2014년 12월 5일 금요일

마라톤으로 남북평화통일의 횃불을 댕긴다.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마라톤 대회! 
http://newsroh.com/technote7/sh_main_1.php 참조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 마라톤 대회의 날이 밝았다. 마라톤으로 첫 횃불을 댕기는 날이다. 

 
벅찬 가슴을 안고 출발 지점인 뉴저지 포트리 프리덤 파크에 도착했다. 관계자 분과 주자로 나선 뉴저지의 필자와 뉴욕의 강명구님, 필라델피아의 백승원님, 시카고의 홍순완님 4명은 출발에 앞서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는 6 25 참전 동상 앞에서 깊은 상념에 젖어 들었고 기필코 작은 불씨를 만들 것을 맹세하였다.

 

 

 


 
출발 신호에 의거 통일을 염원하는 환송객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오늘의 코스 첫 기착지(寄着地) 조지 워싱턴 다리를 향해 Palisade Ave에 진입, 달리기 시작했다.
 

 
검은 구름이 낀 하늘은 햇볕을 가렸고 바람은 살랑 불어주어 달리기에 적당했다. 지나는 행인에게 달리는 목적을 간단하게 설명하며 조지 워싱턴 다리에 도착, 저 멀리 보이는 맨하탄을 바라보며 통일된 서울을 생각해 보았다.
 

 
정치 경계 사회 문화 등 각 분야가 어우러져 발전하는 동 아시아의 중심지 서울! 다리를 건너 맨하탄 178 Street은 일요일 아침의 한산한 풍경이었다. 그리고 Amsterdam Ave 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며 내 조국도 38선을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내 마음대로 그 누구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건널 수 있었으면! 그렇게 하기 위해 나는 지금 촛불에 불을 댕기려고 달린다. 
 

 
145 Street에서 왼쪽 동쪽으로 돌아 Adam Clayton Jr Blvd 에 도착 125 Street를 향해 갔다.
도심의 총성(銃聲)이 끊이질 않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악명 높던 할렘가도 이제는 이웃과 함께 하는 살기 좋은 Town으로 탈바꿈 했다. 5 Ave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면 110 Street에서 57 Street 까지 53 Block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Central Park! 우리는 90 Street 에서57 Street 까지는 공원 안으로 달렸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며 한가로이 노닐고 건강을 위해 달리고 각종 운동도 하며 개들과 산책을 하는 시민과 외국인들이 마차를 타고 관광하는 모습을 보며 155 마일의 비무장 지대를 세계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대자연 공원으로 조성, 후세에 물려준다면 관광 세계 제일의 국가로 그 수입 자체만으로도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그려 보았다. 
 

 
공원을 벗어나 유엔본부에 도착 메아리 없는 우리의 소원을 말하고 가장 사람이 많이 북적이는 뉴욕 도서관 앞에서 이남희 관장님과 자녀 2명이 합기도 시범을 펼쳐 한국을 홍보하고 한반도의 현실을 알렸다.
 
 
 
허드슨 강변을 따라 북쪽으로 달리며 목이 터져라 “하나 되자 대한민국이여!!” 소리쳤다. 목메어 울부짖는 민족의 여망(餘望)이 멀리 대서양을 건너 세계 방방곡곡(坊坊曲曲)에 울려퍼지기를 바라며 조지 워싱턴 다리 위에서 마지막으로 또다시 외쳤다. 
 

 
한 민족 한 핏줄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마침내 출발했던 프리덤 파크로 돌아왔다. 뉴저지대한체육회의 헨리 이 회장을 비롯, 박진우 신임회장, 백순석 이사장, 서승철 고문, 이남희 회장(합기도), 김광수 회장(권투), 황노현 뉴저지월남전참전회장, 백영현 일전퇴모회장, 이상근, 전중부씨 등 10여명이 나와 따뜻한 환영을 해주었다.

 

 

 

 
모두가 함께 엄숙하게 선언문을 채택하고 27 마일의 대장정(大長征)을 마쳤다. 그러나 우리의 달리기는 계속 될 것이다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선언문>


 
언제나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해외에 있는 동포들이 불씨를 만들어 냈다해외에 있기 때문에 더 극명하게 내가 한국인임이 들어나고 해외에 있기 때문에 한국 을 향한 그리움은 더 사무칠 수 밖에 없다.내 조국 한국이 내년이면 분단(分斷) 70년이 된다.

 
이제 통일이라는 화두를 남북한 모든 동포들이 마음과 일상으로 끌어내 뿌리를 내 리 게 하여야 한다. 이제 체육인들만이라도 모여 마음으로 민족의 염원(念願)을 모아서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마라톤”을 통하여 우리의 평화 통일의 마을을 길거리에 이어 본다.

 
통일의 소망을 위한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우리의 한 걸음씩 달려보자. 

 
 

 
대회명: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 마라톤

 
일 시: 2014년11월30일, 일요일, (출발: 오전:9:00, 도착: 오후:3:00)
장 소: 6 25 참전 기림비 (Central Blvd x Abbett Blvd Fort Lee NJ )
출전자: 권 이주(뉴저지), 강명구(뉴욕), 백승원(필라델피아), 홍순원(시카코) 3명
시 간: 오전 9시~ 오후:3시 (6시간)
거 리: 약 27 마일(43.5 키로미터) 
코 스: Fort Lee 6 25 참전비~ Palisade Ave ~ George Washington Bridge) ~ 
178 Street ~ Amsterdam Ave ~ 145 Street ~Adam Clayton Jr Blvd ~ 
125 Street ~ 5 Ave ~ 48 Street ~ 유엔 본부 앞 (1 Ave X 46 Street) ~ 
42 Street ~ Hudson River Greenway ~Fort Washington Ave~ George Washington Bridge ~ Palisade Av e~ Central Blvd ~ 6 25 참전비(Fort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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