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5일 금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17)







Arizona 편 (2-8)

4월 8일, 목요일 
첫번째 닥친 길고 긴 6 마일 언덕길을 달려서 넘다

Day: 17: 오늘 달린 거리: 36 Mile, 누계: 549.30 Mile

날씨: 맑음,온도:45~80 F
거리: 36 마일, 시간:7시간 (시간:4시~11시)
구간: E Main Street: 192 M 지점 ~ E Old West Hwy ~ S Goldfield Rd ~ 
US 60 (216지점: Superior동네)


어제 모두들 뉴욕으로 돌아가고, 편안한 휴식도 취하였으므로 오늘은 마음껏 달려 보자 ! 라고 생각 하며 출발 지점으로 향했다,

달빛 조차 없는 칠 흙 같은 새벽, 어제의 종착지의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지나 처 되돌아 오는 헤프닝이 있어 약 20 여분 늦게 출발 했다,

아직 Maricopa지역으로 피닉스 도시를 벗어나지 않았다, 넓은 평야게 곧게 뻗은
도로에는 사거리에만 가로등이 있을 뿐이다,
오늘의 코스는 이 길만 계속 따라가면 US 60번 도로를 만나게 될 것이고 나는 직진하면 된다, 앞의 보호차량 뒤를 따라 묵묵히 동으로 향했다, 날이 밝아 지면서 주위를 둘러 보았다, 저 멀리 보이는 낮은 산들이 도시를 둘러 싸고 있었다, Apache Junction 마을을 지나 남동쪽으로 향하는 US 60번 도로 선상에 있는 Gold Canyon City에는 6,000여명이 사는 마을이며 왼쪽에 놓여있는 Superstition Mountain 은 돌을 세워 놓은듯한 돌산으로 그 형상이 아름다웠다,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에 타오르는 열기는 땅속에서 불을 집혀 그 열이 내 뿜는 것 같이 지열이 내 몸을 불덩어리도 만들어 가고 있었다,
Pinal Pioneer Pkwy 와의 교차점 다리를 내려오면은 왼쪽에서 차량이 진입하는가? 휠 끔 보았는데 어느새 갑자기 내 옆에 와 있었다, 너무 놀라 멈추었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교통사고! 앞으로 수 많은 날을 달려야 하는데 무사 하려면 순간 순간을 정신 바싹 차리고 조심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Queen Valley Cold Camp 조그마한 마을을 지났다 모든 이름들이 Gold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금광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았다,
마을을 지나자 산으로 오르는 언덕이 시작 되었다, 산을 오르는 길은 S자 형태로 계속 올라간다, 저 커브만 돌면 끝이겠지? 하고 가면 아니고, 돌아가도 아니었다, 한번 끝까지 쉬지 안고 달려보자! 오기가 생겼다
도로를 만들기 위해 깎아 자른 산 벽은 두부 모 자른 듯 받듯 하고 단층이 선명해 아름답기 까지 했다,
가파른 경사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오르기만 하여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작한 오르막 길 끝장을 보고 싶었다, 정상에 오르고 쾌재를 불렀다, 지금껏 가파른 언덕 훈련은 허드슨 강변의 경찰서 오르막 길 1 마일이 최 장거리였는데 이렇게 6 마일이 넘는 언덕을 오르기는 처음 이였다,

오늘의 목표 30 마일을 달성 했으나 이제부터 내리막 길이였다, 가자! 힘도 남았다, 음료수를 마시고 달려 내려 가기 시작 했다, 한참을 내려 갔을 때 Boyce Thompson Arboretum 자연 박물관인 주 공원이 있었다, 돌산 모양으로 아름답게 정열 되어있는 이 공원은 1925년도 325 에이커에 식물원을 설립 하였고, 아리조나 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식물원로서 파충류 등 천연 그대로 관리하여 관광지로 유명했다,그 곳을 지나 Superior에 숙소를 정했기 때문에 그곳 까지 달려가니 36 마일 이였다 이 마을은 약 3,000여명이 거주하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결투”( The Gauntlet with Clint Eastwood), 2005년도 공상 과학 영화 “Selena의 사건”( Alien Invasion AZ)등 영화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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