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zona 편 (2-11)
4월 11일, 일요일,
보호 차량 사고 발생!
Day: 20, 오늘 달린 거리, 15Mile, 누계: 630.30 Mile
날씨: 맑음, 온도: 38~65 F
거리: 15 M, 시간: 3시간 (시간: 4시15분 ~ 7시15분)
구간: US 60 (295 M) ~ US 60 (315 M; Show Low입구)
날씨: 맑음, 온도: 38~65 F
거리: 15 M, 시간: 3시간 (시간: 4시15분 ~ 7시15분)
구간: US 60 (295 M) ~ US 60 (315 M; Show Low입구)
숙소가
어제 보호차량이 잘못 들어갔던 AZ :S 77, 70번 도로 선상에 정해 졌기 때문에 그곳에서 그제 5~6마일과 어제 달린 32마일 그리고 삼거리에서의 거리 등 약 45마일 정도 출발지점에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새벽 2시에
일어나 준비 하고 2시30분에 출발 했다, 어제 그 험한 산을 넘었던 곳을 맑은 밤하늘을 보며 찾아 갔다, 서녘에
걸려있는 그음 달 과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이 어린 시절 고향에서 저녁 식사 후 멍석 깔아 놓고 누어서 별 하나,
나 하나 - - 하고
맑고 깨끗한 별자리를 세우며 잠들었던 추억이 떠 올랐다, 이세상도 이렇게 깨끗하고 맑게 만들 수는 없을까? 출발 지점에 도착하니 4시가 넘었다, 어제 올라가다 중지한 언덕 중턱 “거리 표지판 295 M” 에서 사진을 찍고 출발 했다, 어두워 뒤에서 비춰주는
길과 하늘의 별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점점 날이 밝아오면서 까맣게 내려다 보이는 나무숲과 그리고
짙은 안개가 구름같이 깔려 있었고, 가끔 드물게 힘들게 언덕을 올라오는 트럭이 있을 뿐이다, 정상이 7,800 Feet! 귀가 멍멍했다, 이 정도 높이면 정상에서는 산소 부족으로, 고산 증,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나 조금씩 시간차를 두고 올라와 적응력이 생겨서 그런지 전혀 느끼지 않았다, 산 정상의 고원을 기분 좋게 달렸다, 어제 허벅지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으나, 별 이상이 없는 듯 했다, 해는 중천에 떠서 산속을
달리는 나를 강열 하게 내리 쪼여 머리가 따가울 정도였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 City of Show Low를 향하며, 물이 흐르는 계곡의 다리를
건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두발로 달릴 수 있는 체력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느꼈다,
다리를
건너 산을 깎은 우측 산 벽은 붉은 진흙 색으로 단층을 만들어 너무 예뻤다, 보호 차량에 있던 아내와
운전을 하던 K님이 내가 내려오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급하게 내리면서 기어를 중립에 놓고 사진을
찍는 순간, 아내가 어~ 어~ 하며 차,차~ 하여 뒤를
보았다, 차가 내 뒤로 굴러 오고 있지 않은가?
두
손으로 막으려 했지만, 차는 좌측 고랑창으로 처 박히고 말았다,
순간의
실수로 어찌 할 바를 몰랐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차량이 멈추어, 경찰에
연락해주고, 교통 정리도 해주었다, 차를 인근 Show Low의 정비소로 인양 시키고, 나도 보호차량이 없어 오늘
달리기를 중단했다 숙소를 City of Show Low 에 정하고 렌트 카를 했고, 내일 달릴 준비를 완료한 후“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라는 속담처럼 휴식에 들어갔다, 시내가 가까워 다행 이였다, Show Low 도시는 1870년도에 세워 졌으며, 고도 6,412 Feet에 위치하고, 12,000 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다 전설에 의하면 C E,
Cooley 와 Marion Clark 둘이서 포커 게임을 하다, 이기는 사람이 이곳을 차지하기로 했다, Clark 이 "If you can show low, you win." 말했다,
그러자 Cooley는 포기하고 100,000 에이커를 주어 도시 이름이 “Show Low”라 명명 되었다고 한다
(Clark
said, "If you can show low, you win." Cooley turned up the deuce of
clubs (the lowest possible card) and replied, "Show low it is." The
stakes were a 100,000 acres (400 km2) ranch. Show Low's main
street is named "Deuce of Clubs" in remembrance.)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