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9일 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21)




Arizona 편 (2-12)            


렌트 카를 하여 계속 앞으로 !

Day: 21, 오늘 달린 거리: 15 M, 누계: 645.30 Mile

날씨: 맑음,온도;60 ~70 F
거리: 15 M 시간: 2시간35 (시간: 910~ 1145)
구간: US 60(310 M)~US 60 (325 M)

하루도 쉬면 안 된다, 내 머리 속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계속 달려야 하고, 동으로 가야만 목적지에 도달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다,
내가 달리기를 시작 할 때, 안 달리면 당뇨 수치가 올라가고 또 다시 당뇨에 시달리게 된다, 내 병의 발생 시기가 4년 전이라고 진단 했기 때문에 4년을 치료 하면 완치 될 것 이라고 나는 믿고 실천해 왔다, 그 것이 나를 계속 달리게 했고, 100회 이상 마라톤을 하고 울트라도 하게 하였으며, 지금 미 대륙 횡단을  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 한다,
지난 2001년도 1118일 서울에서 큰형님이 돌아 가셨을 때 사정이 있어 한국에 가지 못하여 이곳 필라 조카 집에 17일 분향소를 차려 놓고 조문객을 받은 후 18일 장례식 날 나는 새벽에 나아가 Philadelphia Marathon 대회에 출전 26.2 마일을 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휴일은 나에게 없다, 나가자!
아침 일찍 서둘러 렌터카를 하여 어제 사고 지점으로 갔다, 그리고 오늘의 달리기를 시작 했다, 새벽에 달리던 습관이 오늘 늦은 9시에 출발 하려니 어색했다,
햇빛이 따가웠다, Show Low 시내를 통과 하자 끝없는 벌판이 펼쳐 졌다,
11시가 너머서부터는 덥기도 하고, 짜증스럽기도 하고, 다리도 아픈 듯 하면서 힘도 똑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달리기는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 마음이 흐려 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모든 신체가 움직여 주지 않는다, 저 넓은 광야도 나에게 부담을 주고 있었다, 오늘은 여기서 끝내고 다시 정신을 재 무장하자! 하고 마무리 했다, 숙소로 돌아와 아내는 나의 다리에 맛사지를 하여 회복 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고, 갈비로 체력을 보강하고, 잠으로 휴식을 취하며 그 동안 마구 달려온 몸을 추스르는 데 온 신경을 썼다,
나에게 주어진 휴식의 기회라고 생각 했다, 차의 수리는 이틀이 걸린다고 했다,

모두에게는 단순 차량 고장 이라고만 알리고, 나는 오랜만에 휴식다운 휴식을 취했다, 정신 없이 잠도 자고, 정신적 부담감 없이 하루를 보내고 내일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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