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6일 금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6)






New Mexico 편 (4-1)

4월 27일, 화요일

 US 54 도로 선에는 Mile표지판이 없어

Day: 36, 오늘 달린 거리: 42.50 Mile, 누계: 1187.80 Mile

날씨: 맑음, 온도: 40~70 F
거리: 42.5 M, 시간: 8시간: 35 (시간: 425 ~ 13:00)
구간: Texas 주 경계선( US 54)~Dalhart(US 54, 숙소 앞)

이제 4번째 주, Texas를 달린다, 16개 주를 건너야 하지만 거리는 가장 긴 3개 주를 건너, 1/3 이상 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지루함 보다는 조금만 더 가면 새로운 주, 새로운 환경의 변화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희망의 달리기가 될 것 같다, 어제의 강풍은 온데 간데 없고, 온화 하고, 차분한 기온이 나를 반겼다,
지쳐있던 몸도 회복되어 가뿐한 몸으로 텍사스의 새벽, US 54 번 길로 뉴욕을 향한 발 걸음을 재촉 하였다,
내가 달리는 코스는 Texas 북쪽 상단 모퉁이를 지나 Oklahoma 북쪽 한쪽 구석을 통과 Kansas로 진입하게 되어 있어 텍사스의 일부만 지나게 되어 있다,
뉴 멕시코를 지나자, 도로에 거리 표지판이 사라졌다, 황당한 일이다, 나의 유일한 측정기요, 벗 삼아 이야기도 하고, 다음 표지판을 님 기다리 듯 하였는데!
이제부터는 나의 손목 시계가 그 역할을 담당 해야 했다, 자주 시계를 보며 몇 마일쯤 왔구나 하고 중 얼 거리게 되었다, 밭에서는 농부가 트랙터로 광활한 밭을 일구고 있었고, 한 쪽에는 소들이 한 우리에 수천 마리씩 칸칸이 들어 있는 소 집합 소가 여기저기 있었다, 그들은 도살장으로 가기 위한 대기 장소 라고 했다, 이 정도는 소규모 라고 한다, 그러면 대형은 얼마나 클 것인가? 상상해 보았지만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들을 실어 나르는 초대형 트럭들이 수없이 분주히 들락거리고 있었고, 실려가는 소의 애처로운 울음 소리가 애 간장을 태웠다,
약육강식” “먹이 사슬””천적동물 세계의 법칙인가? 서글퍼 졌다, 그래서 어떤 종교는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 위주의 생활을 한다,,
길가에 나무 한 그루 없는 US 54번 도로를 줄기 차게 달리며, 1969년도 월남전에 참전 미 육군 특수 공수 작전 교육(RECANDO) 3주 받을 때, 마지막 현지 훈련으로 6명이 1개조가 되어 적진에 투하 3일 동안의, 임무를 부여 받고 몇 날 몇 시에 지정 장소에 정확히 도착 해야 했다, 갖고 간 식량이 떨어지면 살아있는 동물을 잡아 먹어야 하는 적자 생존의 법칙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삶이란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미국 텔레비죤에 “Survival”이란 다큐멘타리을 한다, 그것을 보면 많은 것을 생각 하게 한다, 이제 점점 다리가 피곤해져 왔다, 지금 내가 달리고 있는 US 54번 도로는 동서로 물품을 나르는 길도 되지만 도축 소 운반 수단으로 대부분 사용 되는 것 같았다, 생각하는 순간에도 분뇨를 싣고 대형 트럭이 지나가며 먼지와 냄새를 풍긴다, 고약 하다,
몇 개의 도축 소 집합장소를 지났다, 어제 달리지 못했던 거리를 보충을 하려고

정오가 지났지만 계속 달렸다, 아내는 나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지? 오늘 그만 달리자고 했지만, 몸이 좋을 때, 좀더 달려야 한다고 우기며 달려가 Dalhart 에 도착, 42.5 마일을 달렸다, Dalhart는 남북을 가르는 I-87, I-385번 과 동서를 가로 지르는 US 54번 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새 지며, 1901년 설립되었고, 목장과 중학생, 청년 등 로데오 경기로 유명한 곳이다, 2000년 인구조사 통계로 7,237명이 거주하는 소 도시지만 없는 것이 없었다, 나는 달리기를 마치고 아이러니칼 하게 맛있고 싼 소고기를 슈퍼에서 사서 영양 보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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