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40)






Kansas 편 (6-1))

5월 1일, 토요일,

           6번째 주40 달려 Kansas 입성!

Day: 40, 오늘 달린 거리: 36.80 Mile, 누계: 1331.60 Mile

날씨: 흐리고 맞 바람, 온도: 40~65 F
거리: 36.8 M, 시간: 7시간 (시간: 4 ~ 12)
구간: Kansas 입간판 (1.2 M)~Liberal ~ Kismet ~ Plains ~ Meade (38 M)

어제 만남의 기쁨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영원히 가슴에 간직하고, 새벽부터 내가 가야 할 길, 목표 뉴욕을 향해 출발 했다,
세월의 흐름을 막지 못 하듯, 나의 갈 길도 막지 못한다, LA를 출발 한지도 40일이 지났고, 나의 달리기도 1,300 마일을 넘기고 있다, 5월의 싱그러운 첫날 나는 “Welcome to Kansas” 주의 경계 표지판 앞에서 출발 신고를 하고 북동쪽 Liberal 도시로 향했다, 캔사스는 해바라기 꽃이 주를 상징한다, 환하고 밝은 노란색의 꽃이 항상 웃는 모습이다 거리 표지판에도 타운 표지판에도 해바라기 꽃이 있다, 작은 Liberal 도시에서 보호 차량에 가스를 넣고 커피를 사서 마시며 뒤쫓아온 아내는 이제부터 대평원이 시작 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물었다,
왠지? 강풍이 계속 불어 빨리 가야 할 갈 길을 가로막아 더디게 하고, 체감 온도가 낮아, 근육이 경직되어 움직여 주지 않았으며, 흙 모래 때문에 특수 안경을 착용 해야만 했다, 달리기도 힘든데, 주어진 환경 여건이 점점 더 열악해 져 갔다, “산 넘어 산이다, 뉴 멕시코 주의 고원 사막을 넘으면 대평원의 좋은 환경에서 달릴 줄 알았지만 이렇게 복병이 있는 줄은 몰랐다,
Liberal 마을은 SS Rogers 1872년 처음으로 집을 지어 여행자들에게 물을 주고 편의를 제공해 주면서 유명해 졌고, 1885년 일반 잡화 가계를 That’s very liberal of you”라고 간판을 붙이고 방문객에게 친절하게 운영했다, 1885년 가계가 우체국으로 지정되어 동네이름이 Liberal 로 되었고, 1888년 철도가 완성되어 급속도로 번창 하였으나 그 후 가뭄으로 비옥하고 땅값이 싼 오클라호마로 이주하는 사람이 많았었다, 그러나 1920년 가스 발견, 1951년 석유 발견과 1969 Helum발견으로 국제 Helum학술 대회까지 개최 하였던 곳이다,  ,
어제 동료들과 동반 주 하면서, 조금 속도가 빨랐는지? 바람과의 싸움 때문인지?
발 바닥에 통증이 오기 시작 했다, 피로의 신호탄 이였다,
Kismet의 작은 마을을 지나고, 30마일쯤인 Plains 마을에서는 허벅지가 땡 기기 시작했고, 오른쪽 무릎에도 이상이 있는 듯 하여 왼발에 힘을 실어 달리면, 왼쪽에 이상 왔다, 이렇게 반복 되었으나, 내가 목표한 량을 채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그곳에서 차량에 가스도 넣고 음료수도 마시며 잠시 쉬었다 달리기 시작 했다, 뉴 멕시코, 텍사스, 오클라호마를 건널 때는 큰 나무가 없어 그늘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캔사스에 입성 하면서 냇물이 있고, 나무가 있어 그늘의 맛을 볼 수 있었다, 작을 다리를 넌걸 때 흐르는 물을 보며, 생명의 근원인 물의 고마움을 생각 하게 하였다, 물을 보고 지나기만 하여도, 나에게 힘과 활력을 주는 듯 했다, 마라톤을 할 때 나는 더위에 너무 약하다, 70 F만 넘으면 급수 대를 수없이 들락거리며, 머리부터 온몸에 물을 부어 열을 식히고 달린다,
달리기와 물은 불가분의 관계다, 뒤의 보호차량에도 물은 항상 보관 되여 있다, 물을 보니 들도 밭도 푸른 것 같았다, 점점 더 다리에 통증이 가중 되고 있었다 Plains 마을을 지나 몇 마일 왔을 때, US 160번 도로와 합류, 정 동쪽 방향으로 달렸다, 1마일 마다 집 한 채가 있는 듯 했다, 이웃집을 방문 하려 해도 차가 있어야 될 것 같다, 따가운 햇살은 더욱 한가로워 보이는 풍경 이였다,

더 이상 달리면 부상으로 연결 될 것 같아 Meade 마을 앞에 두고 36 마일에서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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