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zona 편 (2-4)
4월 5알, 월요일,
Phoenix 에 가까와 지면서 도시의 모습이 보인다
Day 14: 오늘 달린 거리 - 35 Mile, 누계: 453.70 Mile
날씨: 맑음,온도: 40~80 F
거리: 35마일,시간: 7시 (시간: 3시55분 ~11시10분)
구간: US 60(100 M)~Wickenburg ~ Terry Hills Estates ~ Circle City ~
거리: 35마일,시간: 7시 (시간: 3시55분 ~11시10분)
구간: US 60(100 M)~Wickenburg ~ Terry Hills Estates ~ Circle City ~
Wittmann ~ US 60 (135 M)
나는
다시 홀로 외로운 달리기를 해야만 한다, 김명준님께서 어제 떠났기 때문이다, 애당초 혼자 달려야 할 것으로 각오는 했지만, 이렇게 오셨다 가면
더욱 외로움이 심하게 느껴졌다,
그래! 달리기는 극한의 외로움 과 고독을 즐기려는 것이 아니냐! 조금만
참으면 다시 내 모습을 찾을 것이며, 모두를 잊고 오직 목표를 위한 집념으로 돌아 올 것이다 라고 자위하며
새벽의 찬 공기로 심호흡을 하고 동으로 향했다,
요즈음의
날씨는 달리는 나에게 알맞게 제공해 준다, 출발 일정표를 정확한 일기정보에 의해 정한 것도 아니고 대충
이 정도면 좋을 것 이라고 했는데 아주 적당한 온도, 습도 등 제반 날씨 조건이 좋다, 행운이 따라 주는구나! 라고 생각 했다, 오늘도 적당한 온도가 나의 외로움을 달래려는 듯 쾌청하고 좋아 첫 번째 도시
Wickenburg City 를 향해 달렸다, 9 마일 정도 구비구비 돌아 산 정상을 올라
가니, Wickenburg City! 이 도시는 Phoenix 의
위성 도시로 현재 6,500여명이 거주 하며, Gila Rangers가 1848년 멕시코 전쟁으로 미국의 영토로 귀속 시켰으며, 1862년 Henry Wickenburg가 금 광맥이 많아 금을 캐기 위해 영토를 확장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고
이름도 명명 되였다
우리는 McDonald 에서 커피를 사서 마시고 출발 했다, US 60 도로가
동쪽으로 달려 왔으나, 지금부터는 남동쪽으로 방향이 바뀌어 내려 가야 아리조나의 대 도시 피닉스를 만나게
된다,
어둠이
거치면서 붉어지는 하늘을 보며, 도시를 지나는데 갑자기 지하 차도가 나타나 할 수 없이 지하도로로 내려
갔다, 인도는 물론 갓길도 없어 차도로 달리는 나는 불안했다, 다만
새벽녘이고 작은 도시로 차량이 많지 않아 다행 이였다,
도시를
벗어나자 외곽 공원에 유락 시설 과 체육 시설이 잘 꾸며져 있어 주민의
편의를
제공하여 주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깊은 배려가 눈에 띠였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작은 도시에 잘 꾸며진 시설물은 안정되고, 안락한
삶
을
주민이 누리고 있다고 생각 되였다,
산기슭을
돌아 내려 오는데 크나큰 노루 한 마리가 차에 치어 죽어 있었다,
생명
과 삶에 대한 대목이다, 저 노루도 먹이를 찾아 산에서 내려 오다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었을 것 이다, 동물은 먹이를 찾아 헤매며 사는 것이 삶인가?
골
돌이 생각하다, 발에 돌 뿌리가 걸려 넘어 질 뻔 했다, 아차! 앞을 보자!
넘어져
부상을 당하면 지금까지 달려온 것이 아깝고, 앞으로 달려야 하는 길에
부담을
주게 된다, 나를 위하고 내 완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면 안 된다, 점점 Phoenix 가 가까워 지면서 차량도 많아지고 마을도 자주
보인다,
나는
오늘 Phoenix 인근 도시 Wittmann City 까지
달리기로 결심하고 30 마일 지점에서 5분간 휴식을 취했다
다음
남은 5 마일은 나에게 힘든 고비다, 그것을 아내가 동 반주
하겠다고 운동복 차림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반가운 일이다,
나도 도와 주고 본인의 건강도 챙기고 이거야 말로 일석이조가 아닌가? 산천이 더욱 아름답게
보였고 긴 여정에 활력소가 되였다, 우리는 마지막 5 마일을
가볍게 달리고 하이파이를 하며 숙소로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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