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3일 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4)






New Mexico 편 (3-11)

4월 25일, 일요일,

           New Mexico 내일 이면 안녕!

Day: 34, 오늘 달린 거리: 36 Mile, 누계: 1114.30 Mile

날씨: 맑음, 온도: 40~70 F
거리: 36 마일, 시간: 7시간 (시간: 45 ~ 115)
구간: Local 28 M~I-40입구~Exit 321~US 54(Exit 329) ~ Tucumcari ~ US 54                                            (306 M) ~ US 54 (325 M)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보조 도로 I-40 Frontage Road 비 포장 도로를 달려야 했다, 옆에는 기차길, US 60번 도로를 지날 때처럼 기관사가 경적을 울려주고,

I-40 고속도로에서는 트럭들이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뒤에서 오는가 했는데 벌 써 내 옆을 지나 저 멀리 사라질 때까지 내 귓전을 울렸다,

이번에는 I-40 하이웨이 지하도를 건너 남쪽에서 동으로 달린다, 기차 길은 보이 지 않는다, 이렇게 광활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을 바라보고 달리려면, 생각 에 몰입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독서를 할 때 독서 삼매경이라고 한다면, 나는 달리기를 주마 삼매경이라 말한다, 속이 깨끗이 텅 비우고 무아지경 속에서 훈련으로 단련된 몸을 갖고, 기계적으로 무의식 상태에서 움직여 주면 나도

모르게 목적지에 닿곤 한다, 조금이라도 욕심을 내어 빨리 달리려 한다 던가, 달리 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달리기 싫어 지면서 힘이 빠지고, 그 자리에

주저 앉게 되기 때문에, 오직 희망과 꿈을 가져야 하며, 긍정적이며 좋은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 있어야 한다,

나의 미 대륙 횡단은 한인 최초 도전자다, 한인으로서 긍지를 가져야 하며, 위상을 높여야 하는 책임이 있고, 당뇨병 환자에게 완치의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막중한 도전적 달리기는 포기는 생각 할 수 없고, 오직 완주를 해야 한다는 생각만 머리 속에 꽉 차 있었다,

한 순간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는다면, 여기저기 통증이 발생 할 것이 명약관화 하다, 따가운 햇살은 내 뇌리에 그늘을 찾도록 명령 할 것이고, 무거운 다리는 쉬도록 유혹하고, 오장 육부는 열기로 가득 차 있어 찬 음료수만 요구 할 것이다,,

이것을 이기는 것은 오직 정신력이다, 내가 어떻게 생각 하느냐에 따라 이기고 지는 것이라 생각 한다,

다시 I-40 하이웨이 지하도를 건너 왼쪽에서 기차 길과 나란히 달렸다, 비포장 

도로는 내가 자랄 때의 다정하고 익숙한 도로다, 논두렁 밭두렁 좁은 길 뿐이던 때, 마을을 가로 지르는 넓은 비포장 도로가 만들어 져 리어카를 끌고 무 우, 배추, 등 채소와 곡식들을 운반 하며 편해 하지 않았던가?

어제 장거리를 해서인지, 25 마일을 지나자 피곤해 오기 시작했다, 흙 길을 달려서인지? 아스팔트 길보다는 몸에 충격이 덜 했지만 운동화에 흙 모래가 들어가 발 바닥이 따끔거려 신을 벗어 털어 내곤 했다,

Tucumcari Metropolitan Park를 지나자, I-40번 하이웨이가 빠지고, US 54, 66 번 도로만 함께 갔다, 나는 도로로 들어가 다시 아스팔트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조금 더 지나자 Tucumcari City가 나왔다, History US 66도 이곳에서 헤어져 동쪽으로 가고, US 54번 길을 택해 Texas 을 향해 북쪽으로 달려 갔다,

 Tucumcari 1901년 시카코의 Rock Island Pacific Railroad회사가 서쪽 부근에 캠프를 만들었으나 많은 Gunfights들이 점령 “Six Shooter Siding”로 알려 졌다, 그 후 영구 거주 지역으로 바뀌면서, 1908 Tucumcari으로 명명 되었다

2010년도 통계에 따르면 현재 5,363명이 거주하며, 클린턴 이스트 우드가 저격을 당했던 곳이며, 크로스 컨츄리 뮤직에 많이 등장하는 도시다,



도시를 벗어나자 또 다시 끝없는 평야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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