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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4일 화요일

70대 마지막 골목에서 뉴욕마라톤 15번째 출전

통산 233번째 마라톤 도전기
 

  

지난 3월 Two River Marathon과 4월 NYRR 4M 대회에서 심장(心臟)에 이상이 있어 5월 Canada Vancouver Marathon 대회 연기 신청을 하고 심장 재시술을 하고 9월 27일 첫 마라톤을 완주했다.

 

이번이 2번째생애 통산 233번째 마라톤 도전이다. ‘서머타임’ 해제로 1시간이 늦어진 11월 2일 최호규 회장 사무실에 회원들이 모였다새벽 5시에 출발 6시 도착하여 Staten Island 7시 도착장장 4시간 30분 기다렸다,

 



바람 5/mph, 온도는 화씨 50도로 춥지 않아 도로에서 응원하는 관중은 좋지만 늦게 출발하는 런너들은 더울 것 같았다출발은 장애인 그룹이 850분 시작하고 30분 간격으로 Wave, 1,2,3,4,5, 또 Corral A~J까지 나누어 59,120명의 런너들이 순차적으로 출발도로가 복잡 하지 않도록 운영했다.

 

대기 장소도 여러 곳으로 각 장소에서 기다릴 수 있고 음료수를 준비해 놓았다추위를 피하려고 입었던 옷을 벗어주고 Wave 5, Corral E에 가서 달릴 준비를 했다. 11시 30, Verrazano Bridge 입구 1층의 출발 매트를 밟고 달리기 시작했다.

 

언덕 1마일을 천천히 오르며 나 자신에게 말했다숨이 가빠지고가슴에 이상을 느끼면 더 느리게 하자정상에 오르고 내리막을 달릴 때도 조심했다다리를 건너자 응원 관중이 길 양편 건널목 다리위에서 목이 터저라 달리는 런너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5마일 지점을 통과하자 몸이 풀리기 시작해 속도를 올렸다온도가 점점 올라가 더위를 점차 느끼기 시작했다런너들은 하나둘 입었던 덧옷을 벗어 던지기 시작했고 나도 급수대에서 머리에 물을 부었다, Brooklyn 중심가를 지날 때는 응원 관중으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었다.


Queens로 넘어오는 하프 지점을 지나고 Queen Borough Bridge 16마일 지점을 통과할 때 시계를 보니 잘 하면 사고 후 기록 갱신을 할 것 같았다. Manhattan에 입성, 62 Street부터 아내와 딸 가족이 응원 온다고 하여 인도를 좌우로 보며 달리는데 78 Street 왼편에서 딸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쫓아가서 아내와 손자 손녀 사위 딸 모두 만나 인증샷을 찍고뒤돌아 나홀로 남은 8마일을 달리기 시작했다.



 

내 유니폼에는 태극기성조기등판에는 내 이름이 새겨져 있다그래서 “Korea” ”Kwon” 등의 귓가에 울리면 나는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한다. Bronx를 지나 Willis Ave Bridge 건너 Manhattan에 재입성, 5 Ave 약간의 언덕을 오르는데 점점 느려지고 힘이 들었다해가 넘어가며 어둠이 깔리고 있다훈련 부족에 설상가상으로 시간이 점점 흘러간다기록 갱신은 욕망이고 욕심이다. 90 Street Central Park 입구를 지나 지난날 언덕이라 생각 않던 주로(走路)가 가파르게 느껴졌다,

 

57 Street 부터는 어둠이 짙게 덮였다주로에 남아 응원 해주는 관중이 고맙기만 하다마침내 Central Park 67 Street 결승 매트를 밟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내 후반기에 달리기를 시작한 인생마지막 다 할때까지 달리며 건강하게 유지하다 막을 내리고 싶다이것도 욕심일까캄캄한 어둠속을 뚫고 걸어가며 생각에 잠긴다,

 


 

대회명: TCS New York City Marathon.

일 시: 2025112,일요일오전:9:00

장 소: New York City

코 스: Staten Island ~ Brooklyn ~ Queens ~ Bronx ~ Manhattan

(Central Park): 5 Boro (Point to Point)

출전자권이주,

시 간: 5기간5929

성 적나이그룹 52/102, 전체 53,668/59120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시즌6호 생애231호 마라톤 성공완주!

 나는 살아남기 위해 달린다

 


 

내 생애 통산 231번째 마라톤에 출전하는 날이다어제 조카집으로 와서 2째 형님을 만나 뵙고새벽 4시 집을 출발 5시 오수영 님을 만나 Bib No를 전달하고 출발 지점으로 함께 갔다.

지금껏 마라톤 대회를 출전하면서 훈련에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작년 뉴욕 마라톤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진 후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은 제약을 받아 훈련에 항상 부족함을 느껴 왔다.

 

그러나 경험을 앞세워 제어하고, 2024년 4월 첫 Jersey City Marathon을 시발로 5월 Copenhagen Denmark, 9월 Hampton New York, 10월 Pocono Pennsylvania, 11월 New York City Marathon 5번의 Marathon을 완주 함으로써금년도 6번째인 Philadelphia Marathon 에서는 Sub 5 목표를 세우고 출전했다.

 



신호가 울리고 선두 주자가 출발 했다뒷줄에서 오수영 님과 뒤에서 5시 페이스메이커와 서서히 달리다오수영님을 먼저 보내고나는 뒤에서 마일당 11분 페이스로 달렸다몸이 잘 나아갔다달릴만 했다그래도 조심 또 조심하자나를 달래며 전진 또 전진앞으로 달려갔다전에 못 느끼던 Fairmount Park 오르기 언덕다리 건너기 언덕 온통 오르막 길 같았다.


아차힘이 든다는 징조(徵兆)가 다리에 온다속도를 줄이자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12 마일부터 체력의 저하를 느꼈다생각해보니 어제 영양 보충이 부실했다오전아내와 헤어지고 저녁에 짜장면 먹은 것이 전부다새벽 330분 인절미로 배를 채우고 출전했다전반전은 그런대로 달릴 수 있었다후반전에 돌입하면서 체력 저하를 느끼기 시작했으나 먹거리가 없었다.

 



16마일을 지나자 먹거리가 보여 주섬주섬 찾아 바나나, Power Gel 등을 먹으며 달렸다. 18마일에서는 나를 잊기 위해서 맥주도 마셨다여하튼 주는 것은 모두 마시고 먹었다. 19마일 지점에서 형님 막내 딸사위조카가 응원차 나왔다.

 

21마일을 지나자이제 힘이 나는 듯 했다걷지 말고 이제부터 달리자스스로에게 최면술(催眠術)을 걸었다내가 필라 마라톤을 2000년부터 충전 참가 부상으로 인하여 2~3번 결장하고 계속 20여번을 달려온 대회다중단은 없다달리자그리고 결승선을 밟자!



 


나를 추월했던 런너들을 따라잡기 시작했다재미도 있고 흥미도 있지만 힘은 들었다그 옛날 속도도 되살아나는 것 같아 기분도 좋았다오가며 회원들도 만나고 나를 알아보고 Hi-Five하는 사람수 많은 응원객 들이 힘을 실어 주어 나름의 힘이 솟아 마구잡이로 달려 결승 매트를 밟았다시간도 막판 달리기로 많이 만회했다.



 


골인하고 Washington DC Happy Runners Club 회원들과 젊은 한인 달림이들의 환영을 받았다한인들의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다건강 달리기 한 종목으로 하나가 되는 마라톤그것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극한을 개인이 이겨낸 공동의 의식이 탄생 시키는 결과의 산물이 아닌가한다.

 

당뇨병 극복으로 시작한 운동이 마라톤으로 이어져 72세 이후 죽음의 고비를 2번 넘기고 다시 재기를 넘보고 있다삶은 건강이다타인의 도움없이 살려면 걷고 달리자동물의 세계는 자생(自生)이다강한자만이 살아 남는 것 아닌가나는 살기남기 위해 달린다.

 


 

대회명: Philadelphia Marathon

 

일 시: 20141124(오전 7:00

장 소: Philadelphia PA

날 씨구름온도 48~55 F, 바람 15/mph

시 간: 5시간3730

성 적나이그룹 4/8(75~79) 전체 11.283/12340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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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7일 월요일

통산 228번째 마라톤 완주!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훈련부족 상태에서 완주

 


 

2023년도 뉴욕 마라톤대회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으나 뉴욕 소방대원들에 의해 살아나 재기의 방법으로 다시금 달리고 있다금년 상반기 마라톤 두 번 완주(完走)하고 NYRR 대회 여섯 번도 마치고작년에 폭우로 인해 연기했던 Hampton Marathon 대회에 출전을 준비했다연습중 아내도 참가 의사를 밝혀 뒤늦게 등록했다.

 

오랫만에 부부동반 마라톤 완주 희망을 갖고 새벽 340분 딸 집을 출발, 430분 김정필 사장 사무실에 도착했다유병근 장로, Richard Kang 등 5명이 Hampton으로 향했다엊그제부터 몸의 컨디션이 영 안좋아 과연 Full Maraton을 완주 할 수 있을까우려했다.



 


Bib No를 찾고 붐비는 런너들 속에서 나를 알아보는 몇몇 친구들이 있었다그래이곳저곳 미 전역은 물론세계 곳곳 누비며 달렸으니 많이 달리는 런너들은 알겠지생각했다.

 

며칠 전부터 안좋은 컨디션때문에 Full Marathon을 포기할까도 고민했다그러나 이정도의 몸상태로 포기하는건 자존심(自尊心)이 허락하지 않았다또다시 쓰러지더라도 달리자하고 출발 선상에 섰다.

 

정신력인가달릴 수 있을 것 같다아내도 동료들도 각자 출발지로 갔는지출발지점에서 찾지를 못했다나는 홀로 출발했다뒤에서 한인 런너들이 쫒아왔고아내도 만났다하프와 풀 분기점까지 왔을 때아내는 하프로 변경했다면서 분기점에서 하프팀과 합류헤어졌다.



 


이제는 달릴만 했다코스는 주택가 도로를 빙글빙글 돌아 8.5 마일에서 하프와 분리되고풀 코스 런너들은 해변가 도로를 7마일 더 가서 15.5 마일 지점에서 턴하여 돌아와 20마일부터 다시 주택가 도로를 달려최종 목적지 Finish Line을 통과한다.



 


하프에서 아내와 헤어진 후 해변가 강풍(强風)과 싸우며 달리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훈련 부족으로 다리에 피곤을 느끼며 통증까지 왔지만 이 정도 고통은 참아야 한다며 스스로를 다그쳤다오가는 회원들이 나를 알아보고 격려의 손을 흔들어 주는 등 런너들의 격려 응원으로 힘을 받아 22마일 주택가 지점부터는 나를 추월했던 런너들을 다시 추월하며 달렸다.

 

생각을 바꾸면행동이 바뀌고 결과도 달라진다고통과 통증을 이기고자 내 앞에 펼쳐진상상을 초월하는 초호화 저택들을 바라보았다지구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감탄이 저절로 나왔다간혹 강풍에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햇볕도 비치는 등 변화무쌍한 날씨처럼 지구상 천지에 빈부의 격차가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나는 달리면서도 고통과 희열이 혼재해 느낀다이것이 삶의 본질이 아닌가 싶다그래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며 달렸다, Finish Line를 밟았다.

 


 

대회명: Hampton Marathon

 

일 시: 2024년 928토요일, 7:30

장 소: Long Island Southampton NY

코 스: Southampton 학교~Long Island 주택

해변가 돌아오기 = 26.2 Mile

날 씨구름간혹 비바다 강풍 65~75 F

시 간권아주:, 5:56:02, 권복영:하프, 2:36:38

성 적권이주연령대: 1/(75~99), 전체:390/

권복영연령대: 3/(70~74). 전체: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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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1일 토요일

덴마크 코펜하겐을 달리다

 악천후 속에서 해외 마라톤 완주!

 


 

꼭 1년전 Dendark에서 업무차 살았던 Johnny Shin의 제안으로 리달리아 회원 부부 동반 마라톤 여행을 계획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대회가 코앞에 다가왔다아들 딸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해외 마라톤 여행이란 희망의 꿈을 안고 아내와 나는 열심히 몸과 마음을 닦아 오다작년 11월 5일 뉴욕 마라톤에 출전 심장 마비로 쓰러져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듯 했다그러나 끈질긴 재활 재기의 끈을 놓지 않고 훈련을 하여 지난 3월 17일 하프 마라톤, 4월 14일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고 재활의 실마리를 다시 잡고 출전을 하게 되었다.

 

우여곡절(迂餘曲折)이 많은 1년의 세월다시 달릴 수 있게 한 주위의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이번 통산 227번째 마라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완주를 하여 보답하겠다는 의지로 5월 2일 아내 등 회원 9명이 Newark 공항을 떠나 이튿날 Copenhagen 공항에 도착 Bib No를 찾고 대회 코스를 한바퀴 돌아 본뒤 Tivoli Hotel에 여장(旅裝)을 풀었다.



 


마라톤 여행 첫날 일정은 동화속 Denmark 인어 공주의 나라 관광을 하기 위해 우선 Frederikborg Slot(프레데릭보그 성)을 관광하고, 2팀으로 나누어 배를 타고 시내 중심지 돌아 보고 3시에 내일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

 

드디어 대회아내는 종아리 부상을 염려해 포기하고 나는 5일 7시에 호텔을 떠나 전철을 타고 대회장에 도착했다날씨는 온다는 비는 오지 않고 잔뜩 흘리며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 했다나는 끝도 없이 길게 늘어진 화장실 대기자 뒤에서 기다렸다볼일을 보고 출발 지점으로 갔다나는 생각에 잠겼다과연 오늘 완주 할 수 있을까몸이 좀 피로감을 느꼈다어제 관광을 하지 말걸후회 한들 소용 없다현재의 이 상태로 최선을 다하자!



 


930분 출발 신호가 울리고 선수들이 출발 하고 나는 950분 뒤에서 출발 했다천천히 달리자굳게 다짐했다다리가 무겁다호흡이 거칠다코스는 시내 도로를 구비구비 돌아 다시 원점에서 골인 한다. Garmin 시계 충전이 제대로 안 돼 작동이 여의치 않았다내가 달리고 있는 속도도 감지하지도 못했다.



 


주로는 대로골목 차도아스팔트콘크리트돌길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하프를 지나도록 후덥지근한 날씨는 지속되었다비가 좀 왔으면 하는 바램은 27km가 지나면서 시작 되었고잠시 후에는 폭우로 변하여 마구 쏟아졌다시원하다 못해 한기(寒氣)까지 느꼈다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바람까지 불어 달림이들을 괴롭히고 있었지만나는 악천후를 즐겨라속으로 외치고 극복하며 완주의 목표 골인 지점을 향해 달렸다.

 



하프를 지나며 옆에서 같이 달리던 다니엘 친구가 말을 걸어왔다자기는 49조금 더 가면 딸 아들 아내가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나는 오늘이 227번째 마라톤이며 78살이라고 말했다 과연 28km 지점에서 온 가족이 응원나와 가족과 상면하고, 32km 지점에서 또 만났다눈앞에 38km 팻말이 보였다이제 남은 4km! 완주의 기쁨이 기다렸다




다니엘힘 내자온힘을 다해 골인! 227번째 완주 성공재활 성공을 다니엘 가족과 3번 상봉하고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Bag을 찾고 회원들을 만나 한국 식당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왔다. 6일날엔 동반자 들과 Steven(Klint)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지, Carlsberg 맥주 박물관. 7일 Kronborg 성과 1945년부터 이어져오는 Louisiana 근대 미술관등을 관광하고 호텔로 돌아와 최후의 만찬은 호텔식당에서 Wine을 한잔하며 대단원의 해외 마라톤과 Denmark 관광을 마치고 다음날 귀국했다.

 


 

대회명: Copenhagen Marathon

 

일 시: 202455일요일 오전: 9:30

장 소: Copenhagen Denmark

날 씨흐리고 한때 비 맑아짐

출전자권이주권복영부부 동반 출전

코 스: Copenhagen 시내 돌기. 26.2 마일

시 간: 6시간2228

성 적전체: 10,651/14,571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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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2일 월요일

‘심장마비’ 재활 재기의 시험대 성공!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지난 2023년 11월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통산 226번째 출전했으나출발 1.2 마일 지점에서 심장마비(心臟痲痺)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5일만에 퇴원했다. 2월 21일 검진 결과 달리기를 해도 좋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점진적 훈련을 시작, 3월 17일 NYRR Unite Airline Half Marathon을 조심스럽게 달려 완주하고 이번 Jersey City Marathon에 55일 Copenhagen Marathon 전초전(前哨戰)으로 출전하며 많은 것을 생각케 했다.

 

나는 1996년 2월 당뇨병이란 진단을 받았다당시 몸상태는 신장 162cm, 몸무게 185/lb(84 kg) 였으며 치료는 식이요법(食餌療法)과 운동 외에는 없다는 진단 결과를 받고 시작한 맨손체조와 달리기가 이역만리에서 살아남는 길이라 생각하고 4년간 아내는 잡곡밥에 순야채 반찬으로 식단을 준비하느라 고생했고나는 운동을 열심히 했다.

 

2000년 2월 뉴욕 마라톤 광고를 보며나도 마라톤을 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에 입문갖은 고통을 겪으며 225번의 마라톤, 100 마일(161km) Endurance Run, LA~NY, 3106 mile(5,000km) 미국 대륙 횡단과 그밖의 길고 짧은 대회를 수없이 달렸다.



 


그러던 중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2019년 8월 새벽 훈련중 뒤에서 차에 치어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서 하루 치료 받고 살아나 4개월 만에 재기, 11월 Philadelphia Marathon 을 완주했다, 3번째는 2023년 11월 5일 뉴욕 마라톤에 출전, 0.01%의 생존율에서 구사일생(九死一生)으로 살아난 것이다.

 

5개월여 만에 못이룬 통산 226번째 마라톤을 완수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딸의 차를 타고 출발 지점으로 가는데 교통량 많아 1.5 마일 지점에서 하차해 걸어서 출발 지점에 도착했다날씨는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옷을 벗어 Bag 을 맡겨서 추웠다.

 

Jersey City Marathon 대회는 2회째며시내를 첫번째와 2번째 도는 코스가 약간 변형되어 돌아오면 Full Marathon 이다출발 신호가 울리고 선두 주자가 달려나갔다나도 Half 주자들과 뒤섞여 뒤에서 천천히 출발했다내 계획이 완주에 두고 있어 초반부터 여유있게 달렸다오가며 회원들도 만나 Hi-Five 도 하면서 꼬불꼬불 돌아 원점인 하프 지점을 통과 할 때까지 계획대로 달리고 있었다.



 


16 마일부터는 나와 비슷한 속도의 주자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달렸고에너지 공급으로 Power Gel, Gatorade, Water등을 2~3 마일에서 자주 찾아 먹으며 달렸다. 18 마일 지점에서 힘들어 오면서 발을 높이 들지 못하여 Dump에 걸려 넘어졌다뒤에서 달려오던 런너들이 손을 잡아 주어 일어나 다시 달리기 시작했고같이 달리던 런너는 갖고 있던 물도 주며 You are Korean? 하며안녕하세요한다나는 고맙다고 했다. 20 마일 지점에서 의료진으로 부터 상처에 약도 발라주었다. 25 마일 지점을 통과하자 이제 드디어 226번째 마라톤을 완주하는구나하는 안도의 숨이 저절로 나왔다.



 


마지막 0.3마일은 내리막 길이었다남은 기력을 다해 달려가는데 손주 손녀 아내가 할아버지하고 소리치지 않는가내 인생에 이보다 더 반갑고 기쁜 일이 또 있는가함께 손잡고 골인하여 메달을 받아 목에 걸고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비바람이 분다행운의 봄 바람??? 나는 생각한다. 226번째 대회는 손주 손녀에게 소중한 추억거리를 남겨준 대회라고!!

 

 

대회명: Jersey City Marathon

 

일 시: 2024년 4월 14일 일요일 오전 7:00

장 소: Jersey City New Jersey

코 스: Jersey City 시내 2바퀴 돌기

날 씨오전흐리고 춥고 바람 소낙비

시 간: 5시간5210

성 적연령: 2/2(75~79), 전체: 2249/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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