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25)

 




                   

New Mexcico 편 (3-2)

 New Mexico 주에 진입 이틀째!

Day: 25, 오늘 달린 거리: 15 Mile, 누계: 770.30 Mile

날씨: 흐림, 온도: 65~75F
거리: 15마일, 시간: 2시간20 (시간: 1010~1230)
구간: US 60 (33M: Quemado) ~ Omega ~ US 60 (48M: Pie Twon)

뉴 멕시코 진입 2틀째 최대 위기를 맞이 하였다, 아내가 집으로 돌아 가겠다고
한다, 첫째 대륙 횡단은 왜 하는가? 당신이 달리는 뒤 모습을 볼 때 참아 볼 수
없도록 괴롭다는 것이다, 둘째 남은 거리를 아무일 없이 무사히 달린다는 보장이 없다, 셋째 보상 없는 이런 고행을 왜 사서 하는가? 였다,
나는 새벽4시에 일어나 둘이서 무작정 차를 몰고 동으로 달렸다, 삼갈래 길에 Pie-O-Neer 식당이 문을 열었다, 둘이서 대화를 시작했다, 내가 미 대륙 횡단을 계획 한 것은 오래 전 일이며 내 생애에 꼭 해보고 싶은 일 중에 하나다, 그리고 완주 한다면 나와 같이 당뇨병 환자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 주지 않겠는가? 또한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한국인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지 않겠는가? 등 많은 대화를 하고, 만약 내가 잘 못 된다고 해도 당신에게는 미안 하지만 후회는 결코 하지 않는다, 떠날 때, 모든 각오를 하고 떠나지 않았는가? 나는 죽음을 절대 두려워
하지 않는다, “생즉사 사즉생을 나는 믿기 때문에 잘 못 될 이유가 결코 없을 것이다, 나를 도와 주십사! 애걸 했다, 물론 100% 완주의 보장은 없다, 또 무사고란 보장도 없다, 그러나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해보고 안됐을 때 그때 후회 하고 싶다, 나는 알고 있다, 이것은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란 것을, 행복 하게는 못 해주고 형극의 길을 걷게 하는 남편이 얼마나 미웠겠는가? 나는 2시간 동안 설득 했다,
마침내 아내는 나를 도와 주기로 하고 출발 지점으로 갔다, 정말 고마웠다, 이 지구상에 내 몸 같이 생각 해 주는 사람이 부모 이외 아내뿐 누가 있겠는가?
뉴 멕시코를 넘어 오면서 1시간 빠른 시간 변경 때문에 좀더 부지런 하여야 했고 시차 적응에도 노력 해야 한다,
뉴 멕시코는 고원 사막의 연속이다, 고산 지대는 강풍이 부는가? 하면 어디서 구름 떼를 몰고 와서 소낙비가 갑자기 쏘다 진다, 오늘도 11시쯤 우박과 함께 비 바람이 한바탕 내렸다, 굵은 우박이 머리에 떨어져 아팠고, 도로를 얼음판으로 만들어 미끄러웠다, 비구름은 바람이 몰고 사라지면서 언제 그랬느냐해가 나오고 저 멀리 떠가는 비구름을 비웃 듯 맑은 날로 변했다,
작은 Omega Town을 지나면서 계속 오르고 또 올라, 정상에 올랐을 때는 8,000
Feet 였다, 나도 아내도 아침 일찍 일어났고, 시차도 있어 피곤해 했다,
그리고 나와 대화로 마음의 각오를 새로이 했지만, 어느 한 구석에는 내가 포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역력 했다,
오늘은 보호차량 사고 때 이틀을 15 마일씩 달리고, 15 마일을 달린 기록을 남겼다, 이렇게 달리면 계획의 차질도 생기지만, 아내가 빨리 집에 갔으면 하는 바램을 충족 시키기 못한다, 내일부터는 35 마일 이상 달리기로 마음 먹고 오늘 달리기를 끝냈다, 이곳은 Pie Town 으로 1920년대 Mr. Clyde Norman 라는 사람이 텍사스 인들이 구운 것을 좋아해 바위 능선에 있는 땅에서 말린 사과 파이를 만들러 해안에서 해안으로가는 60번 도로 통과자 들에게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1980년부터는 매년 9월 두 번째 주 토요일 게임, 음악, 음식, 예술, 공예, 그리고 파일 축제를 개최 하며, 1920년대 후반에 대 공항 때 서부로 이동하던 Dust BowEd Jones와 함께 Pie-o-Neer 식당을 설립하며, 아트 갤러리, 석유, 타이어 등 사업을 하여 등산객, 여행자에게 편의를 제공 하고 있는 작고 아담한 동네였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