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2일 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3)







New Mexico 편 (3-10)

4월 24일, 토요일,

  자연의 섭리! 어제는 그렇게 바람이 불더니

Day: 33, 오늘 달린 거리: 42 Mile,,누계: 1078.30 Mile

날씨:맑음,온도:40~70 F,
거리: 42 M, 시간:8시간10 (시간: 350~12)
구간: I-40입구~(278M )~Newkirk~Exit 291(291M)Local(0 M)~Montoya ~(28 M)

Santa Rosa
을 지날 때 동서남북으로 마구 불어대던 어제의 강풍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고요 했으며, 새벽에는 쌀쌀하여 달리기에 최적으로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Santa Rosa는 처음 정착한 유럽인들이“Aqua Negra Chiquita” (Little Black Water)
라 불리던 곳을1890년 도시의 설립자 Don Celso Baca 의 어머니 Santa Rosa로 바꾸었다, 역사의 Route 66번 도로를 촬영 배경으로, John Steinbeck The Grapes of Wrath(분노는 파도처럼) John Ford 감독이 Santa Rosa을 배경으로 영화 촬영한 추억의 열차 장면, Tom Joad (Henry Ford) 의 석양 Peco 강 철교 위의 증기 화물 열차 장면, Lynda Carter 주연의 Bobbie And Outlaw(보비의무법자) 의 총잡이 장면 등 촬영 장소로 유명한 도시다, “Santa Rosa를 뒤로하고, 오늘 달릴 지도를 보았다, Will Rogers DriveUS 84 , US 54 , US 66, 모두함께  
가는 도로를 달려 시내를 통과 하면 I-40 번 도로 교각을 지나서 2 마일쯤 가면
하이웨이와 헤어져 나란히 가는 비포장 도로 Will Rogers Dr를 달리게 된다, 저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평행선으로 기차도 함께 간다, 시내를 벗어나는 주유소에서 보호차량에 가스를 가득 채웠다, 비포장 도로는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흙 먼지가 온몸을 뒤덮었다, 마일 표지판은 있었으나, 하이웨이 표지판을 읽으며 저 길로 달렸으면 요철도 심하지 않고, 편안히 달릴 수 있으련만, 사람은 달릴 수 없다고 하니 지나가는 차량과 손을 흔들어 수 인사만 하고 달렸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 오토밀 죽과 빵 한 조각 그리고 물 한 컵 마시고 출발 한다, 10~12 마일에서 빵 한 조각과 음료수, 그리고 약 5~10 마일 정도 에서 토마도, 오랜지 등 과일과 음료수를 먹고 마시며 7~8시간 동안 달린다, 그러므로 나의 에너지 보충은 아내가 책임져 준다, 떠날 때 에너지 소모에 관한 책을 읽었다, 1시간을 천천히 달릴 때 500 Cal, 조금 빨리 달릴 때 600 Cal, 전력 질주 할 때 700 Cal가 소모 된다고 한다 그리고 기본 체력 관리 1,800 Cal 가 필요 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일일 필요 열량은 500 Cal x 8시간 + 1,800 Cal = 5,800 Cal , 이것을 어떻게 충당 할 것인가? 최대 관심사였다, 보통 밥 한끼 식사 가 500 ~600 Cal, 열량이 부족하면 분명히 근육에서 열량을 보충 하기 때문에 점차적 으로 체력에 많은 손상을 입히게 될 것이 분명했다, 아내는 내 몸을 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를 안다, 35년간 내 몸을 만들어온 아내다, 그러므로 내 몸은 아내의 음식에 숙련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하고, 함께 동반 할 것을 권유 했고, 쾌히 승낙 했었다, 나는 달리기를 할 때 되도록 쓸데 없는 에너지가 소모 되지 않도록 경제 달리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Newkirk 마을의 주유소에서 가스를 넣고 있는 보호 차량으로 가려는데, 송아지 만한 세퍼트 어미와 새끼가 나에게로 오고 있었다, 순식간에 개들에게 혼 난적이 수 없이 많아 놀라 주춤 할 때, 아내가 쫓아와 개를 달래 주었다, 그 후 나에게도  반갑다 고 꼬리를 흔들어 안심하고 가까이 했다, 개를 보니 집에 있는 헐리(우리 집 애완견) 는 잘 있는지 궁금해 보고 싶어 졌다, 이 마을은 NM 129 번 도로와 US 60번 도로 교차점 마을로 가스도 넣고, 휴식을 취했다 가는 간이 마을 같았다,
나는 가스 넣는 것을 보고 먼저 출발했다, 그러나 한참이 되어도 보호 차량이 뒤 따라 오지 않는다, 불안했다, 지난날 (17일차,48)길을 잘못 들어 혼자 달리던 악몽 이 되 살아나 자주 뒤 돌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아, 걸었다,10여분 후에 나타났다,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늦었다고 했다, 나를 불안 하게 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다, 혼자 달리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해결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끝없이 달려야 한다, 내 몸에 무슨 변화가 일어날지 나도 모르기 때문에 보호 차량이 곁에 없으면 안정을 찾을 수 없다,
오늘 달리는 코스는 비포장 도로에서 붉은 흙 길을 따라 왼쪽 멀리 보이는 기차와 오른쪽 하이웨이 도로를 질주 하는 차량들을 벗 삼아 42 마일의 장거리를 달렸다,
점점 가까워져 가는 뉴욕! 멀어져 가는 LA! 나는 성공할 것이다, 다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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