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7일 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63)



llinois 편 (8-5)

5월 24일,월요일,

현재는 달려야 한다

Day: 63, 오늘 달린 거리: 37 Mile, 누계: 2,145.30 Mile

날씨:맑음, 온도: 55 ~85 F
거리: 37 M, 시간:8시간10 (시간: 345 ~ 1155)
구간: US 50 (Clay4 M~24M, Harter Township) ~ Flora ~ Clay City ~
Noble ~ Olney ~ US 50 (Richland 0 ~ 17 M)

어제 두 분과 동 반주 한 것이 활력소가 되었는가? 가뿐한 기분으로 일어나 출발 지점으로 갔다, 용기와 힘을 가득히 내 가슴에 넣어주시고 떠나가신 두 분께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나의 완주에 있다, 만남의 기쁨, 헤어짐의 아쉬움을 이제 모두 잊고, 뉴욕까지의 달리기를 어떻게 무사히 달릴 것인가? 고민 해야 한다,
어제의 일은 과거다, 달리고 있는 것은 현재다, 미래는 오직 유엔 본부 앞에 내가 있는 것이다, 더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내가 한 발짝 내 디딜 때  부상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달리는 것이다, 마음을 다시금 굳게 옥쇄였다,
동부 쪽으로 점점 가까워져 오면서 습기가 많아지고 온도도 높아져 체력에 대한 재 점검이 필요했다, 서부에서는 온도는 높아도 습도가 낮아 흐르는 땀이 기체화 되는지? 별로 땀에 대한 부담이 없었지만, 중부의 대평원부터는 점점 더 심하게 흐르는 땀이 많아져 왔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출발 지점에 도착 하려면 30~40분이 경과 된다, 보통 4시부터 달리기 시작하면 5시에는 해가 솟아 올라 8시 이후부터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햇볕을 받고 달려야만 했다,
오늘도 출발지점에서 Flora 마을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맑은 새벽 공기와 어제 만남의 기분이 출발을 가볍게 했다, Illinois 주의 농장을 보면서 뉴욕에 있을 때 슈퍼에 감자가 많았다, 그러나 감자 농장은 볼 수가 없고, 옥수수, 밀 등의 곡식 종류가 많았다, 모든 농사는 기계화 되어 있어 대규모 재배에 따른 기구가 내 눈을 둥그렇게 만들었다, 물을 주는 수도관이 자동으로 움직여주고, 지하수를 뽑아 올리는 것도 석유 펌프 식으로 자동화 되어 있었다,
나는 미 대륙의 농업시설을 보면서 아무리 세계 인구가 많다고 한들 식량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고, 복잡한 도시에서 탈피 한적한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살면 편하지 않을까? 하는 공상도 해 보았다,
Clay City에 도착 했을 때는 17 마일쯤 왔고, 오전 8시가 가까워 오면서 더워 지기 시작 했다, 나는 이런 더위 속을 달릴 때, 100 마일 Endurance Run을 떠 올린다, 항상 무더운 여름철에 실시하며, 산속 그늘을 달릴 때는 시원한 바람이 있어 참을 만 하지만 땡볕에 나오면 정말 참을 수 없도록 따가운 햇살에 시달리며 달렸다, 다음 도시는 Noble, 이곳의 정착민은 처음에 앵글로 섹손 족이 대부분 이였으나, 남북 전쟁 후 북 아일랜드의 원주민 많이 유입 되었고, 1850년대 후반에는 뉴욕, 펜실바니아, 오하이오 등 에서 많은 부자 귀족들이 모여 들었다고 한다, 9시가 넘으면서는 정말 더웠다, 땀이 비오 듯 했다, 그러나 어제도 30 마일 밖에 달리지 못 했기 때문에 좀더 달려야 했다,

목표를 Olney로 했다, 더 달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현재로서의 그곳까지 목표를 세웠다, 아스팔트가 녹아 운동화에 달라 붙는 듯 했고, 피부는 까맣게 타서 반들반들했다, Olney 도시에는 흰색 다람쥐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처음에는 William Stroup, 두 번째는 George  W Ridgely John Robinson 이 잡아서 Jasper Bank에 팔아 전시 했다고 한다, 1910년도 일리노이스 주 의회 에서 야생 동물의 구속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 통과 시켜 다람쥐를 놓아 주었다, 1925년도에는 도시법도 통과 시켰으며 매년 가을에 숫자를 조사한다고 한다, Olney 를 지나 Richmond 17 M에서 37마일로 오늘 달리기를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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