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5일 목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57)







Missouri 편 (7-6)

5월 18일, 화요일,

날씨가 오랜만에 맑게 개이다

Day: 57, 오늘 달린 거리: 37 Mile, 누계: 1947.90 Mile

날씨: 맑음, 온도:45~68 F
거리: 37 M, 시간: 8시간10 (시간: 4~ 1210)
구간: US 50 (Linn) ~ Mt Sterling ~ Drake ~ Rosebud~
US 50(Gerald):ST Louis 68M 간판 앞

새벽에 일어나 밖으로 나와 하늘을 보았다, 오래간 만에 맑은 하늘에 촘촘히 떠있는 별들이 나를 반겨주어, 오늘의 즐거운 여정을 예고 하는 듯 했다,
생각과는 달리 길은 젖어있었고 나뭇잎에 있던 물방울들은 안개로 변하여 한치 앞이 보이지 않게 자욱했고 습도는 높아 심호흡에 지장을 주었다,
칠 흙 같은 새벽 길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은 한 여름 멍석 깔아놓고 마당에 누어 무더위를 식히며 쑥 풀을 태워 모기를 쫓으며 바라보던 그 별들 같았다,
계속 비속을 달려오면서 체력이 많이 소모 되였나? 힘이 드는 듯 했다, 좀더 안정적으로 달려보려고 마음을 차분하게 그리고 느리게 출발하여 Mt Sterling의 긴 고개 길을 구비 쳐 올라갔다, 어제 새 운동화를 신고 달려서 그런지 발목이 좋지 않은 듯 하여, 오늘은 전에 신던 운동화를 신었다, 그 후유증 인가좋지 않은 느낌이 오는 듯 하여 발에 온 신경을 쓰면서 올라 갔다,
지금 달리고 있는 US 50번 도로는 산야를 이루는 곳을 지나기 때문에 구비치는 곳이 많았다, 아직도 대평원을 지나려면은 아직 멀었는데, 곳곳에 이런 산야도 있어 대지의 조화를 이루 있는 것 같았다,
어둠이 거치고 해가 떠오르면서 안개는 구름으로 변하여 하늘로 올라 갔는지 보이지 않고 따가운 햇살만이 내 앞에 강 열하게 비추어 눈을 뜰 수 없게 했다,
나는 차를 타고 다닐 때 곧게 뻗어있고, 양 옆에 울창한 나무들이 길에 그늘을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나면, 금방이라도 달리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곤 했다,  
지금 나는 원 없는 달리기를 하고 있다, 가끔 달리면서 자작곡을 만들어 끝없는 광야를 달린다라고 흥 얼 거리기도 했다, 그 꿈이 지금 실행에 옮기면서 힘들어도 그 누구에게 불평 하면 안 된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발 바닥이 아파도, 종아리가 땡 겨도, 허벅지가 굳어와도 즐거운 나의 고통이라고 생각하고 말하지 않고 나 혼자 삭이고 참는다,
어느덧 Drake 마을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남쪽으로 방향이 바뀌어 달리기 시작했다, 도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달린다, 공원에서, 주택가 길에서, 강변 도로에서, 나는 달리는 그들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편다, 이 사람은 힘들게 달리는 구나! 저 사람은 즐겁게 달리는 구나! 저 노인은 건강을 위해서, 저 청년을 대회를 위한 훈련을 하구나! 그러면서 함께 달리고 푼 마음이 일어 난다, 현재 나는 생애에 가장 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이것을 끝내고도 또 달리기를 할 때, 달리는 런너들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할까? 궁금해 진다,
뒤에서 트럭이 지나가며 빵~~, 하고 경적을 울려준다, 정말 고마웠다, 나를 모르는 그들이 이렇게 격려를 하여 주다니, 이세상 모두가 이토록 상대에게 베푸는 마음만 있다면, 지구상에 미움, 질투, 전쟁 등 온갖 다툼이 없을 텐데,
상상의 나래를 싣고, 30 마일을 달려, 이름도 아름다운 Rosebud 에 도착 동쪽으로 방향을 정상으로 달렸다,
내가 달리는 목적 하나도 독도는 우리땅이다, 일본은 왜? 억지를 부리는가?
역사상 그들은 그들의 땅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을 텐데, 정치가 들이 국민의 환심을 사기 위함인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술책인가?

그들도 달리기로 마음을 비우고 정식하고 솔직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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