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9일 금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51)





Kansas 편 (6-12))

5월 12일,수요일,

 Kansas Universty 지나고 달렸다

Day: 51, 오늘 달린 거리: 37 Mile, 누계: 1,724.40 Mile,
날씨: 잔뜩 흐림, 온도: 50~70 F
거리: 37 M, 시간: 8시간30 (시간: 530 ~ 14)
구간: US 59 (147 M) ~ Lawrence ~ US 40,24(398 M) ~ Tonganoxie~
 State Ave: US 40 x 126 ST (Boundary of KS City)

요즈음 몸도 날씨도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신 무장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오늘도 새벽 1시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나의 마음을 우울하게 했다, 잠에서 깨어 창 밖의 비를 보며, 무척 망 서리다, 내가 왜 이럴까? 갈 길이 먼데, 조건이 없다, 나가라! 명령했다, 출발 선상으로 갔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고 바람도 심하게 불지 않았다,, 모든 일을 미리 겁먹지 말고, 행동 후 결정 하라는 나의 좌우명을 이행 하지 않고, 잊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는 일찍 밝아진다, 한 시간 정도 달렸을 때, 훤해지며, Lawrence City 초입에 도착 했다, Lawrence1854 New England Emigrant Company Amos Adams Lawrence에서 이름을 따 왔으며, 캔사스에서 6번째 큰 도시로 201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87,634명이 거주한다 또한 1866년 설립한 University of Kansas, 1884년 설립한 Haskell Indian National University는 처음에는 농업, 제조, 교육학으로 출발 했으나, 지금은 미국 10대 유명 종합 대학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 Lawrence City하면 교육도시로 명성이 높다,
US 59번 도로 선상에 있는 대학 정문 앞을 지나며, 학생들과 나는 지금 뉴욕까지 달려 간다고 말 했다, 모두 “Really?” 하고 반문하며 “Good Luck”하고 모두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했다, 도시를 통과 할 때는 교통도 복잡하고, 사람도 많고, 도로공사도 많이 하여 달리기에 불편했다, 설상가상으로 길이 복잡해 지도를 보며, 여긴가? 저긴가? 우왕좌왕 할 때가 많았다, US 59 40번이 합류 하여 Bower sock Dam 다리를 건너 북쪽으로 향해 갔다, 다시 US 24번을 만나면서 US 59번과는 헤어지고 US 24, US 40 번이 합류 동쪽으로 향해 Kansas City 로 향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자, 한적한 시골길, 날씨는 잔뜩 흐려 금방 이라도 비가 곧 쏘다 질 듯 했고, 나의 몸도 가볍지가 않았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달리기를 중단 해야 할 것 같아, 마일 표지판을 하나 지나가면, 다음 표지판을 향하면서, 생각에 잠겼다, 달리기를 하게 된 동기는 당뇨병 때문 이였지만, 마라톤을 하면서는 시간 단축에 욕심이 생겼고, 보스톤 마라톤에 출전 하고 푼 욕망 때문에 열심히 달렸다, 그 후 가족과 함께 여행도 하면서 미국의 마라톤 대회는 물론 파리, 로마까지 다니며 달려, 100회를 완주하는 기록도 세웠다, 어떠한 일이든 철저히 집중력 있게 꾸준히 해야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다, 대충 적당히 한다면 달성 할 수 없다,
요즈음 내가 게을러 지려 한다, 목적의식을 새롭게 하고 정신력을 재무장 해겠다, Tonganoxie 마을을 지나면서 오늘의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아무리 피곤해도 꼭 달성하리라 굳게 다짐했다, Kansas City가 가까워 지면서 차량도 많아지고, 도시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차량들이 빵! ! 하며 경적을 울려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차창으로 손을 내밀어 흔들어 주기도 했다,
기분이 좋았다, 좀더 가까이 시내로 가자 저 멀리 빌딩도 보였다,
저 앞에 누가 누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다가가니 The Mirror 신문사의 Shawn Linenbergr기자라고 소개하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나는 내가 달리는 목적을 설명했다, 많은 사람이 기사를 보고 달려서 당뇨병을 치료 했으면 좋겠다,
나는 오늘 내 목표 37 마일을 달성했다, 성취하면 기분이 좋다,

달리기를 마치자, 찌푸렸던 하늘은 드디어 구멍이 난 듯 비가 쏘다 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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