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Jersey 편(15-4)
6월 24일, 목요일,
종착역을 앞둔 하루전!
Day: 94, 오늘 달린 거리: 8.60 Mile, 누계: 3088.10 Mile
날씨: 맑음, 온도:68~80 F,
거리: 8.60 M, 시간: 1시간40분 (시간: 4시35분~6시15분)
구간: Harrison Ave X Bergen Ave ~ Newark Turn Pike ~ US 1 ~ Jersey City ~
구간: Harrison Ave X Bergen Ave ~ Newark Turn Pike ~ US 1 ~ Jersey City ~
Union City ~ North
Bergen ~ Ridgefield ~ US x Shaler Blvd ( H Mart)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여러 면에서 나를 돌이켜 보면서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았다, 우선은 오늘 목표량을 달리고
아내가 퇴원해 내일 종착역 유엔 본부에서 결승 테이프를 끊을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며 권혜순, 유세형, 이덕재님과 출발 지점으로 향했다, 어둠이 짙게 깔린 도로 위에서
목표지점을 향해 출발 하였으나 머리 속에는 병원에 누어있는 아내 생각 뿐 이였다, 코에 산소 호흡기와
링켈 주사 바늘을 꽂고 있는 모습이 눈에 아롱거려 머리를 흔들기도 하고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며 잊으려 노력 했다,
되도록 빨리 달려 목표지점에 도착하고는 병원으로 달려가기로 마음을 바꾸고 달리기 시작 했다,
I-280, I-95번 연방 도로를 가로 질러 통과하고 하이웨이를 만났다, 위험 했으나
동료들의 번쩍이는 지혜와 운전자 의 배려로 무사히 길을 건너 도착한 곳은 Jersey City였다, 이 곳은 뉴욕시 사이 에 허드슨 강이 흐르고 있고, 뉴저지 주에서 2번째로 많은 인구 247,597명
(2010년 인구조사서에 의 함)이 살며, 항구입국
해변길이가 11 마일로서 중요한 화물 철도와 연결 되어있는 운송 터미널이 건설 되어 있으므로 유통산업의
중심지 다, 달리는 US 1 도로는 출근 시간대였고 여기저기
도로 공사하는 곳이 많아 교통이 너무 복잡 하여 달리기에 여간 불편하였다, 나는 요리조리 피하여 Union City에 도착 하였다, 이 도시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을 지역이며, 2개의 별명이 있다, 첫째는”자수의 수도{Embroidery Capital of the United
States}
두
번째는 허드슨의 하바나 (Havana on the Hudson)로 수천 개의 가장 긴 정열적 놀이와
쿠바의 퍼레이드가 매년 펼쳐진다, 계속되는 복잡한 도로를 달려
North Bergen에 도착했다,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심한 가파른 경사면에 따라 비
정상적 인 바위형상으로 구성된 곳은 미국에 센프란시스코, North Bergen City 두 곳이다, 좁고 복잡한 US 1&9길을 따라 목적지 Ridgefield Town한아름 슈퍼 마켓에 도착 하자 마자 병원으로 달려갔다,
전택(아들) 승택(딸)등 모두 와서 아내의 병 상태를 지켜 보고 있었다 나는 우선
담당
의사의 진단 결과를 듣고 싶어 찾았다, 퇴근하고 없어 보조 의사로부터 설명
을
들을 수 있었다, 피로의 누적과 스트레스로 위에 염증이 생겨 안정을 찾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지금 퇴원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안 된다 고 했다, 난감 했다, 내일 결승 지점에는 꼭 같이 있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함께
하고 결승 테이프 장소에 참가하지 못한다면 그런 불행이 어디 있겠는가? 나는 담당의사에게 전화로 사정
이야기를 하고 퇴원 할 수 있도록 조치를 부탁 했다, 천만다행으로 수락하여 퇴원 수속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와서 안정을
취하기
위해 외부와의 접촉을 금하고 편히 쉬도록 했다, 나는 홀로 앉아 지나 오면서 겪었던 일들을 정리해 보았다, 그 무수히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을 참고 견디며 여기까지 무사히 도착한 아내에게 감사 했다, 지금 방에 누어 잠들어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나와 결혼하여 그 흔한 꽃 한 송이 받아 보지 못하고 고생만
시켜주어 죄송한 마음만 가득했다, 이제 내일 10시에 출발
유적지 한인 교회를 거쳐 유엔 본부에 도착 멧세지를 전달 하면 모든 일정이 끝난다,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때까지 함께하고 곁에 있어주기를 나는 이기적으로 또 바라고 있다, 여보! 당신과 나는 고생 했지만 우리 두 다리로 이 거대한 미국을 횡단 하지 않았습니까? 당뇨병 환자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분단된 한국의 실상도 알리고, 통일의 염원으로 6,25날에 유엔 본부에 도착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인
으로서
최초 마라톤 미 대륙 횡단의 대 기록을 남겨 후세들이 한인으로서의 긍지 를 가질 수 있도록 하지 않았습니까? 당신과
내가 한일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제발 쾌차하여 내일 함께 유엔본부 앞에서 두손들어 승리의 기쁨을 나누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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