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nsylvania 편(14-1)
6월
17일, 목요일,
14번째 주 Pennsylvania 입성!
DAY;
87, 오늘 달린 거리: 26,60 Mile, 누계: 2,942.70 Mile
날씨: 맑음, 온도:62~85 F
거리: 26.60 M, 시간:6시간40분 (시간: 4시50분~11시30분)
구간: MD=US 1 (Post:3235) ~ MD 273: Rising Rd ( Sun Rising: Mine St);
날씨: 맑음, 온도:62~85 F
거리: 26.60 M, 시간:6시간40분 (시간: 4시50분~11시30분)
구간: MD=US 1 (Post:3235) ~ MD 273: Rising Rd ( Sun Rising: Mine St);
MD 272 (E Christine Rd) ~ PA = Barnsley Rd = Baltimore Pike~ (Oxford)~3rd St X Marker St
점점 더위가 높아지고 습도까지 높아져 체력 소모가 많은지 체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으며, 설상가상으로 US 1번 도로가 연방 고속 도로로
바뀌는 구역이 자주 나타나서 지방 도로를 찾아 가려고 하니 복잡하여 헤매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환경이 바뀐 첫날, 오늘도 익숙하지
못한 탓에 또 늦게 출발 하게 되어 날이 밝아 오고 있는 4시50분에
첫 발을 내 디디었다,
마지막 언덕의 고갯길 8부 능선은
나의 모든 체력이 소모된 상태로 끝까지 지구력을 동원해 정상을 탈환 해야만 결과가 있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내가 달리고 있는 미 대륙 횡단은 한인으로서는 최초의 도전으로 한인의 의지력을
보여주고 당뇨병 환자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주기 위한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나는 무슨 난관이 앞을 가로
막아도 뚫고 나아가 완주를 해야만 한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요 의무인 것이다, 그런데 왜 마지막 길목에서 이렇게 복병이 많이 있는가? 나에게 이
어려운 일들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십사 하고 간구했다, 이제 3개 주와 약 200 마일만 무사히 달려가면 내 아들 딸, 가족들과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더위도 참고, 악조건의 환경도 참자! 그리고 묵묵히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자! 저기 뉴욕에서 함성 소리가 울려 오고 있지 않는가? 나는 나를 최면술에 속으로 빠트리려고 중얼거려 보았다,
10 마일을 달려가니 이쪽에서 모두 건너야 저쪽에서
건너 올 수 있는 외길 다리
가 나타났다, 1928년 Susquehanna River 위에 90피트 높이의 땜을 건설 하여
수력 발전소를 세운 곳 이였다, 다리를 넘자 우거진 산속 언덕 에서는 금방 야생 동물이 튀어 나올 것
같이 숲이 우거져 있었다, 산을 넘자 Conowingo 마을이
나타났다, 이 마을은 수력 발전 회사 직원들이 거주 하는 마을 이였으나 1980년부터 일반인에게도 임대를 하여 주기 시작 하였고, 건물은
화재 훈련원과 메일랜드 천연 자원 개발국에 기증하여 현재는 일반 마을로 되어 있었다,
22마일쯤 왔을 때부터는 US 1 번 도로가 연방 도로로 바뀌어 MD 273 번 도로로 가야
했다 18 마일쯤 왔을 때 Rising Sun Town이
있었다, 1720년대 선술집 이름이 그대로 이어져 마을 이름이 되였다고 한다, 작고 아담했다, 도로는 시골길로 한적한 밭을 가로 지르며 4 마일쯤 가니 MD 272번 도로가 나왔다, 휘 바람을 불고 달리면 분위기가 맞을 법 했다, 1 마일이 더 달려가니
드디어 Pennsylvania 입간판이 나타났다, 입간판
옆의 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고 땀도 식히며 어릴 때 오뉴월 땡볕에서 논매기 시절이 떠 올랐다, 내리
쪼이는 햇살은 벼가 무럭무럭 자라지만 논두렁을 오가며 심부름 할 때의 지열과 태양열 그리고 풀 냄새가, 지금
내가 달리고 있는 Chester County의 주위 환경과 날씨가 너무 유사하여 어린 시절 고향 생각이
떠올랐다, Oxford까지 달려 가는 중에는 키다리 나무들이 길가에 가로수 역할로 그늘을 만들어 주어
고마웠다, 역시 배 고팠을 때 주는 빵이 고맙듯이 땡볕의 나무 그늘은 더 없는 사랑의 선물 이였다
Oxford City 로 가는 길 이름이 Baltimore Pike 였으나 시내 통과 할 때는 3th St였다, 시내에서 US 1번 도로로 진입 하려 했으나 하이웨이였다, 길을 찾을 수 없어 오늘은 이 곳에서 멈추고 내일 다시 연결하여 달리기로 했다,
Oxford 는 필라텔피아 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도서관이
있으며, S 3th ST의 People Bank 옥탑에 있는
타운 시계가 명물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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