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6일 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3)




Virginia편(12-3)

6월 13일, 일요일,

드디어 Washington DC 도착

Day: 83, 오늘 달린 거리: 34.30 Mile, 누계: 2,843.80 Mile

날씨: 맑음, 한때 소나기, 온도: 60~91F,
거리: 34.30 M, 시간: 9시간 (시간: 5~2)
구간: US 50 (Stone Ridge :Post:40539) ~ Chantilly ~ Fairfax ~ White House~  
Constitution Ave X 7th St

그렇게 그리던 Washington DC 도착 예정의 날! 미 대륙을 건너 동부 끝부분에 도착 한다, 앞으로 남은 여정은 북쪽으로 올라가 목적지 뉴욕시에 있는 유엔 본부에 발을 들여놓아 테이프를 끊으므로 이번 행사는 완전 완주로 목적을 달성 하게 된다, 오늘 아침에 많은 사람이 함께 움직여야 되므로 좀 늦게 출발하였다,
3 마일 지점인 Stone Ridge에 도착 하니 날이 밝아 오기 시작 했고, 날씨는 무더워 몸이 천근 만근 이였다, 일기 예보는 90 F 가 넘는다고 하였으니 폭염을 각오 해야만 될 것 같았다, 어제처럼 이덕재, 염기섭, 유세형님과 번갈아 동반 주 해 가며 워싱톤을 향해 7마일 더 달려 Chantilly 에 도착했다,
이 도시는 1700년대에 식민지 농장 이였으며 1862 91일 남북전쟁 당시 황소 언덕(Ox Hill)의 전투로 유명했다, 여기서부터는 워싱톤 시내로 진입하는 초입, 복잡한 도시를 뚫고 계속 달려야 하므로 차량에 대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 했다,
서로 주의를 당부하고 힘을 실어 주며, 번갈아 동반 주로 나서서 내가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머리와 등에 물을 뿌려 주는 등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산속과 벌판의 평원을 달리다, 차량 많고, 건물 많은 도시 속을 달리는 나는, 종아리 근육이 땡 긴다, 허벅지가 아프다 하는 것은 뒷전이고 소음과 주로 확인에 여념이 없었다, 길을 건너야 하는 신호등에서는 리듬이 끊기고 사람과의 만남도 많아져 달리기보다 다른 일에 더 많은 신경이 쓰였다, I-66 하이웨이 다리 밑을 지나 Fairfax 에 도착하니 17 마일 이였다, 이제는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모두 헉헉 대면서 묵묵부답으로 길을 따라 달려 갔다,
Fairfax Charles 영국 국왕으로부터 영주 Thomas Fairfax 6세는 20,000Km (5백만 에이커)를 하사 받아 18세기 초부터 정착 하기 시작했고, 1805년 주 의회에 의거 설립 되였으며, 1874년도에는 Fairfax 이름을 갖게 되었다, 또한 1904년 워싱톤과 전차가 연결되어 급속도로 발전 하였으며, 1961년 독립 시로 승격 되어 2010년 인구 조사 통계로 22,565명이 거주하며, 학교 제도, 높은 연봉, 주택 소유 기타 조사에서 포브스 잡지는 25개 우수 도시 중 3위를 차지했다, 이곳에는 한인이 많이 살고 있었으며, 한인 교회도 있어 마침 일요일 아침 예배시간 이였다, 갈 길은 멀었지만 잠시 들러 목사님과 관계자들을 만나 인사를 드리고, 출발 했다,
Fairfax를 지나자 US 50 번 도로는 Fairfax Blvd 에서 Arlington Blvd 로 이름이
바뀌었다, Arlington은 워싱톤에 국립묘지가 있는 곳으로 15 마일만 가면 만나는 곳 이였다, 10마일을 더 가자 US 50, VA 338, Broad St, Wilson Blvd 등이 교차하는 Seven Comers 였다, 너무 복잡하여 신호등이 의해 건너가지만 동료들이 나의 안전을 위해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며 건넜으며, 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모두 땀에 흠뻑 젖어있었고 더위에 지쳐 피로 기색이 역력했으나, 눈 망울은 초롱초롱하여 목적지 백악관 앞까지는 오늘 완주 해야 한다는 의지력이 뚜렷이 보였다, 정오를 넘어 가장 더운 시간대로 온도계는 90 F를 가리키고 있지만 달리는 우리에게는 체감 온도가 100 F 가 훨 신 넘을 것으로 느꼈고 설상 가상으로 도로는 점점 더 복잡해져 짜증스러웠으나 참고 달려 알링톤 국립 묘지를 돌아 그 유명한 “Theodore Roosevelt Memorial Bridge” 0.5 마일을 건너 백악관 앞 의 도로 Constitution Ave 을 달려 가며 우리는 환호성을 지르고 백악관 앞을 지나 7th  Street 에서 34.30 마일로 끝을 냈다, 이렇게 하여 US 50 도로도 끝이 났다, 오후 2! 장장 9 시간을 땡볕과 무더위와 싸우며 함께 달려온, 유세형, 이덕재, 염기섭님 감사 합니다 우리는 백악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동료님들은 뉴욕으로 가고 나는 숙소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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