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io 편 (10-3)
6월
1일, 화요일,
달려온 거리가 2,424 M
Day:
71, 오늘 달린 거리: 35.20 Mile, 누계: 2,424.10 Mile
날씨: 구름, 온도: 58 ~78 F
거리: 35.20 M, 시간: 8시간10분 (시간: 4시20분~12시 30분)
구간: US 50 (15 M) ~ Marathon ~ Fayetteville ~ Hillsboro~
날씨: 구름, 온도: 58 ~78 F
거리: 35.20 M, 시간: 8시간10분 (시간: 4시20분~12시 30분)
구간: US 50 (15 M) ~ Marathon ~ Fayetteville ~ Hillsboro~
US 50 (23 M) x
OH 753 (교차점: Rainsboro)
미국은 Memorial Day (현충일)가 여름의 시점으로 알려져 있고, 더위도 시작되어
수영장
개장도 초 읽기에 들어간다, 그래서 이때쯤이면 전사자의 가족은 숙연한 마음을 갖지만 대부눈 휴가의 계절로
마음이 들 뜨기 시작한다,
싱그러운
나무 잎과 드넓은 초록색 평야는 초여름을 만끽하며 즐기고 있지만 달리는 나에게는 더 많은 고통과 체력 소모를 요구하고 있었다,
캄캄한
새벽을 깨우며 출발하여 5 마일쯤 달려오니 마을 이름이
Marathon Town !
어떻게
지어진 이름인지 알아 보려 해도 새벽녘에 아무도 없어 지나쳐서 Fayetteville로 향해 달려갔다,
쉬지
않고 흐르는 세월을 보며, 초, 분이 모여서 시간이 되였고, 하루, 하루가 모여, 출발
한자 71일째가 되였다, 지금 내가 달려가는 미 대륙 횡단도
한 발, 한 폭이 모여서 거대한 미 대륙 2.400여마일을
넘게 달려 왔다, “티끌 모아 태산” 나는 몸소 실천 하며
스스로 감탄 하고 있다,
세계
인류 역사 발전도 태고 때부터 현재까지 점철로 이어져 왔으며, 사회 구성도 하나부터 열까지 나누어 분담하고
그 것이 모자이크처럼 모여 크나큰 조직이 된다, 정치인은 정치를 학자는 학구에, 과학자는 연구에, 기업가는 사업 등 각자 맡은 바에 충실 하면 정상
사회구현이 될 터인데, 보다 많은 것을 갖고자 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워 지고, 두 단계 이상 뛰어 넘으려 하는 욕심 때문에 문제가 발생 하는 것 이다, 이
마을 동쪽에는 1952년에 지정한 야생 동물 보호 구역( Indian
Greek Wildlife Area)이 있다, 약
1,800 에이커의 넓은 곳에 계곡과 호수로 어우러져 있고, 너도 밤나무 등 수백 종류의
수목, 사슴, 회색 여우 등 많은 동물과 호수에는 물고기들이
자연 그대로 보전하고 있으며, 사냥과 낚시를 할 수 있는 관광지로 유명했다, 정신적으로 더위를 잊고,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썬 글라스를 쓰고, 다음 목적지 Hillsboro을 향해 출발했다, 약 20 마일을 끝도 없이 고독 하게 달려야 했다, 마라톤을 인생에 비유하는 하나의 이유는 혼자 하는 운동이다, 달리면서
받는 고통과 고독을 남이 알 수 없다, 알려주는 방법은 언어나 글로 표현하여 전달 하고 있으나,그 뜻을 완전히 전달 할 수 없기 때문에, 모두를 스스로 해결 해야
한다, 어떤 삶이든 남이 조언은 해 줄 수 있어도 대신 할 수는 없다,
지금 이 미 대륙 횡단도 내 두 발로 달려서 가야 한다, 뜨거운 태양이 내 온몸을 태우고, 지열이 내 몸을 삶아 흐물흐물해 지더라도,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고 남이 해 줄 수도 없다, 내 삶도 내가 헤쳐가며 살아 가야 한다,
사색에 잠겨 졌다 깨어보니, Hillsboro에 도착했다,
음료수를 마시고 휴식을 취했다, 이 도시는 US 62,
124, 73, 138, 247, 50 번 도로와 동서남북으로 교차되는 2개의 철도가 있는
교통의 중심지였다, 1807년 도시가 설립 되었으며, 도로
개통에 따라 1836년부터 농업, 무역 등으로 급성장한 도시였다,
휴식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 Bainbridge 를 향해 달려가는데, 발
바닥이 뜨끔하여 운동화를 벗고, 보니 왼쪽 발바닥에 굳은 살이 생겼다,
갈 길이 먼데 왜 이러나!
발을 디딜 때마다 따끔따끔 거리며 통증이 왔다, 왜 생겼을까? 운동화, 양말? 아니면 멀리 달려온 결과의 산물인가? 지난번에는 모래알이 들어가
굳은 살이 생겼는데! 온 신경을 발 바닥에 쓰면서 절룩절룩 거리고 달려서 35.2 마일에서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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