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8일 수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5)


Maryland 편(13-2)

6월 15일,화요일,

미 국회 의사상 광장에서 멧세지 전달식

Day: 85, 오늘 달린 거리: 13 Mile, 누계: 2,886.60 Mile

날씨: 맑음, 온도: 55~85 F
거리: 13 M, 시간: 4시간10 (시간: 420~830)
구간: US 1(I-895: Post 5859) ~ US 1 ~ W Baltimore St (R) ~ Broadway (L) ~
      E Fayette St ~ US 40 (Pulaski HWY) X MD 151 교차점

오늘은 LA 부터 Washington DC까지 달려 미 대륙 횡단을 하게 된 나의 목적을 미 의회에 전달 하는 뜻 깊은 날로 내 인생에 큰 획을 긋는 새벽의 아침이다,
정오 12시 전달식이 있어 시간을 맞추기 위해 적정거리를 달리고 돌아 와야 하고,
뉴욕에서 동료들이 식장에 참여하기 위해 내려 온다, 정말 반가운 만남이 기다려져, 설 잠을 자고 일어났지만 마음은 들떠있어 빨리 달리기를 끝내고 행사도 마치고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동료 얼굴들을 보고 싶은 심정이 여 삼추 같이 느껴 졌다, 새벽 출발 시간 맞추어 도착한 도호은(워싱톤 한인 마라톤 클럽 회장) 님께서 길도 안내하며 동반 주를 하기 위해 오셨다, 감사하고 고마웠다, 우리는 부지런히 출발 지점으로 가서, 어둠을 뚫고 오순도순 이야기 해 가며 Baltimore을 향해 출발 했다, 한인의 은근과 끈기, 자식을 위한 헌신과 희생은 어느 민족보다 우월하다, 특히 강한 모성애는 세계에서 으뜸이다, 도 회장 부부도 큰 아들은 ROTC, 작은 아들은 해양 사관 학교를 입학시켜, 미국과 세계 평화를 위한 일꾼으로 키워 나아가고 있었다, 6,5 마일쯤 달려가니 Baltimore City입구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시내를 통과 하여 달려야 한다, 출근시간이기 때문에 너무 복잡했으나 도 회장의 안내로 Wilkens Ave로 가서 Baltimore St으로 달리는 중 한 런너가 나를 추월하며 “LA to NY” 한다, 내 대답을 듣고는 고개를 갸웃 둥 하고는 가던 길을 향해 달려갔다, 0.5 마일 달리다, 가장 복잡한 N Broadway를 만나  달리는 중 MD 40 번 길을 놓쳐 이리저리 헤매다 찾은 길 너무 반가웠다, 이제 이 길을 따라 가면 MD 151 도로가 나오기 때문 이였다, 시내를 통과 할 때는 사람도 많이 만나고 복잡한 길과 차량 때문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 되었다, 이제 DC에 있는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13마일 지점인 MD 151번 교차지점에서 멈추었다  숙소로 돌아와 준비하고 국회 의사당으로 갔다, 벌써 도착한 한영석님을 비롯한 10여명의 반가운 얼굴과, 와싱톤 클럽회원, 한인회 임원 그리고 총영사관을 비롯한 관계관 등 많은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신 없이 인사를 나누었다,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 졌고 고맙고 반가웠다, 월남에서 살아 돌아 왔을 때 반겨 주었던 친구들 같았다, 나는 Garry Ackerman 미 하원 의원에게 멧세지을 전달 했다, “저 권 이주는 심한 당뇨병 중증 환자로서 시력이 극도로 악화 되고, 청각도 장애를 느꼈으며, 치아도 거의 잃어 버린 상태에서 달리기를 통하여 건강을 완전히 회복 하였습니다, 이로서 달리기가 당뇨병 치료에 절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만인에게 계몽하기 위하여 이번 미 대륙 횡단을 결행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 전쟁을 직접 체험하고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경험한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의 평화를 기원 하면서 달렸습니다전달식이 끝났다, 이제 다시 유엔 본부에 도착 하여 최종적으로 전달을 하면 나의 본분의 목적은 달성하게 된다,
멧세지를 낭독하며 지난 당뇨병 진단을 받고 시작한 달리기를 회상하여 보았다,
참으로 처참한 나와의 전쟁 이였고 그 것을 이기고 미 대륙 횡단 완주의 길목에 서있다는 자체가 꿈 같았다,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과 예방을 위해서 달리기를 통해 치료하여 병의 시달림에서 벗어 나기를 기원 했다,

반가운 만남! 동료들과 얼싸안고 지난 날의 일들의 이야기 꽃을 피우며 다음 목적지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선구자 서재필 기념비와 기념관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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