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7일 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4)



 Maryland 편(13-1)

6 14, 월요일,

13번째 주 Maryland에 입성

Day: 84, 오늘 달린 거리: 29.80 Mile, 누계: 2,873.60 Mile

날씨: 맑음, 온도: 62~87 F
거리: 29.80 M, 시간: 7시간20 (시간: 430 ~ 1150)
구간: DC=Constitution Ave X 7th St ~ North Capital ~ Rhode Island (US 1)~     
MD= Hyattsville ~ Beltsville ~ Laurel ~ Elkridge ~ Halethorpe
(US 1 X I- 895)

Washington DC Virginia 주에 속하는 특별 행정 도시였기 때문에 주로 간주하지 않았으며, 지난번에 West Virginia 주에서 9 마일을 달렸지만 정식 입성은 아니므로 이번에 13번째 주로 입성하는 것으로 했다,
도시는 복잡하다, 길이 많아 정확한 주소로 미리 약도를 준비하고 숙지하고 찾아가야 한다 그래도 헤매는 때가 비일비재 하여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
오늘도 주위를 몇 바퀴 돌고는 출발 지점을 찾아 떠났으나 진로 지도를 펴 들고 갔어도 캄캄하고 길이 복잡해 여긴가? 저긴가 몇 번을 두리번거려 Capital North NW 을 찾아 북쪽으로 향해가다 Rhode Island (US 1)를 만났고, 5 마일 쯤에 주 경계선인 Eastern Ave NE 사거리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길은 좁았다 넓어졌다 했으며 인도로 달렸다, 차도로 달렸다 했고, 시골과 달리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많아 도로를 밝게 해 주는 가로등이 있어 좋았으나, 빈민가 같은 곳을 지날 때는 소름이 끼치는 것 같았다, 아내가 커피를 사려고 들어간 구멍가계는 철창 유리문으로 돈과 커피를 주고 받았다고 했다,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 정신 없이 5 마일쯤 달려 갔을 때 Eastern Ave NE 을 만났다, 이 도로를 경계로 하여 DC Maryland 가 바뀌지만 그런 줄도 모르고 Hyattsville Town Jefferson St 까지 7 마일을 단숨에 달려 오니 훤하게 날이 밝아 오기 시작 했다, 이곳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한 숨 돌리고 Beltsville 을 향했다, US 1 번 도로는 Baltimore Ave 로 이름이 바뀌었고 넓어서 달리기 좋았으며, 주의 특색 있는 도시 냄새도 있었지만 포근함도 느낄 수 있었다, 출근 시간 대로 많은 차량이 많았고 복잡했으나 경적도 울려주고,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어 주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내는 보호차량을 앞에 가서 세우고 도로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달리는 목적을 열심히 설명했다
고개를 넘어 13마일쯤의 Beltsville 에 도착하니 태양이 머리 위에서 떨어져 일사병에 걸릴 것 같아 나무 그늘에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곳은 1649년 영국의 Baltimore 경으로부터 80,000 에이커를 수여 받은 Richard Snowden이 대 규모 농장을 설립하면서 정착 되였고, 비옥한 땅과 적절한 기후로 농작물이 잘 재배 되었으며 주로 담배 재배를 하였으나 18세기 철광석이 발견 되면서 철강제품을 생산 하게 되었다, 대포, , 바퀴 등은 독립전쟁과 남북전쟁 당시 군에 납품했다, 그 후 US 1 번 도로를 이용한 역마차 관광 산업을 하면서 부수적 기타 산업도 발달 해온 도시였다, 더위는 더욱 나의 몸에서 에너지를 뺏어 가고 있는지 힘이 들어 약 5 마일씩 끊어서 달리기로 하고 다음은 Laure까지 달려가며 연신 물을
마셔야만 했다, 이 곳은 존 홉킨스 대학의 응용 물리 연구소, 육군기지, 국가 안
보부 (NSA)가 있으며, 특히 대형 로렐 경마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2001년도에는 토네도가 덮쳐 많은 피해를 입기도 했다, 도로에는 더위 때문에 사람도 없어
나 홀로 달리고 있었으며 태양만 아스팔트를 이글이글 녹이고 있었다

Elkridge 마을을 지나서부터 발이 떨어지지 않아 오늘은 종착지 Halethorpe에서 멈추었다, 내일은 국회 의사당에 맷세지 전달식에 한영석님을 비롯 10여명이 워싱톤에 오신다, 너무 반가운 만남이 기대되어 가슴이 설레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