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편(1-9)
3월31일, 수요일.
끝도 없는 광야를 달리고 달리다
Day 9: 오늘 달린 거리 - 35.8 Mile (57.6 Km)
누계: 297.70 Mile
날씨: 맑음, 온도: 45~90 F
거리: 35.8 마일,시간: 7시간 (시간: 4시15분 ~ 11시15분)
구간: CA 78(표지판51 M) ~CA 78: Ben Hulse Hwy ~
날씨: 맑음, 온도: 45~90 F
거리: 35.8 마일,시간: 7시간 (시간: 4시15분 ~ 11시15분)
구간: CA 78(표지판51 M) ~CA 78: Ben Hulse Hwy ~
(표지판6 M,
28th Ave X Rannells Blvd) Ripley County
아직
습관이 완벽하지 않아 10분만 더 있다 일어나자! 한 것이
늦었다, 부지런히 준비 하고 출발 지점으로 갔으나, 도착은 4시 10분! 몸 상태를
점검해 보았다,
나쁘지
않았다, 날씨도 좋았다, 생각 보다 장거리가 계속 되였고. 일주일 이란 기간이 지났지만 아직 몸에 별 이상이 보이지 않아 자신감이 생기는 듯 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해 사막을 달려 가야 하며 이제는 북쪽으로 향한다,
I-10번 연방 도로는 달리지 못해 남쪽으로 내려 왔다, 다시 I-10 도로 쪽에 있는
US 50 번 도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남풍이 뒤에서
시원하게 불어 왔다, 바람 덕분에 몸이 절로 앞으로 나아가 예감이 좋다, 달려보자!
반달은 드넓은 광야를 비춰 주며 갈 길을 재촉
하는 듯 했고, 아침에는 동녘의 구름 때문에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없었지만 따가운 햇살의 괴로움은 피
할 수 있었다, 만약 해가 나왔다면 찬란한 햇살이 나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고 생각 했을 것이다, 나는 달리는 동안 나에게 주어진 모든 여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름이 거치고 해가 나오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까마득한 길 에 야트막한 산이 보이고 요철 모양의 오르고 내리는 아스팔트 길 위에는 이 글 거기는 열기가 피어 오르기 시작 했다, 나는 뚫고 지나가야 한다, 라고 생각하고 한 발짝씩 내 디디며 어린
시절 한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꿀꿀이 죽을 리어카에 실어 나르던 기억이 떠 올랐다, 아무리 어려운
고비가 찾아와도 삶에는 그 것을 이길 방안이 있는 것 이다 그렇게 멀리 보이던 산이 눈 앞에 다가 왔고, 도로
옆에는 콜로라도 강줄기가 흐르고 그 뒤에 국립 야생 동물 피난처 (Cibola National Wildlife
Refuge)인 야트막한 산이 있었다, 이 강으로 캘리포니아 주 와 아리조나 주 경계를
이룬다, 강과 나란히 가는 CA 78번 도로를 따라 북으로
달리고 이었다,
이
강은 록키 산맥에서 내려오는 물 줄기로 철새 250여종과 금색 독수리,
메추리,
와
노새, 코요테 등 야생 동물에게 물을 공급하여 피난처 공원을 만들어 보호하고,
바둑판
같이 정리 되여 있는 농토 곳곳에 수로를 연결 대 평원 농작물 재배에 물을 공급 하여 주고 있었다, 이곳
여름철은 120 F( 49C)의 고온에 평균 강우량이 2인치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강줄기의 물로 동물은 물론 농업용수로 사용한다, 이렇게 광대한 농토에 천수가 아닌 인의로 수로를 만들어 농작물을 재배 하고 수확 하는 것을 보고 이 거대한
미국의 국력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광대한 농작 지를 트랙터로 가꾸는 농부는 한 두 명뿐 이였다, 한 농부가 먼지를
일으키며 내 옆을 지나치며 손을 흔들어 나도 모자를
벗어 흔들며 답례를 했다,
어느새 구름은 간곳없고 따가운 태양이 온몸을 태우고
이마에는 구슬 같은 땀이
흐르고 있었다,
Palo Verde 라는 마을로 접어 들면서 집도 몇 채 보이고 농작 지
밭도 일이 천 평 정도의 넓이로 작은 바둑판 같이
되여 있어 농촌 속의 도시같이
보였다, 얼마
만에 보는 집이며 도시인가? 반가움에 얼른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산을
넘으며 사람은 물론 집 한 채 구경 하기 힘든 지역을 통과했다, 얼마나 외로워 던가? 이제 도시 냄새와 사람 구경을 할 수 있어 그 것 만으로도 세상에 새로 나온 것 같았다, Palo Verde는 스페인 어로 녹색 대로 농업지대를 뜻 한다, 이제
내일이면 캘리포니아 주를 건너 아리조나 주에 입주, 16개 주 중 첫 번째 주를 통과 하게 된다, 어제 후반부에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으나 오늘 달리는 도중에 치료가 되였는지 무난히 달렸다, 연속 4일을 34 마일
이상씩 달려 많은 시간을 저축 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국경 도시 Blythe CA에 숙소를 정하고, 지금까지 달려온
길을 되 돌아 보았다, 꿈만 같았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뿐
아마 득한 종착역은 지도상에 멀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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