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6)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6)
California 편(1-6)

328, 일요일
무서운 사막을 뚫고 달렸다

Day 6: 오늘 달린 거리 - 35 Mile (56.2 Km), 누계, 191.30 Mile

날씨: 맑음, 온도: 45 ~85 F
거리: 35 M, 시간: 7 (438~11:38)
구간: San Felipe RD (San Felipe CA) ~ 78도로 동쪽~ (Borrego Springs CA)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났다, 숙소에서 출발 지점을 찾아 부지런히 어둠을 뚫고 갔다
온도가 45 F 지만 건조하고 산속이라 추위를 느꼈다, 더위 보다는 추위를 잘 이기
는 편인 나는 평시와 같이 반팔 상의에 목장갑을 끼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달리다 더우면 벗으면 된다는 생각에 윈드자켓을 위에 덫 입었다,
처음부터 산언덕을 오르기 시작 했으며, 찬바람이 불어 온몸이 얼어 붙는 듯 했다,
온통 주위는 어둠으로 한치 앞을 볼 수 없었다, 보호차량의 불빛으로 길을 밝혀주어 천천히 달리기 시작 했다, 갈지자 형태로 구불구불 올라 갔다,
올라 갈 때는 오른쪽으로 달렸다, 내려오는 차의 속력 때문이다, 올라오는 차가 속도를 내어도 브레크를 밟아 달리는 나를 보면 속도를 줄이기에 용이 할 것 같기 때문이다, 긴 언덕을 따라 올라 3,640 Ft의 정상을 탈환했다, 정상을 향해 올라 갈 때는 힘이 들어 추운 줄을 몰랐는데 내려올 때는 계곡 바람 때문에 한 겨울 같았다, 추위를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겨울장갑 등 추위에 대비한 의류를 아예 준비 조차 하지 않았다, 귀가 떨어져 나아가는 것 같았고, 손끝은 꽁꽁 얼어 동상이 걸릴 것 만 같았다, 어찌 할 바를 몰랐다, 하반신도 반바지 차림 이였기에 고추가 얼어 붙는 듯했,고 손은 면장갑 위에 윈드자켓 소매로 덪 덮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귀를 손으로 비비며 열을 내려고 노력했다, 미 대륙 횡단은 모든 상황에 대비 준비를 철저히 했어야 했다, 정신 없이 산을 넘어 8마일쯤 왔을 때 먼 동이 트면서 몸도 서서히 녹으면서 언제 추었느냐? 식으로 더워지기 시작 했다 나는 자켓을 벗었고, 몸도 어제의 피로에서 점차 회복되어 달리기에 편해 저 갔다, 그러나 해가 점점 중천으로 떠오르면서 온도가 상승 하기 시작했다,
6.5 마일을 지나면서 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Anza-Borrego Desert State Wilderness의 사막이 연이어 눈앞에 펼쳐 지기 시작했다,
여기가 California의 사막 지대!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파도가 치는 듯한 모형의 모래 산, 그리고 각종 선인장들! 정말 장관 이였다,
이곳의 사막은 18세기 Juan Bautista De Anza Borrego에 의해 발견 되었고, San Diego County 면적의 1/5 에 해당되는 600,000에이커(2,400평방키로)로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공원이며 미국에서는 뉴욕에 있는 Adrondack Park(산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공원이다 모래 진흙 바람의 길이가 500마일(800키로), 110 마일의 하이킹 코스도 있다, 다채로운 황무지, 광활하고 건조한 기후에 극적인 경관의 사막 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물은 각종 선인장, 키 작은 떡갈나무, 덤불 숲, 화채나무, 아카시아 등과, 동물은 키트여우, 노새, 고요테, 산토끼(Jackrabbit), 그라운드 다람쥐, 야생 양, 캥거루 쥐,등과, 조류는 Roadrunner , 메추리 황금 독수리, 등과, 파충류는 사막 이구아나, 방울뱀, 도마뱀 등이 서식하므로 관광객은 조심 해야만 한다, 아침에 춥던 기온은 온데 간데없고, 태양이 뜨거워 지면서 살갗을 따갑게 태우기 시작 했고, 온도가 100 F 이상으로 올라갔다
허벅지와 종아리에 닿는 햇살이 따끔따끔 했다, 그러나 습도가 없어 땀이 났어도 증발 되었는지? 땀은 흐르지 않았다,
두발로 이 사막을 내가 달리고 있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미국으로 이민 오면서 차로라도 미 대륙 횡단을 해 봤으면 하던 꿈이 지금 현실로 나타나면서 그것을 실현 시키고 있다, 꼭 완주 하자! 라고 생각 할 때 뒤따라 오던 선두 차량이 앞질러 저 앞 언덕으로 가더니 서 있었다, 그리고 지나가는 차량들에게 손을 흔들어 세우려고 했으나 차는 서 주지 않았다무슨 일인가? 나를 기다리나? 하고 별 깊이 생각 하지 않고, 꾸준히 사막을 가로 지르면서 언덕을 올라 갔을 때 다시 차가 움직여 앞으로 달아 났다,
고개를 넘어 휴식을 취하려고 차량으로 갔다, 조금 전에 왜? 그랬냐고 물었다,
아내와 K씨가 사진을 찍으려고 차를 갓길에 세우려 하다 모래밭에 빠져 차가 움직이지 않아 당황 했으나, K씨가 바퀴 아래 모래에 물을 부어 탈출 했다고 한다, K씨의 지혜가 어려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게 했다 15 마일의 사막 횡단을 마치고, 사막 한복판에 있는 숙소에 도착 했다, 주인이 반갑게 맞이하며 편하게 쉬었다 가라고 하며, 극진한 환영을 하여 주었다, 사막의 하루의 일교차가 극심 했으나 습도가 없어 다행인 듯 하다, 내일도 사막의 길을 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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