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4일 월요일

美 70대철각 권이주씨, '나홀로마라토너'와 우정달리기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150505_0013642403 참조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주한인마라토너의 전설적 존재인 권이주(70) 뉴저지육상연맹회장이 우정의 대륙횡단 마라톤 지원에 나선다. 권이주 회장은 아시안으로는 사상 처음 '나홀로 대륙횡단 마라톤'에 도전중인 강명구(58) 씨를 응원하기 위해 6일 테네시주 녹스빌로 떠나 현지에서 이틀간 함께 달릴 예정이다. 권이주회장은 한인으로는 처음 2010년 미대륙횡단마라톤에 성공한 바 있다.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일체의 조력자없이 무게 45kg의 특수유모차를 끌고 LA를 출발, 6월초순 뉴욕 유엔본부에 골인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일본전범기퇴출 평화울트라마라톤에 출전한 강명구씨(오른쪽)와 권이주회장(가운데)가 맨해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2015.05.04.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2015-05-05
美 대륙횡단마라톤 도전 중인 강명구씨와 이틀간 함께 달린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주 한인마라토너의 전설적 존재인 권이주(70) 뉴저지육상연맹회장이 우정의 대륙횡단 마라톤 지원에 나선다.

권이주 회장은 아시안으로는 사상 처음 '나홀로 대륙횡단 마라톤'에 도전중인 강명구(58) 씨를 응원하기 위해 6일 테네시주 녹스빌로 떠나 현지에서 이틀간 함께 달릴 예정이다.

강명구 씨는 지난 2월1일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해변을 출발, 뉴욕에 골인하는 대륙횡단 마라톤의 대장정에 나섰다.

강명구씨의 대륙횡단 마라톤은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도전이지만 일체의 조력자나 지원 차량 없이 나홀로 달리기를 하는 것은 아시안 최초이자, 전체로도 보기 드문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주한인마라토너의 전설적 존재인 권이주(70) 뉴저지육상연맹회장이 우정의 대륙횡단 마라톤 지원에 나선다. 권이주 회장은 아시안으로는 사상 처음 '나홀로 대륙횡단 마라톤'에 도전중인 강명구(58) 씨를 응원하기 위해 6일 테네시주 녹스빌로 떠나 현지에서 이틀간 함께 달릴 예정이다. 권이주회장은 한인으로는 처음 2010년 미대륙횡단마라톤에 성공한 바 있다.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일체의 조력자없이 무게 45kg의 특수유모차를 끌고 LA를 출발, 6월초순 뉴욕 유엔본부에 골인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3년 일본전범기퇴출 평화울트라마라톤에 출전한 강명구씨(왼쪽)와 권이주회장. 2015.05.04. <사진=교회일보 제공> robin@newsis.com 2015-05-05

특히 텐트와 취사도구 등 캠핑 장비와 여벌의 옷 등 최소한의 물품을 실을 특수 유모차(아이언맨 유모차)를 밀고 달려야하기 때문에 약 100파운드(45㎏)의 짐을 지고 있는 '핸디캡 레이스'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극한의 도전에 나선 그는 지난달 5일 LA-뉴욕 구간, 약 3150마일(약 5040㎞)의 절반 지점인 아칸소주의 포트 스미스를 통과했다. <뉴시스 2015년 4월7일 송고기사 참조> 중간에 발목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며칠 앓아 눕기도 했지만 불꽃같은 정신력으로 다시 일어나 출발 95일째인 6일 테네시주 녹스빌에 입성하게 됐다.

권이주 회장은 "미 대륙을 나홀로 달려서 오는 강명구님의 놀라운 도전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달림으로서 우정을 위해 일정에 맞춰 가게 됐다"고 말했다. 권이주 씨는 이날 폴 오(73) 씨와 함께 뉴저지 뉴왁공항을 떠나 항공편으로 조지아 애틀랜타에 도착, 최영각(71) 씨의 승용차를 타고 테네시주 녹스빌 인근 11번 도로에서 강명구씨와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폴 오 씨 역시 하와이 호놀룰루 마라톤을 비롯 다수의 마라톤에서 완주했고 최영각 씨는 권이주 회장이 뉴욕 한인마라톤클럽을 창설했을 때 부인 최미숙 씨와 함께 마라톤에 입문한 인연이 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주한인마라토너의 전설적 존재인 권이주(70) 뉴저지육상연맹회장이 우정의 대륙횡단 마라톤 지원에 나선다. 권이주 회장은 아시안으로는 사상 처음 '나홀로 대륙횡단 마라톤'에 도전중인 강명구(58) 씨를 응원하기 위해 6일 테네시주 녹스빌로 떠나 현지에서 이틀간 함께 달릴 예정이다. 권이주회장은 한인으로는 처음 2010년 미대륙횡단마라톤에 성공한 바 있다.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일체의 조력자없이 무게 45kg의 특수유모차를 끌고 LA를 출발, 6월초순 뉴욕 유엔본부에 골인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월 애리조나 플랙스티프에 도착한 강명구씨가 격려하는 현지인들과 함께 한 모습. 2015.05.04.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2015-05-05

강명구 씨와 권이주 회장의 마라톤 인연은 보통이 아니다. 강명구씨는 권 회장보다 열두살 적은 띠동갑(닭띠)이고 지명(50세)의 나이를 넘어 마라톤에 입문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권 회장이 2010년 3월 통산 100회 마라톤을 완주한 메릴랜드 대회에서 강명구씨도 만 53세에 처음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마라톤 대회 외에도 ‘글로벌웹진’ 뉴스로가 주최한 일본전범기 퇴출 평화울트라마라톤과 지난해 12월 남북평화통일 울트라마라톤에서도 함께 했다.

강명구씨가 '나홀로 대륙횡단'을 꿈꾸게 된 동기도 지난 2010년 권이주 회장이 한인 최초이자 만65세의 최고령 아시안으로 대륙횡단 마라톤에 성공한 것에서 용기를 얻은 덕분이다.

이번 대륙횡단 마라톤에 앞서 권 회장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는 강명구 씨는 "권 회장님은 저에겐 롤 모델이다. 레이스 중간에도 수시로 연락하며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데 직접 오신다고 하니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주한인마라토너의 전설적 존재인 권이주(70) 뉴저지육상연맹회장이 우정의 대륙횡단 마라톤 지원에 나선다. 권이주 회장은 아시안으로는 사상 처음 '나홀로 대륙횡단 마라톤'에 도전중인 강명구(58) 씨를 응원하기 위해 6일 테네시주 녹스빌로 떠나 현지에서 이틀간 함께 달릴 예정이다. 권이주회장은 한인으로는 처음 2010년 미대륙횡단마라톤에 성공한 바 있다.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일체의 조력자없이 무게 45kg의 특수유모차를 끌고 LA를 출발, 6월초순 뉴욕 유엔본부에 골인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겨울 일본전범기퇴출 평화울트라마라톤에 출전한 강명구씨(왼쪽)와 권이주회장(가운데). 2015.05.04.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2015-05-05

권이주 회장은 지난달 20일 제119회 보스턴마라톤에서 3시간57분32초로 완주, '70대철각'의 강인함을 과시했다. 보스턴 마라톤만 13회 출전한 그는 이날 개인통산 150회 공식마라톤 완주의 대기록을 세워 더욱 의미가 깊었다.

권이주 회장은 "대륙횡단 마라톤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너무나 잘 아는 사람으로서 강명구님의 투혼에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특히 남북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배너까지 들고 달리는 모습에서 많은 미국인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구 씨는 현재 페이스를 지속할 경우, 6월 초에 목표 지점인 맨해튼 유엔본부 앞에 골인할 예정이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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