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6일 금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6)






New Mexico 편 (4-1)

4월 27일, 화요일

 US 54 도로 선에는 Mile표지판이 없어

Day: 36, 오늘 달린 거리: 42.50 Mile, 누계: 1187.80 Mile

날씨: 맑음, 온도: 40~70 F
거리: 42.5 M, 시간: 8시간: 35 (시간: 425 ~ 13:00)
구간: Texas 주 경계선( US 54)~Dalhart(US 54, 숙소 앞)

이제 4번째 주, Texas를 달린다, 16개 주를 건너야 하지만 거리는 가장 긴 3개 주를 건너, 1/3 이상 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지루함 보다는 조금만 더 가면 새로운 주, 새로운 환경의 변화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희망의 달리기가 될 것 같다, 어제의 강풍은 온데 간데 없고, 온화 하고, 차분한 기온이 나를 반겼다,
지쳐있던 몸도 회복되어 가뿐한 몸으로 텍사스의 새벽, US 54 번 길로 뉴욕을 향한 발 걸음을 재촉 하였다,
내가 달리는 코스는 Texas 북쪽 상단 모퉁이를 지나 Oklahoma 북쪽 한쪽 구석을 통과 Kansas로 진입하게 되어 있어 텍사스의 일부만 지나게 되어 있다,
뉴 멕시코를 지나자, 도로에 거리 표지판이 사라졌다, 황당한 일이다, 나의 유일한 측정기요, 벗 삼아 이야기도 하고, 다음 표지판을 님 기다리 듯 하였는데!
이제부터는 나의 손목 시계가 그 역할을 담당 해야 했다, 자주 시계를 보며 몇 마일쯤 왔구나 하고 중 얼 거리게 되었다, 밭에서는 농부가 트랙터로 광활한 밭을 일구고 있었고, 한 쪽에는 소들이 한 우리에 수천 마리씩 칸칸이 들어 있는 소 집합 소가 여기저기 있었다, 그들은 도살장으로 가기 위한 대기 장소 라고 했다, 이 정도는 소규모 라고 한다, 그러면 대형은 얼마나 클 것인가? 상상해 보았지만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들을 실어 나르는 초대형 트럭들이 수없이 분주히 들락거리고 있었고, 실려가는 소의 애처로운 울음 소리가 애 간장을 태웠다,
약육강식” “먹이 사슬””천적동물 세계의 법칙인가? 서글퍼 졌다, 그래서 어떤 종교는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 위주의 생활을 한다,,
길가에 나무 한 그루 없는 US 54번 도로를 줄기 차게 달리며, 1969년도 월남전에 참전 미 육군 특수 공수 작전 교육(RECANDO) 3주 받을 때, 마지막 현지 훈련으로 6명이 1개조가 되어 적진에 투하 3일 동안의, 임무를 부여 받고 몇 날 몇 시에 지정 장소에 정확히 도착 해야 했다, 갖고 간 식량이 떨어지면 살아있는 동물을 잡아 먹어야 하는 적자 생존의 법칙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삶이란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미국 텔레비죤에 “Survival”이란 다큐멘타리을 한다, 그것을 보면 많은 것을 생각 하게 한다, 이제 점점 다리가 피곤해져 왔다, 지금 내가 달리고 있는 US 54번 도로는 동서로 물품을 나르는 길도 되지만 도축 소 운반 수단으로 대부분 사용 되는 것 같았다, 생각하는 순간에도 분뇨를 싣고 대형 트럭이 지나가며 먼지와 냄새를 풍긴다, 고약 하다,
몇 개의 도축 소 집합장소를 지났다, 어제 달리지 못했던 거리를 보충을 하려고

정오가 지났지만 계속 달렸다, 아내는 나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지? 오늘 그만 달리자고 했지만, 몸이 좋을 때, 좀더 달려야 한다고 우기며 달려가 Dalhart 에 도착, 42.5 마일을 달렸다, Dalhart는 남북을 가르는 I-87, I-385번 과 동서를 가로 지르는 US 54번 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새 지며, 1901년 설립되었고, 목장과 중학생, 청년 등 로데오 경기로 유명한 곳이다, 2000년 인구조사 통계로 7,237명이 거주하는 소 도시지만 없는 것이 없었다, 나는 달리기를 마치고 아이러니칼 하게 맛있고 싼 소고기를 슈퍼에서 사서 영양 보충을 했다,

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오늘이 손주 권 주안(Myron) 돐!

(지난 12월14일 돐 잔치 때 모습)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5)




New Mexico 편 (3-12)

4월 26일, 월요일,

        4번째 "Wecome Texas” 도착!

Day: 35, 오늘 달린 거리: 31 Mile, 누계: 1145.30 Mile

날씨: 흐리고 강한 바람, 온도:45~65 F
거리: 31마일, 시간: 7시간 (시간:420 ~1120)

구간: US 54(325 M)~ Logan ~ Nara Visa ~ State Line(US 54:,355M)
계속 장거리를 하여 일정을 단축 시키려고, 어제는 특별히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얼음 찜질도 열심히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나의 실수로 알람 장치를 하지 않아 좀 늦게 일어나서 서둘러 출발 지점으로 갔다
지난 5일 동안 192 마일, 평균 38.4 마일을 달렸다, 오늘도 장거리를 예상 했으나, 왠 강풍? 그것도 맞바람! 도저히 달릴 수 없는 상황 이였다,
어떻게 할까? 망 서렸다, 그러나 내가 할 일은 내가 해야 한다, 무엇이든 해 보고 안될 때 그 때 중단 하자! 하기도 전에 포기는 하지 말자!
나는 비옷에 모자를 뒤집어 쓰고 달리기 시작 했다, 캄캄한 새벽으로 뒤에서 보호 차량이 불을 비추고, 나는 바람 막이 없이 강풍과 싸우며, 몸을 앞으로 굽히고 달렸으나, 몸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가끔 바람에 떠밀려 뒤로 주춤 했으며, 안경을 쓸 수 없어 모래, 먼지가 눈으로 들어와 눈을 뜰 수도 없었다, 날라오는 모래는 뺨을 때려 따 끔 했다, 귀가 멍하고, 정신이 없어 비틀거리기 까지 했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듯 했다, 2시간쯤 달려 약10 마일 왔을 때, 날씨가 흐려 늦게 밝아 오기 시작 했다, 이대로는 달릴 수 없다고 판단 했을 그 때, 아내가 번뜩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보호 차량 뒷문을 열고, 내가 차 뒤를 따르면 바람을 막을 수 있다는 것 이다, 정말 기가 막힌 아이디어다, 모래 바람을 막기 위해 특수 안경을 끼고, 긴 바지도 입고, 차를 따라 달리기 시작 했다, 차의 속력과 나의 달리기 속도가 같아야 하는데 가끔 맞지 않아 무릎이 차 범버에 닿아 넘어질 뻔 하곤 했다, 운전을 같은 속도로 유지하면서 내가 잘 따라 오지는 지? 확인 하느라 신경이 갑절은 쓰였을 것이다,
궁색하면 방법을 찾게 되어있는 것 같다, 구더기도 제 살 방법을 찾는 것과 같이 개혁이란 벽에 부탁 쳤을 때 나타나고, 발명과 발견도 필요에 의해 찾아지게 되는 것이다, 삶에서도 위기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안일한 삶은 퇴보를 의미하며, 도전은 개척과 발전을 의미 한다, 스스로 위기를 만들고 도전의 기회를 가지면 그 삶은 삶의 흔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6마일쯤 달려왔을 때 Logan 마을에에 도착 했다, 이 마을에는 2007323일 토네이도 가 휩쓸고 지나간 후 폐허 마을이 되었다, 지금 불고 있는 이 강풍이 혹시 토네이도를 몰고 오는 것은 아닌지? 하는 노파심도 있었다, 북쪽에는 Canadian 강의 저수지, Ute Lake State Park(주립 공원)이 있었다 그곳에서는 메기, 담수어 등 눈이 큰 물고기 낚시가 유명하며, 오리, 메추리, , 사슴, 영양, 등이 주변 암석에서 서식하고 있었다, 특히 24시간 낚시를 할 수 있어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은 호수라고 했다,,   
해가 중천에 떠오르자 강풍도 조금씩 숙으러 들었으나, 바람과 싸우느라 힘이 너무 빠져 자주 쉬면서 음료수를 마시셨다
New Mexico의 마지막 도시 Nara Visa 에 도착했다, 이제 4번째 주 Texas에 들어 간다, 460여 마일의 뉴 멕시코를 건너게 되는 것이다, 고원 사막의 길고도 먼 길을 짧은 두 다리로 건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 Welcome to Texas” 라는 입간판 앞에 섰을 때는 감개가 무량했다,
안녕” New Mexico! 험난했던 뉴 멕시코의 여정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주로 진입했다, 미국의 주는 행정상으로도 독립 되어 있지만 모든 환경도 분명히 차별화 되어있는 듯하다, 우선 경계선을 넘으면 거리 마일 표지판이 다르다, 0,1마일,1 마일, 5 마일 등 각기 다르게 표지하고, 집의 구조, 농경 재배 방법, 그리고 환경도 모두 달랐다, 어떨 때는 기후 환경도 갑자기 다르게 느껴 졌다 뉴 멕시코는 황막한 고원 사막에 농장을 구경하기 힘들었으나, 텍사스에는 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 같았고, 목장의 풍경이 그려지는 듯 했다,
트럭에는 소 분뇨를 가득 싣고 냄새를 풍기며 어디론가 사라져 갔다,
나는 오늘 너무 피곤 했다, 생각과 달리 겨우 31 마일로 마무리를 해야만 했다,

앞으로 이 보다 더 심한 바람이 불지 않았으면 기원해 보지만, 그것은 나의 희망 사항 일뿐, 대 평원을 지날 때는 어떻게 될까? 상상해 보았다,

2014년 12월 23일 화요일

겨울 우중주 장거리 1인 달리기!








뉴 오버팩 팍에서!
12/22/14, 화요일, 날씨: 비. 온도: 45 F(7.2 C)
거리: 18.4 M(29.6 Km), 시간: 2시간40분

시간은 미끄럼 틀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 듯 쏜살
같이 동지의 정상에 올라왔다.
다시 해의 길이가 가장긴 하지를 향해 달리겠지!
때 아니게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며 달리려는 나를
괴롭히려 하지만 나는 일기와는 관계가 없이 달린다.
미 대륙 일주를 1년간 달리려면 어떤 날씨가 내 앞에
닥쳐 올지 모른다. 어떤 상황이든 나는 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에 구애 받지 않는 훈련이 필요
하다. 즉 면역성을 길러야 한다.
삶에도 육체적 정신적 면역성이 필요하다.
공기 속에 있는 무수히 많은  악성 바이러스 균,
음식물 속에 있는 병균 등이 몸에 침투하면 물리칠 수
있는 면역성과 사회 속에 널리 퍼져있는 마귀같은
악질 마성을 이길 선의 정신적 면역성이 필요하 듯
생명을 지탱하려면 어떤 상황에도 대처 할 수있는
면역성이 필 수 요건이다.
그 면역성을 기르기 위해 악천후 속 우중주 장거리
를 무사히 마쳤다.

3.2 M x 5 = 16 M
1.2 M x 왕복 = 2.4 M    계: 18.4 M ( 29.6 Km)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4)






New Mexico 편 (3-11)

4월 25일, 일요일,

           New Mexico 내일 이면 안녕!

Day: 34, 오늘 달린 거리: 36 Mile, 누계: 1114.30 Mile

날씨: 맑음, 온도: 40~70 F
거리: 36 마일, 시간: 7시간 (시간: 45 ~ 115)
구간: Local 28 M~I-40입구~Exit 321~US 54(Exit 329) ~ Tucumcari ~ US 54                                            (306 M) ~ US 54 (325 M)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보조 도로 I-40 Frontage Road 비 포장 도로를 달려야 했다, 옆에는 기차길, US 60번 도로를 지날 때처럼 기관사가 경적을 울려주고,

I-40 고속도로에서는 트럭들이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뒤에서 오는가 했는데 벌 써 내 옆을 지나 저 멀리 사라질 때까지 내 귓전을 울렸다,

이번에는 I-40 하이웨이 지하도를 건너 남쪽에서 동으로 달린다, 기차 길은 보이 지 않는다, 이렇게 광활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을 바라보고 달리려면, 생각 에 몰입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독서를 할 때 독서 삼매경이라고 한다면, 나는 달리기를 주마 삼매경이라 말한다, 속이 깨끗이 텅 비우고 무아지경 속에서 훈련으로 단련된 몸을 갖고, 기계적으로 무의식 상태에서 움직여 주면 나도

모르게 목적지에 닿곤 한다, 조금이라도 욕심을 내어 빨리 달리려 한다 던가, 달리 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달리기 싫어 지면서 힘이 빠지고, 그 자리에

주저 앉게 되기 때문에, 오직 희망과 꿈을 가져야 하며, 긍정적이며 좋은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 있어야 한다,

나의 미 대륙 횡단은 한인 최초 도전자다, 한인으로서 긍지를 가져야 하며, 위상을 높여야 하는 책임이 있고, 당뇨병 환자에게 완치의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막중한 도전적 달리기는 포기는 생각 할 수 없고, 오직 완주를 해야 한다는 생각만 머리 속에 꽉 차 있었다,

한 순간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는다면, 여기저기 통증이 발생 할 것이 명약관화 하다, 따가운 햇살은 내 뇌리에 그늘을 찾도록 명령 할 것이고, 무거운 다리는 쉬도록 유혹하고, 오장 육부는 열기로 가득 차 있어 찬 음료수만 요구 할 것이다,,

이것을 이기는 것은 오직 정신력이다, 내가 어떻게 생각 하느냐에 따라 이기고 지는 것이라 생각 한다,

다시 I-40 하이웨이 지하도를 건너 왼쪽에서 기차 길과 나란히 달렸다, 비포장 

도로는 내가 자랄 때의 다정하고 익숙한 도로다, 논두렁 밭두렁 좁은 길 뿐이던 때, 마을을 가로 지르는 넓은 비포장 도로가 만들어 져 리어카를 끌고 무 우, 배추, 등 채소와 곡식들을 운반 하며 편해 하지 않았던가?

어제 장거리를 해서인지, 25 마일을 지나자 피곤해 오기 시작했다, 흙 길을 달려서인지? 아스팔트 길보다는 몸에 충격이 덜 했지만 운동화에 흙 모래가 들어가 발 바닥이 따끔거려 신을 벗어 털어 내곤 했다,

Tucumcari Metropolitan Park를 지나자, I-40번 하이웨이가 빠지고, US 54, 66 번 도로만 함께 갔다, 나는 도로로 들어가 다시 아스팔트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조금 더 지나자 Tucumcari City가 나왔다, History US 66도 이곳에서 헤어져 동쪽으로 가고, US 54번 길을 택해 Texas 을 향해 북쪽으로 달려 갔다,

 Tucumcari 1901년 시카코의 Rock Island Pacific Railroad회사가 서쪽 부근에 캠프를 만들었으나 많은 Gunfights들이 점령 “Six Shooter Siding”로 알려 졌다, 그 후 영구 거주 지역으로 바뀌면서, 1908 Tucumcari으로 명명 되었다

2010년도 통계에 따르면 현재 5,363명이 거주하며, 클린턴 이스트 우드가 저격을 당했던 곳이며, 크로스 컨츄리 뮤직에 많이 등장하는 도시다,



도시를 벗어나자 또 다시 끝없는 평야가 이어졌다

2014년 12월 22일 월요일

첫 돐을 맞이하는 첫 손자!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3)







New Mexico 편 (3-10)

4월 24일, 토요일,

  자연의 섭리! 어제는 그렇게 바람이 불더니

Day: 33, 오늘 달린 거리: 42 Mile,,누계: 1078.30 Mile

날씨:맑음,온도:40~70 F,
거리: 42 M, 시간:8시간10 (시간: 350~12)
구간: I-40입구~(278M )~Newkirk~Exit 291(291M)Local(0 M)~Montoya ~(28 M)

Santa Rosa
을 지날 때 동서남북으로 마구 불어대던 어제의 강풍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고요 했으며, 새벽에는 쌀쌀하여 달리기에 최적으로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Santa Rosa는 처음 정착한 유럽인들이“Aqua Negra Chiquita” (Little Black Water)
라 불리던 곳을1890년 도시의 설립자 Don Celso Baca 의 어머니 Santa Rosa로 바꾸었다, 역사의 Route 66번 도로를 촬영 배경으로, John Steinbeck The Grapes of Wrath(분노는 파도처럼) John Ford 감독이 Santa Rosa을 배경으로 영화 촬영한 추억의 열차 장면, Tom Joad (Henry Ford) 의 석양 Peco 강 철교 위의 증기 화물 열차 장면, Lynda Carter 주연의 Bobbie And Outlaw(보비의무법자) 의 총잡이 장면 등 촬영 장소로 유명한 도시다, “Santa Rosa를 뒤로하고, 오늘 달릴 지도를 보았다, Will Rogers DriveUS 84 , US 54 , US 66, 모두함께  
가는 도로를 달려 시내를 통과 하면 I-40 번 도로 교각을 지나서 2 마일쯤 가면
하이웨이와 헤어져 나란히 가는 비포장 도로 Will Rogers Dr를 달리게 된다, 저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평행선으로 기차도 함께 간다, 시내를 벗어나는 주유소에서 보호차량에 가스를 가득 채웠다, 비포장 도로는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흙 먼지가 온몸을 뒤덮었다, 마일 표지판은 있었으나, 하이웨이 표지판을 읽으며 저 길로 달렸으면 요철도 심하지 않고, 편안히 달릴 수 있으련만, 사람은 달릴 수 없다고 하니 지나가는 차량과 손을 흔들어 수 인사만 하고 달렸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 오토밀 죽과 빵 한 조각 그리고 물 한 컵 마시고 출발 한다, 10~12 마일에서 빵 한 조각과 음료수, 그리고 약 5~10 마일 정도 에서 토마도, 오랜지 등 과일과 음료수를 먹고 마시며 7~8시간 동안 달린다, 그러므로 나의 에너지 보충은 아내가 책임져 준다, 떠날 때 에너지 소모에 관한 책을 읽었다, 1시간을 천천히 달릴 때 500 Cal, 조금 빨리 달릴 때 600 Cal, 전력 질주 할 때 700 Cal가 소모 된다고 한다 그리고 기본 체력 관리 1,800 Cal 가 필요 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일일 필요 열량은 500 Cal x 8시간 + 1,800 Cal = 5,800 Cal , 이것을 어떻게 충당 할 것인가? 최대 관심사였다, 보통 밥 한끼 식사 가 500 ~600 Cal, 열량이 부족하면 분명히 근육에서 열량을 보충 하기 때문에 점차적 으로 체력에 많은 손상을 입히게 될 것이 분명했다, 아내는 내 몸을 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를 안다, 35년간 내 몸을 만들어온 아내다, 그러므로 내 몸은 아내의 음식에 숙련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하고, 함께 동반 할 것을 권유 했고, 쾌히 승낙 했었다, 나는 달리기를 할 때 되도록 쓸데 없는 에너지가 소모 되지 않도록 경제 달리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Newkirk 마을의 주유소에서 가스를 넣고 있는 보호 차량으로 가려는데, 송아지 만한 세퍼트 어미와 새끼가 나에게로 오고 있었다, 순식간에 개들에게 혼 난적이 수 없이 많아 놀라 주춤 할 때, 아내가 쫓아와 개를 달래 주었다, 그 후 나에게도  반갑다 고 꼬리를 흔들어 안심하고 가까이 했다, 개를 보니 집에 있는 헐리(우리 집 애완견) 는 잘 있는지 궁금해 보고 싶어 졌다, 이 마을은 NM 129 번 도로와 US 60번 도로 교차점 마을로 가스도 넣고, 휴식을 취했다 가는 간이 마을 같았다,
나는 가스 넣는 것을 보고 먼저 출발했다, 그러나 한참이 되어도 보호 차량이 뒤 따라 오지 않는다, 불안했다, 지난날 (17일차,48)길을 잘못 들어 혼자 달리던 악몽 이 되 살아나 자주 뒤 돌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아, 걸었다,10여분 후에 나타났다,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늦었다고 했다, 나를 불안 하게 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다, 혼자 달리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해결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끝없이 달려야 한다, 내 몸에 무슨 변화가 일어날지 나도 모르기 때문에 보호 차량이 곁에 없으면 안정을 찾을 수 없다,
오늘 달리는 코스는 비포장 도로에서 붉은 흙 길을 따라 왼쪽 멀리 보이는 기차와 오른쪽 하이웨이 도로를 질주 하는 차량들을 벗 삼아 42 마일의 장거리를 달렸다,
점점 가까워져 가는 뉴욕! 멀어져 가는 LA! 나는 성공할 것이다, 다시 다짐해 본다,      

2014년 12월 21일 일요일

오전: 아내와 함께, 오후: 1인 달리기!







오전: 허드슨 강변에서 아내와 4 마일 동반주!
12/21/14, 일요일, 날씨 잔득 흐림, 온도: 35 F
거리: 4 M(6.4 Km), 시간: 40분

딸집에가서 외손녀 딸 돌보느라 운동도 못해
오늘은 새벽 6시에 함께 허드슨 강변에서 달려다.
조지 워싱톤 다리 밑 하수 처리 공사로 길을 막아
되돌왔다. 달리기기는 맥이 끊기면 달리기 싫다.
짧게 달린 것이 못내 아웠으나 접었다.

Exit 1 ~ GWB 밑 = 왕복 = 4 M

오후: 뉴오버팩 팍에서 15.2 마일 1인 달리기!
날씨: 잔득 흐림, 온도:35 F (1.7 C)
거리: 15.2 M(24.5 Km), 시간: 2시간15분

오전에 달리지 못해 아쉬워 다시 오후 2시 40분에
집을 나서 뉴 오버팩 팍으로 향했다.
나는 내가 오늘 해야 할 일을 못하면 못내 아쉬워
뒤숭숭 하고 찜찜해 한다.
그리고 1일, 1주 , 1달 목표를 세우고 달린다.
오늘도 목표량이 있는데 채우지 못해 찜찜해 하다
문을 박차고 나갔다. 동지가 내일이다.
해가 짧아 4시가 부터 어둠기 시작 4시30분  집에
도착하니 캄캄하다.
내일이 지나면 조금씩 해가 길어지겠지.

3.2 M  x 4 Loops = 12.8 M
1.2 M  x 왕복 = 2.4 M       계: 15.2 M, 합계: 19.2 M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2)





New Mexico 편 (3-9)

새로운 기분으로 새 출발

Day: 32, 오늘 달린 거리: 35 Mile, 누계: 1036.30 Mile

날씨: 맑음, 바람, 온도: 40 ~ 65 F,
거리: 35 M, 시간: 7시간 (시간: 345~1045)
구간: US 54 (211 M) ~US 60(243 M )~ Santa Rosa ~ I-40입구(66번과 동시)

1,000 마일 돌파! 가슴 뿌듯했다, 1차 목표는 달성 했다는 성취감으로 약간 흥분도 되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 평일 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 새로 시작 하는 기분으로, 출발 지점, US 54번 도로 표지판211 M 앞에서 출발 했다,,
인생사 새옹지마인가 왠강풍! 체감 온도가 10 F정도? 온몸이 얼어 붙는 것 같고, 서 있으려니 날라 갈 것 같았다, 우선 완전 무장을 해야 했다,
자켓, 모자, 벙어리 장갑 등 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 하기 위해 온몸을 감싸았다
천만 다행은 뒤에서 밀어 주는 바람 이였다, 만약 맞바람 이였다면 달리기를 포기 해야만 했을 것 이다, 흙 모래 먼지가 온통 뒤 통수를 때리고, 바람 소리에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트럭이라도 지나 갈 때는 온몸이 휘 청 쓰러질 것만 같았다, 정신 없이 달렸다 먼동이 트기 시작 하면서 바람도 서서히 약해져 갔다,
어느 해인가, 1월 첫째 주 일요일 맨하탄 센트럴 팍에 폭설과 함께 50 마일의 강풍이 불 때, 그 강풍과 싸우며, 훈련을 했다, 아무도 없는 원형의 주로에는 푹푹 빠지는 눈 속을 헤치고, 동쪽으로 달릴 때는 얼굴에 닿는 칼 같은 바람을 맞고, 서쪽으로 달릴 때는 뒤에서 밀어 미끄러워 넘어질 듯 했던 기억이 떠 올랐다,
겨울철 훈련 때는 해가 뜰 무렵 가장 강하게 불어 손 발이 떨어져 나갈 것 같고, 온몸을 얼어 붙는 듯 고통스럽다, 지금도 해가 떠 오르자 점차 수그러드는 것 같았다, 지구상에 강풍이 없다고 가정 해 보자, 누가 썩은 가지를 쳐주며, 꽃씨를
멀리까지 날라다 주며, 바다 속을 누가 청소해 줄 것인가? 지금 나에게는 괴로움
을 주지만 자연 속에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어제 정상을 치 닿던 자신감은 온데 간데 없고, 오직 바람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언덕을 오를 때도 힘이 들어 온 신경이 집중 되는 탓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벌써 4시간이 흘렸고, 23마일을 통과 하고 있었으나 바람은 멈추지는 않았다, 미 대륙 횡단을 계획할 때 이런 저런 일이 일어 날 것과 예상치 못 한 일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은 했으나 막상 닥치고 보면 너무 힘들어 때론 포기도 하고 싶어 진다, 오늘은 허벅지가 아프거나, 종아리가 땡 기는 그런 종류의 통증을 느낄 여유가 없고, 오직 전 구간 바람과 전쟁을 하며 Santa Rosa City입구에 도착, 삼갈래 길이 나왔다, 왼쪽은 서쪽 I-40,84,66번 길이고, 오른쪽은 동쪽I-40, 84,66, 54번 길로 동쪽을 택해야 하는데 바람 때문에 정신이 없어 서쪽 방향 길을 택해 달려갔다, 한참을 달리다, 이상하여 아내와 지도를 다시 펴보았다, 잘못 가고 있지 않은가, 배도 고프고, 힘도 빠진 상태에서, 길까지 잘못 들어,맥이 탁 떨어졌다, 그러나 세찬 바람은 정신을 번쩍 들게 하였다, 되돌아 가자! 다시 삼거리에서 동쪽 길을 찾아 달리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냐고 물었다, Joe라고 하며, 뉴욕의 Dave Obelkevich (뉴욕 맨하탄에서 같이 달리는 오래된 친구) 친구라고 하며 내가 이때쯤 이곳을 지나 갈 것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동반 주 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달림이 동우 매력이라 할까? 정말 감사하고, 고맙고, 감동 받는 사건 이였다, 그것도 부부가 4시간 운전 하고 왔다고 한다, 나는 괴롭고 고통스럽고, 강풍에 시달린 피곤 함도 모두 잊고 그들과 2마일을 함께 달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20(1942년생)부터 달리기 시작 청년시절 2시간40분대로 1970년대 미국의 올림픽 대표 선수들과 동거 동락도 했고, Dave와는 뉴욕에서 같이 근무도 했지만 지금은 고향에 내려와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나는 35마일로 마무리하고 식당으로 자리를 잡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또 만날 날을 기약 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     

2014년 12월 20일 토요일

리달리아 회원들과 함께 달리기!

 


Saddle River 에서
12/20/14, 토요일, 날씨: 흐림, 온도: 35 F
거리: 6  M,  시간: 1시간

2014년도 해가 저물어간다. 금년도 마지막 함께
하는 훈련으로 Saddle River Park를 찾았다.
김태수 목사님은 풀을김정필 사장님과 최호규 
사장님은 하프 마라톤을 연영재 목사님은 10 K를 
완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에는 모두 풀 마라톤에 도전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훈련에 임하기로 했다.
어두운 새벽길에 내 뿜는 흰 입김은 건강의 상징
처럼 공원 하늘을 수놓는 것을 뒤에서 보며 달리기
의 찬사가 저절로 나온다.

Saddle River Park = 6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