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속의 104번째 Yonkers Marathon ! (212)
모두들 어럽다는 Yonkers Marathon ! 내가 2000년도 첫번째 도전 했던 Marathon !을 이번에 4번째 달리기 위해 뒤 늦게 등록 했다.
매년 9월 3째주 개최되며 금년이 85회로 세계에서 2번째로 가장 오래된 대회 였지만 홍보 부족인지? 대회 운영에 문제가 있는지? 참가 인원이 많지 않다.
금년도 대회 운영이 강화된점은 제한시간을5시간으로 정하였다
출전인원도 예년과 비슷 했으며, Half. Full이 동시에 출발 코스를 Half는 1바퀴, Full은 2바퀴를 돌아오는 경기로 언덕의 고도와 길이가 높고 길어 런너
들이 힘들어 한다.
한영석,안종환님과 6시에 만나 Yonkers를 향해 출발,도착하니 강명구,권혜순,
Jaqueline최님도 오셔서 함께 달리게 되어 반가웠다.
10일전 왼쪽 종아리 근육의 부상이 아직도 완치 되지 않아 완주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제발 완주 할 때 까지 많은 통증이 오지 않기를 바랬다
Bib No 569번을 받아 가슴에 달고 출발 선상에 섯다.
날씨가 늦게는 덥고, 땡볕에 달릴 것을 우려하여 미 대륙 횡단때 썻던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도서관앞 Buena Visita Street를 출발 서서히 달리기 시작 했다, 종아리에 신경
을 쓰면서 3 마일쯤 갔을 때 옆의 런너가 마일당 9분대라는 말이 뒷전에 들렸다
종아리 근육이 따끔거려 더는 빨리 달리면 통증으로 이어질까? 두려 웠다
5마일을 지나 긴 언덕이 시작 했다, 생각 보다 쉽게 오르며 두번째 바퀴도 이렇게 달렸으면 하고 기대해 보았다
언덕을 넘어 내리막을 지나 Broadway를 지나면서 통증을 느끼지 않아 이제 부터 달려보자! 늦었지만! 마라톤은 끝까지 달려 보아야 알 수 있지 않겠나?
종아리 근육에 신경을 쓰고 조금이라도 통증이 올 것 같으면 속도를 줄이면서
달리기 시작 했다, Riverdale Ave를 지나 Half지점에 왔을 때 1시간 51분!
근래에 마라톤 하프를 가장 늦게 통과하고 있었다, 후반부는 좀더 힘을 내보자 하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Nepperhan Street를 달려 갔다, Half 런너들이 모두 빠지고 보니 길은 텅텅 비어 저 멀리 한 두명씩 달리고 있을 뿐이다.
앞의 런너를 타켓으로 삼고 달려가 한사람씩 추월하기 시작 했다, 종아리 근육은
가끔씩 통증이 찾아 왔지만 그때 마다 이를 악 물고 참았으며, 속도로 조절 하기 도 하며 달렸다, 봉사자들이 잘 달린다는 격려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많은 런너들를 추월 했으며 특히 내 나이 구룹 같으면 더욱 힘을 내어 달렸다
Main Drivway를 지나 다리를 건너는 언덕에서는 종아리 근육이 땡겨 눈물이 핑 돌았다. 이제부터는 언덕은 없고 있어도 약간이며 내리막이나 평지 였다
힘도 있다. 다만 종아리 근육만 견뎌 주기를 바라며 달리기 시작 했다
Braodway를지나 Riverdale Ave를 지나면서 시계를 보니 빨리 달린려 해도
근육이 말을 듣지 않아 생각 같이 빠르지 않았다
그러나 추월을 당하지 않고 추월을 하면서 달리고 있어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저 멀리 보이는 현수막에 걸려있는 시계는 3시간 45분을 가리키고 있었으며
통산 104번째 마라톤을 완주 하는 구나! 하는 감회에 젖어 들었다.
정확히 3시간46분 나이구룹 1위 전체38위를 하며 막을 내렸으나 종아리 통증은 나를 괴롭혀 초보자 처럼 걷기 조차 힘들었다
2010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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