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4일 금요일

드디어 100회 B&A Marathon 대회 (208)

드디어 100회 B&A Marathon 대회 (208)

10년만에 찾아온 100회 마라톤 대회! 날씨 마져 나의 100회 마라톤을 축하 하려는지? 맑고 청명 했다, 마음은 뜬 구름처럼 둥둥 떠 있고 소풍가는 소년 처럼
가슴이 설레 였다, 또한 지난날 들이 영상 처럼 뇌리에 비춰 지면서 세월의 흐름 을 실감케 했다, 새벽 3시 Annapolis를 향해 한영석등 회원들과 함께 떠났다.
먼저 와 있는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주최측의 배려로 배번 “100”을 부여 받고
출발 선상에 섯다, 감회가 무량 했다, 꿈을 꾸면 이루어 지는가?, 100회 마라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뒤에서 천천히 달려 나아갔다.
한승익, 이규대, 강명구, 염기섭등은 첫 마라톤에 출전 하여 이번 대회는 나에게 더욱 뜻이 깊은 대회 였다.
심호흡을 하며 주위의 런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 3마일 쯤 갔을때 나의 라이벌 Wong이 보였다, 어떻게 할까? 패스를 할까? 말까? 패스를 하면 끝까지 리드를 해야 하는데, 과연 지탱 할 수 있을까? 그의 속도를
따라 가며 측정했다, 조금 느린 듯 했다, 추월 하자! 그리고 최선을 다 해 보자!
마음을 굳게 다지고 패스 했다, 그리고 앞으로 치고 달리기 시작 했다.
6마일 지점의 언덕을 내려가고, 반환점을 돌아 올라올때 반대 편 뒤에서 Wong
이 따라 오고 있었다, 언덕을 올라와 Trail Road를 달리는데 길이 좁아 반대편
런너들과 맞 부닥치지 않으려고 하니 속도가 늦어 지고 불편 했다.
마주치는 회원들과 “힘” 하며 소리쳐 독려 하고는 하프를 1시간39분에 통과후 풀 코스 런너들만 달리는 남쪽 방향의 주로를 고독 하게 달렸다.
17마일쯤 달려 갔을때 첫 주자가 마주 오고 있었다, 힘차게 달리는 모습이 마치
기관차 같았다, 그 뒤를 이어 두번째,세번째 ! 나도 힘을 얻어 달리기 시작 했다.
19 마일 반환점을 돌아 오는데 뒤 따라오는 Wong과 마주쳤다, 힘이 딸리는지? 힘들어 보였다, 나는 앞의 런너를 보고 꾸준히 달리며 한명씩 추월해 갔다.
젊은 청년들을 추월 할 때는 나이를 망각 했으며 아직 건재 하다는 증거를 보여 주는 듯 했다, 22마일 부터 이어지는 직선 주로는 나를 고독하게 했지만 오직 결승 지점만 생각 하고 100회 라는 명제만 떠 올렸다
들려오는 함성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휘니쉬 라인이 가까운 커브길이 였다
“드디어 다 왔구나”하고 마지막 힘을 다해 결승점을 밟고 보니 3시간30분4초!
“100회 마라톤 완주”기념패, 년령 구룹 1위, 상패를 받으며 나의 마라톤 기록에
새 장을 여는 듯 했다,
KRRC ,Washington DC Marathon Club회원들이 준비한 프랑카드, 케이크등 으로 기념식을 하는가 하면, 주최측에서 활애한 코맨트에서도 앞으로 닥아온
“Yijoo Run Cross Contry 2010”을 설명 하여 큰 관심을 갖게 했다.
10년만에 이루어 낸 100회 마라톤은 나 혼자 만의 힘이 아니며, 회원 가족과
나를 뒷 받침 해준 모든분 들의 힘의 결과다, 나는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닥아온 미 대륙 횡단이 무사히 완주 하도록 끝없는 성원을 부탁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돌아오면서 지난날 들을 돌이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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