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4일 목요일

'나홀로대륙횡단 피날레 D-1' 강명구씨 뉴저지 도착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나홀로 대륙횡단마라톤'의 주인공 강명구씨(58)가 대장정의 피날레를 앞두게 됐다. 지난 2월1일 LA 산타모니카 비치를 출발한 강명구씨는 4일 뉴저지 뉴오버펙 파크에 도착, 12일만인 5일 목적지인 유엔본부 앞에 골인하게 된다. 강명구씨의 도전은 아시안 최초로 일체의 조력자 없이 텐트와 캠핑용품, 최소의 생명유지장비를 특수유모차에 싣고 나홀로달리기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강명구씨는 권이주 전미주달리기클럽 회장 등이 우정의 동반주를 한 가운데 뉴저지한인회 박은림회장과 백영현 1492그린클럽회장, 한지수 팰팍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종철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등 한인 30여명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2015.06.04. robin@newsis.com 2015-06-05
5일 유엔본부 골인…권이주 회장 3번째 우정의 달리기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나홀로 대륙횡단 마라톤'의 주인공 강명구씨(58)가 마침내 대장정의 피날레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월1일 LA 산타모니카 비치를 출발한 강명구씨는 4일 오후 뉴저지 뉴오버펙 파크에 도착, 5일 최후의 목적지인 유엔본부 앞에 골인하게 된다.

125일 간 3150마일(약 5040㎞)의 험난한 여정을 완결하기까지 이제 단 14마일(약 22.4㎞)만을 남겨둔 것이다. 강명구씨의 도전은 육순을 코앞에 둔 나이에 아시안 최초로 완벽한 '홀로 달리기'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나홀로 대륙횡단마라톤'의 주인공 강명구씨(58)가 대장정의 피날레를 앞두게 됐다. 지난 2월1일 LA 산타모니카 비치를 출발한 강명구씨는 4일 뉴저지 뉴오버펙 파크에 도착, 12일만인 5일 목적지인 유엔본부 앞에 골인하게 된다. 강명구씨의 도전은 아시안 최초로 일체의 조력자 없이 텐트와 캠핑용품, 최소의 생명유지장비를 특수유모차에 싣고 나홀로달리기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강명구씨(가운데)와 이날 우정의 달리기에 합류한 권이주회장(오른쪽), 유재형씨가 러더포드역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5.06.04. robin@newsis.com 2015-06-05

LA-뉴욕 대륙횡단 마라톤은 지난 2010년 권이주(70) 전미주달리기클럽회장이 한인 최초이자 아시안 최고령 기록(만 65세)을 세우며 성공한 바 있다. 당시 권 회장은 두 대의 차량이 앞뒤에서 보호하는 등 지원팀의 조력이 있었다.

반면 강명구씨는 후원회는 물론, 일체의 도움 없이 텐트와 캠핑용품, 최소의 생명유지 장비를 특수 유모차에 싣고 나홀로 달리기를 감행했다. 특수 유모차의 무게만 100파운드(45㎏)가 넘어 맨 몸으로 달리는 것보다 훨씬 악조건이었다. 그러나 갖은 난관을 뚫고 마침내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전날 뉴저지 유니온시티에 도착한 그는 이날 권이주 회장과 마라톤 동호인 유재형, 박에드워드 씨 등이 합류해 동반주를 했다. 권이주 회장은 마라톤 후배인 강명구씨의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5월 테네시와 버지니아~백악관 구간에 이어 세 번째로 '우정의 달리기'를 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나홀로 대륙횡단마라톤'의 주인공 강명구씨(58)가 대장정의 피날레를 앞두게 됐다. 지난 2월1일 LA 산타모니카 비치를 출발한 강명구씨는 4일 뉴저지 뉴오버펙 파크에 도착, 12일만인 5일 목적지인 유엔본부 앞에 골인하게 된다. 강명구씨의 도전은 아시안 최초로 일체의 조력자 없이 텐트와 캠핑용품, 최소의 생명유지장비를 특수유모차에 싣고 나홀로달리기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강명구씨는 권이주 전미주달리기클럽 회장 등이 우정의 동반주를 한 가운데 뉴저지한인회 박은림회장과 백영현 1492그린클럽회장, 한지수 팰팍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종철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등 30여명 한인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2015.06.04. robin@newsis.com 2015-06-05

뉴오버팩 파크에 도착하기 직전엔 이남희 합기도장 관장과 한영석 김동수 안정환 김용진 김동수, 노세실리아 씨 등 환영나온 동호인들까지 가세했다. 이날 환영식엔 뉴저지한인회 박은림회장과 백영현 1492그린클럽회장, 한지수 팰팍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종철 팰리세이즈팍 시의원을 비롯한 30여명의 한인들이 함께 했다.

도착 직후 전자오르간의 반주에 맞춰 모두가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을 합창했고 강명구씨의 소감을 듣고 간단한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지난 4개월간 특수 유모차에 한글과 영문으로 '남북평화통일' LA to NY' 배너를 부착하고 달린 강명구씨는 "백악관 앞에서도 워싱턴의 동호인들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외쳤고 여기서도 노래를 부르며 올해는 남북이 화합하고 우리 민족 모두 통일의 불씨를 키워나가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했다"고 말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나홀로 대륙횡단마라톤'의 주인공 강명구씨(58)가 대장정의 피날레를 앞두게 됐다. 지난 2월1일 LA 산타모니카 비치를 출발한 강명구씨는 4일 뉴저지 뉴오버펙 파크에 도착, 12일만인 5일 목적지인 유엔본부 앞에 골인하게 된다. 강명구씨의 도전은 아시안 최초로 일체의 조력자 없이 텐트와 캠핑용품, 최소의 생명유지장비를 특수유모차에 싣고 나홀로달리기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강명구씨는 권이주 전미주달리기클럽 회장 등이 우정의 동반주를 한 가운데 뉴저지한인회 박은림회장과 백영현 1492그린클럽회장, 한지수 팰팍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종철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등 30여명 한인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2015.06.04. robin@newsis.com 2015-06-05

그는 "단독 횡단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달리면서 신세진 사람이 너무 많았다. 마음 따뜻한 그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권이주 회장에 대해서도 "나와는 열두살 많은 띠동갑인 연세에 항상 달리기로 많은 영감을 주신 분이다. 그 덕분에 대륙횡단 마라톤의 꿈도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백영현 회장은 "강명구씨가 마라톤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으로 대륙횡단 마라톤을 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한 것처럼 한사람 한사람이 이렇게 하나의 몫을 하면 결국 우리가 소망하는 민족의 미래가 그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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