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5일 월요일
이대로는 안돼! 눈속을 헤치고 7 마일(11.2 키로)
주택가에서
02/15/16, 월요일, 날씨: 눈, 바람: 5/mph
온도: 28 F(-2.2 C) 체감: 20 F 거리: 7 M
눈이 내린다. 지난 금요일 22 마일(35.4 키로)
달린것이 무리였나? 과로가 누적됐나?
그날 저녁 으시시 춥더니 덜턱 감기 몸살로
이어져 심장 박동소리가 뒷전을 울리고 헛 깨비
가 눈에 오락가락하며 온 몸 살갗이 않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내몸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감당
하기 어려웠다.이래서 저세상으로 가는구나!
아니 가는 것이 편하겠구나! 느껴져 왔다
토요일, 일요일 뉴욕지역을 동토로 만드는 추위
속을 달리지 못하고 끙끙거리며 누어 있으면서
달리기에 좋은 찬스를 놓친 것이 애석했다.
오늘 아침 일어나 좀 나아진 듯하다 이러면 안돼!
이대로 물러설 수 없어 눈 속을 헤치고 나홀로
달리기 시작했다. 속에 있는 가래가 몽땅 나오려
는지 계속 기침을 하며 7마일(11.2 키로)를 마쳤다.
아마도 20 여년 만에 찾아온 손님 혹독히 치루었다
다시 찾아 올 때는 더 혹독 하겠지?
이제 내가 영원히 잠들 자리도 만들 때가 된 듯하다.
주택: 집 ~ 딸집 끝 = 왕복 = 7 M (11.2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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