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일 일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95)










New York 편(16-1)

6월 25일, 금요일,

16번째주 뉴욕 입성, 종착역 도착, 완주 !

Day: 95, 오늘 달린 거리: 18 Mile, 누계: 3106.10 Mile

날씨: 말음, 온도: 75~85 F,
거리: 13 M, 시간: 5시간 (시간: 10~오후 3)
구간: US 1 x Shaler Blvd  (Ridgefield: H-Mart)) ~ Broad Ave ~ Fort Lee Rd ~                                                                         Main St ~ GWB ~FT Washington Ave~165 ST ~ Riverside Dr ~ 115 St ~
     72 St ~ West End~11Ave ~42nd St~1 St Ave ~ UN
본부 앞


완주의 날이 밝았다, 멀지 않은 거리를 달리고 있지만, 긴장되고 초조한 마음이 계속 되었다 다만 반가운 것은 아내가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 나에게 더 없는 축복 이였다, 아침에 동료들과 함께 출발 지점인 H Mart(한아름)로 시간 맞추어 갔다, Palisades Park 시장님, 시의원, Leonia 시의원 정치인들과, Ridgefield, Palisades Park, Leonia, Fort Lee 경찰차 및 사이카 오토바이등의 호위차량과 경찰관, 한인회 관계자 등과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어 간단한 환영 행사를 하고 경호를 받으며 동료들과 함께 한인교회를 거쳐 목적지 뉴욕시 맨하탄에 있는 유엔 본부 앞까지 달리기 시작 했다,

앞에는 사이카, 경찰차가 선두로 안내하고 나는 한 손에는 태극기, 다른 한 손에는

성조기를 들고, 바로 뒤에 경찰차가 보호하고, 그 뒤에는 20~30명의 동료들 이 동반 주 했다, 내가 사는 동네의 Broad Ave 선상에는 동포들은 물론 많은 주민들 이 나와 박수를 치며 환영 하여 주어, 태극기와 성조기를 마음껏 흔들며 답례했다, Ridgefield을 지나 Palisades Park을 거처 Leonia Fort Lee Rd 언덕을 넘어 Main St의 상가를 지나 George Washington Bridge에 도착했다,

이 지역들은 Lenape(캐나다, 미국 원주민 또는 델라웨어 인디언 이라고도 함)

Hackensack족이 살았으나 1642년 유럽인들이 들어 오면서 정착하기 시작 하였 고, 한인은 1990년대부터 상가를 형성하기 시작 했다, 인구의 급증으로 현재는 한인 타운을 형성하여 지역에 많은 발전을 기여한 곳이다, 특히 Fort Lee는 조지 워싱톤 다리를 건너면 뉴욕의 맨하탄, 교통이 편리하고 주택 지역으로 적합하여

한인이 선호하는 마을이며, 19세기 말부터 20 세기 초에는 영화 산업의 중심지 였다, 조지 워싱톤 다리를 건너 드디어 마지막 16번째 뉴욕 주에 입성 했다, 이 다리는 1927 10월에 착공, 193110 24 일 개통 하였으며, 엔지니어링 Othmar Ammann 과 설계사 Cass Gilbert에 의거 당시 7 5백만 달라가 소요 되어 건설 되었다, 처음 이름은 Hudson River 다리였으나 곧 미국의 초대 대통령 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지금은 년간 16백만 대의 차량이 통행 한다고 한다, 나는 이 다리를 힘차게 동료 들과 함께 달려서 건너며 운전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면 경적을 울려 주었다, 드디어 감격의 맨하탄!  115 St 에 있는 대한민국의 유적지 한인교회를 향해 달렸다,

허드슨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Riverside Dr는 나를 반기는 듯 은빛 찬란히 빛나고 도로에 있던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하다 이야기를 듣고는 뒤늦게 박수를 보냈다, 한인 교회는 한인 최초 교회였으며 독립운동의 산실로 많은 선구자들의 혼이 배어 있다, 그곳에서 나는 그분들에게 우리가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잘 살고 있음을 감사하고 싶었다,    

장철우 목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교우들과 동포들이 맞이하여 주었고 모두 함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나는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제는 마지막 테이프를 끊을 유엔 본부로 향해 달리며 맨하탄의 빌딩 숲 속과 인파가 넘치는 세계의 중심지 42 St을 뉴욕시 감사원장 잔 리우 등 많은 사람들과 태극기, 성조기가 물결을 이루며 달려 유엔 본부에 설치 되어 있는 테이프를 끊었다, 감격의 눈물이 흘려 내렸고 지금까지 고통과 고난이 물거품처럼 사라져 갔다, 김경근 총영사, 김해종 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동포들이 반겨주었다, 나는 미 국회의사당에 보낸 멧세지를 유엔 본부에도 전달 하는 행사를 마쳤다,

이제 모두 끝났다! 95일 동안 쉬지 않고 끈질기게 매일 달려 LA 다울정에서 뉴욕 유엔 본부 앞까지 3106마일을 달려서 마침표를 찍었다,

사막, 산악, 고원, 잔디밭 길, 자갈 길, 이글 거리는 아스팔트 길, 온갖 종류의 길을 달렸고, 땡볕, 폭풍우, 우박, 모래 바람, 태풍 등 자연이 주는 모든 변화를 감수 하며 달려서 여기까지 왔다, 나는 저 앞에 있는 결승 테이프를 보는 순간 가슴이 터질 것 같았고,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흘러 나오며, 혼절 할 듯 정신이 아 찔 했다, 결국은 내가 해 냈구나! 정신을 차리고 동료들과 환호성을 지렸다

같이 지나온 아내가 퇴원하여 함께 있어준 것에 감사를 드리고, 각 지역 총영사님, 잔 리우 감사원장, 동행한 모든 분들, 각 지역 한인 마라토너들, 한국의 런너스 클럽 회원 분들과 달림이, 그리고 뒤에서 후원해주신 동포 여러분 감사 합니다, 이 미 대륙 횡단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과 함께 달려서 완주 했습니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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