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9일 월요일

오늘은 허드슨 강변 Full Course 16 마일 완주!





허드슨 강변에서!

05/29/17, 월요일, 날씨: 이슬비, 바람: 6/mph
온도: 55 F (12.7 C), 거리: 16 M (25.7 Km)

잔득 흐리고 이슬비가 내린다, 오늘은 어제
달리지 못한 허드슨 강변 풀 코스 16 마일을
달리기 위해 나홀로 출발 했다.
오늘이 Memorial Day! 비가 와서 그런지?
한산하다. 자! 달리자! 6시 10분 !
금년에는 유난히 비가 자주 와서 나뭇잎이
무성해 숲속의 주로는 고요함이 더하다.
아마도 가을 낙엽은 참으로 아름다움이
예상된다. 자연은 이토록 뿌린대로 거두어
드린다. 기대하자! 가을의 낙엽을!!

Exit 1 ~ Edgewater ~ Alpine ~ Exit 1 = 16 M

2017년 5월 28일 일요일

2010/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인터뷰 !

3,100마일을 완주한 권이주 씨와의 인터뷰
대륙횡단 뉴스모음 2010/12/05 22:29
 LA에서 뉴욕까지 3,100마일을 완주한
권이주 씨와의 인터뷰
지난 6월 25일 뉴욕 타임즈 뉴욕 지역 뉴스에 실린 권이주씨의 스토리 (사진=권이주 씨 홈페이지)

# 지난 3월 미국에 도착하여 한창 집 계약 및 기타 초기 정착에 온통 신경을 쓰고 있을 무렵, TV
뉴스에서 LA에서 한 한국인이 뉴욕까지 달려서 완주할 계획을 가지고 출발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
다. "저게 가능하단 말이야?" 라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반응이었고, 무모하다고 까지 느껴졌다.
그렇게 잊고 지내던 그 한국인의 도전이 마침내 성공했다는 뉴스를 전해들은 것이 지난 6월 25일.
뉴욕 타임즈의 뉴욕지역 소식 부분에 그 도전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으며, 이 곳의 현지 한
국 방송들 역시 그의 성공을 연일 기사로 다루었다.
필자는 그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도대체 어떻게 저게 가능하며, 무슨 생각을 가지고 저 한국 사람
은 저런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되었을까? 수소문 끝에 그가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 살고 있
음을 알게 되었고, 어렵게 연락을 하여 그와의 식사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도 이번
11월 7일에 뉴욕에서 펼쳐질 뉴욕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었다.
LA에서 뉴욕의 UN본부까지 울트라 마라톤은 어떤 과정이었는가
자동차로의 횡단도 포기한 필자의 입장에서 달려서 미 대륙을 횡단한다는 건, 믿기지 않는 일이었
다. 그를 만나기 전에 먼저 미대륙 횡단의 내용을 알아보았다.
권이주 씨의 미국 대륙 횡단 루트 (사진=www.go2marathon.org)

총 거리 약 3,106마일, 킬로미터로 따지면 약 4,970km에 이르는 거리이다. 그는 하루 평균 약
33miles, 52.8km를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며 15개주를 거쳐 95일 동안 이 대단한 도전을 완수해 냈
다. 미국에서 이 도전에 이제껏 성공한 사람은 234명이며, 권이주 씨가 234번째 도전 성공의 주인공
이된 것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이며, 이 도전은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정도로
반향을 일으켰다. 실제로 뉴욕의 대중지 데일리 뉴스에서는 지난 3월 15일 부터 도전이 성공한 6월
25일까지 무려 6차례나 그의 도전에 대한 기사를 다루며 그를 응원하였다. (링크)

뉴욕의 일간지 데일리 뉴스에 실린 권이주 씨의 기사 (사진=NY DAILY NEWS)
권이주 씨는 어떤 사람인가?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있는 권이주 씨(65).
그의 목소리에서 남다른 힘을 느낄 수 있었고, 확고한 인생에 대한 철학이 묻어나왔다. (사진=김범준)

# 그를 만나서 인터뷰하기 전, 그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1945년 생인 그는 올해 한국 나이로
65세의 적지 않은 나이라는 사실이 일단 필자를 놀라게 하였다. 1988년 미국으로 이민을 온 그는
이제껏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104회나 완주한 철인이었으며, 또한 100miles, 약 161km 울
트라 마라톤도 3회나 완주한 그야 말로 철인이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할 계획을 가
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 철인과 식사와 차를 같이하며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 약
세시간에 걸쳐 그의 인생관, 도전, 대륙 횡단 마라톤 이야기,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
그의 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와의 만남
# 늦가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어느 오후 그와 뉴저지 팰리세이드 파크의 한국 식당에서 만나
게 되었다. 그와의 인터뷰 중에서 그를 알아보고 인사를 해 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는 뉴욕,
뉴저지 현지 교민 사회에서 이미 유명인사이다.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뭘요. 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무엇이 궁금할지 모르겠습
니다만... 궁금하신 내용에 대해서 다 말씀을 드릴께요. 저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 말씀 나누시죠?

먼저 늦었지만, 대륙 횡단 완주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고맙습니다. 대륙 횡단 완주한 사실도 사실이지만, 그 준비 과정이 참 힘들었습니다. 약 1년간 빠
짐없이 연습하고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완주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도전을 해 왔지만, 이번 도전의 의미는 남달랐고, 한국인으로서 이 도전을 완주했다는 사실에
말할 수 없는 자긍심을 느낍니다. 이번 도전을 통해 또 다른 도전을 계획할 수 있었기에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미대륙 횡단의 종착지였던, 뉴욕 맨하탄의 UN본부 앞에 다다른 권이주 씨.
그는 미국 현지에서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로 불리운다. (사진=NY DAILY NEWS)

달리기의 시작
선생님께서는 언제부터 그리고 왜 달리기를 시작하시게 되었는지요?
제가 1972년 부터 1985년까지 약 13년 동안 한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지요. 1985년에 남미의 칠
레로 가서 사업을 하다가 1988년에 미국으로 오게 되었어요. 미국에서 사업을 하던 중, 1996년
에 당뇨병 판정을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당뇨병과 싸우던 중에, 본
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00년이었죠. 사실 제 달리기의 시작은 당뇨병과 싸우고자
하는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서였죠.

그래서 달리기를 통해 현재 당뇨병을 다 완치 하였나요?
당뇨병이라는 건 완치가 없어요. 평생 지속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관리하면서 살아가야 하
는 거죠. 실제로 제 이빨이 지금 다 의치에요. 당뇨병 때문에 이빨 3개만 남기고 다 빼야할 정도로
심각했었죠.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몰라보게 건강이 좋아졌죠. 지금 뉴저지에서 무료 건강 달리
기 교실을 운영 중에 있구요, 그 달리기 교실을 통해 당뇨병 환자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
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끼죠.

미대륙 횡단에 관한 이야기
미 대륙 횡단에 관한 이야기를 좀 들려주세요. 미 대륙 횡단 달리기의 목적이 뭐였나요?
글쎄요... 크게 세가지 목적이 있었어요.
첫째는 제가 달리기를 통해 당뇨병을 치료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죠. 당뇨병 환자들이 제
가 이 대륙 횡단을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실제로 달리기가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구나를
알게 되고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고, 또 당뇨병을 치료하게 하는 것이 저의 첫번째 목표였죠.
두번째는 저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당뇨병 환자였던 65세의,
170cm도 안되는 사람이 저렇게 힘든 도전을 성공하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면,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지 않겠어요? 미국에서 살면서 서양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개척정신, 도전정신을
본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사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서양 사람들의 개척정신, 도전정신에
의해서 탄생된 나라 아니겠어요?
그리고 마지막 목적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더 많이 알리고 싶었어요.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한국이
라는 나라에 대해서 과거보다 많이 알게 되었지만, 아직도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아
요. 그런 사람들에게 저의 도전을 알려서 한국 사람의 우월함이랄까, 한국 사람도 할 수 있다랄까
머 그런 걸 알리고 싶었죠.

실제로 그의 달리기 사진을 보면 대부분 가슴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새겨져 있거나,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들려져있다. (사진=연합뉴스)
과거보다 많이 알게 되었다?
실제로 제가 마라톤을 뛸때는 보통 태극기를 들고 뛰거나, 태극기가 새겨진 옷을 입고 뛰어요. 10여
년 전만해도 태극기를 보고 사람들이 "JAPAN"이라고들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태극기만 보
아도 "KOREA"라고 박수쳐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그럴 때마다 자긍심을 많이 느끼
죠.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출발하고 처음 500miles를 지나 1,000miles를 지날 때 까지가 힘들었죠. 뉴멕시코의 사막 지역을
달릴 때는 고산지대였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1,000miles를 지날 때 부터 희망이 보이
기 시작했죠. 1,000miles를 왔으니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반이다. 반만 지나면 완주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힘든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애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떻게 달렸는지
멍~한 상태로 그저 달렸던 기억이 많아요.

얼마전 필자가 다녀왔던, 뉴멕시코 지역의 모습.
이런 사막 길을 그는 두 다리로 완주의 희망을 가지고 달리고, 또 달렸던 것이다. (사진=김범준)
그에게 한국, 한국 사람이라는 것의 의미는?
# 그의 이야기 속에는 한국 사람이라는 자긍심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왔다. 그래서 국적은 이미 미국
인인 그에게 한국, 한국사람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선생님은 이미 미국 국적을 획득하신 미국인이신데,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이 강하신 것 같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내가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데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
다고 해서 미국 사람이 될 수가 있나요? 미국은 내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일 뿐이에요. 제가 이 곳
에서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해도,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이지 미국 사람은 아닙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 해봤으면 합니다. 선생님 생각에 미국에서 한국인들의 위치는 어느 정도 일까요?
유대인의 이야기를 먼저 해 볼까요?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유대인이 약 600만명 정도 됩니다. 그
들이 1940년대 부터 미국에 정착을 해서 60년대 부터 큰 부를 축적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 문화 전 영역에 걸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중동 이슬
람 국가에 둘러쌓여있어도 그렇게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유대인의 힘이 절대적인 미국이라는 나라
의 힘이 배경에 있기 때문이죠.
그런 차원에서 보면 미국에서 한국인들의 앞으로의 미래는 밝다고 봐요. 한국의 이민 역사 30년을
돌아보면, 그동안 한국인들의 미국에서의 영향력은 엄청나게 신장되어 있죠. 거기에다가 유대인과
다른 점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 자체가 산업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발전을 하거나 그렇진 않았잖
아요. 그런데 한국이라는 나라는 지난 30년 동안 엄청나게 발전을 하여 이 곳 이민자들에게도 큰 힘
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이민 1.5세대, 2세대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보면 앞으로의 미래는 더 밝
다고 보여져요. 실제로 한국 아이들이 다른 민족 아이들 보다 상당히 뛰어나거든요.
# 실제로 권이주씨는 슬하에 한명의 아들과 딸이 있는데, 아들은 University of
Pennsylvania(UPEN)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여 현재 외과 의사를 하고 있으며, 딸은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인재이다.

필자와 대화를 나누는 내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대한 자긍심,
강한 정체성, 그리고 미국 내 한국인의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했다.(사진=김범준)

제가 생각할 때, 1.5세대, 2세대로 넘어갈 수록 선생님께서 가지고 있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애국심 같은 것들이 많이 희석될 것 같은데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미국에 살면서, 만나보고 겪
어본 젊은 세대들은 부모의 나라 한국에 대해서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젊은 세대들
중에는 미국인으로서 한국을 잊고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하지만 그건 젊었을 때 생각
이죠. 결국 결혼을 하고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의 뿌리를 찾게 되어 있어요. 미국이나 유럽으
로 아주 어렸을 때 입양이 되었던 사람들이 한국을 찾고 한국의 부모를 찾는 것이 왜 그렇다고 생각
하세요? 결국 자신의 뿌리라는 것은 자신의 의지에 의해 거부되거나 잊혀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한국이라는 나라가 삼성과 같은(웃으며...) 강한 기업이 있기 때문에, IT 산업에 의해 최소 향후 50
년은 큰 힘을 가질 수 있을 꺼에요. 그러한 조국의 힘과 미국 내 유능한 한국계 젊은이들로 인하여
성장한 한국인 들의 영향력들이 힘을 합친다면 현재 유대인들이 가진 힘보다 더 큰 힘을 가지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의 향후 계획과 꿈

향후의 계획과 꿈을 얘기하는 그의 눈망울은 더욱 초롱초롱해졌다. (사진=김범준)
그동안 정말 대단한 인생을 달려 오신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또다른 계획과 목표가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마지막 목표가 있다면... (잠깐 망설이다가) 달리기로 세계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올림픽 금메달
이나 무슨 대회 1등이 아닌, 더 늦기 전에 이제껏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게 뭔가요?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미국을 한바퀴 도는 것 입니다. 약 360일에 걸쳐서 총 11,000miles (17,600km)를 완주하는 것
이죠. 약 30개 주를 거쳐야 하는 일정인데, 뉴욕에서 출발하여 미국의 북쪽 상단을 통해 시애틀까
지 가는 것입니다. 시애틀에서 다시 서쪽 해안을 끼고 남쪽의 샌디에고까지 내려와서 동쪽으로 향
하여 플로리다를 거쳐, 다시 뉴욕을 향해 올라가는 일정이죠. 이제껏 아무도 이 도전을 시도한 사람
도 성공한 사람도 없죠. 도전을 하다가 죽는 한이 있어도 꼭 한번 이루어 보고 싶은 꿈입니다.

정말 대단한 도전이신데, 그런 도전을 하는 것이 선생님께 어떤 의미가 있나요?
# 그는 이에 대한 대답을 하기 전에 미국의 최초의 암센터가 설립된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
였다. 그 내용인 즉슨 다음과 같다.
뉴욕에서 어떤 젊은이가 암 선고를 받았어요. 그래서 그사람이 달리기를 통해서 자신의 병을 이
기려고 미국 횡단의 계획을 세웠죠. 그의 이야기가 퍼져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후원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달리던 도중에 암이 이미 많이 진행이 되어 사망하게 되었어요. 그 이야기를 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기금을 모으게 되었죠. 그 기금이 미국의 최초의 암센터 설립에 기초가 된 기금
이었죠.
저의 꿈도 그런 것입니다. 미국에 한국인의 이름으로 설립된 의료센터를 세운다던가,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인의 이름으로 학교를 세운다던가 하는 자선 활동을 통해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싶습니다. 저는 달리고, 기업이나 독지가들은 저에대한 후원을 통해서 그런 일들을 해 나가고 싶
습니다. 그 도전이 물론 어렵고, 약간은 무모한 도전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어요. 그 도전 과정에서
쓰러진다 하더라고(사실 그는 죽는다는 표현을 하였다.) 그만한 영광이 어디있겠습니까. 끝없이
도전하고 달리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 그는 또 다른 약속이 있어서 그렇게 필자와의 인터뷰를 마쳤다. 그와의 만남을 통해 6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현실에 충실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꿈을 꾸는 미국에 사는 한명의 재미교포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그의 인생과 도전, 그 도전에 숨은 뜻을 조금이나마 이해 했다고 하기에는 그 도전이 너무나 대단한 것이지 않나 느껴진다. 그와의 짧은 시간 만남이었지만, 필자에게는 긴 여운이 남는 만남이었다. 그의 인생과 그의 도전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가깝게는 이번 11월 7일(일)에 있을 그의 105번째 풀코스 도전이자, 8번째 뉴욕 마라톤 풀코스 도전에서 그의 선전을 바라고, 더 나아가 달리기를 통해 사회에 작은 기여를 하고자 하는 그의 큰 꿈이 실현되기를 응원해 본다.

인터뷰 진행 내내 무모한 도전을 해왔고, 또다른 무한 도전을 계획하는
이 초로의 철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짐을 느꼈다.(사진=김범준)
이름 : 권이주
생년월일 : 1945년 12월 17일
체격 : 169cm / 56kg
이력 : 공무원 : 한국 : 1972년 ~ 1985년 (13년)
의류업 : 칠레 : 1985년 ~ 1988년 (3년)
미국 : 1989년 ~ 2008년 (19년)
한인 마라톤 클럽 창립 (2004년 3월 23일)
(회장 역임 : 2004년 2월 ~ 2010년 7월)
마라톤 이력 : 풀코스 42.195km - 104회 완주
60km - 4회 완주
50miles(80km) - 2회 완주
100miles(161km) - 3회 완주
150miles(241km) - 1회 완주
3,106miles(5,000km) - 2010 USA Cross Country 완주
* 한국인 최초 첫 미 대륙 횡단 마라톤 완주
(참조 : www.go2marath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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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현철수 박사와 14 마일 달리다!



허드슨 강변에서!

05/28/17, 일요일, 날씨: 흐림, 바람: 6/mph
온도: 58 F (14.4 C), 거리: 14 M (22.5 Km)

내일이 Memorial Day로 미국의 황금 연휴다.
오늘은 오랫만에 현철수 박사,  한영석, 아내와
함께 달렸다.날씨는 짙은 안개 구름가 있어
뿌였게 흐렸으나 살짝 부는 바람이 시원했다.
5 마일을 같이 달리고 난후 한영석 님과 아내는
자기 속도에 맞게 달리고 나는 현박사와 함께
달려서 14 마일(22.5 키로)를 무사히 완주했다.
달리기의 고통은 나를 성숙시키는 수단이며
성취감을 안겨주는 정신적 지주이다..

Exit 1~Edgewater~Apine 언덕 밑~Exit 1=14 M

2017년 5월 27일 토요일

Rock "N" Roll Marathon 상패 도착!



Washington DC에서 2017년 3월 11 일
개최한 Rock "N" Roll Marathon 대회
우승 상패가 드디어 11주 만인 어제
집에 도착 했습니다. 예쁘네요!!!

혹서기의 대회를 위한 나의 훈련!






허드슨 강변에서!

05/27/17, 토요일, 날씨: 맑음, 바람: 3/mph
온도: 58 F (14.4 C). 거리: 5 M (8 Km)

오늘 아내와 함께 허강에서 5 마일 간단히
달리려고 허드슨 강변으로 나아갔다.
두둥실 떠있던 검은 구름이 걷히면서 맑아진다.
이제 미국은 여름을 시작하는 Memorial Day가
월요일 부터 시작, 각 공원, 수영장이 문을 연다.
우리도 아들 집에서 BBQ파티를 한다고 모두
모인다. 그래서 간단히 5 마일 달리고 왔다.
요즈음 내가 달리기에 꽤를 많이 부리는 것같다.
이 핑계 저 핑계로 주 마일 거리가 많이 줄었다.
나를 좀더 자극 시키고 어려운 고비를 만들어
넘어가도록 새롭게 마음 갖음을 갖자!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8 Km)


2017년 5월 26일 금요일

오랫만에 Abbey 함께 달리다!






Old Bridge 딸집 주택가에셔!

05/26/17, 금요일, 날씨: 흐림, 바람: 3/mph
온도: 58 F (14.4 C), 거리: 8 M (12.8 Km)

어제 하루종일 비가 오고 오늘은 잔득 흐렸다.
여름 혹서기 마라톤으로 몸을 청소하려고  6월
11일 Walkway Marathon 대회에 등록 했다.
몸을 사용하라! 그러면 살아 날 것이다.
용불용설을 믿으며 오늘은 나 홀로 4 마일 지속주
로 달리고 4 마일은 애완견 Abbey와 함께 달렸다.
삶이란 육체의 건강이다.
육체가 없으면 삶이 아니다. 내생각!!

딸집 끝 ~ Ticetown Rd = 2회 왕복 = 8 M




2017년 5월 25일 목요일

노익장 Tony와 산속을 달리다

통산 177번째 마라톤
www,newsroh.com 참조
2017 5 21 Pocono Marathon 18.jpg

 
200회 마라톤 완주(完走)를 향한 나의 177번째 마라톤 대회는 제12회 Pocono Marathon이다.

금년에만 5번 마라톤 출전에 강추위 3번 무더위 2번 날씨와의 싸움을 치루는 고통 속에 마라톤을 완주 하였기에 이번에는 5월이기도 했고 좋은 날씨를 기원했다.

2006년 창설된 이 대회는 제4회 때인 2009년에 인연을 맺었다. 2013년부터 매년 출전, 금년이 6번째 출전이다. 60대 부터 계속 우승은 못하고 모두 2위만 하는 만년 준우승을 하여 절치부심(切齒腐心), 우승을 하고자 했다.

 
2017 5 21 Pocono Marathon 3.jpg

 
2017 5 21 Pocono Marathon 9.jpg

 
새벽 4시30분 한영석, 오수영 님과 집을 나서 6시 도착, 출발점에 도착하여 날씨를 보니 약간 덥겠지만 이정도 기온만 유지해 준다면 하고 출발 선상에 섰다.

 
Pocono Map 1.jpg

 
 
코스는 Little Summit 의 Pocono Mountain West High School 를 출발, Pocono Pines 940번 도로 ~ 314 번 도로 ~ Upper Summit Rd ~ Carton Rd ~ Mary Hill Rd ~ Paradise Valley Town 를 지나 191 번 도로를 따라오다 Stroudsburg High School 트랙 경기장에서 Finish 하는 Point to Point 코스다.
나는 출발 신호와 함께 뒤에서 서서히 걸음을 떼는데 몸이 무척 무겁고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어! 왜 이럴까? 이러면 안되는데! 몸이 풀리도록 천천히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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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일을 달려 시계를 보니 9분 20초, 그래도 다리는 풀리지 않는다. 저 앞에 오수영 님이 앞에 달리고 있어 천천히 뒤쫓아 갔다. 2 마일을 가도 3마일을 가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Pocono Mountain West High School는 Pocono Summit Pennsylvania 에 위치하고, 2002년 개교 하였으며 9~12 학년·고등학교로 2013년 자료기준, 1901명의 학생과 114명의 교사 그리고 820여명이 연방 정부로부터 무료 급식 및 보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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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일을 지나서야 몸이 풀리는듯 하여 조금씩 속도를 올리며 달려 하프를 1시간 56분에 통과했다. 나쁘지 않았다. 앞에 중국계인 30대 젊은 연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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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일지점부터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면서 달린다. 그들에게 뒤쳐지지만 않으면 4시간 내에 골인 하겠다 싶어 열심히 달리다 13 마일 지점에서 결국 놓치고 말았다.

나는 오수영 님과 달리다 17 마일까지 와서 헤어졌다. 20 마일 지점 쯤에서 지난해 79세로 3시간51분50초로 70세 이상 나이 부문 1위를 차지한 Tony가 달리고 있었다. 그를 추월하고 23 마일에서는 중국계 젊은 연인도 끝내 따라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햇볕이 나면서 더워지고 속도는 줄어들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갔다.

이를 악 물고 있는 힘을 모두 다해 결승점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트랙을 돌아 결승 매트를 밟고 시계를 보았다.

4시간4분 43초!로 70세 이상 부문에서 또 다시 2위! 뒤따라 들어온 80세의 Tony Cerminaro는 4시간9분16초로 3위! 먼저 들어온 70세의 Wayne Bromfield 는 3시간50분 50초로 1위를 했다. 이 대회는 70대이상은 하나의 부문으로 통합됐다.

Tony는 금년에 보스턴에서도 4시간14분10초로 80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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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65~69 부문에서 3시간49분21초로1위를 한 Glenn Colehamer 과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와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였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남자는 28세 Chris Zablocki 가 2시간21분23초, 여자는 37세 Heidi Peoples 가 2시간52분55초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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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명: Pocono Marathon

일 시: 2017년 5월21일, 일요일, 오전:7:00
장 소: Pocono PA
날 씨: 햇빛과 구름
온 도: 55~65 F, 바람: 10/mph
시 간: 4시간4분 43초

순 위: 전체: 400/569, 나이그룹 : 2위/70세이상

통산 178번째, 2017년 하반기 마지막 마라톤 출전!




0, 금년도 7 번째, 통산 178 번째 마라톤.
0, 2017년도 상반기 마지막 폭염속 달리기
0, 뉴욕 허드슨 강 상류에서 개최 됨
0, 금년도 제 3회 대회로 신설된 대회임

대회명: Walkway Over the Hudson Marathon
일    시: 2017년 6월 11일, 일요일, 오전:7:00
장    소: Poughkeepsie NY

2017년 5월 24일 수요일

이틀째 몸 풀기는 딸집 주택가에서 지속주 8 M!




Old Bridge 주택 가에서!

05/24/17, 수요일, 날씨: 흐림, 바람: 5/mph
온도: 58 F(14.4 C)  거리: 8 M ( 12.8 Km)

밤새 비가 왔는지? 길이 촉촉히 젖어 있다.
나는 대회를 마치고 하루 쉬고 어제 몸 풀기로
5 마일(8 키로) 달리고, 오늘은 조금 늘려 8 마일
을 지속주로 달려 보았다. 몸이 풀려간다,
내일은 12 마일(19.3 키로) 이상 달려보자!
지구상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 시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해야
된다. 오늘 하지 않으면 그 시간은 지나간다.
즉 0과 1이다, 했으면 1, 안 했으면 0이다.
내 역사는 내가 쓰고, 내가 갖고 가는 것이다.

Exit 1 ~ Ticetown Rd = 2회 왕복 = 8 M

2017년 5월 23일 화요일

대회는 끝나고 다음 대회를 위하여 몸 풀고 훈련 시작!






허드슨 강변에서!

05/23/17, 화요일, 날씨: 맑음, 바람: 12/mph
온도: 58 F( 14.4 C), 거리: 5 M (8 Km)

맑은 일요일 대회를 마치고,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맑게 개였다.
허드슨의 강물이 출렁 거리고 푸르름이 산를 뒤
덮은 주로를 나는 새벽 홀로 달리며 피로에 쌓여
있는 근육을 나 나름대로 풀려고 달린다.
177번째 마라톤은 과거가 되었고 178 번째가
나를 기다린다. 그래! 가자! 그래서 6월11일
Poughkeepsie에서 개최하는 Walkway Marathon
대회에 어제 등록 했고,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내 인생의 과거는 오직 추억일 뿐이다.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 (8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