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에서 페이스메이커 되다
www,newsroh.com 참고
생애 200회 마라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올해 2번째이자 통산 197번째 대회장소는 미국의 정치중심 워싱턴 디씨에서 개최하는 Rock N Roll Marathon 대회다.
이번 대회는 김정필 사장의 페이스메이커(동반주)를 하게 되었다. 나는 지난 달 New York Albany에서 개최한 HMRRC Winter Marathon 대회에서 Boston 과 New York City Marathon 모두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이번이 2번째 마라톤 도전이다. 함께 출전한 홍순완 사장은 시카고에서 웰빙 마라톤을 해온 해방둥이 동갑내기다.
하루 전인 금요일 오전 10시에 250 마일(약 400km)의 장거리 여행을 셋이서 떠났다. EXPO 장에서 늦게 도착하는 유병근 장로님과 Mike Bib No를 찾으려 했으나 규칙이 바뀌어 실강이를 하다 대회 당일인 내일 받을 수 있다는 확답(確答)을 듣고 밖으로 나오니 함박눈과 비가 함께 쏟아져 내린다.
그러나 내일은 날씨가 좋다는 일기 예보를 믿고 이태리 식당으로 가서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하고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출발이 오전 7시 이므로 새벽 3시30분 기상 준비하고 Shuttle Bus장에서 버스를 타고 국회의사당 앞 출발 지점으로 갔다.
여명(黎明)이 짙은 새벽 몰려드는 런너들과 출발 준비를 했다. 이 대회는 2001년 설립하여 2002년도 National Marathon로 첫 대회를 개최하려다 2001년 9/11 사태로 취소되었다. 2006년 다시 개최 참가 통보를 받고 출전하여 60대 연령 그룹 1위 $100의 상금을 받은 후 한동안 출전을 하지 않았다. 2016년과 2017년 2018년 연속 출전하여 연령대 1위를 하였고 금년이 5 번째 참가다.
지난 연속 3번의 대회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런너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었으나 오늘은 약간의 추위로 달리기에 아주 적합해 런너들을 기쁘게 하여 주었다. 나는 김정필 사장과 국회의사당 앞 Weve 3에서 함께 출발했다.
초반에는 마일당 11 분, 2마일을 지나서 10분 30 초 페이스로 달려서 6마일 지점의 언덕을 잘 넘고 8 마일 지점에 왔을 때 먼저 간 줄 알았던 홍순완 사장이 뒤따라 왔다. 오손도손 같이 페이스를 맞추어 잘 달려 13 마일 지점을 정확히 예상했던 2시간20분에 통과했다.
목표 4시간 50분을 달성 하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RFK Stadium이 보이며 Fort Davis Park 산을 향하고 있엇다. 아차! 코스가 바뀌었구나! 작년에는 넘어 오기만 하면 됐었는데 금년에는 공원을 넘어갔다 다시 넘어 와야 하는 난코스 였다. 홍순완 사장은 가뿐하게 잘 달려 먼저 보내고 김 사장과 나는 요철의 도로를 달려 공원 입구 15 마일부터 시작 되는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김 사장이 힘들어 했다.
그러나 사력을 더해 정상을 탈환하고 18 마일에서 21 마일까지의 평지를 무난히 달리고 21 마일부터 왔던 언덕을 다시 넘는데 힘이 딸려 약간 걸었다.
시간이 흘러간다. 목표 4시간 50분 달성은 힘들고 애초 5시간15분은 무난 할 것 같았다. 23 마일부터는 있는 힘을 다해 5시간7분9초의 좋은 기록으로 결승 매트를 함께 밟아 김정필 사장은 2 번째, 나는 197번째 마라톤을 완주 하는데 성공 했다.
대회명: Rock n Roll Marathon/DC
일 시: 2019년 3월 9일, 토요일, 오전: 7:00
장 소: Washington DC
코 스: 시내 ~ 외곽 ~ RFK Stadium
날 씨: 흐림, 온도: 35 F, 바람: 4/mph
시 간: 5시간 7분09초
성 적: 전체:1510/1760, 나이그룹:6/7(70~74}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