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1일 수요일

Amica Insurance Breaker's Marathon -상-

최악의 날씨 속에서 ! –상-(187)

금년에 13번째 출전하는 Rhode Island의Amica Insurance Breakers Marathon !
지난 주말 연일 대회에 출전, 완주에 성공은 하였지만, 몸에 무리는 없는지?
의심스러워 이번대회에 출전 할 것인가? 말것인가? 무척 망서렸다.
설상가상으로 비 바람이 부는 몹시 굿은 날씨를 예보 하고 있었다.
토요일(10월17일) 오후 6시, 전화선을 타고 들려 오는 유기택님의 물음은 “내일 달릴 거야?””준비된 몸인데 달려 보자”라는 말씀에 내일새벽 3시30분에 맨하탄 178가에서 만기로 약속하고 달릴 런너복등을 주섬주섬 준비했다.
밤새도록 내리는 가을비는 그칠 줄 모르고 내렸다, 새벽 3시30분 약속 장소로 나아 갔다, 그러나 유기택씨는 보이지 않았다, 45분? 50분? 4시? 초조 했다.
4시5분 도착! 출발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의 순간이 였다.
“진인사 대천명”8시 내에 도착 하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앞의 교통사정은 운명이다, 출발! 비는 계속 내리고 시야는 짧고 좁다,
트럭이 지날때는 물보라 때문에 속도를 줄여야 했다,
아무리 급해도 안전 운전은 최우선! 휴계소에서 화장실을 사용하고,
달리는 차속에서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아뿔사 I-95를 벗어나 RI-138을 달리다 길을 잃었다, 헤매는 중 다행히 행사장
으로 향하는 동료를 만나 무사히 도착했으나 시계는7시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현장에서 등록을 하고 번호표를 받아 가슴에 Chip를 운동화에 부착 하는등 빨리 급하게 서둘렀다. 다음은 화장실!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사항 !
국가가 울려 퍼지고, 주의사항등 아나운서가 끝나고 투~ ~ 출발 신호가 울렸다.
늦게 출발하자! 그래도 운명의 여신은 나를 이 대회에 출전 하도록 도와 주셨다.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 보리라 생각하고 출발 선상에서 메트를 밟고 달리기 시작했다.
시내를 벗어난 대서양 바닷가는 시꺼먼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으며 저멀리 는 바다와 하늘이 맞 닿아 있었으며 금방이라도 노한 용왕이 불쑥 나타나 불호령 을 할 것 같았다.
파도는 온 바다를 뒤 흔들어 놓을 듯 하얀 물거품을 내 뿜으며 용 솟음 쳤고, 소리
또한 용의 울움 소리 처럼 사나 웠다.
나는 팬티에 소매없는 샤츠와 목장갑을 끼웠고, 모자를 쓰지 았았다, 모두 추위를
막으려고 자켓 아니면 긴팔 샤츠를 입고 달리는 런너와 대조를 이루었다.
1마일를 8분35초에 통과 했다, 아무런 준비없이 출발 워밍업 하는 속도로
3마일 까지 달릴 생각하고 달렸다.
운동화는 물에 젖어 질퍽 거리고,맞 바람은 있는 힘을 모두 빼앗아 간다.
2마일을 17분에 통과 했다, 동네를 꼬불꼬불 돌고 돌았다 그리고 또 해변가!
작은 언덕과 내리막이 계속되면서 나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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