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9일 금요일

나의 마라톤 (181)-Rochester Marathon

2009년 9월13일 Rochester Mara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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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번째 마라톤 ! (181)

지난주는 너무나 나에게 고통을 안겨다 주었다.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한 육체를 갖고 건전한 정신을 갖고 생활 하기 위함인데
한번 기울기 시작한 정신력을 바로 잡기가 쉽지 않았다.
복잡한 생활을 정리하기 위하여 9월13일 개최하는Rochester Marathon에
출전키로 결심하고 등록 했다.
일주일을 몸관리 차원에서 핑계 삼아 휴식을 많이 하다 보니 불안 했다.
금요일(9월11일) 비가 오고 있었지만 몸이 굳어 오는 느낌 때문에 허드슨 강변 에 나아가 5 마일로 마무리 하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토요일 오후, 6시간의 드라브를 하고Rochester에 도착 하여 여장을 풀었다.
일요일 아침 새벽! 우뚝선 코닥 건물 앞의 결승지점에서 번호표를 받고 출발지점
으로 갔다.
오늘의 일기는 나에게는 더울 것 같아 상의를 벗고 달리기로 했다, 온몸에 썬 불락을 바르고 비닐 봉지로 상의를 만들어 입었다.
7시30분! 국가가 울려 퍼지고 5,4,3,2,1소리와 함께 출발! 긴 여정이 시작 되였다.
Andrews St에서 출발한 런너들은Franklin St를 향하여 힘찬 발 걸음을 내어
딛고 나아 갔다. 아스팔트의 확트인 주로와 맑은 공기는 달림이들 에게 잘 달릴 수 있을 것 이란 희망과 꿈을 주기에 충분 했다.
나도 오후에는 더워 질 것이란 예측 때문에 빨리 끝내고 싶어 초반에 속도를 내어
1 마일을 7분15초! 2마일을 13분45초! 너무 빨랐다, 후반부에 어떻게 할 려고! 속도를 줄었다, 시내를 통과하는 주로는 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곧게
뻐쳐 있었다. 나의 페이스에 맞게 페이서를 만들어가며 달렸다.
여자들이 왜? 이렇게 잘 달리는가? 몸매가 아름답고, 자세 또한 일품이다.
저앞에 가는 30대의 청년은 흐트럼 없이 묵묵히 무슨 생각을 하면서 달린다.
나는 뒤를 따라 헐덕 거리며 열심히 달렸다, 나만 이렇게 힘든 것 일까?
시내를 벗어나 자건거길로 접어 들어 갔다. 8 마일쯤 지났을 때 비포장 도로로 된 산책로 이어 졌다, 작은 자갈들이 발 바닥을 자극 하며 괴롭혔다.
옆에는 강이 흐르고 오른쪽 에는 곳곳에 공원을 만들어 산책과 조깅을
하도록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었다.
비포장 도로는 8마일정도 이어져 있었고, 응원객도 여러곳에서 힘을 싣어 주었다. 점점 더위가 찾아 오면서 힘들어 졌고 생각한 기록은 멀어져 갔다.
시내로 접어 들면서 “더위에 약한 너!””훈련으로 생각하고 이것으로 만족 해라”
라고 중얼 거렸다. 그리고 저 앞에 보이는 코닥 건물을 바라 보고 달리며88번째 마라톤 완주를 축하해 주는 응원객들 에게 두손을 들어 답례 했다.
결승점을 지나려 순간 아나운서가 ”Palisades Park NJ, Yi- Joo Kwon“
“60대 2위” 한다, 집으로 향하며 오늘도새로운 도시를 마음껏 두발로 밟으며 달려 보았다는 쾌감에 젖어들었다.



Finish 하고 기념 촬영!

최현호,유기택,서정득,권이주,현철수,


입상을 기념 하기위해 트로피를 들고 !

서정득,현철수,권이주,유기택,최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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