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7일 수요일

제3탄 “장애우 꿈터 마련”을 위한 122번째 출전한 마라톤 ! (239)






제3탄 “장애우 꿈터 마련”을 위한 122번째 출전한 마라톤 ! (239)


대회명: B&A (Baltimore & Annapolis) Trail Marathon
일 시: 2012년 3월4일, 일요일, 오전: 7:30
장 소: Annapolis(Severna Park) MD
날 씨; 흐렸다 개임, 온도: 45F, 바람: 약간 불었음
시 간: 3시간 43분45초
순 위: 전체: 91/328, 나이구룹: 1위/9

지난 주 토요일 산악 50 마일 울트라 마라톤 후에 몸을 회복 시키려 조금씩 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나의 경쟁자Wong을 이겨 짜릿한 맛도 보고, 장애우들 에게도 선물을 안겨 주고 싶었다
몸의 상태는 나쁘지 않은 듯 했고 일기도 달리기에 적절한 기온을 예보 했다,
모든 대회에서 긴장하고 철저히 준비 하지 않으면 그 만큼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는 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달려 오면서 경험 했다,
긴장의 실머리를 잡고 오수영 회장님 친구집이 있는 Batimore City로 토요일 출발 했다,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모두 잠든 이른 새벽 아침, 아내가 싸준 “찰밥” 을 먹고 Severna High School에 도착 “장애우 꿈터마련” 기금 모금 프랑카드를 강당에 달았다 그리고 출발 선상으로 갔다
날씨는 쌀쌀했고, 하늘은 금방 눈이라도 올 듯 잔득 흐렸다, 나는 가슴과 등판에
싸인 판을 달았다, 그리고 뒤에서 출발 했다, 한사람씩 추월 하면서 내 등판을 보
여 주기 위해서 였다
Trail Road로 길은 좁고 런너는 많았다, 출발과 동시 천천히 달렸다, 앞에 Wong
이 있는가 두리번 거렸다,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앞에서 출발 했으리라 생각하고
꼭 추월 하리라 각오를 하고 한사람씩 앞질러 갔다, 역시 효과 만점! 내가 추월 할때 마다 격려의 말이 뒷전을 울리면 나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워 답변을 했다,
구름도 없고 약간의 바람은 이마의 땀을 씻어 주었다, 반환점이 가까워 졌는데도
Wong이 보이지 않았다, 출전 하지 않았나? 머리를 극적이며 맥이 빠지는듯했다
그렇다면 목표를 새롭게 하자! Navy Academy학생과 경쟁을 하자! 그리고 앞뒤
를 둘러 보았다, 구룹 구룹 짝을 지어 앞 뒤에서 달리고 있지 않은가?
10대?, 20대 초반?, 그렇다 나도 그럴때가 있었지, 달려보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렸다, 그런데 그들은 하프 마라토너들 ! 하프 코스로 모두 들어가 버렸다,
허망하고 맥이 또 빠져 버렸다, 풀 코스는 저 앞에 한 둘이 가고 있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것은 마음뿐 자꾸 힘들어오는 느낌이 온 몸 을 휩싸 오는 느낌이 였다,
그때 나에게 힘을 싣어주는 보약은 장애우들이 였다, 내가 만난 장애우들을 하나
하나 떠 올렸다, 나를 보고 웃고 힘을 내라고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하고 등을 밀기 도 했다, 그들의 부모님의 환한 미소가 보이기도 했다
19.5 마일, 반환점을 돌았다, 남은 6.7마일! 이제 돌아가면 완주 한다,
속도가 느려 지기 시작 했다, 50 마일 후유증 인가? 봉사자가 주는 오렌지를 한
조각 먹었다, 그리고 음료수를 먹었다, 정신도 차리고, 에너지도 공급했다
이제 남은 거리에 내가 갖고 있는 모든 힘을 몽땅 쏫다 붓자 ! 가자 ! 나에게 채칙질을 했다, 그러나 점점 더 느려 졌다, 아마 내 경쟁자 Wong이 있었으면
정신적으로 나를 더 몰아 붙였을 텐데, 홀로 달리기 때문에 힘이 더 드는 것 같았다, 저 멀리서 함성 소리가 들려 왔다 결승지점이 가까이 왔구나! 하고
마지막 커브를 돌아 매트를 밟으때 아나운서가” 122번 권이주는122번째 마라톤 완주, 장애자를 위해 달렸다”라고 했다
메달을 목에 걸고 강당으로 갔다,
“3시간43분45초 나이구룹 1위(65~69)”로 상패를 받는 시상식에서 또 한번의 아나운서를 했다, 그리고 여러 동료들에게 팜프렛을 나누어 주었다,
이번 대회는 나만을 위한 달리기가 아니고 장애우를 위한 달리기에 보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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