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3일 화요일

겨울 우중주 장거리 1인 달리기!








뉴 오버팩 팍에서!
12/22/14, 화요일, 날씨: 비. 온도: 45 F(7.2 C)
거리: 18.4 M(29.6 Km), 시간: 2시간40분

시간은 미끄럼 틀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 듯 쏜살
같이 동지의 정상에 올라왔다.
다시 해의 길이가 가장긴 하지를 향해 달리겠지!
때 아니게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며 달리려는 나를
괴롭히려 하지만 나는 일기와는 관계가 없이 달린다.
미 대륙 일주를 1년간 달리려면 어떤 날씨가 내 앞에
닥쳐 올지 모른다. 어떤 상황이든 나는 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에 구애 받지 않는 훈련이 필요
하다. 즉 면역성을 길러야 한다.
삶에도 육체적 정신적 면역성이 필요하다.
공기 속에 있는 무수히 많은  악성 바이러스 균,
음식물 속에 있는 병균 등이 몸에 침투하면 물리칠 수
있는 면역성과 사회 속에 널리 퍼져있는 마귀같은
악질 마성을 이길 선의 정신적 면역성이 필요하 듯
생명을 지탱하려면 어떤 상황에도 대처 할 수있는
면역성이 필 수 요건이다.
그 면역성을 기르기 위해 악천후 속 우중주 장거리
를 무사히 마쳤다.

3.2 M x 5 = 16 M
1.2 M x 왕복 = 2.4 M    계: 18.4 M ( 29.6 Km)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4)






New Mexico 편 (3-11)

4월 25일, 일요일,

           New Mexico 내일 이면 안녕!

Day: 34, 오늘 달린 거리: 36 Mile, 누계: 1114.30 Mile

날씨: 맑음, 온도: 40~70 F
거리: 36 마일, 시간: 7시간 (시간: 45 ~ 115)
구간: Local 28 M~I-40입구~Exit 321~US 54(Exit 329) ~ Tucumcari ~ US 54                                            (306 M) ~ US 54 (325 M)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보조 도로 I-40 Frontage Road 비 포장 도로를 달려야 했다, 옆에는 기차길, US 60번 도로를 지날 때처럼 기관사가 경적을 울려주고,

I-40 고속도로에서는 트럭들이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뒤에서 오는가 했는데 벌 써 내 옆을 지나 저 멀리 사라질 때까지 내 귓전을 울렸다,

이번에는 I-40 하이웨이 지하도를 건너 남쪽에서 동으로 달린다, 기차 길은 보이 지 않는다, 이렇게 광활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을 바라보고 달리려면, 생각 에 몰입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독서를 할 때 독서 삼매경이라고 한다면, 나는 달리기를 주마 삼매경이라 말한다, 속이 깨끗이 텅 비우고 무아지경 속에서 훈련으로 단련된 몸을 갖고, 기계적으로 무의식 상태에서 움직여 주면 나도

모르게 목적지에 닿곤 한다, 조금이라도 욕심을 내어 빨리 달리려 한다 던가, 달리 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달리기 싫어 지면서 힘이 빠지고, 그 자리에

주저 앉게 되기 때문에, 오직 희망과 꿈을 가져야 하며, 긍정적이며 좋은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 있어야 한다,

나의 미 대륙 횡단은 한인 최초 도전자다, 한인으로서 긍지를 가져야 하며, 위상을 높여야 하는 책임이 있고, 당뇨병 환자에게 완치의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막중한 도전적 달리기는 포기는 생각 할 수 없고, 오직 완주를 해야 한다는 생각만 머리 속에 꽉 차 있었다,

한 순간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는다면, 여기저기 통증이 발생 할 것이 명약관화 하다, 따가운 햇살은 내 뇌리에 그늘을 찾도록 명령 할 것이고, 무거운 다리는 쉬도록 유혹하고, 오장 육부는 열기로 가득 차 있어 찬 음료수만 요구 할 것이다,,

이것을 이기는 것은 오직 정신력이다, 내가 어떻게 생각 하느냐에 따라 이기고 지는 것이라 생각 한다,

다시 I-40 하이웨이 지하도를 건너 왼쪽에서 기차 길과 나란히 달렸다, 비포장 

도로는 내가 자랄 때의 다정하고 익숙한 도로다, 논두렁 밭두렁 좁은 길 뿐이던 때, 마을을 가로 지르는 넓은 비포장 도로가 만들어 져 리어카를 끌고 무 우, 배추, 등 채소와 곡식들을 운반 하며 편해 하지 않았던가?

어제 장거리를 해서인지, 25 마일을 지나자 피곤해 오기 시작했다, 흙 길을 달려서인지? 아스팔트 길보다는 몸에 충격이 덜 했지만 운동화에 흙 모래가 들어가 발 바닥이 따끔거려 신을 벗어 털어 내곤 했다,

Tucumcari Metropolitan Park를 지나자, I-40번 하이웨이가 빠지고, US 54, 66 번 도로만 함께 갔다, 나는 도로로 들어가 다시 아스팔트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조금 더 지나자 Tucumcari City가 나왔다, History US 66도 이곳에서 헤어져 동쪽으로 가고, US 54번 길을 택해 Texas 을 향해 북쪽으로 달려 갔다,

 Tucumcari 1901년 시카코의 Rock Island Pacific Railroad회사가 서쪽 부근에 캠프를 만들었으나 많은 Gunfights들이 점령 “Six Shooter Siding”로 알려 졌다, 그 후 영구 거주 지역으로 바뀌면서, 1908 Tucumcari으로 명명 되었다

2010년도 통계에 따르면 현재 5,363명이 거주하며, 클린턴 이스트 우드가 저격을 당했던 곳이며, 크로스 컨츄리 뮤직에 많이 등장하는 도시다,



도시를 벗어나자 또 다시 끝없는 평야가 이어졌다

2014년 12월 22일 월요일

첫 돐을 맞이하는 첫 손자!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3)







New Mexico 편 (3-10)

4월 24일, 토요일,

  자연의 섭리! 어제는 그렇게 바람이 불더니

Day: 33, 오늘 달린 거리: 42 Mile,,누계: 1078.30 Mile

날씨:맑음,온도:40~70 F,
거리: 42 M, 시간:8시간10 (시간: 350~12)
구간: I-40입구~(278M )~Newkirk~Exit 291(291M)Local(0 M)~Montoya ~(28 M)

Santa Rosa
을 지날 때 동서남북으로 마구 불어대던 어제의 강풍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고요 했으며, 새벽에는 쌀쌀하여 달리기에 최적으로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Santa Rosa는 처음 정착한 유럽인들이“Aqua Negra Chiquita” (Little Black Water)
라 불리던 곳을1890년 도시의 설립자 Don Celso Baca 의 어머니 Santa Rosa로 바꾸었다, 역사의 Route 66번 도로를 촬영 배경으로, John Steinbeck The Grapes of Wrath(분노는 파도처럼) John Ford 감독이 Santa Rosa을 배경으로 영화 촬영한 추억의 열차 장면, Tom Joad (Henry Ford) 의 석양 Peco 강 철교 위의 증기 화물 열차 장면, Lynda Carter 주연의 Bobbie And Outlaw(보비의무법자) 의 총잡이 장면 등 촬영 장소로 유명한 도시다, “Santa Rosa를 뒤로하고, 오늘 달릴 지도를 보았다, Will Rogers DriveUS 84 , US 54 , US 66, 모두함께  
가는 도로를 달려 시내를 통과 하면 I-40 번 도로 교각을 지나서 2 마일쯤 가면
하이웨이와 헤어져 나란히 가는 비포장 도로 Will Rogers Dr를 달리게 된다, 저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평행선으로 기차도 함께 간다, 시내를 벗어나는 주유소에서 보호차량에 가스를 가득 채웠다, 비포장 도로는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흙 먼지가 온몸을 뒤덮었다, 마일 표지판은 있었으나, 하이웨이 표지판을 읽으며 저 길로 달렸으면 요철도 심하지 않고, 편안히 달릴 수 있으련만, 사람은 달릴 수 없다고 하니 지나가는 차량과 손을 흔들어 수 인사만 하고 달렸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 오토밀 죽과 빵 한 조각 그리고 물 한 컵 마시고 출발 한다, 10~12 마일에서 빵 한 조각과 음료수, 그리고 약 5~10 마일 정도 에서 토마도, 오랜지 등 과일과 음료수를 먹고 마시며 7~8시간 동안 달린다, 그러므로 나의 에너지 보충은 아내가 책임져 준다, 떠날 때 에너지 소모에 관한 책을 읽었다, 1시간을 천천히 달릴 때 500 Cal, 조금 빨리 달릴 때 600 Cal, 전력 질주 할 때 700 Cal가 소모 된다고 한다 그리고 기본 체력 관리 1,800 Cal 가 필요 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일일 필요 열량은 500 Cal x 8시간 + 1,800 Cal = 5,800 Cal , 이것을 어떻게 충당 할 것인가? 최대 관심사였다, 보통 밥 한끼 식사 가 500 ~600 Cal, 열량이 부족하면 분명히 근육에서 열량을 보충 하기 때문에 점차적 으로 체력에 많은 손상을 입히게 될 것이 분명했다, 아내는 내 몸을 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를 안다, 35년간 내 몸을 만들어온 아내다, 그러므로 내 몸은 아내의 음식에 숙련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하고, 함께 동반 할 것을 권유 했고, 쾌히 승낙 했었다, 나는 달리기를 할 때 되도록 쓸데 없는 에너지가 소모 되지 않도록 경제 달리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Newkirk 마을의 주유소에서 가스를 넣고 있는 보호 차량으로 가려는데, 송아지 만한 세퍼트 어미와 새끼가 나에게로 오고 있었다, 순식간에 개들에게 혼 난적이 수 없이 많아 놀라 주춤 할 때, 아내가 쫓아와 개를 달래 주었다, 그 후 나에게도  반갑다 고 꼬리를 흔들어 안심하고 가까이 했다, 개를 보니 집에 있는 헐리(우리 집 애완견) 는 잘 있는지 궁금해 보고 싶어 졌다, 이 마을은 NM 129 번 도로와 US 60번 도로 교차점 마을로 가스도 넣고, 휴식을 취했다 가는 간이 마을 같았다,
나는 가스 넣는 것을 보고 먼저 출발했다, 그러나 한참이 되어도 보호 차량이 뒤 따라 오지 않는다, 불안했다, 지난날 (17일차,48)길을 잘못 들어 혼자 달리던 악몽 이 되 살아나 자주 뒤 돌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아, 걸었다,10여분 후에 나타났다,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늦었다고 했다, 나를 불안 하게 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다, 혼자 달리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해결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끝없이 달려야 한다, 내 몸에 무슨 변화가 일어날지 나도 모르기 때문에 보호 차량이 곁에 없으면 안정을 찾을 수 없다,
오늘 달리는 코스는 비포장 도로에서 붉은 흙 길을 따라 왼쪽 멀리 보이는 기차와 오른쪽 하이웨이 도로를 질주 하는 차량들을 벗 삼아 42 마일의 장거리를 달렸다,
점점 가까워져 가는 뉴욕! 멀어져 가는 LA! 나는 성공할 것이다, 다시 다짐해 본다,      

2014년 12월 21일 일요일

오전: 아내와 함께, 오후: 1인 달리기!







오전: 허드슨 강변에서 아내와 4 마일 동반주!
12/21/14, 일요일, 날씨 잔득 흐림, 온도: 35 F
거리: 4 M(6.4 Km), 시간: 40분

딸집에가서 외손녀 딸 돌보느라 운동도 못해
오늘은 새벽 6시에 함께 허드슨 강변에서 달려다.
조지 워싱톤 다리 밑 하수 처리 공사로 길을 막아
되돌왔다. 달리기기는 맥이 끊기면 달리기 싫다.
짧게 달린 것이 못내 아웠으나 접었다.

Exit 1 ~ GWB 밑 = 왕복 = 4 M

오후: 뉴오버팩 팍에서 15.2 마일 1인 달리기!
날씨: 잔득 흐림, 온도:35 F (1.7 C)
거리: 15.2 M(24.5 Km), 시간: 2시간15분

오전에 달리지 못해 아쉬워 다시 오후 2시 40분에
집을 나서 뉴 오버팩 팍으로 향했다.
나는 내가 오늘 해야 할 일을 못하면 못내 아쉬워
뒤숭숭 하고 찜찜해 한다.
그리고 1일, 1주 , 1달 목표를 세우고 달린다.
오늘도 목표량이 있는데 채우지 못해 찜찜해 하다
문을 박차고 나갔다. 동지가 내일이다.
해가 짧아 4시가 부터 어둠기 시작 4시30분  집에
도착하니 캄캄하다.
내일이 지나면 조금씩 해가 길어지겠지.

3.2 M  x 4 Loops = 12.8 M
1.2 M  x 왕복 = 2.4 M       계: 15.2 M, 합계: 19.2 M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2)





New Mexico 편 (3-9)

새로운 기분으로 새 출발

Day: 32, 오늘 달린 거리: 35 Mile, 누계: 1036.30 Mile

날씨: 맑음, 바람, 온도: 40 ~ 65 F,
거리: 35 M, 시간: 7시간 (시간: 345~1045)
구간: US 54 (211 M) ~US 60(243 M )~ Santa Rosa ~ I-40입구(66번과 동시)

1,000 마일 돌파! 가슴 뿌듯했다, 1차 목표는 달성 했다는 성취감으로 약간 흥분도 되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 평일 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 새로 시작 하는 기분으로, 출발 지점, US 54번 도로 표지판211 M 앞에서 출발 했다,,
인생사 새옹지마인가 왠강풍! 체감 온도가 10 F정도? 온몸이 얼어 붙는 것 같고, 서 있으려니 날라 갈 것 같았다, 우선 완전 무장을 해야 했다,
자켓, 모자, 벙어리 장갑 등 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 하기 위해 온몸을 감싸았다
천만 다행은 뒤에서 밀어 주는 바람 이였다, 만약 맞바람 이였다면 달리기를 포기 해야만 했을 것 이다, 흙 모래 먼지가 온통 뒤 통수를 때리고, 바람 소리에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트럭이라도 지나 갈 때는 온몸이 휘 청 쓰러질 것만 같았다, 정신 없이 달렸다 먼동이 트기 시작 하면서 바람도 서서히 약해져 갔다,
어느 해인가, 1월 첫째 주 일요일 맨하탄 센트럴 팍에 폭설과 함께 50 마일의 강풍이 불 때, 그 강풍과 싸우며, 훈련을 했다, 아무도 없는 원형의 주로에는 푹푹 빠지는 눈 속을 헤치고, 동쪽으로 달릴 때는 얼굴에 닿는 칼 같은 바람을 맞고, 서쪽으로 달릴 때는 뒤에서 밀어 미끄러워 넘어질 듯 했던 기억이 떠 올랐다,
겨울철 훈련 때는 해가 뜰 무렵 가장 강하게 불어 손 발이 떨어져 나갈 것 같고, 온몸을 얼어 붙는 듯 고통스럽다, 지금도 해가 떠 오르자 점차 수그러드는 것 같았다, 지구상에 강풍이 없다고 가정 해 보자, 누가 썩은 가지를 쳐주며, 꽃씨를
멀리까지 날라다 주며, 바다 속을 누가 청소해 줄 것인가? 지금 나에게는 괴로움
을 주지만 자연 속에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어제 정상을 치 닿던 자신감은 온데 간데 없고, 오직 바람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언덕을 오를 때도 힘이 들어 온 신경이 집중 되는 탓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벌써 4시간이 흘렸고, 23마일을 통과 하고 있었으나 바람은 멈추지는 않았다, 미 대륙 횡단을 계획할 때 이런 저런 일이 일어 날 것과 예상치 못 한 일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은 했으나 막상 닥치고 보면 너무 힘들어 때론 포기도 하고 싶어 진다, 오늘은 허벅지가 아프거나, 종아리가 땡 기는 그런 종류의 통증을 느낄 여유가 없고, 오직 전 구간 바람과 전쟁을 하며 Santa Rosa City입구에 도착, 삼갈래 길이 나왔다, 왼쪽은 서쪽 I-40,84,66번 길이고, 오른쪽은 동쪽I-40, 84,66, 54번 길로 동쪽을 택해야 하는데 바람 때문에 정신이 없어 서쪽 방향 길을 택해 달려갔다, 한참을 달리다, 이상하여 아내와 지도를 다시 펴보았다, 잘못 가고 있지 않은가, 배도 고프고, 힘도 빠진 상태에서, 길까지 잘못 들어,맥이 탁 떨어졌다, 그러나 세찬 바람은 정신을 번쩍 들게 하였다, 되돌아 가자! 다시 삼거리에서 동쪽 길을 찾아 달리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냐고 물었다, Joe라고 하며, 뉴욕의 Dave Obelkevich (뉴욕 맨하탄에서 같이 달리는 오래된 친구) 친구라고 하며 내가 이때쯤 이곳을 지나 갈 것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동반 주 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달림이 동우 매력이라 할까? 정말 감사하고, 고맙고, 감동 받는 사건 이였다, 그것도 부부가 4시간 운전 하고 왔다고 한다, 나는 괴롭고 고통스럽고, 강풍에 시달린 피곤 함도 모두 잊고 그들과 2마일을 함께 달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20(1942년생)부터 달리기 시작 청년시절 2시간40분대로 1970년대 미국의 올림픽 대표 선수들과 동거 동락도 했고, Dave와는 뉴욕에서 같이 근무도 했지만 지금은 고향에 내려와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나는 35마일로 마무리하고 식당으로 자리를 잡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또 만날 날을 기약 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     

2014년 12월 20일 토요일

리달리아 회원들과 함께 달리기!

 


Saddle River 에서
12/20/14, 토요일, 날씨: 흐림, 온도: 35 F
거리: 6  M,  시간: 1시간

2014년도 해가 저물어간다. 금년도 마지막 함께
하는 훈련으로 Saddle River Park를 찾았다.
김태수 목사님은 풀을김정필 사장님과 최호규 
사장님은 하프 마라톤을 연영재 목사님은 10 K를 
완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에는 모두 풀 마라톤에 도전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훈련에 임하기로 했다.
어두운 새벽길에 내 뿜는 흰 입김은 건강의 상징
처럼 공원 하늘을 수놓는 것을 뒤에서 보며 달리기
의 찬사가 저절로 나온다.

Saddle River Park = 6 M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1)





New Mexico 편 (3-8)                     

4월 22목요일
드디어, 1,000 마일 돌파 !

Day: 31, 오늘 달린 거리: 37 Mile, 누계: 1,001,30 Mile

날씨: 흐림, 온도: 35~70 F
거리: 37 M, 시간: 7시간35 (시간: 350~1125)
구간: US 60 (240 M) ~Encino ~ Guadalupe ~ Vaughn ~ US 60 (271M) ~
 US 54 (206M) ~ US 54 (211 M)

오늘이 LA를 출발한지 31일째며, 한 달이 되는 날로, 드디어 1,000 마일을 돌파 할 것인가? 의문을 갖고 출발 했다, 어제 42 마일에 이어 오늘 35 마일 이상을 달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보름이 가까워 오는가? 반달이 되어 밝게 길을 비추어 주었다, 지금 이곳은 인터넷도 되지 않는 현대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은 하는 지역이다, 오직 해 와 달, 그리고 고원사막 속에 있는 자연과 더불어 홀로 달리고 있을 뿐이다, 금방 어디서 김승이 달려들 것도 같고, 유령이 나타날 것도 같다,
13 마일쯤 지나자 US 285번 도로가 북쪽에서 내려와 만나는 지점에 Encino Town이란 마을이 있었다, 2000년도 인구조사에 따르면 43세대, 92명이 살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폐허로 빈집이 많고, 주유소도 문을 닫아 몇 명이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 했지만 아침이고 갈 길이 바빠 지나져 갔다,
다시 2마일쯤 달려가 Guadalupe Town을 만났다, 좀 큰 마을로 200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4,680명이 거주 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더 감소한 것 같았고, 마을 이름은 Nuestra Senona de Guadalupe 성모의 이름을 따서 지였다고 하며 US 60, US 285, NM 3 번이 만나는 교통의 요새지 지만 발전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나는 끝없는 평야를 달리며, 미대륙 횡단을 하기 위해, 허드슨 강변의 2.5 마일 주로를 왕복 8 40 마일을 연일 달려 보았다, 그때 따가운 햇살, 자연 속의 나는,
외로움과 고독함을 이기는 법을 배우고, 익히려고 노력했다, 그 것을 지금 실행하고 겪고 있는 것이다, 조용한 곳에서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단순하고, 한 골을 파고 들면 끝까지 하고 싶다, 또 문제를 토론 하기를 즐기는 성격이다, 외골수란 말을 많이 듣는 성격이다,한 발짝 내 디딜 때마다 도착할 뉴욕을 생각하고, 염려하는 아들, , 가족, 그리고 동료들과 동포들을 생각 한다, 그러면 꼭 완주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꼭 동기 부여를 했다,
지금까지 같이 달려온 US 60 번 도로, 기차와의 이별 지점인 Vaughn Town에 도착했다, 많은 화물 기관차들이 모여 있었고, 비행장도 있었으며 상점들도 있었다,
Vaughn2000년 인구 통계 자료에 의하면 539세대 2,000여명이 거주하며, 남부 태평양 철도 도시로 Burlington Northern Santa Union Pacific Railroad Line 교차점인 중요한 교통 도시며 20세기 초반 설립 되었다, US 60번 도로를 Arizona 31 M 지점에서 시작, 402 M에서 끝내고, New Mexico, 0 M, 에서 시작, 271 M 에서 US 54 도로 쪽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에서 나는 잠시 서서 US 60 번 도로 쪽을 바라 보았다, 642 M을 함께 한 도로다, “회자정리만나면 꼭 헤어진다, 오랫동안 같이 달려온 길에 왠지? 애 뜻한 정이 들어 돌아보고 또 돌아 보았다, 이제는 US 54번 도로를 따라 Santa Rosa 를 향해 북쪽으로 달린다,
7 마일만 더 가면 대망의 1,000 마일을 돌파 한다, ! 가자! 갑자기 거세게 바람이 불었다, 하늘에 검은 구름이 떠 돌기 시작했다, 제발 참아 다오! 1,000 마일 완주 할 때까지, 35 마일 지점에서 물을 마셨다, 0,5 마일이 부족하다, 더 달려라, 다리가 떨어지지 않는 무거운 다리를 끌고 37 마일에서, “1,000 마일 완주종이 대형 프랑카드를 만들어 자축 환호 했다, 

2014년 12월 19일 금요일

장거리 1인 달리기와 동반주!




허드슨 강변에서!
12/19/14, 금요일, 날씨: 흐림, 온도: 35 F
거리: 20 마일(32 Km), 시간: 3시간

장거리의 연속이다.
오늘은 1인 달리기로 9 마일 달리고, 11마일을
현 박사와 동반주 했다.
매일 달리는 코스지만 언덕을 오르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올라간다. 아무리 반복해도 끝은 있다.
인생도 제 아무리 고달퍼도 끝은 기다리고 있다.
주어진 여정 최선을 다 하며 살자!
용커스 앞 강물에 화물 선박이 입항을 기다리는지
정박하여 불을 밝히며 둥둥 떠있다.

Exit 1~Ross Dock~폭포수~Exit 1= 9 M ( 1인 달리기)
Exit 1 ~ Alpine (경찰서) = 11 M(현박사와 동반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30)




New Mexico 편 (3-7)

4 21,수요일,

미 대륙 횡단 30 일째!

Day: 30, 오늘 달린 거리: 42 Mile, 누계: 964.30 Mile

,날씨: 맑음, 온도:45~75 F
거리: 42 M, 시간: 8시간35 (시간: 350 ~ 1225)
구간: US 60(198 M) ~ Mountainair ~ Willard ~ Silio ~ Lucy ~ Culebra ~ 
US 60 (240 M)

뻑적지근하고, 통증이 있던 어제, 아내의 도움으로 완전 회복하고, 오늘의 달리기를 시작 하기 위해 US 60, 198 M 표지판에 서서 사진을 찍고, 출발 했다,
어제는 초반 4,741 Feet 고도에서 6,571 Feet까지 7 마일을 쉬지 않고 언덕을 올라 간 것이 다리에 무리를 준 듯 느껴, 오늘은 초반에 무리 하지 않도록 마음을 먹었다, US 60 번 도로는 서쪽에서 동쪽 끝을 잇는 구 하이웨이 도로로서 LA (Santa Monica)에서 I-10 (연방도로)와 함께 출발, LA 시내를 통과하며 갈라졌다 합류 했다 하면서 Arizona, New Mexico, Texas, Oklahoma, Arkansas, Missouri, Kentucky, West Virginia, Virginia (Richmond)까지 연결 되어있는 미 대륙 횡단 도로다, 오늘도 이 길을 따라 달려야 한다, 어제 6,500 Feet까지 올라와 달리던 고원이 6,000 Feet을 내려갔다 올라 갔다 하면서 산이 없는 평야를 직선으로 달려 가야 한다, 고원의 고산 증도 이제는 적응이 되였는지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
US 60 번 도로와 함께 가는 또 다른 길, 철로가 있었다, 여객 철도가 아닌 화물 열차 칸만 50~250량 이상 달고 상 하행선으로 10~15분 간격으로 운행 하고 있었다, 무거운 물건을 싣고 달리는 기차는 기관차가 앞 뒤, 두 대 세대 씩 끌고, 밀며 서서히 운행 하였다, 나는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면 기관사는 경적을 울리며 답을 하곤 했다, 수시로 지나가는 화물 기차는 서에서 동으로 동에서 서로 분주히 달렸다, 나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화물칸을 하나 둘---세어 갔다, 그러다 너무
길어 잊어버리고, 다시 세면서 지루함을 달랬다,, 또한 도로에도 승용차는 구경하기 힘들고, 오직 화물 트럭만 가끔씩 왕래하여, 그들과도 인사를 나누곤 했다,
도로에는 마일 마다 표시가 되어있어, 거리를 측정 하고, 지나가는 트럭과 기차와 거리 표지판이 나의 고독을 위로 해 주고, 달래주는 유일한 동반자였다,
출발 하고 5마일 정도 지나자 불빛이 보이는 Mountainair Town을 지났다, 이곳은 2000년 인구 조사에 의하면 1,200 여명이 거주 하며, 침례교회(남 선교단) 기념물이 있는 작은 유적지 마을 이였다, 2 마일쯤 더 달려서 Willard Town 에 도착했다,
불경기 여파인지 폐허의 마을 이였다, 20 마일 정도에 Lucy라는 마을도 있었다,
역시 같았다, 황막한 사막, 고원의 모래 바람, 폐허 속의 마을! 사람을 구경 할 수 없었다, 차에 가스가 조금 밖에 없어 Lucy Town 에서 넣어야지 하고 갔다, 급유소가 문을 닫아 다음 마을에도 급유소가 없으면 어쩌나? 마음 조였다,
황막하기 그지 없는 마을의 연속 이였고, 보이는 것은 황폐한 산과 들 벌판뿐 이였고, 그 가운데 뚫린 길 위를 개미 같이 아주 작은 체구가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쫓는 흰색의 점막 위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휘날리며 가고 있는 모습을 저 하늘 위에서 본다면 그들은 어떻게 생각 할까? 무모한 도전이라고 하겠지?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위에 있지만 가면 길이 있다, 삶에서도 현실이 절망 같지만 생이 있는 한 찾으면 길은 있다, 그 길을 찾아 나는 떠났고, 찾고 있는 것이다,
아리조나 록키 산맥을 넘어 올 때도 산에 막혀 없을 것 같던 길은 돌아서면 다시 확 트인 길이 있었다, 삶은 희망과 꿈이 있으면 항상 길은 있다,      
30 마일을 지나면서 조금씩 피로가 찾아오기 시작 했다, 어디 의지 할 곳도 없는 땡볕을 온몸에 받고 있지만 오늘 동으로 한 발짝 더 닿아가면 그만큼 빨리 도착한다, 가자! 동으로 - -폐허의 작은 마을들을 지나며, 옛날의 화려했던 때가 있었을 것이고 언젠가는 다시 찾아 올 것을 기원하며 힘든 발걸음을 옮겨 놓았다,

내가 이렇게 달리기를 하면서 고독과 고통이 없다면 이렇게 달리지 못할 것이다, 그 것이 있기에 그것을 이기기 위해 시간과 공간의 벽을 넘어 달릴 수 있는 것이다, 무엇에 열중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것이다, 오늘은 드넓은 광야를 건너며 42 마일이란 거리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