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9일 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21)




Arizona 편 (2-12)            


렌트 카를 하여 계속 앞으로 !

Day: 21, 오늘 달린 거리: 15 M, 누계: 645.30 Mile

날씨: 맑음,온도;60 ~70 F
거리: 15 M 시간: 2시간35 (시간: 910~ 1145)
구간: US 60(310 M)~US 60 (325 M)

하루도 쉬면 안 된다, 내 머리 속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계속 달려야 하고, 동으로 가야만 목적지에 도달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다,
내가 달리기를 시작 할 때, 안 달리면 당뇨 수치가 올라가고 또 다시 당뇨에 시달리게 된다, 내 병의 발생 시기가 4년 전이라고 진단 했기 때문에 4년을 치료 하면 완치 될 것 이라고 나는 믿고 실천해 왔다, 그 것이 나를 계속 달리게 했고, 100회 이상 마라톤을 하고 울트라도 하게 하였으며, 지금 미 대륙 횡단을  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 한다,
지난 2001년도 1118일 서울에서 큰형님이 돌아 가셨을 때 사정이 있어 한국에 가지 못하여 이곳 필라 조카 집에 17일 분향소를 차려 놓고 조문객을 받은 후 18일 장례식 날 나는 새벽에 나아가 Philadelphia Marathon 대회에 출전 26.2 마일을 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휴일은 나에게 없다, 나가자!
아침 일찍 서둘러 렌터카를 하여 어제 사고 지점으로 갔다, 그리고 오늘의 달리기를 시작 했다, 새벽에 달리던 습관이 오늘 늦은 9시에 출발 하려니 어색했다,
햇빛이 따가웠다, Show Low 시내를 통과 하자 끝없는 벌판이 펼쳐 졌다,
11시가 너머서부터는 덥기도 하고, 짜증스럽기도 하고, 다리도 아픈 듯 하면서 힘도 똑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달리기는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 마음이 흐려 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모든 신체가 움직여 주지 않는다, 저 넓은 광야도 나에게 부담을 주고 있었다, 오늘은 여기서 끝내고 다시 정신을 재 무장하자! 하고 마무리 했다, 숙소로 돌아와 아내는 나의 다리에 맛사지를 하여 회복 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고, 갈비로 체력을 보강하고, 잠으로 휴식을 취하며 그 동안 마구 달려온 몸을 추스르는 데 온 신경을 썼다,
나에게 주어진 휴식의 기회라고 생각 했다, 차의 수리는 이틀이 걸린다고 했다,

모두에게는 단순 차량 고장 이라고만 알리고, 나는 오랜만에 휴식다운 휴식을 취했다, 정신 없이 잠도 자고, 정신적 부담감 없이 하루를 보내고 내일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도 했다,

2014년 12월 8일 월요일

또다시 새로운 코스 16.5 마일 1인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12/08/14, 월요일, 날씨: 흐림, 온도: 24 F(-4.4 C)
거리: 16.5 M(26.5 Km), 시간: 2시간35분

아내를 딸집에 데려다 주고 허드슨 강변으로 갔다.
강물이 밀물로 인하여 역류 주차장으로 범람한다.
가만히 지켜보니 많이 들어 올것 같지않아 차를 주차
하고, Alpine(경찰서) 방향으로 달렸다.
지난 목요일 달렸던 코스를 다시 1인 달리기를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왠? 날씨가 살을 예이는 듯 체감
온도가 13 F(-10.5 C)였으며 바람이 불 때는 그 추위가
살인적이였지만 달리는 나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발이 시려우면 발가락을 오물락 쪼물락하였고
손이 시려우면 벙어리 장갑 속의 손가락끼리 온도를
보존토록 했다. 돌아와 얼굴을 만져보니 하얀 소금과
모자는 얼어서 버걱하며 얼음 조각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 많던 잡념도 추위와 싸우느라 모두
날려보내고 샤워를 하니 날라갈 기분이다.


지도상 16.5 M(26.5 Km)
.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20)






Arizona 편 (2-11)

4 11, 일요일,

보호 차량 사고 발생!

Day: 20, 오늘 달린 거리, 15Mile, 누계: 630.30 Mile

날씨: 맑음, 온도: 38~65 F
거리: 15 M, 시간: 3시간 (시간: 415 ~ 715)
구간: US 60 (295 M) ~ US 60 (315 M; Show Low입구)

숙소가 어제 보호차량이 잘못 들어갔던 AZ :S 77, 70번 도로 선상에 정해 졌기 때문에 그곳에서 그제 5~6마일과 어제 달린 32마일 그리고 삼거리에서의 거리 등 약 45마일 정도 출발지점에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새벽 2시에 일어나 준비 하고 230분에 출발 했다, 어제 그 험한 산을 넘었던 곳을 맑은 밤하늘을 보며 찾아 갔다, 서녘에 걸려있는 그음 달 과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이 어린 시절 고향에서 저녁 식사 후 멍석 깔아 놓고 누어서 별 하나, 나 하나 - -  하고 맑고 깨끗한 별자리를 세우며 잠들었던 추억이 떠 올랐다, 이세상도 이렇게 깨끗하고 맑게 만들 수는 없을까? 출발 지점에 도착하니 4시가 넘었다, 어제 올라가다 중지한 언덕 중턱 거리 표지판 295 M” 에서 사진을 찍고 출발 했다, 어두워 뒤에서 비춰주는 길과 하늘의 별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점점 날이 밝아오면서 까맣게 내려다 보이는 나무숲과 그리고 짙은 안개가 구름같이 깔려 있었고, 가끔 드물게 힘들게 언덕을 올라오는 트럭이 있을 뿐이다, 정상이 7,800 Feet! 귀가 멍멍했다, 이 정도 높이면 정상에서는 산소 부족으로, 고산 증,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나 조금씩 시간차를 두고 올라와 적응력이 생겨서 그런지 전혀 느끼지 않았다, 산 정상의 고원을 기분 좋게 달렸다, 어제 허벅지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으나, 별 이상이 없는 듯 했다, 해는 중천에 떠서 산속을 달리는 나를 강열 하게 내리 쪼여 머리가 따가울 정도였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 City of Show Low를 향하며, 물이 흐르는 계곡의 다리를 건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두발로 달릴 수 있는 체력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느꼈다,
다리를 건너 산을 깎은 우측 산 벽은 붉은 진흙 색으로 단층을 만들어 너무 예뻤다, 보호 차량에 있던 아내와 운전을 하던 K님이 내가 내려오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급하게 내리면서 기어를 중립에 놓고 사진을 찍는 순간, 아내가 어~ ~ 하며 차,~ 하여 뒤를 보았다, 차가 내 뒤로 굴러 오고 있지 않은가?
두 손으로 막으려 했지만, 차는 좌측 고랑창으로 처 박히고 말았다,
순간의 실수로 어찌 할 바를 몰랐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차량이 멈추어, 경찰에 연락해주고, 교통 정리도 해주었다, 차를 인근 Show Low의 정비소로 인양 시키고, 나도 보호차량이 없어 오늘 달리기를 중단했다 숙소를 City of Show Low 에 정하고 렌트 카를 했고, 내일 달릴 준비를 완료한 후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라는 속담처럼 휴식에 들어갔다, 시내가 가까워 다행 이였다, Show Low 도시는 1870년도에 세워 졌으며, 고도 6,412 Feet에 위치하고, 12,000 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다 전설에 의하면 C E, Cooley Marion Clark 둘이서 포커 게임을 하다, 이기는 사람이 이곳을 차지하기로 했다, Clark "If you can show low, you win." 말했다,
그러자 Cooley는 포기하고 100,000 에이커를 주어 도시 이름이 “Show Low”라 명명 되었다고 한다

(Clark said, "If you can show low, you win." Cooley turned up the deuce of clubs (the lowest possible card) and replied, "Show low it is." The stakes were a 100,000 acres (400 km2) ranch. Show Low's main street is named "Deuce of Clubs" in remembrance.) 

2014년 12월 7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6 마일!

허드슨 강변에서!
12/07/14, 일요일. 날씨: 맑음, 온도: 35 F
거리: 6 M, 시간: 1시간

새벽에 바람이 25/mph 강풍 집이 떠나갈 것같다.
아내와 함께 허드슨 강변으로 갔으나 문이 닫혔다..
되돌아 커피를 한잔하고 다시 가서 둘이서 달렸다.
고목 나무가 쓰러지고 길은 젖은 낙엽으로 미끄러
웠다. 자연은 썩고 낡은 것들을 제거 시키고 있다.
나 자신은 어떤가를 재삼 느끼게 한다.
돌아오는 길에 Edward와 함께 달렸다.
나와 오랬동안 함께 달렸고 2006년도 100 마일 도
함께 출전 했었다. 오랜 달림이 친구다.

Exit 1 ~ 폭표수 = 왕복 = 6 M

2014년 12월 6일 토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19)




Arizona 편 (2-10)

4월 10일, 토요일

Rocky 산맥 끝자락의 산세가 만만치 않다


Day: 19, 오늘 달린 거리: 32 Mile, 누계: 615 Mile

날씨: 맑음, 온도: 40~75 F
거리: 32 마일, 시간:6시간40 (시간: 350~1030)
구간: US 60(260 M)~US 60 (295 M: Salt River Canyon)

그제부터 오르기 시작한 Rock 산맥의 끝머리가 이제부터는 4,000 Feet 이상
이였다, 앞으로는 그 이상을 오르고 내리며 고원 지역의 달리기가 시작 되었다,
모퉁이를 돌아 올라가면 다시 오르고, 올라가면 내려가고, 한번 시작한 언덕들이 이제는 6~12 마일 이였다, S 자 형태로 정상에 올라 왔다, 이제는 내려가야 한다, 이 또한 S 자였다, 도로들이 올라오는 길은 2차선이거나 길이 넓어 뒤의 차가 추월할 수 있도록 했고, 내려가는 차도는 1차선이거나 좁았다,
나는 올라 올 때는 넓거나 2차선이 있는 오른쪽으로 달려 차가 뒤에서 나를 보았을 때 급 정차 할 수 있도록 했고, 내려갈 때도 넓거나 2차선 있는 왼쪽을 택해 마주 보고 달려 서로 피할 수 있도록 달렸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경치는 일품이지만 너무나 가파른 경사 때문에 차를 조심하며 달려야겠다고 생각 했다, 내려가는 곳곳에 경치를 구경 할 수 있도록 좀 넓은 장소가 있었다, 내려다 보면 아 찔! 할 정도였으며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잠시 휴식을 취할 때 John이라는 중년이 오토바이로 여행 중이라며 지금 달려서 뉴욕을 가느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니 두말 하지 않고 $10을 성큼 내밀며 성금 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사라져 갔다, 우리의 설명도 듣지 않고 팜프렛 만 갖고 갔다, 휴식을 마치고 가파른 경사를 조심스레 내려갔다,
내려가는 중간에는 차가 브레이크 고장이 났을 때, 낭떠러지기로 구르지 말고 벽에 부닥칠 수 있도록 맞은편에 옹벽이 만들어져 있었고 산맥 따라 커브를 180도씩 돌아 내려 갈 수 있도록 하여 경사를 많이 줄여 놓았다, S자가 아니라 갈지자였으며, 오가는 차량들이 모두 기어가야만 했다, 저 밑에는 사고 차량을 끌어 올릴 수 없어 그대로 방치 되어 있었고 길가에는 추모하는 꽃과 촛불만 켜져 있었다,
내려 오니 Salt River 물이 흐르고 그 강물을 따라 뽀트를 타고 즐기는 뽀드맨들의 차들이 주차장에 가득 했다, 나는 그들을 뒤로하고 다시 계곡을 벗어나기 위해 내려온 반대편 산언덕을 작은 보폭으로 마음 편히 천천히 느긋하게 오르기 시작 했다, 앞뒤의 트럭들도 힘이 드는지 헉헉대고 아주 서서히 올라오고 있었다,
그때  검은 가죽 자켓을 입고 모자를 쓰고는 색 안경를 낀 오토바이족 20여명이 우~~~ 쾅 쾅 광음을 내며 지나갔다, 기계문명이 발달한 현 세대에 저렇게 힘 안 들이고 즐기며 횡단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원시인처럼 태고 적 달리기로 횡단을 하는가?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달리기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필수 요건이다,    
나는 그들에게 손을 흔들며 “LA to New York ” 하고 뒤에 대고 소리 질렀다, 들었는지? 모두들 손을 흔들어 답하고 순식간에 달아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언덕을 계속 오르고 내려가서 그런지? 약간 다리에 근육통이 있는 듯 했다
미 대륙 횡단을 하기 위해서도 계속 2주간은 25~30마일 달려 보았기에 그 효력도 바닥이 난 것 같다, 이제부터는 훈련의 범위를 벗어나는 달리기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 달려온 것도 꿈인지 생시인지? 나는 나의 뺨을 꼬집어 보았다,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18)





Arizona 편 (2-9)

4월 9일, 금요일,

10 마일 오르막길를 달려 4000피트 정상에 오르다

Day: 18: 오늘 달린 거리: 34 Mile, 누계: 583.30 Mile

날씨: 맑음, 온도: 45~75 F
거리: 34마일, 시간:7시간 (시간:345~1045)
구간: US 60(216M, Superior) ~ Maimi ~ Globe ~ US 60 (260 M)


어제 종착지에서 내일 달릴 언덕을 보고 밤새도록 어떻게 저 긴 언덕을 올라가나 꿈속에서도 고민을 하다 깨어났다, 그래 가 보자! 내가 완주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런너들과  동포들의 기원이 있지 않느냐?
500 마일 이상 달려와 런너화의 뒤꿈치가 많이 닳아 새 운동화로 바꾸어 신고, 마음 가짐도 굳건히 하고,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다, 1마일, 2마일 워밍업 차원에서 몸을 달구었다, 6 마일을 통과 하면서, 몸에 탄력이 붙기 시작 했고 끝까지 올라 갈 수 있는 자신이 생겼다, 이를 악 물었다, 땀이 비오 듯 했다, 한 발 한 발 정상을 향해 옮겨졌다, 드디어 탈환! 물을 마시고 앞에 놓여있는 터널로 들어 갔다, 소리를 질러 보았다, 울리며 메아리로 돌아왔다, 밖으로 나왔을 때 맑은 공기와 산 아래 내려다 보이는 낭떠러지기의 우거진 산림들! 다시 돌고 돌아 몇 고개를 넘고 계곡에 놓여있는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기도 했다,,
Maimi Town을 지나 Central haights Midland City의 아담한 시내를 통과 Globe City에 도착 했다, 이 지역들은 Gila County에 속하며 1876설립 되어 1907년 마을이 형성되었다 주로 구리 광산업으로 발달 되었으며, 관광 명소로는 인디안의 유물과 유적을 볼 수 있는 Besh Ba Gowah Archeological Park, 산림 속, 사막이 있는 Pinal Mountain Camping Tonto National Monument, 중앙 아리조나 주에서 가장 큰 Roosevelt Lake Marina 1911년에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로 큰 댐도 있다, 그 곳을 지나면서 아내와 보호차량이 McDonald에서 커피를 사가지고 뒤 쫓아 오겠다고 했다, US 60 번 도로는 계속 되였고, 갑자기 세갈래 길이 나타나면서, 왼쪽 방향인 북쪽으로 가는 AZ 77번 도로와 합류 되었고, 직진으로 S (남쪽) 70 번 도로가 시작 되었다, 나는 90도 왼쪽 방향으로 돌아서 US 60번 도로와 AZ 77번 도로를 따라 달렸다, 뒤따라 오겠지? 하고 약간의 오르막길을 줄기차게 달렸다, 따라 오는가? 뒤를 힐끔힐끔 쳐다 보았다, 따라오지 않는다, 오겠지? 하고 또 달렸다, 오지 않는다, ? 오지 않는가? 조금씩 걱정이 되었다, ,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왔다, 나는 아무 것도 갖은 것이 없다, 오직 펜티와 상의 옷, 모자, 손목 시계 뿐이다, 간혹 지나가는 차량을 세워 전화기를 빌리려고, 두 손 들어 세워 보지만 아무도 서 주지 않는다, 어떻게 하나? 속수무책 이였다, 겹겹산중 속을 홀로 달리다 이제는 걸어 본다, 뒤돌아 갈까 도 생각 했다
그러나 나는 오직 앞으로 동으로만 가야 한다, 내가 가야 할 곳은 동쪽에 있는

뉴욕이다, 한 발짝이라도 뒤로 갈 수는 없다, 가자! 오겠지! 또 걷으며 달리며 뒤를 보았다, 계속 차가 지나가면 손을 흔들어 세워 보았지만 역시 서 주지 않았다, 5마일 정도 갔다, 이제는 무슨 사고라도 났는가? 불길한 생각 까지 났다, 제발 아무일 없기를 기원했다, 그때 뒤에서 빵! 하고 크락숀을 울리며 나타났다, 그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불문고지 다그쳐 왜? 하고 물었다, 세갈래 길에서 AZ 70 번 도로로 직진 하였다고 했다, 여하튼 아무 사고 없어 다시 만나 다행이라 생각 했다, 이제는 기운이 똑 떨어지면서 피곤이 와락 덮쳐 왔다, 긴장이 풀리면서 찾아오는 정신적 해이 감 때문 이였다 산속에서 지나가는 차량이 왜? 서 주지 않을까? 나중에 알아보니 사고가 아닌 이상 서거나 태워주면 위법이라고 했다, 나는 그자리에서 오늘의 달리기를 멈추었다

2014년 12월 5일 금요일

마라톤으로 남북평화통일의 횃불을 댕긴다.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마라톤 대회! 
http://newsroh.com/technote7/sh_main_1.php 참조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 마라톤 대회의 날이 밝았다. 마라톤으로 첫 횃불을 댕기는 날이다. 

 
벅찬 가슴을 안고 출발 지점인 뉴저지 포트리 프리덤 파크에 도착했다. 관계자 분과 주자로 나선 뉴저지의 필자와 뉴욕의 강명구님, 필라델피아의 백승원님, 시카고의 홍순완님 4명은 출발에 앞서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는 6 25 참전 동상 앞에서 깊은 상념에 젖어 들었고 기필코 작은 불씨를 만들 것을 맹세하였다.

 

 

 


 
출발 신호에 의거 통일을 염원하는 환송객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오늘의 코스 첫 기착지(寄着地) 조지 워싱턴 다리를 향해 Palisade Ave에 진입, 달리기 시작했다.
 

 
검은 구름이 낀 하늘은 햇볕을 가렸고 바람은 살랑 불어주어 달리기에 적당했다. 지나는 행인에게 달리는 목적을 간단하게 설명하며 조지 워싱턴 다리에 도착, 저 멀리 보이는 맨하탄을 바라보며 통일된 서울을 생각해 보았다.
 

 
정치 경계 사회 문화 등 각 분야가 어우러져 발전하는 동 아시아의 중심지 서울! 다리를 건너 맨하탄 178 Street은 일요일 아침의 한산한 풍경이었다. 그리고 Amsterdam Ave 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며 내 조국도 38선을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내 마음대로 그 누구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건널 수 있었으면! 그렇게 하기 위해 나는 지금 촛불에 불을 댕기려고 달린다. 
 

 
145 Street에서 왼쪽 동쪽으로 돌아 Adam Clayton Jr Blvd 에 도착 125 Street를 향해 갔다.
도심의 총성(銃聲)이 끊이질 않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악명 높던 할렘가도 이제는 이웃과 함께 하는 살기 좋은 Town으로 탈바꿈 했다. 5 Ave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면 110 Street에서 57 Street 까지 53 Block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Central Park! 우리는 90 Street 에서57 Street 까지는 공원 안으로 달렸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며 한가로이 노닐고 건강을 위해 달리고 각종 운동도 하며 개들과 산책을 하는 시민과 외국인들이 마차를 타고 관광하는 모습을 보며 155 마일의 비무장 지대를 세계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대자연 공원으로 조성, 후세에 물려준다면 관광 세계 제일의 국가로 그 수입 자체만으로도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그려 보았다. 
 

 
공원을 벗어나 유엔본부에 도착 메아리 없는 우리의 소원을 말하고 가장 사람이 많이 북적이는 뉴욕 도서관 앞에서 이남희 관장님과 자녀 2명이 합기도 시범을 펼쳐 한국을 홍보하고 한반도의 현실을 알렸다.
 
 
 
허드슨 강변을 따라 북쪽으로 달리며 목이 터져라 “하나 되자 대한민국이여!!” 소리쳤다. 목메어 울부짖는 민족의 여망(餘望)이 멀리 대서양을 건너 세계 방방곡곡(坊坊曲曲)에 울려퍼지기를 바라며 조지 워싱턴 다리 위에서 마지막으로 또다시 외쳤다. 
 

 
한 민족 한 핏줄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마침내 출발했던 프리덤 파크로 돌아왔다. 뉴저지대한체육회의 헨리 이 회장을 비롯, 박진우 신임회장, 백순석 이사장, 서승철 고문, 이남희 회장(합기도), 김광수 회장(권투), 황노현 뉴저지월남전참전회장, 백영현 일전퇴모회장, 이상근, 전중부씨 등 10여명이 나와 따뜻한 환영을 해주었다.

 

 

 

 
모두가 함께 엄숙하게 선언문을 채택하고 27 마일의 대장정(大長征)을 마쳤다. 그러나 우리의 달리기는 계속 될 것이다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선언문>


 
언제나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해외에 있는 동포들이 불씨를 만들어 냈다해외에 있기 때문에 더 극명하게 내가 한국인임이 들어나고 해외에 있기 때문에 한국 을 향한 그리움은 더 사무칠 수 밖에 없다.내 조국 한국이 내년이면 분단(分斷) 70년이 된다.

 
이제 통일이라는 화두를 남북한 모든 동포들이 마음과 일상으로 끌어내 뿌리를 내 리 게 하여야 한다. 이제 체육인들만이라도 모여 마음으로 민족의 염원(念願)을 모아서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마라톤”을 통하여 우리의 평화 통일의 마을을 길거리에 이어 본다.

 
통일의 소망을 위한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우리의 한 걸음씩 달려보자. 

 
 

 
대회명: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 마라톤

 
일 시: 2014년11월30일, 일요일, (출발: 오전:9:00, 도착: 오후:3:00)
장 소: 6 25 참전 기림비 (Central Blvd x Abbett Blvd Fort Lee NJ )
출전자: 권 이주(뉴저지), 강명구(뉴욕), 백승원(필라델피아), 홍순원(시카코) 3명
시 간: 오전 9시~ 오후:3시 (6시간)
거 리: 약 27 마일(43.5 키로미터) 
코 스: Fort Lee 6 25 참전비~ Palisade Ave ~ George Washington Bridge) ~ 
178 Street ~ Amsterdam Ave ~ 145 Street ~Adam Clayton Jr Blvd ~ 
125 Street ~ 5 Ave ~ 48 Street ~ 유엔 본부 앞 (1 Ave X 46 Street) ~ 
42 Street ~ Hudson River Greenway ~Fort Washington Ave~ George Washington Bridge ~ Palisade Av e~ Central Blvd ~ 6 25 참전비(Fort Lee)

 

Joy, Rosa Kim과 동반주!




허드슨 강변에서!
12/05/14, 금요일, 날씨: 맑음, 온도:32 F(0 C)
거리: 5 M (8 Km), 시간: 50분

무척 춥게 느껴진다. 아마 체감온도가 20 F(-6.7 C)
이하일 것 같다.  좋지 않은 몸을 이끌고 늦게 장거리
를 달려서 그런지? 몸도 무거워 더욱 추위를 느낀다.
5 마일(8키로)를 조이, 로사와 함께 달리고 현박사를
기다리는데 오한이 오는 듯 하여 차에 시동을 키고
기다렸다. 이제는 더욱 달리기 싫어 졌다.
모두를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한 겨울 달리기는 달리다 중단은 금물이다.
찬 바람에 금방 체온이 떨어져 절대 조심해야한다.
내몸은 결국 어제 장거리 훈련이 이겼다.
위가 정상으로 돌아서 배 고품을 느끼게 했다.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8 Km)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17)







Arizona 편 (2-8)

4월 8일, 목요일 
첫번째 닥친 길고 긴 6 마일 언덕길을 달려서 넘다

Day: 17: 오늘 달린 거리: 36 Mile, 누계: 549.30 Mile

날씨: 맑음,온도:45~80 F
거리: 36 마일, 시간:7시간 (시간:4시~11시)
구간: E Main Street: 192 M 지점 ~ E Old West Hwy ~ S Goldfield Rd ~ 
US 60 (216지점: Superior동네)


어제 모두들 뉴욕으로 돌아가고, 편안한 휴식도 취하였으므로 오늘은 마음껏 달려 보자 ! 라고 생각 하며 출발 지점으로 향했다,

달빛 조차 없는 칠 흙 같은 새벽, 어제의 종착지의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지나 처 되돌아 오는 헤프닝이 있어 약 20 여분 늦게 출발 했다,

아직 Maricopa지역으로 피닉스 도시를 벗어나지 않았다, 넓은 평야게 곧게 뻗은
도로에는 사거리에만 가로등이 있을 뿐이다,
오늘의 코스는 이 길만 계속 따라가면 US 60번 도로를 만나게 될 것이고 나는 직진하면 된다, 앞의 보호차량 뒤를 따라 묵묵히 동으로 향했다, 날이 밝아 지면서 주위를 둘러 보았다, 저 멀리 보이는 낮은 산들이 도시를 둘러 싸고 있었다, Apache Junction 마을을 지나 남동쪽으로 향하는 US 60번 도로 선상에 있는 Gold Canyon City에는 6,000여명이 사는 마을이며 왼쪽에 놓여있는 Superstition Mountain 은 돌을 세워 놓은듯한 돌산으로 그 형상이 아름다웠다,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에 타오르는 열기는 땅속에서 불을 집혀 그 열이 내 뿜는 것 같이 지열이 내 몸을 불덩어리도 만들어 가고 있었다,
Pinal Pioneer Pkwy 와의 교차점 다리를 내려오면은 왼쪽에서 차량이 진입하는가? 휠 끔 보았는데 어느새 갑자기 내 옆에 와 있었다, 너무 놀라 멈추었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교통사고! 앞으로 수 많은 날을 달려야 하는데 무사 하려면 순간 순간을 정신 바싹 차리고 조심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Queen Valley Cold Camp 조그마한 마을을 지났다 모든 이름들이 Gold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금광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았다,
마을을 지나자 산으로 오르는 언덕이 시작 되었다, 산을 오르는 길은 S자 형태로 계속 올라간다, 저 커브만 돌면 끝이겠지? 하고 가면 아니고, 돌아가도 아니었다, 한번 끝까지 쉬지 안고 달려보자! 오기가 생겼다
도로를 만들기 위해 깎아 자른 산 벽은 두부 모 자른 듯 받듯 하고 단층이 선명해 아름답기 까지 했다,
가파른 경사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오르기만 하여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작한 오르막 길 끝장을 보고 싶었다, 정상에 오르고 쾌재를 불렀다, 지금껏 가파른 언덕 훈련은 허드슨 강변의 경찰서 오르막 길 1 마일이 최 장거리였는데 이렇게 6 마일이 넘는 언덕을 오르기는 처음 이였다,

오늘의 목표 30 마일을 달성 했으나 이제부터 내리막 길이였다, 가자! 힘도 남았다, 음료수를 마시고 달려 내려 가기 시작 했다, 한참을 내려 갔을 때 Boyce Thompson Arboretum 자연 박물관인 주 공원이 있었다, 돌산 모양으로 아름답게 정열 되어있는 이 공원은 1925년도 325 에이커에 식물원을 설립 하였고, 아리조나 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식물원로서 파충류 등 천연 그대로 관리하여 관광지로 유명했다,그 곳을 지나 Superior에 숙소를 정했기 때문에 그곳 까지 달려가니 36 마일 이였다 이 마을은 약 3,000여명이 거주하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결투”( The Gauntlet with Clint Eastwood), 2005년도 공상 과학 영화 “Selena의 사건”( Alien Invasion AZ)등 영화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이였다                      

2014년 12월 4일 목요일

코스를 변경 강변과 9 W 1인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12/04/14,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44 F(6.7 C)
거리: 16.5 M(26.5 Km), 시간:2시간45분

평화 마라톤을 끝내고 휴식 없이 훈련을 계속하는데
왠지? 많이 피로하고 꼭 몸살기 같이 어깨 등이 쑤신다
그리고 스피드 하고난 후 위가 아픈 것 처럼 위에 통증이
와서 먹을 수 없고 먹기도 싫어 어제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오늘 아침 커피와 계란 쏘세지를 먹고 휴식을 취
할까? 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좋다. 이런 날씨를 겨울에
만나기 쉽지 않다.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가버린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배가 아프면 달려서 낫자!
나의 치유 방법이다. 병마보다 더 심한 고통을 내 몸에
주자! 그들이 싸워 이기는자가 승리한다.
허드슨 강변으로 가서 우선 Alpine(경찰서)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 도착하여 9 W도로를 타고 내려오다가
Hudson Terrace로해서 Edgewater 입구 에서 강변로
달려 원점인 Exit 1으로 왔다.
도로를 달릴 때는 미 대륙 횡단 할 때 생각이 났다.
도로에서 주는 모든 환경이  그 때를 회상케 한다.

컴프터 지도상= 16.5 M (26.5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