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1일 목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23)







Arizona 편 (2-14)
414, 수요일,
Arizona 주를 14일에 두발로 달려서 건넜다

Day: 23, 오늘 달린 거리: 37 Mile, 누계: 722.30 Mile

날씨: 맑음, 온도: 35 ~ 75 F
거리: 37 Mile, 시간: 7시간20 (시간: 420~1140)
구간: US 60(365 M) ~ Eagar ~ US 60(402 M) AZ ,  
New Mexico(주 경계선)

어제 40 마일을 달려갔으므로 출발 지점까지 40마일을 가야만 하는데, 오늘 따라
자명종이 울리지 않아 325분에 일어 났다, 부지런히 준비하고 찾아간 US 60 번 도로, 마일 표지판 365 M 출발 지점, 오늘은 Arizona 주를 통과, 2개 주를 넘는 날로 나에게 의미 있는 날이다, LA를 출발 9일만에 캘리포니아를 통과 하고, 14일째인 오늘 아리조나 주를 가로 질러 통과한다, 스스로 잘 달려 왔다고 자찬했다, ,,
출발은 언덕 정상에서 내려가기 시작 하여 수월했다, 날씨도 약간 추위를 느낄 정도로 쌀쌀해 윈더 자켓을 입을 정도로서 달리기에 좋았다, 그러나 내려 갔는가?
싶었는데 올라가기를 여러 번 반복, 출발은 6,500 Feet에서 시작 하였는데 7,500 Feet가 넘는 고원 평야를 달리고 있었다,
동녘의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지구가 과연 둥 굴 구나! 를 새삼 느꼈고, 저 떠오르는 해를 향해 나는 계속해 달려가야 뉴욕에 도착 하겠지? 하며 중 얼 거리며 달렸다, 그곳에도 동쪽에서 해가 뜨겠지? 생각 하며 무한의 원 세계 속에서 나는 존재 하고 있었다,,
고원 사막 평야 속에 우뚝 솟은 산 봉우리에는 흰 눈으로 덮여있고 더 달려 갔을 때 “Wind Zone 7 M” 이라는 간판이 있었다, 얼마나 강한 바람이 불기에 이런 입 간판을 세워 놓았을까? 약한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도 모래 바람 때문에 쓰고 있는 모자가 몇 번 날려 갔었고, 모래가 눈에 들어갈까? 안경도 쓰는 괴로움을 주었다, 지구상에 이런 지역도 있다는 사실에 나는 R 타고르의 시 기도가 생각 났다,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소서하고 기도 하지 말고 고통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인내를 주옵소서간구하게 하소서, 내가 자연을 바꿀 수는 없다, 나는 이 난관을 헤쳐나가는 인내, 용기, , 지혜가 필요 한 것이다,
Wind Zone 지역을 무사히 지나 Eagar 마을에 도착 했다, 2000년 인구 조사에 의하면 4,033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로 New Mexico주 국경 도시로서 1841년 설립하였으며, John Thomas Eagar와 그의 형제, Joel, William, 그리고 Robertson 정착하기 시작 했고 1878년에 정식 토지 문서를 받았으며, 1892년 그의 이름을 따서 마을 이름을 지었다, 1991년 창백한 말을 보라(Behold a pale Horse)의 작가며 음모 이론가(UFOs And Illuminati)“Milton William Cooper” 1993 년부터 2001년 까지 미스터리 바빌론 우리시대의 시간이라는 단파 라디오 시리즈 방송 하였던 그가 2001년 법정에서 부관에 의해 총에 맞아 죽었고 그이 묘가 있는 곳이다, 주 경계선을 오는 동안 Eagar 마을 하나 뿐 이였다,

.US  60 번 도로는 아리조나 주에 들어서 I-10 도로를 약 10마일 달리고는 계속 달려 왔고, 아리조나 주를 통과 하고도 계속 달려야 될 것 같다, 조금만 더 달리자 한 것이 37 마일을 달려 드디어 주 경계에 도착하고 하루 달리기를 마무리 했다

2014년 12월 10일 수요일

우중주 12 마일 1인 달리기와 동반주!





허드슨 강변에서!
12/11/14, 목요일, 날씨: 비, 온도: 35 F(1.7 C)
거리: 12 M,(19.3 Km) , 시간: 1시간 40분

어제 폭우를 동반한 태풍은 집채를 날려 보낼 듯
하던 날씨가 좀 잔잔해지며 오늘 아침은 보슬비가
내렸다. 우물 쭈물 할 때가 아닌다 어제의 휴식은
오늘 나를 허드슨 강변으로 내 몰았다.
캄캄하지만 내 두눈의 빛은 길을 밝게 비춰 주었다.
달리고 있는 중에 조이와 로사 김님이 오셨다 함께
동반주 하고 우중주를 마쳤다.
이세상 모두가 살아어 움직이고 변한다. 날씨도
나무도, 무생물체도 변하는데 감정을 갖은 사람은
오직 잘 변하겠는가. 변하는 자체에 잘 대응하자.

Exit 1 ~ Edgewater = 2번 왕복 + 2 M = 12 M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22)








Arizona 편 (2-13)

4월 13일, 화요일,

          6331 Feet 고지대를 달리다

Day: 22, 오늘 달린 거리: 40 Mile, 누계: 685.30 Mile

날씨: 맑음, 온도:35~65 F
거리: 40 M, 시간: 7시간40 (시간: 352~1132)
구간: US 60 (325 M) ~ US 60 (365 M)

출발 20일이 지나자, 일행 모두들 지쳐 가는 모습들이다, 특히 아내는 차량 사고 충격으로 극도의 피로감이 역력했고, 만약 차에 앉아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고 상상하며, 불안에 떨기까지 했다, 안정을 찾기 위해 오늘 하루 휴식하게 하고 나와 K님과 출발 했다, 앞으로 해발 6,400 Feet 고원을 달려야 한다, 처음 출발 할 때는 몸이 무겁고, 상태가 좋지 않은 듯 하여 천천히 몸을 풀며 새벽 길을 재촉했다,
어디서 들려오는지 닭 우는 소리, 종알대는 새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소 울음 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가끔 지나가는 트럭은 짐을 가득 싣고 가는지? 무겁게 느끼는 엔진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더니 지나쳐서도 오래도록 들려 왔다, 나는 생각에 잠기어 묵묵히 달렸다, 나의 몸은 이제 모두가 숙련되어 기계적으로 몸이 움직여 주는 듯했다, 그러나 나와 함께하는 아내를 비롯한 일행은 많이 지쳐 있다, 나 마저 지치고 게을러 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도저히 안될 일이다, 주인공은 나며, 내가 모두를 끌고 가야만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 그렇다면 내가 더 부지런하고, 내 계획대로 추진 해야 한다고 결정을 짓고, 마음의 각오를 새롭게 했다,
어떤 일이든 예기치 않았던 일들이 일어난다,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며 앞으로 나아가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 대륙 횡단이 하루 이틀 달리는 것이 아니다,
완주 할 때까지 수 많은 날들이 편안하고 아무 일이 없을 수가 없다, 지금부터 그 난관을 헤쳐 나아가는 것은 오직 나의 지구력과 의지력이다,
고원 평야는 지속되고 땡볕은 온몸을 달구지만 내 굳은 의지는 못 꺾을 것이다,
30 마일 지점에 왔을 때, 일행은 오늘은 그만 달리자고 했다, 나는 그들에게 나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 이틀을 15 마일씩 달려 휴식 아닌 휴식도 하였고, 아내가 맛사지를 열심히 하여주어 몸도 좋아 진 듯 하여, 오늘은 내가 최대 거리를 달리고 싶었다, 미 대륙 횡단을 위해 훈련으로 최대 40 마일까지 달려본 경험이 있어 가보자! 지금까지 달리지 못한 거리를 만회라도 해 보려고 그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계속 달렸다, 35 마일 지점에 도착, 물을 마시고, 저 산 정상 모퉁이까지 가겠다고 하고 또다시 출발 했다, 오른쪽 산에는 하얀 눈이 덮여 있고, 내가 달리는 도로는 열기로 내 몸을 달구었다, 조금 내려갔나? 하면 더 길게 오르고 있었다,, 이렇게 하기를 몇 수십 번! 결국은 고도는 점점 높아 지고 있었고, 점점 Show Low와는 멀어져 갔다, 38마일 지점 정말 기력을 다 하는 듯했지만 물을 마시고, 내가 목표했던 지점까지 정상을 정복했다, 40 마일! 나는 오늘 해 내고 말았다,

이 긴 거리를 오는 동안 집 한 채 없었고 허허 벌판 뿐 이였다,

2014년 12월 9일 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21)




Arizona 편 (2-12)            


렌트 카를 하여 계속 앞으로 !

Day: 21, 오늘 달린 거리: 15 M, 누계: 645.30 Mile

날씨: 맑음,온도;60 ~70 F
거리: 15 M 시간: 2시간35 (시간: 910~ 1145)
구간: US 60(310 M)~US 60 (325 M)

하루도 쉬면 안 된다, 내 머리 속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계속 달려야 하고, 동으로 가야만 목적지에 도달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다,
내가 달리기를 시작 할 때, 안 달리면 당뇨 수치가 올라가고 또 다시 당뇨에 시달리게 된다, 내 병의 발생 시기가 4년 전이라고 진단 했기 때문에 4년을 치료 하면 완치 될 것 이라고 나는 믿고 실천해 왔다, 그 것이 나를 계속 달리게 했고, 100회 이상 마라톤을 하고 울트라도 하게 하였으며, 지금 미 대륙 횡단을  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 한다,
지난 2001년도 1118일 서울에서 큰형님이 돌아 가셨을 때 사정이 있어 한국에 가지 못하여 이곳 필라 조카 집에 17일 분향소를 차려 놓고 조문객을 받은 후 18일 장례식 날 나는 새벽에 나아가 Philadelphia Marathon 대회에 출전 26.2 마일을 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휴일은 나에게 없다, 나가자!
아침 일찍 서둘러 렌터카를 하여 어제 사고 지점으로 갔다, 그리고 오늘의 달리기를 시작 했다, 새벽에 달리던 습관이 오늘 늦은 9시에 출발 하려니 어색했다,
햇빛이 따가웠다, Show Low 시내를 통과 하자 끝없는 벌판이 펼쳐 졌다,
11시가 너머서부터는 덥기도 하고, 짜증스럽기도 하고, 다리도 아픈 듯 하면서 힘도 똑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달리기는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 마음이 흐려 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모든 신체가 움직여 주지 않는다, 저 넓은 광야도 나에게 부담을 주고 있었다, 오늘은 여기서 끝내고 다시 정신을 재 무장하자! 하고 마무리 했다, 숙소로 돌아와 아내는 나의 다리에 맛사지를 하여 회복 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고, 갈비로 체력을 보강하고, 잠으로 휴식을 취하며 그 동안 마구 달려온 몸을 추스르는 데 온 신경을 썼다,
나에게 주어진 휴식의 기회라고 생각 했다, 차의 수리는 이틀이 걸린다고 했다,

모두에게는 단순 차량 고장 이라고만 알리고, 나는 오랜만에 휴식다운 휴식을 취했다, 정신 없이 잠도 자고, 정신적 부담감 없이 하루를 보내고 내일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도 했다,

2014년 12월 8일 월요일

또다시 새로운 코스 16.5 마일 1인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12/08/14, 월요일, 날씨: 흐림, 온도: 24 F(-4.4 C)
거리: 16.5 M(26.5 Km), 시간: 2시간35분

아내를 딸집에 데려다 주고 허드슨 강변으로 갔다.
강물이 밀물로 인하여 역류 주차장으로 범람한다.
가만히 지켜보니 많이 들어 올것 같지않아 차를 주차
하고, Alpine(경찰서) 방향으로 달렸다.
지난 목요일 달렸던 코스를 다시 1인 달리기를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왠? 날씨가 살을 예이는 듯 체감
온도가 13 F(-10.5 C)였으며 바람이 불 때는 그 추위가
살인적이였지만 달리는 나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발이 시려우면 발가락을 오물락 쪼물락하였고
손이 시려우면 벙어리 장갑 속의 손가락끼리 온도를
보존토록 했다. 돌아와 얼굴을 만져보니 하얀 소금과
모자는 얼어서 버걱하며 얼음 조각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 많던 잡념도 추위와 싸우느라 모두
날려보내고 샤워를 하니 날라갈 기분이다.


지도상 16.5 M(26.5 Km)
.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20)






Arizona 편 (2-11)

4 11, 일요일,

보호 차량 사고 발생!

Day: 20, 오늘 달린 거리, 15Mile, 누계: 630.30 Mile

날씨: 맑음, 온도: 38~65 F
거리: 15 M, 시간: 3시간 (시간: 415 ~ 715)
구간: US 60 (295 M) ~ US 60 (315 M; Show Low입구)

숙소가 어제 보호차량이 잘못 들어갔던 AZ :S 77, 70번 도로 선상에 정해 졌기 때문에 그곳에서 그제 5~6마일과 어제 달린 32마일 그리고 삼거리에서의 거리 등 약 45마일 정도 출발지점에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새벽 2시에 일어나 준비 하고 230분에 출발 했다, 어제 그 험한 산을 넘었던 곳을 맑은 밤하늘을 보며 찾아 갔다, 서녘에 걸려있는 그음 달 과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이 어린 시절 고향에서 저녁 식사 후 멍석 깔아 놓고 누어서 별 하나, 나 하나 - -  하고 맑고 깨끗한 별자리를 세우며 잠들었던 추억이 떠 올랐다, 이세상도 이렇게 깨끗하고 맑게 만들 수는 없을까? 출발 지점에 도착하니 4시가 넘었다, 어제 올라가다 중지한 언덕 중턱 거리 표지판 295 M” 에서 사진을 찍고 출발 했다, 어두워 뒤에서 비춰주는 길과 하늘의 별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점점 날이 밝아오면서 까맣게 내려다 보이는 나무숲과 그리고 짙은 안개가 구름같이 깔려 있었고, 가끔 드물게 힘들게 언덕을 올라오는 트럭이 있을 뿐이다, 정상이 7,800 Feet! 귀가 멍멍했다, 이 정도 높이면 정상에서는 산소 부족으로, 고산 증,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나 조금씩 시간차를 두고 올라와 적응력이 생겨서 그런지 전혀 느끼지 않았다, 산 정상의 고원을 기분 좋게 달렸다, 어제 허벅지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으나, 별 이상이 없는 듯 했다, 해는 중천에 떠서 산속을 달리는 나를 강열 하게 내리 쪼여 머리가 따가울 정도였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 City of Show Low를 향하며, 물이 흐르는 계곡의 다리를 건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두발로 달릴 수 있는 체력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느꼈다,
다리를 건너 산을 깎은 우측 산 벽은 붉은 진흙 색으로 단층을 만들어 너무 예뻤다, 보호 차량에 있던 아내와 운전을 하던 K님이 내가 내려오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급하게 내리면서 기어를 중립에 놓고 사진을 찍는 순간, 아내가 어~ ~ 하며 차,~ 하여 뒤를 보았다, 차가 내 뒤로 굴러 오고 있지 않은가?
두 손으로 막으려 했지만, 차는 좌측 고랑창으로 처 박히고 말았다,
순간의 실수로 어찌 할 바를 몰랐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차량이 멈추어, 경찰에 연락해주고, 교통 정리도 해주었다, 차를 인근 Show Low의 정비소로 인양 시키고, 나도 보호차량이 없어 오늘 달리기를 중단했다 숙소를 City of Show Low 에 정하고 렌트 카를 했고, 내일 달릴 준비를 완료한 후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라는 속담처럼 휴식에 들어갔다, 시내가 가까워 다행 이였다, Show Low 도시는 1870년도에 세워 졌으며, 고도 6,412 Feet에 위치하고, 12,000 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다 전설에 의하면 C E, Cooley Marion Clark 둘이서 포커 게임을 하다, 이기는 사람이 이곳을 차지하기로 했다, Clark "If you can show low, you win." 말했다,
그러자 Cooley는 포기하고 100,000 에이커를 주어 도시 이름이 “Show Low”라 명명 되었다고 한다

(Clark said, "If you can show low, you win." Cooley turned up the deuce of clubs (the lowest possible card) and replied, "Show low it is." The stakes were a 100,000 acres (400 km2) ranch. Show Low's main street is named "Deuce of Clubs" in remembrance.) 

2014년 12월 7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6 마일!

허드슨 강변에서!
12/07/14, 일요일. 날씨: 맑음, 온도: 35 F
거리: 6 M, 시간: 1시간

새벽에 바람이 25/mph 강풍 집이 떠나갈 것같다.
아내와 함께 허드슨 강변으로 갔으나 문이 닫혔다..
되돌아 커피를 한잔하고 다시 가서 둘이서 달렸다.
고목 나무가 쓰러지고 길은 젖은 낙엽으로 미끄러
웠다. 자연은 썩고 낡은 것들을 제거 시키고 있다.
나 자신은 어떤가를 재삼 느끼게 한다.
돌아오는 길에 Edward와 함께 달렸다.
나와 오랬동안 함께 달렸고 2006년도 100 마일 도
함께 출전 했었다. 오랜 달림이 친구다.

Exit 1 ~ 폭표수 = 왕복 = 6 M

2014년 12월 6일 토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19)




Arizona 편 (2-10)

4월 10일, 토요일

Rocky 산맥 끝자락의 산세가 만만치 않다


Day: 19, 오늘 달린 거리: 32 Mile, 누계: 615 Mile

날씨: 맑음, 온도: 40~75 F
거리: 32 마일, 시간:6시간40 (시간: 350~1030)
구간: US 60(260 M)~US 60 (295 M: Salt River Canyon)

그제부터 오르기 시작한 Rock 산맥의 끝머리가 이제부터는 4,000 Feet 이상
이였다, 앞으로는 그 이상을 오르고 내리며 고원 지역의 달리기가 시작 되었다,
모퉁이를 돌아 올라가면 다시 오르고, 올라가면 내려가고, 한번 시작한 언덕들이 이제는 6~12 마일 이였다, S 자 형태로 정상에 올라 왔다, 이제는 내려가야 한다, 이 또한 S 자였다, 도로들이 올라오는 길은 2차선이거나 길이 넓어 뒤의 차가 추월할 수 있도록 했고, 내려가는 차도는 1차선이거나 좁았다,
나는 올라 올 때는 넓거나 2차선이 있는 오른쪽으로 달려 차가 뒤에서 나를 보았을 때 급 정차 할 수 있도록 했고, 내려갈 때도 넓거나 2차선 있는 왼쪽을 택해 마주 보고 달려 서로 피할 수 있도록 달렸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경치는 일품이지만 너무나 가파른 경사 때문에 차를 조심하며 달려야겠다고 생각 했다, 내려가는 곳곳에 경치를 구경 할 수 있도록 좀 넓은 장소가 있었다, 내려다 보면 아 찔! 할 정도였으며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잠시 휴식을 취할 때 John이라는 중년이 오토바이로 여행 중이라며 지금 달려서 뉴욕을 가느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니 두말 하지 않고 $10을 성큼 내밀며 성금 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사라져 갔다, 우리의 설명도 듣지 않고 팜프렛 만 갖고 갔다, 휴식을 마치고 가파른 경사를 조심스레 내려갔다,
내려가는 중간에는 차가 브레이크 고장이 났을 때, 낭떠러지기로 구르지 말고 벽에 부닥칠 수 있도록 맞은편에 옹벽이 만들어져 있었고 산맥 따라 커브를 180도씩 돌아 내려 갈 수 있도록 하여 경사를 많이 줄여 놓았다, S자가 아니라 갈지자였으며, 오가는 차량들이 모두 기어가야만 했다, 저 밑에는 사고 차량을 끌어 올릴 수 없어 그대로 방치 되어 있었고 길가에는 추모하는 꽃과 촛불만 켜져 있었다,
내려 오니 Salt River 물이 흐르고 그 강물을 따라 뽀트를 타고 즐기는 뽀드맨들의 차들이 주차장에 가득 했다, 나는 그들을 뒤로하고 다시 계곡을 벗어나기 위해 내려온 반대편 산언덕을 작은 보폭으로 마음 편히 천천히 느긋하게 오르기 시작 했다, 앞뒤의 트럭들도 힘이 드는지 헉헉대고 아주 서서히 올라오고 있었다,
그때  검은 가죽 자켓을 입고 모자를 쓰고는 색 안경를 낀 오토바이족 20여명이 우~~~ 쾅 쾅 광음을 내며 지나갔다, 기계문명이 발달한 현 세대에 저렇게 힘 안 들이고 즐기며 횡단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원시인처럼 태고 적 달리기로 횡단을 하는가?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달리기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필수 요건이다,    
나는 그들에게 손을 흔들며 “LA to New York ” 하고 뒤에 대고 소리 질렀다, 들었는지? 모두들 손을 흔들어 답하고 순식간에 달아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언덕을 계속 오르고 내려가서 그런지? 약간 다리에 근육통이 있는 듯 했다
미 대륙 횡단을 하기 위해서도 계속 2주간은 25~30마일 달려 보았기에 그 효력도 바닥이 난 것 같다, 이제부터는 훈련의 범위를 벗어나는 달리기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 달려온 것도 꿈인지 생시인지? 나는 나의 뺨을 꼬집어 보았다,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18)





Arizona 편 (2-9)

4월 9일, 금요일,

10 마일 오르막길를 달려 4000피트 정상에 오르다

Day: 18: 오늘 달린 거리: 34 Mile, 누계: 583.30 Mile

날씨: 맑음, 온도: 45~75 F
거리: 34마일, 시간:7시간 (시간:345~1045)
구간: US 60(216M, Superior) ~ Maimi ~ Globe ~ US 60 (260 M)


어제 종착지에서 내일 달릴 언덕을 보고 밤새도록 어떻게 저 긴 언덕을 올라가나 꿈속에서도 고민을 하다 깨어났다, 그래 가 보자! 내가 완주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런너들과  동포들의 기원이 있지 않느냐?
500 마일 이상 달려와 런너화의 뒤꿈치가 많이 닳아 새 운동화로 바꾸어 신고, 마음 가짐도 굳건히 하고,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다, 1마일, 2마일 워밍업 차원에서 몸을 달구었다, 6 마일을 통과 하면서, 몸에 탄력이 붙기 시작 했고 끝까지 올라 갈 수 있는 자신이 생겼다, 이를 악 물었다, 땀이 비오 듯 했다, 한 발 한 발 정상을 향해 옮겨졌다, 드디어 탈환! 물을 마시고 앞에 놓여있는 터널로 들어 갔다, 소리를 질러 보았다, 울리며 메아리로 돌아왔다, 밖으로 나왔을 때 맑은 공기와 산 아래 내려다 보이는 낭떠러지기의 우거진 산림들! 다시 돌고 돌아 몇 고개를 넘고 계곡에 놓여있는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기도 했다,,
Maimi Town을 지나 Central haights Midland City의 아담한 시내를 통과 Globe City에 도착 했다, 이 지역들은 Gila County에 속하며 1876설립 되어 1907년 마을이 형성되었다 주로 구리 광산업으로 발달 되었으며, 관광 명소로는 인디안의 유물과 유적을 볼 수 있는 Besh Ba Gowah Archeological Park, 산림 속, 사막이 있는 Pinal Mountain Camping Tonto National Monument, 중앙 아리조나 주에서 가장 큰 Roosevelt Lake Marina 1911년에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로 큰 댐도 있다, 그 곳을 지나면서 아내와 보호차량이 McDonald에서 커피를 사가지고 뒤 쫓아 오겠다고 했다, US 60 번 도로는 계속 되였고, 갑자기 세갈래 길이 나타나면서, 왼쪽 방향인 북쪽으로 가는 AZ 77번 도로와 합류 되었고, 직진으로 S (남쪽) 70 번 도로가 시작 되었다, 나는 90도 왼쪽 방향으로 돌아서 US 60번 도로와 AZ 77번 도로를 따라 달렸다, 뒤따라 오겠지? 하고 약간의 오르막길을 줄기차게 달렸다, 따라 오는가? 뒤를 힐끔힐끔 쳐다 보았다, 따라오지 않는다, 오겠지? 하고 또 달렸다, 오지 않는다, ? 오지 않는가? 조금씩 걱정이 되었다, ,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왔다, 나는 아무 것도 갖은 것이 없다, 오직 펜티와 상의 옷, 모자, 손목 시계 뿐이다, 간혹 지나가는 차량을 세워 전화기를 빌리려고, 두 손 들어 세워 보지만 아무도 서 주지 않는다, 어떻게 하나? 속수무책 이였다, 겹겹산중 속을 홀로 달리다 이제는 걸어 본다, 뒤돌아 갈까 도 생각 했다
그러나 나는 오직 앞으로 동으로만 가야 한다, 내가 가야 할 곳은 동쪽에 있는

뉴욕이다, 한 발짝이라도 뒤로 갈 수는 없다, 가자! 오겠지! 또 걷으며 달리며 뒤를 보았다, 계속 차가 지나가면 손을 흔들어 세워 보았지만 역시 서 주지 않았다, 5마일 정도 갔다, 이제는 무슨 사고라도 났는가? 불길한 생각 까지 났다, 제발 아무일 없기를 기원했다, 그때 뒤에서 빵! 하고 크락숀을 울리며 나타났다, 그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불문고지 다그쳐 왜? 하고 물었다, 세갈래 길에서 AZ 70 번 도로로 직진 하였다고 했다, 여하튼 아무 사고 없어 다시 만나 다행이라 생각 했다, 이제는 기운이 똑 떨어지면서 피곤이 와락 덮쳐 왔다, 긴장이 풀리면서 찾아오는 정신적 해이 감 때문 이였다 산속에서 지나가는 차량이 왜? 서 주지 않을까? 나중에 알아보니 사고가 아닌 이상 서거나 태워주면 위법이라고 했다, 나는 그자리에서 오늘의 달리기를 멈추었다

2014년 12월 5일 금요일

마라톤으로 남북평화통일의 횃불을 댕긴다.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마라톤 대회! 
http://newsroh.com/technote7/sh_main_1.php 참조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 마라톤 대회의 날이 밝았다. 마라톤으로 첫 횃불을 댕기는 날이다. 

 
벅찬 가슴을 안고 출발 지점인 뉴저지 포트리 프리덤 파크에 도착했다. 관계자 분과 주자로 나선 뉴저지의 필자와 뉴욕의 강명구님, 필라델피아의 백승원님, 시카고의 홍순완님 4명은 출발에 앞서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는 6 25 참전 동상 앞에서 깊은 상념에 젖어 들었고 기필코 작은 불씨를 만들 것을 맹세하였다.

 

 

 


 
출발 신호에 의거 통일을 염원하는 환송객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오늘의 코스 첫 기착지(寄着地) 조지 워싱턴 다리를 향해 Palisade Ave에 진입, 달리기 시작했다.
 

 
검은 구름이 낀 하늘은 햇볕을 가렸고 바람은 살랑 불어주어 달리기에 적당했다. 지나는 행인에게 달리는 목적을 간단하게 설명하며 조지 워싱턴 다리에 도착, 저 멀리 보이는 맨하탄을 바라보며 통일된 서울을 생각해 보았다.
 

 
정치 경계 사회 문화 등 각 분야가 어우러져 발전하는 동 아시아의 중심지 서울! 다리를 건너 맨하탄 178 Street은 일요일 아침의 한산한 풍경이었다. 그리고 Amsterdam Ave 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며 내 조국도 38선을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내 마음대로 그 누구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건널 수 있었으면! 그렇게 하기 위해 나는 지금 촛불에 불을 댕기려고 달린다. 
 

 
145 Street에서 왼쪽 동쪽으로 돌아 Adam Clayton Jr Blvd 에 도착 125 Street를 향해 갔다.
도심의 총성(銃聲)이 끊이질 않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악명 높던 할렘가도 이제는 이웃과 함께 하는 살기 좋은 Town으로 탈바꿈 했다. 5 Ave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면 110 Street에서 57 Street 까지 53 Block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Central Park! 우리는 90 Street 에서57 Street 까지는 공원 안으로 달렸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며 한가로이 노닐고 건강을 위해 달리고 각종 운동도 하며 개들과 산책을 하는 시민과 외국인들이 마차를 타고 관광하는 모습을 보며 155 마일의 비무장 지대를 세계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대자연 공원으로 조성, 후세에 물려준다면 관광 세계 제일의 국가로 그 수입 자체만으로도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그려 보았다. 
 

 
공원을 벗어나 유엔본부에 도착 메아리 없는 우리의 소원을 말하고 가장 사람이 많이 북적이는 뉴욕 도서관 앞에서 이남희 관장님과 자녀 2명이 합기도 시범을 펼쳐 한국을 홍보하고 한반도의 현실을 알렸다.
 
 
 
허드슨 강변을 따라 북쪽으로 달리며 목이 터져라 “하나 되자 대한민국이여!!” 소리쳤다. 목메어 울부짖는 민족의 여망(餘望)이 멀리 대서양을 건너 세계 방방곡곡(坊坊曲曲)에 울려퍼지기를 바라며 조지 워싱턴 다리 위에서 마지막으로 또다시 외쳤다. 
 

 
한 민족 한 핏줄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마침내 출발했던 프리덤 파크로 돌아왔다. 뉴저지대한체육회의 헨리 이 회장을 비롯, 박진우 신임회장, 백순석 이사장, 서승철 고문, 이남희 회장(합기도), 김광수 회장(권투), 황노현 뉴저지월남전참전회장, 백영현 일전퇴모회장, 이상근, 전중부씨 등 10여명이 나와 따뜻한 환영을 해주었다.

 

 

 

 
모두가 함께 엄숙하게 선언문을 채택하고 27 마일의 대장정(大長征)을 마쳤다. 그러나 우리의 달리기는 계속 될 것이다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선언문>


 
언제나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해외에 있는 동포들이 불씨를 만들어 냈다해외에 있기 때문에 더 극명하게 내가 한국인임이 들어나고 해외에 있기 때문에 한국 을 향한 그리움은 더 사무칠 수 밖에 없다.내 조국 한국이 내년이면 분단(分斷) 70년이 된다.

 
이제 통일이라는 화두를 남북한 모든 동포들이 마음과 일상으로 끌어내 뿌리를 내 리 게 하여야 한다. 이제 체육인들만이라도 모여 마음으로 민족의 염원(念願)을 모아서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마라톤”을 통하여 우리의 평화 통일의 마을을 길거리에 이어 본다.

 
통일의 소망을 위한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우리의 한 걸음씩 달려보자. 

 
 

 
대회명: 남북통일 평화 울트라 마라톤

 
일 시: 2014년11월30일, 일요일, (출발: 오전:9:00, 도착: 오후:3:00)
장 소: 6 25 참전 기림비 (Central Blvd x Abbett Blvd Fort Lee NJ )
출전자: 권 이주(뉴저지), 강명구(뉴욕), 백승원(필라델피아), 홍순원(시카코) 3명
시 간: 오전 9시~ 오후:3시 (6시간)
거 리: 약 27 마일(43.5 키로미터) 
코 스: Fort Lee 6 25 참전비~ Palisade Ave ~ George Washington Bridge) ~ 
178 Street ~ Amsterdam Ave ~ 145 Street ~Adam Clayton Jr Blvd ~ 
125 Street ~ 5 Ave ~ 48 Street ~ 유엔 본부 앞 (1 Ave X 46 Street) ~ 
42 Street ~ Hudson River Greenway ~Fort Washington Ave~ George Washington Bridge ~ Palisade Av e~ Central Blvd ~ 6 25 참전비(Fort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