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마라토너’ 동행 |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경북 문경에서 온 고교생들이 뉴욕 맨해튼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念願)하는 단축 마라톤을 뛴다.
문경시 후원으로 뉴욕에 온 이들은 29일 권이주(72) USA올어라운드클럽 회장과 함께 센트럴파크에서 유엔본부까지 2.8마일(4.5km) 구간을 달리며 한반도 평화의 목소리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문창고 신순식 영어교사와 문경공고 이금희 교사, 문경 지역 6개 고교 학생 등 18명으로 구성된 일행은 지난 20일 해외명문대학 견학을 위해 미국에 왔다. 이들은 “남북한의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에서 유엔본부가 있고 ‘세계의 수도’로 불리는 뉴욕에서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달리기가 뜻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욕 한인마라톤의 대부(代父)로 지난 2010년 만 65세의 나이에 아시안 최초로 미대륙을 마라톤으로 횡단한 권이주 회장이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되어 뉴욕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특별한 행사로 발전하게 됐다.
이들은 당일 오전 9시 센트럴파크 음악당 앞에서 출발을 한다. 권이주 회장이 선두에 서 7애버뉴로 내려와 42스트릿에서 유엔본부로 10시경 골인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반도와 태극기, 미국 국기가 그려진 평화티셔츠를 입고 평화 메시지를 쓴 영어 배너를 흔들며 뉴욕 시내를 달리게 된다.
권이주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위안부기림비에서 뉴욕 맨해튼 배터리팍까지 50마일 구간을 달리는 남북평화통일 기원 울트라마라톤대회를 매년 열고 있다.
2016년 권이주 회장과 강명구 마라토너
2016년엔 12년 후배인 강명구 마라토너가 ‘나홀로 대륙횡단 마라톤’을 할 때 3차례나 레이스 중간에 합류해 응원 동반주를 하기도 했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현재 세계 최초로 1만5천km 유라시아횡단마라톤을 달리고 있다.
한편 문경시는 글로벌 시대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해외명문대학 견학 행사로 현지에서 특별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13일간 뉴욕대와 컬럼비아대 예일대 하버드 MIT 등 미 동부의 명문대학을 탐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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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권이주회장 당뇨환자 위한 건강달리기 교육 (2017.10.15.)
뉴욕한인마라톤 상징..당뇨극복위해 마라톤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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