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2일 월요일

내일 장거리를 위한 휴식!

01/12/15, 일요일, 날씨: 비, 온도: 35 F (1.6 C)

밖에 비가온다. 오랫만에 휴식을 취하며
지난 일주일(4일~10일)을 돌이켜 본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빠지지 않고 달렸지만
92 마일(148키로) 밖에 달리지 못했다.
30 마일(48키로)이상의 장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제는 오전 10마일(16 키로) 오후 15마일(24키로)
를 달려 25마일(40키로)를 달렸지만 나누어 달린
훈련이 였다. 이제 부터는 훈련 계획표를 작성
체계 있게 훈련 봄철 대회에 대비 해 보자!

2015년 1월 11일 일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53)



Missouri (7-2)14일, 금요일

5월 14일, 금요일,

ST Louis향하여

Day: 53, 오늘 달린 거리: 40 Mile, 누계: 1.791,90 Mile

날씨: 흐림, 온도: 45 ~65 F
거리: 40마일, 시간: 8시간40 (시간: 430 ~ 1310)
구간: US 40, 12,500 (Independence)~Blue Springs ~ MO 7 ~ Lake Lotawana ~     
US 50 ~ Lone Jack ~Near Warrensburg

Kansas City를 뒤로하고, Missouri의 끝에 있는 St Louis를 향해 발길을 옮기기 시작 했다,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뉴 멕시코에 이어 캔사스의 횡단도 420 여 마일을 12일간의 달리기로 막을 내렸다,
날씨는 잔뜩 흐리고 습도가 높았지만, 이제 그런 것을 탓할 시간이 없다, 달려서 뉴욕에 될 수록 빨리 도착해야 한다,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지금까지 이런 저런 핑계로 기본 거리도 달리기 못하고 지나와 안타까웠다,
주어진 시간은 되 돌릴 수 없다, 지나가면 남는 것은 후회 뿐이다, 마라톤 대회 때도 달리는 중, 종아리가 땡 긴다, 힘들다 하여 천천히 달리거나, 걸으면, 시간은 간다, 또한 덥다, 갈증이 난다 하여 급수 대에서 시간을 낭비하면, 결승점을 밟고는 곧 참고 달렸으면 좀더 좋은 기록을 냈을 텐데, 하고 후회한다,  
도시를 벗어 났지만, 도로에는 차량이 많았다, 그들은 달리는 나를 보고, 격려의 경적을 울려주고, 간혹 차를 세워 기념 촬영을 요구하는 극성 펜들도 있었다,
곧게 뻗은 US 40번 도로를 약 20마일 지나자, Blue Spring 도시에 도착 했다, Blue Spring 도시의 이름은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풍부하여 이상적인 경작지 라는 의미에서 명명되었고, 밀을 주종으로 재배 하여 밀 공원 이라고도 했다
Franklin Smith 1838년 첫 정착 하였고, 201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52,575명이 거주, 미조리 주에서 7번째 큰 도시다,
음료수를 마시고, 주 도로 MO 7 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US 50 번 도로를 만나려고 남쪽으로 향했다, 지금까지의 도로는 갓길도 넓고, 언덕도 없어 하늘도 보고, 땅도 보면서 왔지만 주 도로 MO 7은 꼬불꼬불하고 언덕도 많았으며, 더더욱 2차선에 갓길이 없는 곳도 있어, , 잔디 밭, 자갈 밭 길로 달려야만 했다, 정신이 없었다, 설상 가상으로 커브에서는 오는 차, 가는 차가 보이지 않았고, 좁은 길에 무성한 나무 잎이 앞을 가려 트럭 조차 발견 할 수 없어 위험 했다,,
보호 차량도 뒤에서 쫓아 올 수가 없어, 차를 세울 수 있는 길이 좀 넓은 곳에 주차하고, 뒤에 있다가, 내가 안전 하다고 생각 되면 앞으로 가서 기다렸다, 무엇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Ultra 100 Mile Endurance Run  산악을 달린다, 자갈길, 잔디 밭길, 진흙탕 길, 그리고 좁은 오솔길에는 돌 뿌리, 나무뿌리, 나무그루터기, 또 오르막 길, 내리막 길, 온통 정신을 발의 착지에 집중 시키다 보면 ,언제 어떻게 달려서 왔는지 모르고 목적지에 도착 한다,
5마일을 정신 없이 달려 Lake Lotewana를 지났을 때, US 50번 도로를 만났다, 후유~ 살았다, 긴 한 숨이 나왔다, 어렵고 힘든 길에서 탈출한 기분이 캄캄한 굴 속에서 나온 것 같았다,
달리기는 힘들다, 고독과 고통의 연속이다, 내 몸을 내 의지에 의해 두 다리로 이곳에서 저곳으로 빨리 옮겨 놓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옮겨 졌을 때
느끼는 기쁨은 이루 형언 할 수 없다, 나는 그 기쁨의 맛을 보기 위해 달리기를 한다, 환락과 쾌락 후에는 허무만이 남는다, 그러나 고통과 고독을 감내하면 환희와 기쁨을 만끽 할 수 있다,

Lone Jack의 작은 마을을 지났다, 오늘부터는 될수록 길게 달리자! 완주 했을 때 후회 하지 않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  

오후: 현박사. 헬렌님과 함께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01/11/15, 일요일, 날씨: 구름, 온도: 28 F(-2.2 C)
거리: 15 M(24 .1 Km), 시간: 2시간30분

허드슨 강의 두둥실 떠 다니던 얼음 덩어리가 모두
녹고 밀려오는 밀물에 출렁거리며 햇살을 받은 강물
은 반사되어 반짝 거린다.
현철수 박사와 오늘의 목표 15 마일을 향해 출발했다.
올 눈을 예상하여 뿌려놓은 소금이 달리는 차량에 휘
날려 목구멍을 칼칼하게 한다.
그러나 목표를 향해 묵묵히 달리는데 헨렌님이 마주
오고 있었다. 오랫만에 함께 달렸다.
"고통을 이길려면 더 큰 고통을 참아 내야한다"
병마를 이길려면 병마보다 더 고통스런 운동을 참아
이겨보자! 아마 병마가 도망 갈것이다.

Exit 1 ~ Edgewater = 3회 왕복 = 15 M

오전: 회원들과의 만남과 함께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01/11/15, 일요일, 날씨: 맑음 온도: 17 F(-8.3)
거리: 10 M(16 Km), 시간: 1시간 30분.

어제와 같은 온도지만 바람이 없어 체감온도 17 F!
달리기 좋다. 유병근 장로님과 신나게 5 마일 달리고
회원님들이(폴 김, 베로니카, 로사하, 왕미소)나오셔서
다시 5 마일 달리고 신년 맞이커피를 함께 마셨다.
이제는 허드슨 강물이 얼었다 녹았다 하며 얼음이
두둥실 떠 다닌다. 계속 추우면 강물도 얼지만 일시적
일때는 어지 않는다. "모든일도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인내심을 갖고 추진 할때 끝이 있고 결과가 나온다".
60신티미터의 보폭이 모여 미 대륙 횡단을 했 듯이
참을성있게 모든일을 추진하자!

Exit 1 ~ Edgewater = 2회왕복 = 10 M(16 Km)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52) Missouri (7-1)








Missouri (7-1)

7 번째 주 Missouri 입성!

Day: 52, 오늘 다린 거리: 27.50 Mile, 누계: 1,751.50 Mile

날씨: 비 흐림, 온도: 45~70 F.
거리: 27.5 M, 시간: 6시간10 (시간: 650~ 13)
구간: State Ave(US 40) x 124 ST~ 7th St(R) ~ Central Ave(L)~12th St(R)~
Main Street (L) ~ E 31 ST S ~ US 40 ~ US 40 12,500

대륙의 대평원 중앙 지점인 이곳은 태풍도 심하고, 비도 많이 내려 달리기에 너무 불편해 자주 망 서리는 때가 잦아 졌다, 출발만 하면 달리게 된다, 하지만, 출발 전에 꼭 한번쯤 발목을 잡는 못된 생각을 하게 된다, 어제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내렸다, 오늘은 캔사스 주를 끝내고 7번째 주 Missouri에 입성 한다,,
Kansas City의 도시는 Kansas 주와 Missouri 2개 주에 걸쳐서 2개의 도시가
있다, 1838년 미조리 주 캔사스 시티가 그 후 1950년 캔사스 주 캔사스 시티가 미주리 강 주위로 형성 되었다, 캔사스 시티는 째즈와 부르스(Jazz & Blues) 그리고 특유의 스타일 바베큐 음식이 유명하다, 또한 2가지 특징은 첫째는 로마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200여 개의 분수대를 갖고 있고, Kauffman Studio 앞에 있는 분수대는 Ewing Kauffman의 소유이며 개인 투자 분수대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이다, 두 번째는 파리보다 길이 많아파리의 평원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세계 특유의 도시 형성과 특징이 많은 도시중의 하나다,
비가 그칠 때를 기다려도 그치질 않아 늦었지만 출발 했다, US 40번 도로를 가다, 헤어져 State Ave로 직진하여 캔사스 시티 시내로 들어 갔다,
도시 진입은 차량이 많고 길도 복잡 하지만, 차마다 경적을 울려 주고, 손을 흔들어 격려도 해 주어 마치 1인 행진을 하고 있는 듯 했고, 신호등을 기다릴 때는 사람들과 대화도 할 수 있어 좋았다, 2시간이 경과 후에는 비는 그쳤지만 잔뜩 흐렸다, 질퍽거리는 운동화가 조금 불편 했지만 달릴 만 했고, 도심의 빌딩 숲 속에는 걷는 사람이 많았다, 나는 팜프렛을 나누어 주며, 내가 달리는 목적을 설명도 했다, 모두들 의아해 했지만 금방 이해를 하고 조심해서 잘 가라고 격려 하여 주었다, 한 청년은 자기도 달리기를 좋아한다고 하며 약 200 미터를 동반 주 하고 돌아 가기도 했다, 캔사스의 대법원과 시청 청사 앞에서 기념 촬영도 하고 미조리 주로 넘는 다리를 건널 때는 보호차량을 먼저 건너게 하고 나는 홀로 달려서 건넜다, 좁은 길에 차량이 많아 정말 위험했다, 무사히 건너, 미주리 주의 모습을 보니 많이 다르게 보였다, 미주리 주의 시청, 대법원에서도 기념 촬영을 했다, 12 Street을 따라 동쪽으로 가다, Main ST을 만나 왼쪽인 남쪽으로 내려가다, East 31 Street 를 만나 동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US 40번 도로와 다시 합류 목적지 뉴욕으로 달렸다, 학생, 직장인, 남자, 여자, 노인 청년, 백인 흑인, 아시아인, 히스패닉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였고, 도심의 한 복판에서 길을 잃어 헤매기도 하여 시간이 많이 흐른 뒤 도심을 벗어 날 수 있었다,
얼마나 홍보가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나는 최선을 다 했고, 행동은 그들의 몫이다, 달리기는 건강에 제일의 특효약 이다, 그러나 이것을 이행 하기는 쉽지 않다, 첫째 힘들다, 안락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의 심리가 이를 거부하고 고통을 자청하기가 쉽지 않다, 두 번째 매일 하여야 한다. 우리가 아침 점심 저녁 3끼의 식사를 한다, 그리고 몸 속의 심장은 쉬지 않고 피를 돌려준다, 운동도 생활화 되어야 하고 습관화 되어야 한다, 의식적으로 하는 것은 의지력이 필요하다, 무의식적인 것은 의식과 관계없다, 운동도 무의식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몸에 병균이 침투하고, 면역성이 약해 진다,    
하늘은 아직도 찌뿌드드했고, 개일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몸도 많이 피곤했다
늦게 시작, 늦게 까지 달리고, 홍보도 많이 한 하루였다,

2015년 1월 10일 토요일

유장로님과 달리고 리달리아 모임 신년 하례식!





뉴 오버팩 팍에서!
01/10/15, 토요일, 날씨: 맑음, 온도: 17 F(-8.3 C)
거리: 6.4 M(10.2 Km), 시간: 50분

강추위는 계속 되었다.
바람까지 불어 오늘은 체감 온도가 5 F(-15 C)다.
완전 무장하고 뉴 오버팩 팍으로 나아가 유병근
장로님과 힘차게 달렸다. 온 몸에 열기가 나며 추위는
간 곳이 없다. 이 추위에  덜덜 떠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땀을 흘리는 사람도 있다.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본인의 몫이다.
둘이서 훈련을 마치고 메리어트 호텔 부폐에서
리달리아 모임 회원들과 조찬 모임을 갖고 신년 인사를
나누고 2015년 훈련과 대회 참석을 의논 확정 발표했다.
금년도에는 모두 풀 마라톤에 도전 완주를 목표로
세웠다. 금년에는 모두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원 했다.

3.2 M x 2 Loops = 6.4 M(10.2 Km)

2015년 1월 9일 금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51)





Kansas 편 (6-12))

5월 12일,수요일,

 Kansas Universty 지나고 달렸다

Day: 51, 오늘 달린 거리: 37 Mile, 누계: 1,724.40 Mile,
날씨: 잔뜩 흐림, 온도: 50~70 F
거리: 37 M, 시간: 8시간30 (시간: 530 ~ 14)
구간: US 59 (147 M) ~ Lawrence ~ US 40,24(398 M) ~ Tonganoxie~
 State Ave: US 40 x 126 ST (Boundary of KS City)

요즈음 몸도 날씨도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신 무장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오늘도 새벽 1시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나의 마음을 우울하게 했다, 잠에서 깨어 창 밖의 비를 보며, 무척 망 서리다, 내가 왜 이럴까? 갈 길이 먼데, 조건이 없다, 나가라! 명령했다, 출발 선상으로 갔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고 바람도 심하게 불지 않았다,, 모든 일을 미리 겁먹지 말고, 행동 후 결정 하라는 나의 좌우명을 이행 하지 않고, 잊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는 일찍 밝아진다, 한 시간 정도 달렸을 때, 훤해지며, Lawrence City 초입에 도착 했다, Lawrence1854 New England Emigrant Company Amos Adams Lawrence에서 이름을 따 왔으며, 캔사스에서 6번째 큰 도시로 201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87,634명이 거주한다 또한 1866년 설립한 University of Kansas, 1884년 설립한 Haskell Indian National University는 처음에는 농업, 제조, 교육학으로 출발 했으나, 지금은 미국 10대 유명 종합 대학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 Lawrence City하면 교육도시로 명성이 높다,
US 59번 도로 선상에 있는 대학 정문 앞을 지나며, 학생들과 나는 지금 뉴욕까지 달려 간다고 말 했다, 모두 “Really?” 하고 반문하며 “Good Luck”하고 모두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했다, 도시를 통과 할 때는 교통도 복잡하고, 사람도 많고, 도로공사도 많이 하여 달리기에 불편했다, 설상가상으로 길이 복잡해 지도를 보며, 여긴가? 저긴가? 우왕좌왕 할 때가 많았다, US 59 40번이 합류 하여 Bower sock Dam 다리를 건너 북쪽으로 향해 갔다, 다시 US 24번을 만나면서 US 59번과는 헤어지고 US 24, US 40 번이 합류 동쪽으로 향해 Kansas City 로 향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자, 한적한 시골길, 날씨는 잔뜩 흐려 금방 이라도 비가 곧 쏘다 질 듯 했고, 나의 몸도 가볍지가 않았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달리기를 중단 해야 할 것 같아, 마일 표지판을 하나 지나가면, 다음 표지판을 향하면서, 생각에 잠겼다, 달리기를 하게 된 동기는 당뇨병 때문 이였지만, 마라톤을 하면서는 시간 단축에 욕심이 생겼고, 보스톤 마라톤에 출전 하고 푼 욕망 때문에 열심히 달렸다, 그 후 가족과 함께 여행도 하면서 미국의 마라톤 대회는 물론 파리, 로마까지 다니며 달려, 100회를 완주하는 기록도 세웠다, 어떠한 일이든 철저히 집중력 있게 꾸준히 해야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다, 대충 적당히 한다면 달성 할 수 없다,
요즈음 내가 게을러 지려 한다, 목적의식을 새롭게 하고 정신력을 재무장 해겠다, Tonganoxie 마을을 지나면서 오늘의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아무리 피곤해도 꼭 달성하리라 굳게 다짐했다, Kansas City가 가까워 지면서 차량도 많아지고, 도시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차량들이 빵! ! 하며 경적을 울려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차창으로 손을 내밀어 흔들어 주기도 했다,
기분이 좋았다, 좀더 가까이 시내로 가자 저 멀리 빌딩도 보였다,
저 앞에 누가 누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다가가니 The Mirror 신문사의 Shawn Linenbergr기자라고 소개하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나는 내가 달리는 목적을 설명했다, 많은 사람이 기사를 보고 달려서 당뇨병을 치료 했으면 좋겠다,
나는 오늘 내 목표 37 마일을 달성했다, 성취하면 기분이 좋다,

달리기를 마치자, 찌푸렸던 하늘은 드디어 구멍이 난 듯 비가 쏘다 지기 시작했다,

오후에 현박사와 설상주 8 마일(12.9 Km) 함께 달리다!


허드슨 강변에서!
01/09/15, 금요일, 날씨: 맑음, 온도:28 F (-2.2 C)
거리: 8 M(12.9 Km), 시간: 1시간 40분

아침에 그렇게 내리던 눈이 어디로 갔는 지?
구름 한점없는 청명한 날씨로 변했다.
현박사님이 설상주를 하자고 전화가 왔다.
가자! 오전에는 설중주, 오후에는 설상주!
허드슨 강물이 이번 추위로 언저리가 얼려고
했다. 며칠만 계속 추우면 얼것 같다.

Exit 1 ~ Rotary~Exit 1~Edgewater~Exit 1=8 M

새 신을 신고 워밍업! 그런데 눈이오네요!



뉴 오버팩 팍에서!
01/09/15, 금요일, 날씨: 눈, 오도: 20 F(-5 C)
거리: 5.6 M(9.1 Km),  시간: 1시간

들 뜬기분에 오전6시에 새 운동화를 신고 나오니
캄캄해서 하늘의 상태를 알 수가 없어 뉴 오버팩 팍
으로 달려 갔다. 새 신이라 투박하고 발에 잘 맞지
않는 듯 좀은 불편했다. 워밍업을 하여 내 발에 맞
추자! 하고 공원에서 달리기시작하는데 하늘에서
무엇이 떨어진다. 칼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기 시작
하여"내 운동화! 어떻하지? 첫 날 부터 적셔주면 안
되는데!" "그래도 왔으니 한 바퀴는 달려야지!" 하고
달렸다. 설중주의 기분과 새 신에 대한 애착에 갈등
이 일어났 다. 더 달리느냐? 집으로 가느냐? 였다.
결정은 집으로 향하는데 폭설로 변하였다.
헌 운동화를 신을 걸!  기회가 왔을 때 설중주를
해야 되는 데! 아쉬움을 남기채 훈련을 마쳤다.

3.2 M x 1 Loop = 3,2 M
1.2 M x 왕복 = 2.4 M     계: 5.6 M(9.1 Km)


2015년 1월 8일 목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50)






Kansas 편 (6-11))

5월 11일,화요인,

새벽 330분에 출발

Day: 50, 오늘 달린 거리: 35.20 Mile, 누계: 1,687.40 Mile

날씨: 구름, 온도: 50~70 F
거리: 35.2 M, 시간: 7시간20 (시간: 55~1225)
구간: US 56(297 M중간) ~ Scranton ~ Overbrook ~ US 56 (42 M 중간) ~
US 59(147 M, Lawrence 입구)

숙소부터 출발 지점까지 47 마일, 3 30분에 숙소를 나왔다, 운전을 하고 도착한 시간이 5, 출발 했다, 어제 그렇게 쏘다 지던 비는 그쳤지만 습도와 짙은 구름은 아직 하늘에 남아 미련이 있는 듯 두둥실 떠서 하늘을 가로 막고 있었다,
어제 비바람과 씨름하느라 너무 힘들었는지, 몸이 무겁고 종아리도 댕겨 왔다,
천근 만근 되는 다리를 이끌고 얼마를 달릴지 모르지만 일단 출발을 하고, 몸의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Burlingame를 지나 5 마일 정도 지났을 때, 워밍업이 끝났는지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 점점 편안해 졌다, 해가 뜨면서 구름도 사라져 따가운 햇살만 머리 위에 떨어졌다, Scranton의 작은 마을을 지날 때 한 할아버지가 기다렸다, $1불을 주며, 나도 당뇨병 환자라며 치료 방법을 물었다, 아내는 열심히 설명을 하여주고, 건강을 빌며 손을 흔들어 작별했다, 의외로 당뇨병 환자가 많았다, 식생활과 게으름에서 오는 병으로 간주, 지금은 생활 습관 병으로 부른다, 사실 나도 운동을 하지 않고, 술과 기름진 음식으로 일관, 185 파운드 까지 몸무게가 올라 갔었으니 췌장이 그것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누구나 체중만 감소 시킨다면 당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사람은 동물이다, 특별한 유전인자를 갖고 태어나지 않은 이상,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건강하게 사느냐? 아니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의학적으로 약 25세가 넘으면, 세포의 번식이 중단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갖고
있는 세포를 어떻게 유지 관리 하느냐에 달려있다, 자동차든 모든 물품이 새것은 잠시다, 중고품 기간이 대부분이다, 녹슬지 않게 잘 관리 한다면 오래도록 사용한다, 몸도 녹슬지 않게 피를 잘 돌려 병균을 씻어내고, 면역성을 키우면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음식(자연식품) 으로 고급영양을 섭취하고, 운동으로 잘 공급 한다면, 세포는 튼튼할 것이다, 그러면 장수 하지 않을까?, Overbrook의 마을을 지나 계속 US 56번 도로를 달렸다, 길이 2차선 뿐이며, 갓길이 좁아 달리기가 불편했고, 차량이 지나갈 때는 위험했다, 갑자기 아내가 서울 큰 형수님 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해서 받았다, 현재 병상에 계신다,
1998년 넷째 형님(전 영남대학교 박물관장, 권이구 교수)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그 충격으로 첫째 형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셔, 3년의 병상 생활 끝에  2001년도 돌아 가셨고, 형수님은 병 수발에 얻은 병으로 지금까지 병마와 싸우고 계신다, 한 사람의 사망으로 집안이 오랫동안  충격 속에 살아간다,
Maxwell 마을에 도착, US 59 번 도로 바꾸어 북쪽 Lawrence로 향했다, 도시가 가까워져 차량도 많고, 복잡해져 왔다, 순찰 경찰관이 연락을 받고 왔다고 하며,
조심해서 잘 달리라고 하며, 성공을 빈다는 격려의 말까지 하고 돌아갔다,
도시는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다, 무인의 지역에서 돌아오니 좀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후 2시에 캔사스 한인회에서 환영식이 있다고 하여 Lawrence 입구, 35,2 마일에서 마감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한인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임원 10여명이 나오셔서 환영하여 주셨다, 정말 고마웠다, 나는 한국인임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래서 마라톤 대회에서 나이   그룹에 입상하면, 단상에 오를 때, 태극기를 들고 올라가 “I am Korean”이라고 밝힌다, 주체성이 확실하면 삶이 뚜렷해 진다, 2004년 뉴욕 마라톤에 출전 태극기를 들고 달릴 때 “Japan” 했는데, 지금은 어디 어느 곳을 가나 “Korean”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 모두 이민 온 동포들이 부지런히, 성실히 이루어놓은 결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도 처음에 이민 와서 현대 차를 구입했다, 모두가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 이렇게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는 우선 배가 고파, 갈비를 5인분을 먹어 치웠다, 정말 많이 먹었다, 우리는 같은 동족으로 끈끈한 정을 나누고 돌아설 때 후원금까지 챙겨 주셨다, 정말 고마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