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7일 일요일

통산 151 번째, 상반기 6번째 마라톤 !




대회명: 제 10회 Pocono Marathon
장    소: Pocono PA
날    씨: 흐렸다 개였다 마음대로 날씨!
온    도: 69~87 F
시    간: 4시간30분2초
순    위: 나이별 3위(65~69)
내    용
1) 통산 151번째 그리고 금년도 상반기 6번째.
2) 무덥고 마음대로 날씨로 목욕하며 달렸음.
3) 기록이 좋지 않은데 입상? 더위 때문에 모두 지쳤음



2015년 5월 16일 토요일

강명구님과 함께한 여행기!!!

'나홀로 대륙횡단' 강명구님과 우정달리기!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kwon&wr_id=53, 참조,

강명구 와 함께.jpg


유모차에 일상 용품을 싣고 나 홀로 미 대륙 횡단 달리기에 나선 강명구님을 찾아 함께 달리려고 6일 새벽 430분에 집을 나서 기차역으로 향했다.

5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며 캄캄한 밤하늘을 보고는 내 뒤를 이어 한인으로서는 2번째 도전자요도움 없이 홀로 달리기는 최초인 강명구님에 대한 생각에 잠겼다.

나와 12살 띠 동감내기며 2010년 3월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출전 전 100회 마라톤인 B & A(Baltimore & Annapolis) Marathon에 첫 출전 Sub 4로 완주하며 마라톤에 입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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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공항에 도착, 8시 Newark NJ , 10시 Charlotte NC 도착하는 US Airways 1729편에 탑승했다.어디를 무슨 일로 가는지기내는 빈자리가 없이 만원이다.

2010년 522일 토요일 St Louis에 도착, 23일 새벽 340분에 아내와 함께 숙소에 왔었다그리고 US 50번 도로 Clinton 30 M에서 Sandoval~Odin~Salem~ Luka~US 50번 도로 4 M 표지판까지 30 마일을 조금 늦게 도착한 현철수 박사와 함께 달린 추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그와 나는 운명의 만남인가달리기로 인연을 맺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 가고 오고 하며 그 끈을 이어갔고 그 험하고 고통스러운 미 대륙 횡단의 길고도 먼 여로도 함께 하고 있으니 하늘이 내린 인연이라고 믿고 싶다.

Charlotte 공항에 도착, 1135분 출발 Atlanta GA 12시 51분 도착하는 US 1814 편 비행기를 기다렸다.

우리는 Illinois주 대지 위 땡볕 아래를 달리며 우정을 땀으로 쌓아 올렸고 달리기가 주는 신뢰와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터득했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무언의 교감이 있다.

Atlanta GA 국제공항에 내리자 한인 마라톤 클럽에서 함께 달리고 미 대륙 횡단 하던 해 6월 2일 Ohio주에 오셔서 함께 달려주신 최영각 님께서 환영해 주시며 220 마일을 운전하여 테네시 주 녹스빌(Knoxville TN)까지 데려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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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강명구님과 3개월 여 만의 만남이 이루어졌다까맣게 그슬리고 여윈 얼굴과 덥수룩한 수염이 초라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강인한 체력과 내면의 투철한 정신력은 반짝반짝 빛나는 두 눈동자에서 읽을 수 있었다우리는 우선 한국식당 가야에서 갈비로 배를 채우고 호텔로 돌아와 지난 이야기로 꽃을 피우다 내일 일정에 쫓겨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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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간단히 식사를 하고 어둠이 깔린 11E 도로를 따라 야광 자켓을 입고 우리는남북통일이란 플래카드가 달린 유모차를 밀며 갓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무게가 100파운드(45키로)가 넘어 꽤나 무거워 오르막 에서는 밀면서 걸어야 했고 내리막에서는 제동을 걸어야만 했다혼자 또는 둘이서 밀면서 약 7마일 갔을 때 11E 를 벗어나 미국의 아름다운 강 중의 하나인 테네시 강변을 따라 마일 정도 달리다 11 E 도로를 놓쳐 이리저리 헤메다 Knoxville 시내를 통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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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xville는 1786년 테네시의 첫 번째 수도로 대공황 때 뉴딜 정책으로 홍수를 막고 수력 발전소를 설치하는 TVA 개발로 Norris Dam을 1933년 공사를 했다약 20마일 남쪽의 애팔래치안 산맥 줄기의 Great Smoky Mountains 국립 공원도 1933년 개원하는 등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한 도시다.

화씨 80(섭씨 26.6)가 넘는 온도에 햇볕이 내리 쪼여 온 몸이 까맣게 타고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우리는 그늘에서 잠시 머물며 음료수를 마시고는 슈퍼마켓에서 저녁거리 Subway를 사가지고는 갖고 오다 호텔이 있는 25.3 마일지점에서 마무리 하고 Asheville Town의 허름한 모텔로 왔다방에서는 담배 냄새가 진동을 했으나 근처에는 아무 것도 없어 참고 견뎌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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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을 하고 휴식을 취하며 지나온 이야기 꽃을 피웠다개들이 몰려들어 방어 하느라 진땀 뺀 일,두 눈을 번쩍이는 하이에나를 만났던 일독수리 떼가 죽은 노루를 먹으려고 몰려 드는 광경허름한 모텔에서 빈대와 각종 벌레때문에 밤새웠던 일사막을 건너며 망망한 지평선에 땡볕아래 쉴 곳 조차 찾을 수 없었던 일 등 생각지도 않은 도우미 들을 만나 어려운 고비고비를 넘긴 이야기들을 나누다 잠들었다.

8일 오늘은 어제 보다 높은 85 F(29.4 C)이상의 더위라는 예보에 따라 일찍 달리려고 했으나 우물쭈물 540분에 찌든 담배 모텔을 나와 11 E 북쪽 방향으로 둘이서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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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따가운 햇살! 2010년도나 지금이나 대자연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Strawberry, New Mark, Jefferson City, Talbott 등 Town을 지나 Morristown에 도착 24.7마일로 마감하고 EconoLoge Motel에 여장을 풀었다.

오늘은 달리며 런너라고 하는 여자와 사진 촬영도하고 마주 오는 차량과 손짓하며 여유를 보이며 홍보도 하며 달렸지만 더위와의 전쟁은 온 몸을 녹초로 만들었다샤워를 하고 220마일 떨어진 Roanoke VA에서 오시는 오신무(Paul Oh) 님을 기다리며 23일간 함께 했던 아쉬움을 정리하고 저녁으로 뷔페 식당으로 가서 오신무 님이랑 마음껏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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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님을 뒤에 홀로 두고 떠나는 마음은 쓰리지만 그의 결의에 찬 말씀에는 완주의 빛이 보여 한결 발걸음이 가벼웠다그래! “가장 큰 고통은 가장 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며 인생 삶의 자부심과 긍지로 자리 매김 할 것이다.”

부디 부상 없이 무사히 완주하여 영원한 삶의 터전이 되기를 기원하며 Roanoke VA 오신무님 자택으로 향했다그리고 9일 토요일 새벽 440분에 떠나 500여 마일(800km)을 달려 집에 오후7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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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거리 운전을 해주신 최영각님 그리고 오신무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번 여행에 적극 협조한 딸(승택)에게 고마움과 함께 강명구님의 완주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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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하루전의 휴식!

사진:2010년5월18일" 아파라치아 산악을 넘을때의 모습!"

60대의 마지막 정상! 2015년도 상반기 마지막 출전!
4월 보스톤 마라톤 대회 출전 후 그동안꾸준히
훈련과 강명구님 미대륙 횡단 동반주 등 계속
쉬지 않고 달려 왔으나 대회라는 명칭 앞에 서면
설레이기도하고 또 내 앞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하는 궁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내일은 해가 나왔다 비가 왔다 하고 온도는 상승
습도가 많고 한여름 무더위같을 것 같다
나는 사람 마음을 자연의 날씨와 잘 비교 한다.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없는 날씨. 그리고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의 마음! 내일은 아마도 힘든 레이스를
해야만 할 것 같다.이것도 나에게 시련을 주어 더욱
단단하게 만들려는 시금석이 아닐까? 겪어보자!

2015년 5월 15일 금요일

대회 출전 이틀전 몸 풀기는 Abby와 함께!


주택 가에서!

05/15/15, 금요일, 날씨: 맑고 쌀쌀함을 느낌.
온도: 48 F(8.9 C), 거리: 1.5 M(2.5 Km)

날씨가 쌀쌀 하면서 꾸물 거린다.
대회날인 일요일 비소식이 있으면서 높은 온도를
예고 하고 있어 후텁지근한 최악의 상태를 예고한다.
높은 온도에 약한 나에게는 곤혹스럽고통스러운
대회가 될 것 같다.나는 망각 증세가 심해 마라톤을
하는 것 같다.150 번과 100 마일 등 울트라를 하면서
얼마나 심한 고통과 통증을 당했는가? 그래도 지금
까지 싫다 하지 않고 달리는 것은 결승매트를 밟는
순간 지난 일을 모두 잊기 때문이다
망각 증세는 내가 15년간 달릴 수 있게한 공로자다.
나쁜 일은 빨리 잊어도 좋지만 좋은 일은 영원했으면!

2015년 5월 14일 목요일

대회를 위해 Abby와 5 마일 주택가 달리기!



주택가 에서!
05/14/15, 목요일, 날씨: 맑고 청명하고시원함.
온도: 48 F(8.9 C), 거리: 5 M (8 Km)

일요일 Pocono Marathon 대회다.
비소식으로 우중주가 예상되고 설상 가상으로
무더위까지 예상되어 최악의 기온 속에 금년도
상반기 마라톤에 임하게 될 것 같다.
자연의 변화를 한치 앞을 내다 못 본다. 인생 삶
역시 예상 대로 되는 일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나도 없다. 다만 최선을 다해
오늘에 임하고 노력 할 뿐이다.
내 마음 내가 모르는데 타인의 마음을 어떻게 읽을
수 있겠는가? 현실에 순응하며 순종하며 살자!
나는 내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현재에 만족하고
행복해 하며 살려고 노력한다.
오늘도 Abby와 함께 땀을 흠뻑 흘리며 행복을 위해
고통을 맛보고 하루를 시작 하려고 한다.


주택가 딸 집 왕복= 5 M(8 Km)

2015년 5월 13일 수요일

2015년 상반기 마라톤 마지막 출전 대비!


대회명: Pocono Marathon
장    소: Pocono Pennsylvania
일    시: 2015년5월17일, 오전:8:00
출발자:Pocono Mountain West High School, 
            Pocono Summit, PA
도착자:Stroudsburg High School
코   스: Point to Point(직선 코스)
내   용: 
1) 2015년 상반기 6번째로 마지막 대회며
2) 2000년 첫 완주후 151번째 출전 대회다
3) 1945년생으로 금년이 60대 출전 마지막해다
4) 날씨는 무덥고 비가 예상 된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를 위한 1인 달리기!




주택가와 트랙에서!

05/13/15, 수요일, 날씨: 아침에 해가있다 구름,
온도: 62 F(16.7 C) 거리: 12 M(19.3 Km)

푹픅찌던 한여름 날씨가 한풀 꺽끼는 듯 온도가
내려가고 약간의 바람까지 불어준다.
2015년도 상반기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일요일 17일 포코노 마라톤 대회와 6월28일
워싱톤의 실내 트랙 250바퀴도는 50 Km만 달리면
하반기로 넘어간다.
세월의 흐름은 야속하기도 하지만 모든 고통과
실음도 함께 치유되는 명약도 된다.
홍수(물)와 폭풍(바람)이 모두 휩쓸고 지나가 듯
세월도 사랑, 미움, 고통, 통증 만 것들을 모두 안고
간다. 마라톤도 8부 9부 능선 지점에서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 완주하면 지난 고통을 모두 잊는다.
해보자! 지금! 그렇지 않으면 후회한다.
시간은 흘러가기 때문에!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

집~ 딸집 = 왕복 = 7 M
Track: 400 m X 8 Loops = 2 Set
           400 m X 4 Loops = 1 Set    계: 20 바퀴= 5 M


2015년 5월 11일 월요일

대회 준비 몸 풀기를 Abby와 함께 5 마일!



주택 가에서!

05/11/15, 월요일, 날씨: 잔 득흐리고 습도?
온도: 65 F,(18 C), 거리: 5 M(8 Km)

오랫만에 주택가를 Abby (딸의 애완견)과 함께
주로를 달렸다. 후텁지근하고 온도는 상승하며
습도가 많아 달리는 중 땀이 비오 듯 했다.
Abby는 오랫만에 함께 달리는데 잘도 달린다.
동물은 운둥을 해야 한다. Abby가 너무 좋아헀다.
일요일 Pocono Marathon 대회에 출전한다.
날씨를 보니 온도가 높고 비 소식이 있고 습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 된다. 산속 달리기는 비소식이
있으면 습도가 높다. 자연이 하는 일 순응하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자연 속
에서 순응 하면서 사는 외에는!
오늘도 강명구님을 달리겠지 땡볕 아래서!!!

주택가 = 5 M (8 Km)

2015년 5월 10일 일요일

'나홀로 美대륙횡단' 강명구씨, 권이주씨와 '우정의 달리기'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150510_0013652720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로 미 대륙을 '나홀로 마라톤'으로 횡단하는 강명구씨(58)가 지난 7일 테네시 녹스빌에서 권이주(70) 뉴저지육상연맹 회장과 우정의 달리기를 함께 했다.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해변을 출발, 뉴욕까지 약 3150마일(약 5040㎞)의 대장정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으로선 2010년 권이주 회장(당시 65세)에 이어 두 번째 대륙 횡단 도전이지만 일체의 조력자 없이 텐트, 옷, 비상식품 등을 특수 유모차에 싣고 달리는 나홀로 마라톤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명구씨는 6월 초순 뉴욕 유엔본부 앞에 골인할 예정이다. 강명구씨(왼쪽)와 권이주 회장(왼쪽)이 남북평화통일 기원 배너와 태극기가 달린 특수 유모차를 밀며 함께 달리고 있다. 2015.05.09.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2015-05-10
대륙횡단마라톤 선배 권이주씨 합류, 25마일 달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나 홀로 마라톤'에서 '둘이서 마라톤'으로!

아시안 최초로 미 대륙을 '나 홀로 마라톤'으로 횡단하는 강명구씨(58)가 반가운 응원객을 만났다.

권이주(70) 뉴저지육상연맹 회장이 극한의 도전에 나선 강명구씨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우정의 달리기를 함께 했다. 권이주 회장은 지난 6일 테네시 녹스빌에서 강명구씨와 합류, 7일 ‘동반 달리기'를 펼쳤다. <뉴시스 2015년 5월5일 송고기사 참조>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로 미 대륙을 '나홀로 마라톤'으로 횡단하는 강명구씨(58)가 지난 7일 테네시 녹스빌에서 권이주(70) 뉴저지육상연맹 회장과 우정의 달리기를 함께 했다.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해변을 출발, 뉴욕까지 약 3150마일(약 5040㎞)의 대장정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으로선 2010년 권이주 회장(당시 65세)에 이어 두 번째 대륙 횡단 도전이지만 일체의 조력자 없이 텐트, 옷, 비상식품 등을 특수 유모차에 싣고 달리는 나홀로 마라톤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명구씨는 6월 초순 뉴욕 유엔본부 앞에 골인할 예정이다. 강명구씨(가운데)가 권이주 회장(왼쪽), 애틀랜타에서 온 최영각씨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2015.05.09.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2015-05-10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해변을 출발, 뉴욕까지 약 3150마일(약 5040㎞)의 대장정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으로선 2010년 권이주 회장(당시 65세)에 이어 두 번째 대륙 횡단 도전이지만 일체의 조력자 없이 텐트, 옷, 비상식품 등을 특수 유모차에 싣고 달리는 나홀로 마라톤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강명구씨가 도전에 나선다고 했을 때 너무 위험하다며 만류하기도 한 권 회장은 레이스가 시작되고 나서 거의 매일 통화를 하며 조언과 격려를 하는 등 누구보다 성공을 빌고 있다.

강명구씨가 지난 4월5일 목표의 절반 거리인 아칸소주의 포트 스미스를 통과한 소식을 접한 권 회장은 테네시 녹스빌에 도착할 즈음, 합류해 하루 동안 동반달리기로 힘을 불어넣기로 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로 미 대륙을 '나홀로 마라톤'으로 횡단하는 강명구씨(58)가 지난 7일 테네시 녹스빌에서 권이주(70) 뉴저지육상연맹 회장과 우정의 달리기를 함께 했다.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해변을 출발, 뉴욕까지 약 3150마일(약 5040㎞)의 대장정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으로선 2010년 권이주 회장(당시 65세)에 이어 두 번째 대륙 횡단 도전이지만 일체의 조력자 없이 텐트, 옷, 비상식품 등을 특수 유모차에 싣고 달리는 나홀로 마라톤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명구씨는 6월 초순 뉴욕 유엔본부 앞에 골인할 예정이다. 강명구씨가 테네시의 무더위를 피해 새벽녘 특수 유모차를 밀며 길을 떠나고 있다. 2015.05.09.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2015-05-10

지난 6일 뉴저지 뉴왁 공항을 떠나 조지아 애틀랜타에 도착, 최영각(71)씨의 승용차를 타고 테네시주 녹스빌 인근 11번 도로에서 마침내 강명구씨와 반가운 재회를 할 수 있었다. 레이스를 시작한 지 95일째 되는 날이었다.

권이주 회장은 "강명구님을 만나러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기차편으로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타고 조지아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거기서 최영각님의 도움으로 4시간의 차를 타고 테네시 녹스빌에서 상봉할 수 있었다"고 감격어린 일성을 전했다.

귄 회장은 "석 달에 걸친 달리기로 외모는 초췌해 보였지만 눈빛은 더 영롱한 걸 보니 내면의 강철 같은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로 미 대륙을 '나홀로 마라톤'으로 횡단하는 강명구씨(58)가 지난 7일 테네시 녹스빌에서 권이주(70) 뉴저지육상연맹 회장과 우정의 달리기를 함께 했다.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해변을 출발, 뉴욕까지 약 3150마일(약 5040㎞)의 대장정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으로선 2010년 권이주 회장(당시 65세)에 이어 두 번째 대륙 횡단 도전이지만 일체의 조력자 없이 텐트, 옷, 비상식품 등을 특수 유모차에 싣고 달리는 나홀로 마라톤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명구씨는 6월 초순 뉴욕 유엔본부 앞에 골인할 예정이다. 강명구씨가 남북평화통일 기원 배너와 태극기가 달린 특수유모차를 밀며 달리고 있다. 2015.05.09.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2015-05-10

두 사람은 현지의 가야식당에서 갈비로 체력을 보충한 후 임시 숙소인 모텔로 돌아와 밀린 회포를 나누었다.

두 사람은 테네시 녹스빌 11번 도로에서 풀 마라톤 거리인 25.3마일을 함께 달렸다. 무척 덥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오전 6시 호텔문을 나선 두 사람은 사이좋게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배너와 태극기가 달린 특수유모차를 밀면서 앞으로 전진했다.

권이주 회장은 "짐을 실은 유모차 무게가 100파운드(약 45㎏)가 넘어 꽤 육중했다. 이걸 밀면서 황야와 사막을 건너고 산맥을 넘어 비탈길을 내려왔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지난달 내 모습을 보는 것도 같았고 목표를 향해서는 어떤 난관에도 굽히지 않는 불굴의 의지, 그 자체였다"고 놀라워 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로 미 대륙을 '나홀로 마라톤'으로 횡단하는 강명구씨(58)가 지난 7일 테네시 녹스빌에서 권이주(70) 뉴저지육상연맹 회장과 우정의 달리기를 함께 했다.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해변을 출발, 뉴욕까지 약 3150마일(약 5040㎞)의 대장정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으로선 2010년 권이주 회장(당시 65세)에 이어 두 번째 대륙 횡단 도전이지만 일체의 조력자 없이 텐트, 옷, 비상식품 등을 특수 유모차에 싣고 달리는 나홀로 마라톤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명구씨는 6월 초순 뉴욕 유엔본부 앞에 골인할 예정이다. 권이주 회장(왼쪽)과 강명구씨가 남북평화통일 기원 배너와 태극기가 달린 특수 유모차 앞에서 포즈를 함께 취했다. 2015.05.09.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2015-05-10

땡볕으로 얼굴과 몸이 숯덩이처럼 까맣게 탄 강명구씨는 "멀리서 후배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일부러 날아와주신 권이주 회장님 덕분에 힘이 펄펄 나고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힘든 녹스빌 구간을 같이 뛰어주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고 소회를 전했다.

짧은 재회를 마치고 8일 다시 혼자가 된 강명구씨는 "권 회장님이 떠나고 나신 빈자리가 벌써 허전하다. 하지만 11일엔 뉴저지에서 유세영씨가 합류해 며칠 도움을 주신다고 한다. 이번엔 동영상도 촬영할 계획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강명구씨는 6월 초순 목표 지점인 맨해튼 유엔본부 앞에 골인할 예정이다.

나의 달리기는 계속된다



cheesequake State Park에서

05/10/15, 일요일, 날씨: 흐리고 습도가 높음,
온도:62 F(16.6 F), 거리:8.5 M (13.7 Km)

오늘은 어머니 날! 애들이 꽃을 보내 왔다.
어제  강명구 님과의 동반주를 끝나고 돌아와
오늘은 아내와 함께 공원을 달렸다.
삶이 지속되는 한 나는 달릴 것이다.
또한 강명구 님이 지금 달리고 있을 때 나도 달린다.
함께 하지는 못해도 정신적으로 함께 하고 싶은 심정
으로 조금이라도 꼭 달리려 노력 한다.
이번주 일요일 17일에는 Pocono Marathon 대회다.
151번째 마라톤 출전 준비도 해야만 한다.
"가장 심한 고통은 가장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한다"

1.6 M x 왕복 = 3.2 M
5.3 M x 한바퀴= 5.3 M   계: 8.5 M (13.7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