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lahoma 편 (5-2)
4월
30일, 금요일,
Oklahoma를 뒤로하고 Kansas앞에 서다
Day: 39,
오늘 달린: 37.5 Mile, 거리: 누계:
1,294.80 Mile
날씨: 흐렸다 맑아짐, 온도:45~70
F
거리: 37.50 M, 시간: 7시간 (시간: 4시~ 11시)
구간: OK=Guymon(숙소 앞) ~ Optima ~ Hooker ~ Tyrone ~ Kansas: 주 경계선
거리: 37.50 M, 시간: 7시간 (시간: 4시~ 11시)
구간: OK=Guymon(숙소 앞) ~ Optima ~ Hooker ~ Tyrone ~ Kansas: 주 경계선
해후! 만남의 진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왔다,
뉴욕
센트럴 팍에서 함께 달리던 동료, 김광수, 한승익, 이규대, 손오승 4명이
비행기를 타고, New Mexico Albuquerque에 내려 330
여 마일을 밤새 운전하여 새벽 4시에 나의 숙소까지 왔다,
너무 반가워 눈시울이 뜨거웠다,
그러나
반가움의 정은 달리기를 마치고 나누기로 하고 서둘러 출발 했다,
첫
번째 동반 주로 이규대님과 한승익님이 했다, 그들은 내가 지난 3월 7일 B&A (Baltimore & Annapolis)Trail
Marathon 100회 완주할 때, 첫 출전하여 완주 테이프를 끊은 동료들이다,
오늘도
또 맞바람 불어, 달리는 우리에게 괴로움을 선사 했다, 앞에서
선두 차량과 뒤에서 보호차량이 불을 밝히며, 새벽 공기를 가르며 함께 달리는 힘찬 모습이 온 미 대륙이
우리의 것으로 느껴졌으며, 조재길 시장의 송별사에서 말씀하셨듯이 땅 따먹기에서 승기를 잡은 심정 이였다,
나는 어제의 피곤함도 잊고 힘찬 발걸음으로 출발 했다, 우리는
뉴욕에서 훈련 할 때 보통 새벽 4시에 센트럴 팍에 모여 달리기 시작했다, 오늘도 훈련이라 생각 하고, 찬 바람도 잊은 채 이야기를 나누며
달렸다, 약 5 마일씩 달리고, 교대 했다, 다음은 김광수님과 손오승님이 달렸다, 김광수님은 오랫동안 나와 함께한 동료로 활달하고 친근감이 있다, 나는 2004년도 뉴욕 한인 마라톤 클럽을 창립하여 많은 완주 자를 배출 하였고, 달리기가
건강에 최고의 운동이라는 것을 널리 홍보하여 동포 사회 건강 지키기에 일조를 담당하여 왔다, 달리기에
입문하여 그 어려운 훈련을 마치고 마라톤에 완주를 하여 자기 자신 승리감에 도취되는 모습도 보았고, 건강이
나뿐 사람도 건강이 좋아지는 상태도 보았다,
10 마일쯤 지나자 Optima라는 마을을 지났다, 날도 밝아 왔다, US 도로가 에는 엄청난 크기의 밭들이 있다, 그곳에 트랙터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눈이 띄었다, 오클라호마 주는 농업을 위주로 하는 주처럼 보였다,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농토였다, 흙 먼지를 일으키며 밭을
일구는 농부들에게 소리를 질러 “LA to New York”소리쳐 보았다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손을 흔들어 준다,
다시 15 마일쯤 지나자 Hooker 라는 마을이
나왔다, 이 마을의 이름은 OX목장의 주인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하며 2010년도 인구 조사에 의하면 1,918명이 거주
한다고 한다,
나는 힘든 줄도 모르고,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달렸다, 동료들은 수시로 교대하여가며 내 옆에서 떠날 줄 몰랐다, 우리는
확실한 추억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길을 언제 어떻게 달려 볼 수 있겠는가? 그 누구도 상상 할 수 없는 길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드디어 Tyrone마을을 5마일을 지나
Oklahoma를 마감하고 Kansas 주 입간판이 나타났다,
오클라호마 주 북쪽 상단 70 여 마일을 2일 동안 달려 통과 했고, 동료의 만남이 있었던 주로 영원히 기억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숙소에서 B,B,Q로 점심을 하고
그들은 뉴욕으로 돌아 갔다, 만났을 때의 기쁨 만큼, 떠날
때의 석별의 아픔도 느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