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 (1)


이 글을 쓰면서

평범한 삶을 살아 오다가 불어 닥친 중증 당뇨병 진단을 받고 삶의 애착 보다는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내 몫을 아내에게 넘겨주고 떠나야 한다는 죄책감에 어떻게든 살아 남아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겠다는 각오로 의사의 말씀과 신문에서의 건강상식과 닥치는 대로 읽어본 책들에서 원칙과 원리를 익혀
시행하여 지금의 내가 있게 했다,
당뇨병 싸움을 시작하자! 결심하고 기름진 음식으로 길들여진 음식을 하루 아침에 철저한 채식위주의 식이요법과 게으르고 뚱뚱하고 썩어가는 몸을 이끌고 운동 하기 위해 운동장에 나아가 첫 발을 내딛던 처절한 그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운동장 한 바퀴가 두 바퀴가 되고, 1마일이 마라톤으로 이어지면서 당뇨병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수십 번의 마라톤은 50마일, 100 마일 같은 울트라 마라톤의 길 잡이가 되었고, 끝내는 95일간 3106마일의 대 장정 미 대륙횡단을 완주 하였습니다,
1988년 미국에 발을 디딜 때 한번쯤 자동차로 라도 해보고 싶은 미 대륙 횡단을 두발로 달려서 건너 왔습니다,
당뇨병이 나의 인생관을 바꾸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고, 좋은 생활 습관과 사고를 갖게 되었습니다
나는 달리기를 통해서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바꾸는 방법을 배웠고, 끈질기게 집념을 갖고 추진해 나가면 끝내는 결실을 얻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 대륙 횡단은 내 작은 보폭이 천만번 이상 디디어야 건널 수 있는 거리입니다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루는 좋은 본보기로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산 증거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꾸준하게 하는 것이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배웠습니다, 한 단계 한 단계 계단을 올라가 듯이 저 위의 목표를 향해 꿈과 희망을 갖고 모든 고통, 고난, 고독을 인내로 감내 한다면 목적지에 도달 하게 되는 것을 실증하였습니다, 또한 지구상에는 천태만상의 지형이 있고 기후에 의한 자연의 상태를 보았으며 나 자신 내 몸에 끼치는 영향력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것을 여러분께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또한 미 대륙 횡단에 꿈을 갖고 계신 분은 코스를 정확히 표시 하였으므로 도움이 되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참고하길 바라며. 읽으실 때 미국 지도를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미 대륙 횡단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 특히 보호차량을 무료로 제공하여 주신 채민석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4년 11월 16일 일요일

동반주 10 마일(16키로) 로 몸을 추스리다!

허드슨 강변에서!
11/16/14, 일요일, 날씨: 흐림, 온도: 30 F(1.1 C)
거리: 10 M(16 Km), 시간: 2시간

흐리고 습기가 많아 체감 온도가 싸늘하게 느꼈다.
일주일 앞으로 닥아온 필라 마라톤 대회 준비로
몸을 추스리며 최규호,최창용님과 동반주 했다.
오늘 밤부터 내린다는 초겨울 비는 목매어 매달려
있는 저 나뭇잎에 사정없이 몰아져 앗아 가겠지!
그리고 침묵의 날을 보내고 내년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새롭고 활기찬 한해를 예고 하겠지?
순환의 자연계 속에서 내 생명도 한 몫을 하고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순간에 사는 우리의 삶 오늘 하지 못하면 영원히
못하고 지구를 떠나게 될 것이다.

Exit 1 ~ Alpine Picnic = 왕복 = 10 M( 16 Km)

2014년 11월 15일 토요일

144번째 마라톤 ‘가을의 전설 춘천 마라톤 대회’

 

한국에는 메이져 대회가 3개가 있다, 첫 번째가 서울 국제(동아) 마라톤, 두 번째가 춘천 마라톤, 3번째가 서울 중앙 마라톤이다.

금년 3월에 한국을 방문 고국에서 첫 번째 서울 국제(동아)마라톤 대회에 참가 하는 기회를 가졌고 이번 춘천 마라톤은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세계 한민족 축전 특별 초청으로 일정상 참가의 기회가 주어져 모국의 2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고국에서 달려보는 뜻있는 기회로 잘 달려보려고 행사 기간 중에도 새벽에 일어나 길도 모르는 서울의 한강변과 대구의 금호강변을 달리며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축전이 끝나고도 서울 런너스 클럽 회원들과 수요일 모임인 남산에서도 함께 달리기도 했다.



 

드디어 출전일이 다가왔다. 허남헌님께서 천지개벽(天地開闢)으로 변화된 고국의 지리를 일거수일투족 눈과 발이 되어 동행하여 주셨다.

여유롭게 춘천에 도착 회원들과 사진 촬영도 하고 대회운영 상황도 점검하고 출발 신호와 함께 출발했다. C그룹에서 출발한 나는 허남헌님과 함께 달리며 변화된 환경의 설명을 들었다. 


 

춘천 마라톤은 1946년 손기정 선수 베를린 올림픽 제패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월27일 제1회 조선일보 단축 마라톤 대회로 시작됐다. 참가자 45명, 서울 태평로에서 우이동 왕복 15마일(24km)로 첫 개최 되었고 서윤복 선수가 1시간29분24초로 우승 이승만 대통령 김구 선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컵을 수여 했다.


 

1947년 정규마라톤대회로 격상돼 8월9일 태평로~오류동 왕복으로 50명이 출전했다. 오후3시에 출발, 홍종오가 2시간57분20초로 우승하였고 그 후 1954년까지 코스와 거리의 변동이 있었고 6.25 동란으로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迂餘曲折)을 겪었다. 1953년에는 대구 달성공원, 1955년에는 태평로~노량진 왕복 9마일(15km)등으로 개최하다, 1970년 대회명칭이 ‘손기정배 쟁탈 조선일보 마라톤 대회’로 개칭되었고, 1979년 10월30일 서울 운동장~의정부 왕복으로 26.2마일(42.195km)의 정식 거리로 개최되었다.

 


1980~1982년은 도봉구 창동~양주 덕정 검문소 왕복, 1983~1990년 잠실 종합 운동장~성남시 운중동 왕복으로 운영 하다가 1991년 춘천 의암호수 순환코스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는 등 험난한 한국 마라톤 역사의 길을 대변한 대회다.


 

대회 당일 날씨가 더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구름이 끼어 초반에는 달릴만하여 군중심리(群衆心理)와 조금의 과욕으로 속도를 내며 나아갔다.

의암댐을 건너 북한강변을 따라 달리며 산과 강이 어우르는 환경은 환상적이었다. 신매대교의 하프지점을 1시간51분28초로 통과 했고 그 때부터 구름이 걷히면서 햇볕이 나고 더워지기 시작했다. 더위에 약한 나는 급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머리에 붓는 등 더위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28km 지점인 춘천댐을 건너면서 속도가 느려지고 에너지가 고갈(枯渴)되는 것을 느꼈다. 35km 지점에서는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나기 시작했고 조금 지나자 오른쪽 종아리까지 쥐가 났다. 37km 지점에서는 할 수 없이 들어 누었다.

종아리 쥐를 풀려다 더욱 심해져 다시 일어났다. 그리고 걷다 달렸다 하면서 종아리 근육을 달래며 목적지를 향했다. 내가 갖고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이를 악 물었다. 그리고 다리에 온 신경을 쓰면서 최후까지 달려 결승점(決勝點)을 밟았다. 계속되는 변화의 적응 때문인가? 행사의 피곤함의 누적인가? 오버패스의 결과인가? 이렇게 힘들게 마라톤을 완주 할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케 하는 대회였다.


 

몸 풀기 동반주 6 마일!





허드슨 강변에서!
11/15/14. 토요일, 날씨: 맑음, 온도: 28 F(-2.2 C)
거리: 6 M (9.6 Km),  시간: 1시간

반달이 떠나는 가을 새벽 하늘 위에 떠서 새벽을
열며 나를 반겨 주었다.
금년들어 가장 추운 온도계의 숫자를 가르켰다.
그러나 달림이에게의 적! 바람이 없어 상쾌함을
주는 아침이였다.
오늘은 멀리서 최호규님이 오시고 김동수님과
홍일점 Joy님 4명이 폭포수를 향해 달렸다.
고통도 함께하면 잊을 수 있고, 완주후의 괘감은
더욱 자신을 성숙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고통은 인생관을 바꾸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킨다. 그래서 나는 고통을 즐긴다.
2014년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필라 대회를 위하여!!

Exit 1 ~ 폭포수 = 왕복 = 6 M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대회를 앞두고 10 마일 1인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11/14/14. 금요일, 날씨: 맑아짐, 온도: 37 F(2.8 C)
거리: 10 M (16 Km), 시간: 1시간30분

온다는 눈은 간곳 없고 밤새 겨울비가 떨어져 땅을
적시며 떨어진 낙엽에 스며들며 길만 지져분하게했다
허드슨 강변의 나뭇잎도 지난 밤의 비 바람에 못 이겨
우수수 떨어졌고 모진 풍파에도 안간 힘을 쓰며 매
달려있는 잎은 색갈부터 애처러워 보였다.
자연의 섭리란 끝자락에는 저렇게 애걸 해야하는가?
젖은 낙엽을 밟고 1인달리기를 하며 구름이 걷히면서
빼꼼히 내미는 햇살에 반가운 미소를 보냈다.
이제 10일 앞으로 닥아온 대회준비, 몸을 추스리고
다듬어 2014년도 유종의 미를 거두어 보자!

Exit 1 ~ Edgewater = 2회 왕복 = 10 M (16 Km)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훈련으로 26.2마일 Full Marathon 완주!




허드슨 강변에서
11/13/14,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38 F(3.3 C)
거리: 26.2 M (42.195 Km), 4시간10분

필라 마라톤 대회 마지막 장거리를 오늘 하자!
날씨기 뒷바침해준다.최적의 날씨! 가자!
새벽 6시 허드슨 강변을 따라 1인 달리기로 시작했다.
9일(일요일) 16 마일, 11일(화요일) 21 마일, 13일
(목요일) 26 마일 단계적 장거리 훈련의 마지막 이다.
5마일을 마치고는 김창동님, 조이님, 로사 김님을 만나
5마일 동반주 하여주고 Alpine(경찰서)쪽으로 1인
달리기가 시작 되었다.
강열한 아침 햇살을 받은 마지막 잎새들은 찬란한 색
을 발하며 최후의 한 순간까지 자기몫을 다 하려는 듯
했고, 잎이 다 잃은 나뭇가지는 겨울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최후의 그 날까지 죽음이 닥아올 때 까지
내가 해야 할 일은 꼭 하고 떠나자! 후회 없도록!!

Exit 1 ~ Edgewater = 3회 왕복 = 15.2 M
Exit 1 ~ Alpine(경찰서) 왕복 = 11 M     계:26 2M


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오후 1인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11/12/14,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62 F
거리: 5 M(8 Km), 시간: 45분

오전에 안개비가 내리며 습도가 많아 느끼는
체감온도가 감기를 몰고 같았고 시간도 여의치
않아 오후 3시에 허드슨강 변으로 갔다.
아참과는 달리 맑고 청명했으며 바람이 약간
불어 쌀쌀 했다.
나는 달려야 한다 달리지 않는다면 달릴려고
저축해 놓은 지방이 쌓이기 때문에 몸이 불편함을
느껴진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달려서 소모 시켜야
한다. 내몸은 내가 읽어야한다.그리고 대처해야한다
삶은 건강 그 차체다. 건강하지 않는다면 삶 자체가
없다. 감기 몸살이 왔을 때를 상기 해보라.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 (8 Km)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21 마일(33.8키로) 1인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11/11/14, 화요일, 날씨: 흐림, 온도 52 F(11.1 C)
거리: 21 M (33.8 (km) 시간: 3시간

어제 달리기 싫어 3.2 마일로 마감하고 휴식을 한 것이
오늘 달리기에 활력을 넣었는지? 몸이 가벼웠다.
흐린 날씨 였지만 장거리 훈련에는 나쁘지 않았다.
낙엽이 휘날려 머리에 닿고는 땅에 힘없이 떨어지고
나무에 붙어있는 노란 잎은 아침 햇살을 받아 마치
불타는 듯 황홀경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였다.
나에게 언제가 가장 행복했느냐고 묻는 다면.
"나는 달리다가 에너지가 모두 고갈되어 잔듸 밭에
누어 하늘를 바라보고 있을 때"라고 말 할 수있다.
그 때는 이세상 아무 것도 원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은 기운 넘치게 21 마일(33.8키로)를 달리고
집으로 향하며 따뜻한 커피를 생각했다.

Exit 1 ~ Edgewater = 2회 왕복 = 10 M
Exit 1 ~ Alpine(경찰서)= 왕복 =11 M 계: 21 M(33.8 Km)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내일 장거리를 위해 조금만 달렸다.!

뉴 오버팩 팍에서!
11/10/14, 월요일, 날씨 맑음, 온도: 42 F(5.5 C)
거리: 3.2 M(5.1 Km), 시간: 27분

새벽! 일상 일어나는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아내를 딸 집에 라이드하고 곧장 뉴 오버팩 팍
으로 향했다.
오늘은 왠지? 달리고 싶지 않다.
정신적으로 달리고 싶지 않다. 라고 생각하니
몸이 천근 만근! 다리는 뻣뻣하고 머리가 아프다.
삶의 고뇌를 이기려고 고통을 동반하고 땀을
흘리려 했지만 한번 갖게한 싫은 달리기는 내 발을
멈추게 했다. 그래! 내일 장거리를 위해 몸을
도사려보자! 마음 먹고 집으로 향했다.

3.2 M x 1 Loop = 3.2 M (5.1 Km)

2014년 11월 9일 일요일

손자(주안)을 보려고 필라 다녀오다!

11/10/14, 일요일
10개월지 막지난 손자(주안)를 보려고
오랫만에 필라 아들집에를 다녀왔다.
훌쩍 자란 손자(주안)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