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RR 두번째 부부 출전 동반 준우승!
www,newsroh.com 참조
지난 2010년 미 대륙 횡단을 마치고 센트럴 팍을 멀리 하고 힐링 코스인 뉴저지의 허드슨 강변에서 달리기를 했다. 지난해 뉴욕 시티 마라톤을 기점으로 다시 찾은 NYRR(New York Road Runners)의 각종 대회에 올해부터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22일 NYRR Fred Lebow Manhattan Half Marathon 에 참가해 아내와 내가 각각 나이그룹 1위와 2위에 입상했다.
NYRR은 뉴욕 시티를 일주하는 New York City Marathon 대회를 비롯해 5개 보로 뿐만 아니라 뉴욕의 심장부(心臟部) 센트럴 팍에서 단, 중, 장거리 대회를 연간 55여 회를 개최한다. 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도 10회 이상 실시하는 등 뉴욕 시민들의 건강을 선도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NYRR 회원으로 가입, 길고 짧은 달리기에 9회 이상 출전하고 1번 이상 봉사 활동을 하면 뉴욕시티 마라톤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래서 뉴욕 시티 마라톤은 선수에 준하는 퀄리파이 자격을 높이고 아마추어가 많이 참여하는 일명 ‘시민 마라톤 대회’라 한다.
또한 달리기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출전하는 개인 단체에 기록과 순위를 작성, 1년 동안의 성적을 갖고 이듬해 2~3월 Hilton Hotel에서 1,0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우수 선수를 선정해 전체, 나이그룹 별과 단체에 시상(施賞)을 한다.
처음에는 NYRRC로 출발 했으나 뉴욕 뉴저지 일대의 Club의 집합체인 NYRR로 개칭하고 현재 300여개의 Club과 회원 약 3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규모 비영리 단체가 되였다.
나는 뉴욕시티마라톤에 출전하던 초기에 한인 마라톤 클럽을 창설, 60대에 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금년에 아내는 65~69세 그룹, 나는 70~74세 연령 그룹에 속해 부부 출전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10km(6.2 Mile)에 도전했다.
오전 9시에 출발하지만 복잡한 맨하탄 주차도 그렇고 워밍업도 할 겸 아침 6시 30분에 집을 출발했다. 운 좋게 파킹 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경기장에 도착했다. 나는 #E 3601, 아내는 #G 3602의 번호표를 앞 가슴에 달고는 워밍업을 약 4 마일한 후 출발 선상에 섯다.
오랫만이지만 낯설지 않은 환경과 코스, East 102 Street 북쪽 방향으로 출발, 아리랑 고개를 넘으면 또다시 고갯길이 기다리고 구비구비 돌아 57 Street에서 남쪽으로 향해 102 Street Terrace에서 Finish한다.
나는 아내와 헤어져 각자 Corral에서 출발 했다. 워낙 런너들이 많아 초반에는 추월을 하지 않고 뒤 따르며 아리랑 고개를 넘었다, 그리고 다음 고개도 페이스를 유지하며 넘어섰다. 2마일을 통과 하고 내리막 길에서 부터 내가 갖고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다.
다시 찾아온 East 62 Street의 밋밋한 언덕을 넘어 East 87 Street 부터 Finish Line 까지의 내리막 길을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달렸다. 그리고 결승 매트를 밟았다 51분14초!
아내는 55분39초로 들어 왔다. 나란히 연령별 2위를 했고 나는 AG % 71.25 %, 아내는 76.25 % 했다.부부가 지난 하프 마라톤에 이어 입상에 성공하며 3월을 마무리했다.
대회명: NYRR Central Park Spring Classic 10 Km
일 시: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오전: 9:00
장 소: Central Park NYC
날 씨: 흐림, 온도: 52 F (11,1 C), 바람: 3/mph
거 리: 10 Km (6.2 Mile)
코 스: East 102 Street 출발 Central Park 1 Loop
시 간: 권이주: 51분14초, 권복영: 55분39초
순 위: 나이그룹, 권이주: 2위/13명, 권복영: 2위/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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