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9일 금요일

새로운 경험을 한 Harrisburg Marathon ! (215)

















새로운 경험을 한 Harrisburg Marathon ! (215)


2010년도 마라톤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고, 오늘이 통산 106번째 출전 이다.
지난주 뉴욕 시티 마라톤을 달렸다, 욕심은 좀더 잘 달리고 싶었지만 실제로 출전
준비는 소흘히 하여 어떻게 달리게 될지? 의구심을 갖었다.
새벽 3시30분에 회원들과 Harrisburg를 향해 떠났다
날씨가 달림이 에게는 아주 적합 하였다, 밤공기를 가르며 78번 도로 서쪽으로
달렸다, 휴게소가 없어 차 안에서 5시30분 인절미로 영양을 공급 하였다.
조금 일찍 도착 하였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가? 했는데 그것도 잠시 화장실을 다녀 오니 출발 시간이 였다.
작년과 코스가 약간 변경 되어 어떻게 변했는지? 궁굼도 하였다.
출발은 뒤에서 천천히 하였다 그리고 한사람씩 추월 하며 달렸다
City Island에서 다리를 건너서면서 몸상태를 점검하니 좋았다, 달려보자!
1마일을 8분45초에 통과 했다, 3마일는 25분에 통과, 6마일을 48분에 통과
이대로 달리자! 앞의 런너를 표적삼아 페이스를 잃지 않고 달려 갔다.
그런데 아뿔싸! 10마일부터 화장실을 가고 싶어 졌다, 출발전 화장실을 다녀 왔
는데 완전히 배설 하지 못한 듯 했다, 자꾸 속도가 느려지며 두리번 두리번 화장실을 찾게 되였고 몸에 깨스가 차오는 듯 했다, 13마일을 지나자 화장실이
눈에 띄였다, 반가웠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며 시계를 보았다 하프를 1시간
44분에 통과 했다, 4분정도 늦게 통과 했고, 화장실에서 6 ~7분을 소모했다
기록은 생각 하지 말고 최후 까지 달려보자 ! 생각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105번을 달려 보았지만 경기중 화장실을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그 만큼 대회 준비에 소흘히 했다는 증거다, 모든 대회에는 철저한 준비성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왜? 이번에 이런 실수를 했나? 게을러 졌는가? 태만 했는가?
후반부를 열심히 달려보자! 내가 추월 했던 많은 런너를 다시 추월해 갔다.
전반부 코스는 언덕이 별로 없었으나 후반부는 조금 많았다, 그러나 작년에 있덨던 긴 언덕은 없어 졌다, 다만 Wildwood Lake Park의 오르고 내리는 굴곡
은 다리를 후들 거리게 했다.
16마일 에서 주는 Power Gel은 갖고 달리다 터져 온손에 묻어 끈적 거렸고,
스포츠 음료수는 입맛에 맞지 않아 먹을 수가 없었다,
급수대에서 손을 씻었고, 다음 급수대에서는 물만 먹고 달렸다,저 앞에 강이 보이고 강줄기를 따라 올라갔다
25마일쯤 갔을 때 City Island에서 들려오는 응원의 함성 소리가 들려왔고,
철교를 넘어 결승 매트를 밟았다,3시간44분58초! 년령구룹(60~64)5위!로
106회 마라톤을 마쳤다
집으로 돌아오며 내 인생에 마라톤은 무엇인가? 생각에 잠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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