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6일 금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58)






Missouri 편 (7-8)

5월 19일, 수요일,

 내일이면 2,000M돌파

Day: 58, 오늘 달린 거리:: 35 Mule, 누계: 1,982.90 Mile

날씨: 맑음, 온도:45 ~ 70 F
거리: 35 M, 시간:7시간15 (시간: 415 ~1130)
구간: US 50(St Louis 68 M 간판 앞)~ Union ~ Historic 66 ~
MO 100 (Gray Summit) ~ MO 100 선상

기대 와 희망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 마지막 Missouri 주를 달리고 내일 Illinois주에 입성하며 대망의 2,000 마일을 돌파 한다,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살며, 희망이 없는 삶은 식물 인간이나 다름없다, 7개 주를 건너 8개 주째에 입성하며, 한인 최초로 2,000마일(3,220키로)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는 날이 내일로 다가 왔다, 꿈이 현실로 탈바꿈 했고, 앞으로 달리는 거리는 내 역사의 한 페이지로 영원이 장식 할 것이다,
힘이 솟아 오르고, 용기가 용 솟음 쳤다, 가자! 오늘 내가 달릴 거리를 위해 출발 지점에서 심 호흡을 하고 맑은 하늘을 보고는 소리쳤다,”나는 할 수 있다
새벽 공기는 나의 몸을 활기 넘치게 만들고, 내 마음은 붕 떠있는 듯 했지만, 몸은 약간의 피로 기색이 보였다, 하지만 출발 1시간이 지나 5 마일 지점에 왔을 때는 좋아지기 시작, 음료수를 마시고 계속 하여 St Louis를 향해 돌진 했다,
Union 마을을 지나 18 마일 지점에서, US 50번 도로는 연방도로 I-44와 합류 잠시 이별 하고, 나는 그 유명한 Historic 66 번 과 MO 100 번 이 합류한 도로를 달렸다, 미국의 도로는 거미줄 모양 잘 연결 되어 있지만, 연방도로는 사람이 달릴 수 없어 이리저리 피해서 달려야 했다,
 US, 도로나, 주정부 도로는 연방 정부도로 (Interstate)처럼 잘 되어 있지는 못 하다, 그렇지만 오래 전에 이렇게 만들어진 것을 보면 감탄 하지 않을 수 없다,
도시가 가까워 지면서, 차량도 많고, 집들도 많아 졌다, 작은 도시나 동네도 자주 나타났다,
 MO 100 번 도로에 진입 약 1마일 지났을 때, Grey Summit City에 도착했다
작은 도시였고, 1956 6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 195921명이 사망 하고 345명이 부상 당했으며, 건물 집 등을 휩쓸고 간, 2번의 토네이도로 폐허가 되었던 도시였지만 재 건설하여 지금은 아담한 도시로 건재했으며, 한 주민은 그 때의 상황을 설명하며, 한마디로 악몽 이였다고 했다,
대 평원을 지나는 동안 제발 토네이도가 발생 하지 않아야 되는데, 하고 기원했다, 계절상으로도 지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고 했다, 하지만 운명은 재천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냐라는 속담처럼 닥치면 그때 대처 하겠다고 마음 굳게 먹고, 정보에 게을리 하지 않고,좀더 빨리 달려서, 이 지역을 벗어나야겠다고 생각 했다,
30 마일을 지나면서 어제 시큰거리던 발목이 다시 재발 하여, 발의 착지를 조심스럽고 정확하게 디디려고 노력 했으나, 마음뿐 힘이 없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만약 부상이 온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고 생각 하니 끔찍했다,
오늘은 빨리 끝내고 맛 사지, 얼음찜질, 등으로 치료를 하고 원상 회복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했다, 현재까지는 붓지를 않고 시큰거리기만 하고 있는 것이 큰 부상은 아닌 듯 했다,
MO 100 번 도로는 St Louis로 향하며 동북쪽으로 올라간다, 도로 상태는 좁아졌다, 넓어져다 했고 커브길이 많아 변화하는 환경에 지루하지는 않았다,

발목이 정상이 아니라 발에 힘을 줄 수 없어 점점 힘이 떨어졌고, 느려지기 시작, 35 마일 지점에서 마무리 했다,   

조이와 함께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01/16/15, 금요일, 날씨: 맑음, 온도: 17 F(-8.3 C)
거리: 5 M (8 Km), 시간: 50분

요즈음 계속 오전 오후 달린 것이 조금 피곤한가?
미적 거리다 조이와의 약속이 있어 아침 7시에
허드슨 강변으로 갔다.
맑은 하늘에 동녁이 밝아오는데 하늘 높이 그음달
이 떠있고 강물은 썰물로 출렁이며 들어온다.
아직 추위는 계속되었지만 달림이들은 추위에 아랑
곳 하지 않고 열심히들 달린다.
조이와 출발 GWB 밑으로 갔다 Ross Dock Picnic
으로해서 GWB 다리밑으로 해서 Trail Road로 해서
Exit 1 으로 왔다.
상쾌한 아침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키위해 달리자!

Exit 1 ~ GWB 밑~ Ross Dock Picnic ~ Exit 1=5 M

2015년 1월 15일 목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57)







Missouri 편 (7-6)

5월 18일, 화요일,

날씨가 오랜만에 맑게 개이다

Day: 57, 오늘 달린 거리: 37 Mile, 누계: 1947.90 Mile

날씨: 맑음, 온도:45~68 F
거리: 37 M, 시간: 8시간10 (시간: 4~ 1210)
구간: US 50 (Linn) ~ Mt Sterling ~ Drake ~ Rosebud~
US 50(Gerald):ST Louis 68M 간판 앞

새벽에 일어나 밖으로 나와 하늘을 보았다, 오래간 만에 맑은 하늘에 촘촘히 떠있는 별들이 나를 반겨주어, 오늘의 즐거운 여정을 예고 하는 듯 했다,
생각과는 달리 길은 젖어있었고 나뭇잎에 있던 물방울들은 안개로 변하여 한치 앞이 보이지 않게 자욱했고 습도는 높아 심호흡에 지장을 주었다,
칠 흙 같은 새벽 길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은 한 여름 멍석 깔아놓고 마당에 누어 무더위를 식히며 쑥 풀을 태워 모기를 쫓으며 바라보던 그 별들 같았다,
계속 비속을 달려오면서 체력이 많이 소모 되였나? 힘이 드는 듯 했다, 좀더 안정적으로 달려보려고 마음을 차분하게 그리고 느리게 출발하여 Mt Sterling의 긴 고개 길을 구비 쳐 올라갔다, 어제 새 운동화를 신고 달려서 그런지 발목이 좋지 않은 듯 하여, 오늘은 전에 신던 운동화를 신었다, 그 후유증 인가좋지 않은 느낌이 오는 듯 하여 발에 온 신경을 쓰면서 올라 갔다,
지금 달리고 있는 US 50번 도로는 산야를 이루는 곳을 지나기 때문에 구비치는 곳이 많았다, 아직도 대평원을 지나려면은 아직 멀었는데, 곳곳에 이런 산야도 있어 대지의 조화를 이루 있는 것 같았다,
어둠이 거치고 해가 떠오르면서 안개는 구름으로 변하여 하늘로 올라 갔는지 보이지 않고 따가운 햇살만이 내 앞에 강 열하게 비추어 눈을 뜰 수 없게 했다,
나는 차를 타고 다닐 때 곧게 뻗어있고, 양 옆에 울창한 나무들이 길에 그늘을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나면, 금방이라도 달리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곤 했다,  
지금 나는 원 없는 달리기를 하고 있다, 가끔 달리면서 자작곡을 만들어 끝없는 광야를 달린다라고 흥 얼 거리기도 했다, 그 꿈이 지금 실행에 옮기면서 힘들어도 그 누구에게 불평 하면 안 된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발 바닥이 아파도, 종아리가 땡 겨도, 허벅지가 굳어와도 즐거운 나의 고통이라고 생각하고 말하지 않고 나 혼자 삭이고 참는다,
어느덧 Drake 마을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남쪽으로 방향이 바뀌어 달리기 시작했다, 도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달린다, 공원에서, 주택가 길에서, 강변 도로에서, 나는 달리는 그들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편다, 이 사람은 힘들게 달리는 구나! 저 사람은 즐겁게 달리는 구나! 저 노인은 건강을 위해서, 저 청년을 대회를 위한 훈련을 하구나! 그러면서 함께 달리고 푼 마음이 일어 난다, 현재 나는 생애에 가장 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이것을 끝내고도 또 달리기를 할 때, 달리는 런너들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할까? 궁금해 진다,
뒤에서 트럭이 지나가며 빵~~, 하고 경적을 울려준다, 정말 고마웠다, 나를 모르는 그들이 이렇게 격려를 하여 주다니, 이세상 모두가 이토록 상대에게 베푸는 마음만 있다면, 지구상에 미움, 질투, 전쟁 등 온갖 다툼이 없을 텐데,
상상의 나래를 싣고, 30 마일을 달려, 이름도 아름다운 Rosebud 에 도착 동쪽으로 방향을 정상으로 달렸다,
내가 달리는 목적 하나도 독도는 우리땅이다, 일본은 왜? 억지를 부리는가?
역사상 그들은 그들의 땅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을 텐데, 정치가 들이 국민의 환심을 사기 위함인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술책인가?

그들도 달리기로 마음을 비우고 정식하고 솔직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

오후: 현철수 박사와 함께 달리기!




날씨: 구름, 온도: 34 F(1.1 C)
거리: 5 M (8 Km), 시간: 50분

현 박사님께서 이번주 일요일 California Carlsbad 
에서 개최하는 마라톤 대회에 62번째 출전하므로
마지막 점검으로 함께 달렸다.
마라톤을 10년이 넘도록 함께하며 보스톤도 출전
한 경력도 있는 오랜 동료요 벗이다.
서산으로 기우는 해를 보며 지난 날들을 이야기
했다. 허드슨 강변의 계절의 변화를 무수히 넘기며
달려온 수많은 사연들을!!!!

Exit 1 ~ Ross Dock Picnic ~ Exit 1 = 5 M(8 Km)  

오전:16 마일(25.7 키로) 1인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01/15/15, 목요일, 날씨: 구름, 온도: 17 F(-8.3 C)
거리: 16 M(25.7 Km), 시간: 3시간
추위는 계속되었지만 나의 달리기는 중단이 없다.
오늘도 체감온도 6 F(-14.4 C)라고 하지만 바람이
잔잔하여 달리기에 지장이 없었고 싸늘한 기온은
나를 상쾌하게 만들어 우선 GWB방향으로 갔으나
다리밑 공사를 하여 되 돌아 Exit 1 언덕위까지 갔다
경찰서를 다녀 왔다. 곳곳에 빙판으로 조심하여 달려
무사히 완주 했다. 달리기는 나를 위함이고 내가 받는
고통을 내가 지니고 간직하는 것이다.
Exit 1~GWB밑~Exit 1 언덕~ Alpine(경찰서)~Exit 1
= 16 M (25.7 M)

2015년 1월 14일 수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56)




Missouri 편 (7-5)

5월 17일, 월요일,

도시속을 헤집고 달리다

Day: 56, 오늘 달린 거리: 40 Mile, 누계: 1,910.90 Mile

날씨: 보슬비, 온도:45 ~65 F
거리 :40 M, 시간: 8시간40 (시간: 350 ~1230)
구간: US 50 (Mc Grick) ~ Jefferson ~Marina ~US 50(Linn: Main St x Fifth)

비가 멈추는가? 했는데 멈추지 않고 또 내렸다, 서부 쪽에서는 비를 만나는 날이 쉽지 않았는데, 중부지방으로 오면서 연일 비를 만난다,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뉴 멕시코 주는 록키 산맥의 건조한 고원 평야 지대로 밤에는 추웠지만, 낮에는 더워도 맑은 날이 많았다,
중부의 대평원은 비가 많고 습도가 높아 달리는 나를 괴롭혔다, 그러나 들녘의 밀, 옥수수, 가축들이 먹는 풀, 야채들은 활짝 웃는 모습으로 비를 반기는 듯 다,
비를 머금고는 푸르게 반짝 빛나는 자태로 변하겠지? 하고 상상하니 내가 비를 맞고 달려도 좋다고 생각했다, 아니 기쁘고 즐거운 일 이였다,
오늘도 달릴 수 있다면 40 마일 이상 달려 보리라 생각 하고 출발 지점으로 갔다 앞으로 20 마일쯤 가면, 미주리의 수도 Jefferson 이였다,
아내는 안타까운지 비가오니 좀 늦게 출발 하자고 했다, 그러나 갈 길이 멀어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첫 발걸음을 내 디디었다,
땅만 보고 달리자! 무엇도 생각하지 말자! 머리가 텅 빈 상태에서 달리자! 무작정 Jefferson까지 가보자! 라고 중 얼 거리고 달리기 시작 했다,
몸도 나쁘지 않았다, 사람의 몸은 사용 할수록 튼튼해지는 것 같다, 팔만 사용하면 팔이 튼튼해지고, 손을 자주 사용하면 손목, 손아귀가 강해진다, 달리기를 하면 심장부터 모든 부위가 골고루 튼튼해 질 뿐 아니라, 다리가 강해진다,
나는 훈련 할 때 다리가 아프면 오기로 더 강하게 오래 달렸다, 보다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지금 내가 미 대륙 횡단을 하는 것도 다리를 더 강하게  만들면서 달린다, 처음 출발 할 때 보다 도 더 강해진 듯하다, 다만 체력이 딸리는 듯 하여 충분한 음식으로 충당 하고 있다,
어느새 Jefferson에 도착했다, 출근시간 같았다, 차량이 많아 이리저리 요리조리 차들을 피해 아슬아슬 하게 달렸다, 복잡한 건널목에서는 손을 들어 정지 신호를 하고, “LA to NY” 하면, “Really” “Good Luck” 하며 비켜 주었다,
도심을 통과 할 때 는 달리는 곡예사 같았다, 한참을 정신 없이 달려 복잡한 지역을 벗어나 펑 뚫린 도로로 나왔을 땐 후유~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Jefferson City는 북쪽에 미주리 강, 남쪽에 Ozark고원 사이에 위치하며 미국 제3대 대통령 Thomas Jefferson 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 농업으로 포도주가 특산물이며, 특히 1836년 주립 교도소가 문을 열어, 권투 선수, Sonny Liston, 암살자, James Earl Ray, 은행 강도, Charles “Pretty Boy” Floyd 등이 수감 되었던 것으로 유명하며, 거리, 상가, Mall, 기타, 곳곳에 이름 들이 “Jefferson”이 많았다,
날씨가 맑아 지는지,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Marina 를 지날 때는 굽어 돌면서 보는 언덕은 그림 같았으며, 올라가 아래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자연 그 차체였다,
떠날 때 수염을 깍지 않기로 하여 이제는 제법 자라 덥수룩했다, 난생 처음 길러보는 수염이 좀 거추장스러웠지만 달리기에 열중 하다 보면 이것도 저것도 모두 잊어버리고 오직 달리기만 한다, 휴식 시간에 턱수염을 만져보면 제법 자라 손에 잡혔다, 뉴욕에 도착 했을 때는 얼마나 자라 있을까? 하고 상상해 보았다,

어느새 Linn City에 도착했다, 오늘은 기분 좋게 40 마일을 달리고 숙소로 왔다 

오전 오후 1인 달리기!

오전: 뉴 오버팩 팍에서!
01/14/15, 수요일, 날씨: 흐림, 온도: 14 F(-10 C)
거리: 3.2 M(5.1 Km), 시간: 30분

조금만 더 한 것이 늦게 일어나 7시에 뉴오버 팩 팍
으로 갔다. 해 뜰 무렵이 가장 춥다. 바람 까지 동반해
발이 시려웠다. 체감오도 3 F(-16 C)였다.
발가락을 꼬물락 거려도 점점 더 시려웠져 왔다.
동계 운동화 던지 울트라 트레일 운동화를 신어야 할
것 같다, 달리는 것도 제 자리 걸음 처럼 느껴져 참았다
오후에 숙제를 하도록 하자 하고 집으로 향했다.

3.2 M x 1 Loops = 3.2 M(5.1 Km)



오후: 허드슨 강변에서!
날씨: 흐림, 온도: 28 F(-2.2 C)
거리: 8 M(12.9 Km), 시간: 1시간 20분

추위는 계속 되였다
오후지만 체감온도 17 F(-8.3 C) 였고 찬 바람은 몸을
얼어 붙게 만들었다.
그래도 달려보자! 추위와의 싸움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은 현 박사와 시간 약속이 어긋나 1인 달리기로
토탈 11.2 M (18 Km)를 달렸다.

Exit 1 ~ GWB 밑 = 2회 왕복 = 8 M(12.9 Km)




2015년 1월 13일 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55)






Missouri 편 (7-4)

5월 16일, 일요일,

습도 100% 정말 달리기 힘들다!

Day: 55, 오늘 달린 거리: 41 Mile, 누계: 1,870.90 Mile

날씨: 보슬비, 온도: 45~68 F
거리: 41 M, 시간: 8시간50 (시간: 355 ~1245)
구분: US 50 (Sedalia) ~ Tipton ~ California ~US 50( Mc Gick )

새벽을 달릴 때는 항상 야광 자켓을 입는다, 더 더욱 오늘 같이 보슬비가 오는 날은 차량 운전자의 시야가 좁고 짧아 나를 발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앞 뒤 신경을 곤두세우고 조심 해서 달려야 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궂은 날씨가 계속 될 것인가? 나와 씨름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인간 만사와 모든 자연은 돌고 돈다, 사이클이며 포물선을 그린다, 궂은 날을 넘기면 틀림없이 맑고 좋은 날이 온다고, 믿고, 참고, 견디며 달렸다,
오늘은 일찍 일어나 부산을 떨었지만 숙소와 출발 지점이 떨어져 있어 새벽3 55분에 출발 했다, 칠 흙 같은 밤길 차량도 없다, 조용 했으며, 보슬비로 안개가
짙어 한치 앞이 보이지 않고, 개구리 울음 소리만 간혹 들려 왔다,
멀리서 차 불빛이 보였다, 잠시 후, 내 옆을 지나가며 빗물을 튀겨 나에게 덮어씌우고 싹~악 소리를 내며 저 멀리 사라져 갔다, 그 젖은 차 바퀴 소리는 애 간장을 녹이는 듯 했고, 사라져가는 불 빛에 고개를 떨구고 마음을 달랬다,
Lamine River Conservation Area 를 지날 때부터는 2차선 도로에 갓길이 없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하여 위험했다, 나는 오르막은 오른쪽, 내리막은 왼쪽으로 달린다, 올라오는 차가 나를 발견하면 급정차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철저히 지키며 달렸다, 죽음과 삶은 운명이다, 최대로 원칙을 준수 해도 안 될 때는 어쩔 수 없다, 갓길은 비포장이다, 달리다 보면, 운동화에 모래, 작은 자갈이 들어간다, 자주 벗어서 털어 내곤 했다, 젖은 운동화는 질척거리고, 비 옷을 입어 흐르는 땀은 온몸을 적시고 있었다,
Syracuse 에서 잠시 쉬면서 내리는 비를 바라 보았다, 옛날에 양산 장사 아들과 우산 장사 아들 둘을 둔 어머니가 매일 걱정이 끊이질 않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세상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 그 어머니가 생각을 바꾸어 매일 즐겁게 생각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비로 인해 달리는 나는 불편하지만, 저 밭에 자라는 밀은 얼마나 좋아 할까나는 밀 편에서 생각 하기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또 다시 달리기 시작 했다, 세상은 어느 편에서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가 중요하다,
그 것은 자기 인생관을 설정 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자기 역사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도 크나 큰 역할을 한다,
Tipton 마을에 도착했다, 30 마일은 달려왔다, 오늘은 기필코 40마일 이상 달려 California까지 갈 것을 마음으로 굳게 약속했다,
비는 아직도 오고 있었지만 차차 그치는 것 같았고, 몸은 나쁘지 않았다,
들판에는 비를 맞고 밀들이 쑥쑥 자라는 것 같아, 비를 맞고 달리는 나도 기분이 좋았다, 35 마일 왔을 때, 힘이 들기 시작 3마일, 2마일로 끊어 달리기를 했다, 마음을 3 마일, 2마일로 나누고 보니 한결 편했다, 목표에 도달 했을 때 1 마일만 더 가면, California 시내였다, 힘들지만 나는 해 냈다,    

California 1834년 설립 되었고, 1898년 건설한 Charles A Eitzen Mansion등 유명 건물 들이 많았으나 특히 1867년 건축한 Moniteau County 법정은 미주리 주에서 가장 오래된 법정 건물로 반원 앞 현관과 벽돌기둥 위의 평방 원주 두는 1840년에 지어진 국립 국회 의사당과 유사하여 1970년 역사적인 장소로 등록되었다 2010년 인구 통계게 따르면 4,278명이 거주 하는 작은 도시로 아담했다

13.5마일(21.7키로) 1인 달리기!



뉴 오버팩 팍에서!
01/13/15, 화요일, 날씨: 맑음, 오녿:23 F(-5 C)
거리: 13.5 M(21.7 Km), 시간: 2시간

아침 5시40분 허드슨 강변으로 갔었으나 두개의
바리게이트가 출입구를 막고 있었다.
6시20분까지 기다렸으나 경찰관이 늦잠을 자는지
나타나지를 않는다. 뒤돌아 뉴 오버팩 팍으로 갈까?
했느나, 허탈감에 달리기가 싫어져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달리기로 했던 마음을 되돌릴 수 없어 다시
10시30분에 뉴 오버팩 팍으로 갔다.
맑고 청명한 하늘은 차디찬 한 겨울 풍경을 풍기며
나를 반겨 주었다. 달려라! 그리고 겨울을 음미하자!
이겨울의 맛이 한 여름의 맛과 대조를 이룰 것이다.

3.2 M x 4 Loops + 0.7 M = 13.5 M (21.7 Km)


2015년 1월 12일 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54)






Missouri 편 (7-3)

5월 15일, 토요일,

       비가오고, 길이 험해도 뉴욕으로

Day: 54, 오늘 달린 거리: 38 Mile, 누계: 1,829.90 Mile

날씨: , 온도:45~58 F
거리: 38 M, 시간:8시간30 (시간: 430~13)
구간: US 50 (Near Warrensburg)~Knob Noster ~ La Monte ~ Sedalia (US 50)

계속되는 비로 인해 내 몸의 세포는 수분으로 포화 상태를 이루고 있는 듯 찌뿌드드 하고 무거워 게으름을 피웠다, 나는 나에게 남은 거리를 상기 시켜 채찍질을 했다, 어제는 도심을 지나며, 달리는 나에게 진심으로 걱정해 주며, 무사 완주를 기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간들에게서 우러나오는 정을 느꼈다,
모두를 뒤로하고 대평원 한 가운데서, 보슬비를 맞으며, 힘겹도록 홀로 끝없이 발걸음을 옮겨 놓으며, 대자연 속에서의 내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 티끌만도 못할 수도 있고, 무한대로 크기도 할 것이다, 자연 자체에서의 내 존재는 보 잘 것 없지만, 사고를 갖고 있는 나는 지구 아니 우주보다 클 것이다, 모두가 내가 존재하는 생각 속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륙 횡단을 하는 것도 나의 뜻이 있기에 자연에 도전 하고, 정복해 가는 것이다, 시꺼먼 구름이 하늘을 막고 비를 뿌리지만 점점 밝아 오기 시작 하였다, 나의 몸은 열을 받았는지, 약간의 맞바람과 보슬비가 살갗에 닿아 시원하게 느껴져 달리기가 좋았다,
Warrensburg에 도착 음료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Warrensburg 1856년 설립 되었으며, 첫 정착 자며 초, 중학교를 세운 Martin Warren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그리고 1904St Louis에서 개최하는 박람회장에 관람하기 위해 가던 여객 열차와 화물 열차가 정면 충돌 3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던 지역이다, 당시 사건으로는 대형 사고였다, 또한 정치가며 변호사 였던 Gorge Graham Vest 1869 Old Drum 강아지 살해 사건 연설에서,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Man’s best Friend)는 유명하며, 현재 법원 청사 정문 앞에 개 동상이 세워 기념하고 있디, 그리고 센트럴 미조리 대학(University of Central Missouri) 대학 등 교육 도시로도 유명하다
도시를 지나면서 오늘도 40 마일은 달려 보리라 생각했다, 지금까지 달리지 못한 거리를 조금이라도 만회 하고 싶었다,
18 마일쯤 왔을 때 Knob Noster 마을에 도착했다, 작을 마을로 조용했다
아내가 다리 맛 사지를 해 주며, “이 다리가 백 만불 짜리라고 했다, 먼 길을 달려온 다리를 보며, 아직 까지 탈이 없어 고마웠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무사히 완주 할 수 있도록 해 주십사, 하고 마음의 기도를 했다,
미 대륙 횡단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달리기를 했는가? 마라톤 완주를 위해서도 무수히 달려야 하는데, 50 마일, 100 마일 대회출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달리며, 몸 만들기에 혼혈을 다해왔다, 종아리, 허벅지가 아플 때는 더 강해지려 한다고 마음을 먹고 더 강하게 더 멀리 달리기를 하고, 허기져서 쓰러져 하늘을 보며, 이대로 집에 도착 할 수 있을까? 근심 걱정 하며,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돌아오기를 수 없이 반복했다,, 지성이면 감천이겠지 그토록 단련 해온 다리 근육인데, 무사 하겠지? 하고 믿어 보지만, 안심 할 수 없는 것이 몸 상태다,
아내가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음식부터 옷까지 모두를 챙겨주고 있어 몸에 어떤 것도 아직 까지는 거부 반응이 없고 편했다,
La  Monte 마을에 왔을 때 30 마일 이였다, 앞으로 10마일 더 가자! 지금부터
달리는 것은 마라톤에서 20마일을 경과 했을 때의 체력 밖에 없어, 오직 정신력으로 버티고 달려야 한다,, 가자! Sedalia 도시에 도착 하니 기진 맥진 더 이상 갈 수 없어 38 마일에서 멈추었다, 하늘이 노랗고, 별들이 눈앞에 아롱거렸다 ,
Sedalia 마을은 1860년에 George R Smith가 땅을 구입하여 정착하면서 그의 딸 “SED” Sarah의 별명으로 Sedville 지었다가 Sedalia로 바꾸었다, 19세기 에는 철도산업의 번창 하였고, 2차 대전 중에는 육군 기지, 공군 사령부, 공군 기지 등 번성 했던 도시였으며, 1901년부터 개최되는 “State Fair” 11일 동안 열리며, 콘서트, 동물, 수제공예품, , 음식 등을 전시하고, 판매 하며 각 농업 기업체도 홍보 하는 박람회로 2009년도에는 340,000명 이상 관람 하였으며 매년 증가한다,,
또한 아프리카 미국인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 Scott Joplin이 이곳에서 “The King of Ragtime”으로 활동 하였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