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0일 화요일

올 첫번째 마라톤 부부동반 우승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대회가 중단된지 1년이 지마면서 차츰 소규모 경기가 개최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금년도 첫 번째 개최하는 Pennsylvania Two River Marathon에 출전키 위해 아내와 함께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 출발했다.

 

630분 도착번호표를 Bib No #210번을 찾아 730분에 츨발했다. #210번은 210번째 마라톤에 출전하는 주최측이 나를 배려 해주는 뜻 있는 배번이었다코로나19 방역을 위해 630분부터 각자 시간에 맞춰 9시까지 시간 거리를 두고 개별 출발 시켰다.

 



출전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지시사항을 잘 지켰고달리는 중에도 지인끼리는 같이 달려도 타인과 오가는 런너들은 서로 간격을 유지하며 달리는 예의(禮儀)를 보였다나는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회원들과 아내를 먼저 출발시키고 좀 늦은 시각에 출발했다.

 

지난 번에는 Point To Point 방식으로 출발지와 결승점이 달랐으나금년에는 코스를 옛 결승 지점에서 시작해 다리를 건너 State Road Route 590번 도로를 6.75 마일을 왕복 2번하는 코스로 바꾸어 급수대봉사자를 최소화 했다좀더 간편하고 효과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의 묘를 살려 진행했다.

 

런너들도 오가며 손을 들어 격려 인사를 할 수 있어 좋고갔다 오고 또 한번 갔다 오면 풀 마라톤으로 느낌도 짧게 느껴졌다또한 응원도 한 곳에서 여러번 할 수 있어 관중도 좋아하는 듯 했다나는 앞서 출발한 회원들을 뒤쫓아 헬렌 최와 함께 출발했다,

 



대회장 Mark의 “GO!” 소리에 첫 발을 내 딛고 다리를 건너 Lackawaxen River를 거슬러 올라가는 도로에는 꽤 많은 런너들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서로 격려하며 달리는 모습이었다진정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그 자체 같았다.

 

곧게 그리고 커브 길이 이어지며 계속 밋밋이 올라가는 도로도 괜찮았다올때는 내리막 일 테니깐스스로를 위로하며 달리다 보니 반환점(返還占)에 도착봉사자의 응원을 받고 달려 내려 오며 속도를 내 보았지만 예전 같지 않다. “아니였다” 세월의 야속 함인가아니야훈련의 부족이야!하며 나 자신을 탓 했다.

 

원점에 돌아와 Mark가 “Yi-Joo Kwon!”하며 “210번째 마라톤에 출전한다고 광고를 한다기분은 나쁘지 않았다마라톤은 이제부터다나는 온갖 힘을 다해 달린다첫번째 갈 때 보지 못한 주위 경치를 보면서 여유를 가져보려고 했지만 그것은 꿈오직 달릴 뿐이다.

 

다시 반환점을 돌아 올 때는 하프 주자들이 없어 주로가 텅 비어 있는 듯 했다햇살도 등을 따사롭게 했다힘은 들었지만 행복한 나라고 생각했다이렇게 달릴 수 있다는 자체가 나를 즐겁게 했다결승지점에서 하프를 달린 아내와 회원들의 환호(歡呼)가 그것을 말해주었다.

 



회장 Mark의 영접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샌드위치를 먹고완주 메달자켓과 T-Shirt를 받고는 Mark 아내와 인증샷을 찍고 결과를 확인 하였다아내는 하프에서 나는 풀에서 연령대 우승상패를 받아들고 아내와 나는 행복해 했다.

 

역시 훈련의 고통은 결국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듯 했다이번 대회를 마치며 나는 재기의 희망의 빛을 보았다더 강한 훈련으로 나이를 이기고 시간 단축에 다시 나설 것을 다짐했다.

 



대회명: Two River Marathon

 

일 시: 2021327토요일오전 7:00

날 씨구름온도:40 F, 바람: 8/mph

장 소: 107 Scenic Dr Lackawaxen PA

출전자아내는 Half, 나는 Full 출전

코 스: 590 Route Lackawaxen River 강변 2번 왕복

시 간권복영: 2:20:25: Half Marathon

권이주: 4:50:54: Full Marathon

성 적권복영나이 그룹 (70+)

권이주나이 그룹 1위 (75~79)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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