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8일 화요일

생애 두 번째 혹서기 마라톤! 역시 힘들다!

통산 152번째 2015년도 후반기 첫 번째 마라톤!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kwon&wr_id=5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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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더위는 지났으나 아직 까지 화씨 85(섭씨 30)를 넘나드는 기온이다.

이런 날씨에 풀 마라톤을 달려본 것은 통산 114 번째인 2011년 6월 필라델피아의 Sauer Kraut Marathon 이후 두 번째이다그때 하도 더워 헉헉대며 겨우 완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번에는 좀 더 신중을 기해 경기를 운영해 보겠다는 생각을 하며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Rockland Lake State Park로 향했다..
       
하지가 지나 2달이 되어 해가 많이 짧아져 6시가 되어야 밝아오기 시작했다일기 예보와는 다르게 화씨 65(섭씨 18.3)에 습도 90%의 잔뜩 흐리고 다습한 날씨로 예감이 좋지 않았다지금까지 해온 훈련을 믿고 출발 선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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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한 바퀴가 2.935 마일인 Rockland Lake를 8바퀴 돌고 마지막 바퀴째는 2.72 마일을 도는 경기로 여러 명의 심판관이 돌아 올 때 마다 일일이 체크하며 마지막 바퀴째는 본인에게 알려준다.매 마일마다 표지가 있어 선수 스스로도 체크 할 수 있도록 했다.

나는 더위를 생각해 상의를 벗었다주로(走路) 70%가 그늘이란 말에 모자도 쓰지 않고 출발 했다.약 500여명의 런너들은 대부분 유럽계였고 봉사자도 유럽인이 많았다호수를 시계 방향으로 돌며 출발한 런너들이 달리기 시작했고 나도 그들 속에서 하반기 첫번째 마라톤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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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출발 했건만 0.5 마일쯤부터 땀이 솟아나기 시작한다. 1 마일을 지나자 땀이 흘러 내리기 시작했으나 후반부는 더욱 무더워 질 것이 예상되어 꾸준히 달렸다.

Rockland Lake State Park은 허드슨 강 서쪽기슭 Hook Mountain 능선에 있으며 뉴욕 Rockland County내에 있는 Clarks Town에 있다.

1831년 Knickerbocker 얼음 공장이 설립 되어 가장 깨끗하고 순수한 얼음을 뉴욕에 제공하는 “Ice House”로 알려졌으나 1924년 화재로 1926년 폐쇄 되었다.

1960년도 초 9 W선상의 개발로 올림픽 규모의 수영장아동 수영장피크닉 시설보트 시설테니스 코트장골프 코스 등과 등산로조깅 코스낚시터자전거 도로와 허드슨 강의 전망대 겨울철 스키장 등을 갖추고 있는 큰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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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바퀴를 돌아 마일 표지판을 기점으로 두 바퀴째는 마일, 3바퀴째는 마일, 4바퀴째는 12마일 계산하며 거리를 측정(測定)했다하프를 넘어서면서 해가 구름밖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따가운 햇살은 등을 태우는 듯 따갑고 온몸은 땀이 흘러 운동화까지 질퍽거렸다.

바퀴째부터는 급수대에서 물을 받아 온 몸에 뿌렸고 몸을 식히느라 수박을 먹기도 하는등 갖은 몸부림을 쳤다. 6 바퀴 18 마일 표지판 근처에 화장실이 있어 이곳을 지날 때마다 세면장에서 찬 수돗물로 세수를 했다. 70%가 그늘이라고 했지만 30%의 땡볕은 전 구간처럼 느낄 정도로 나를 괴롭혔다.

마지막 바퀴째는 화씨 85(섭씨 30)를 넘어 더운 공기가 폐로 들어오는듯 하여 연신 급수 대에 들락거리며 물로 몸을 식혀 주었다.

마침내 결승점을 밟고 시계를 보니 4시간2209초다전반부는 1시간56분에 통과 했는데 후반부에 급수대에서 모든 시간을 보낸 152회 마라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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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체조를 하면서 대회준비!

=Lehigh Vally Marathon Course=

09/08/15, 화요일, 날씨: 밁음

아침과 낮의 온도차가 35 F(약 20 C)이상
차이가 난다. 가을의 전형적인 날씨 인가?
금년도에는 자연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고 있는 듯 하다.
오늘도 한 낮의 온도가 95 F(35 C)를 예보했다.
오늘은 대회를 앞두고 맨손체조  40분으로
몸을 풀었다. 남은 5일 동안 몸관리 잘해보자!
그리고 정신 무장을 하자!

2015년 9월 7일 월요일

대회 막바지 훈련으로 7 마일(11.2 키로)1인 달리기!


주택가에서!
09/07/15. 월요일, 날씨: 안개비, 습도:100 %
온도: 65 F(18.3 C) 거리: 7 M (11.2 Km)

제 아무리 발버둥을 치고 시기를 해도 계절을
이기지 못하고 시간을 이기지 못한다.
한 낮에 90 F(35 C) 라 할지라도 아침 저녁에는
선선하여 달리기에 나쁘지 않아 몸도 가볍다.
오늘은 Labor Day ! 공휴일 나는 대회 막바지
정리 훈련을 한다. 이번에는 날씨를 탓 하지
않으려 한다. 최선을 다 할 것이다.
60 대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남은
모든 경기에 내가 갖고 있는 모든 정력을 다 할
것이다. 지금까지 힘들면 꽤를 내곤 했다.

주택: 집 ~ 딸집 끝 = 왕복 = 7 M(11.2 Km)

손주(주안)과 함께 필라델피아 동물원 구경!








09/05/15, 일요일, 날씨: 맑음, 온도: 93 F(33.9C)

아침에 운동을 마치고 Philadelphia 아들집으로
향했다. 손주(주안)이와 함께 동물원 구경을 하고
돌아 왔다, 이제 20개월 10일 째다. 즐거운 하루!

2015년 9월 6일 일요일

오랫 만에 새벽 1인 달리기 12 마일!



주택가에서!

09/06/15, 일요일, 날씨: 맑음, 습도: 90 %
온도: 58 F(14.4 C), 거리: 12 M(19.3 Km)

이제 가을 첫 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닥아 왔다.
아내가 지난주 식중독으로 고생을 하고 훈련이
미흡해 하프나 풀을 달려도 혼자 달린다고 한다
그러면 60대 끝자락이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생각으로 오늘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오랫
만에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렸다.
습도는 높지만 온도가 낮아 상괘한 기분이다.
어제 리달리아 회원들과 Fun Run 하고 일주일째
맨손 체조로 몸이 많이 유연해진 듯 오늘은 아주
상쾌 하게 몸이 나간다. 이번 대회 출전은 날씨와
관계없다.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그리고 2015년
도 남은 경기도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고 60대를
마무리 하고 내년도 70대를 맞이 하련다.
가자! 내가 꿈꾸어 왔던 것을 70대에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 전진하자!.

주택: 집 ~ 딸집 끝 = 왕복 = 7 M
          딸집 끝~516=왕복 = 5 M 계:12 M(19.3 Km)

2015년 9월 5일 토요일

뉴 오버팩 팍 공원을 들러보다!




09/05/15, 토요일, 날씨: 맑음, 온도: 85 F(29.4)

리달리아 회원들과 달리기를 마치고 오후 2시
집으로 돌아오기 전  Over Pack County Park(일명)
뉴 오버팩 팍으로 갔다..
이사 오기전 항상 훈련 하던 장소! 감회가 서리며
내가 꿈꾸어 왔던 소망이 언제나 이루어 지려나?
생각에 젖어 보았다. 꿈을 꾸면 이루어 진다는데!
그래! 꿈을 저버리지 말자! 꼭 이루어 질거야!
하고 중얼대며 호수가를 돌아보고 집으로 향했다.

리달리아 회원들과 함께 달리기!





Saddle River Park 에서!

09/05/15, 토요일, 날씨: 맑음, 습도:75 %
온도: 65 F(18,3 C) 거리: 10 M( 16 Km)

오늘은 Ridgewood 의 Saddle River Park의
리달리아 회원, 김태수 목사, 연영제 목사
김정필 사장, 김호규 회장 님과 함께 달리기
위해 새벽 5시에 출발 6시30분 부터 10 마일
(16 키로) 달렸다. 10월31일 토요일 Philadelphia
에서 개최하는 Rock'n Roll Half Marathon에
등록 훈련 중 이므로 독려차 방문했다.
달리기는 또 한번 힘든 운동이란 것을 느꼈다.
"차,포 빼면 달릴 시간이 없고, 졸 갖고도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하니 편함이 우선이다"

Saddle River Park Trail Road = 왕복 = 10 M(16 Km)

2015년 9월 4일 금요일

오늘은 휴식을 취햇다.

09/04/15, 금요일, 날씨:구름, 온도: 85 F(29.4 C)

오늘은 여러가지 여건상 휴식을 취했다.
몸이 굳어져 오는 느낌이 있어 전에 하던 PT체조를
일주일 전 부터 시작했다.
오랫동안 달리기만 하여 다시 아침 저녁으로  맨손
체를 하려니 굳은 근육에 동증까지 온다.
오늘도 1시간 PT 체조로 땀 흘리고 마무리 했다.
땀을 흠뻑  흘리고 나니 몸이 가뿐하다.
아내는 무엇을 잘 못 먹어 식중독 현상이 일어나
월요일 밤부터 어제까지 고생하여 마라톤 출전이
의문시 된다.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중!
"세상에 이런 일이" 하루 앞을 못 보는 세상 살이!

WHO가 제시하는 나이별 운동법


운동부족 사망 위험 높여

운동은 질병 없는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오래, 그리고 어떤 세기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을 위한 세계 운동 권장 지침’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나이를 기준으로 5~17세, 18~64세, 그리고 65세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눠 각 연령대별로 실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WHO에 따르면 운동 기피 경향은 세계적으로 공통되며 운동부족이 사망을 부르는 4대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5~17세, 매일 60분 이상=어린이나 청소년들은 가족과 학교, 기타 공동체 속에서 놀이나 경기, 체육수업 등을 하거나 집안일을 도우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운동은 아이들의 심폐기능을 향상 시키고 뼈와 근육을 강화시킨다. 심장혈관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런 연령대에서는 △적어도 매일 60분 이상 중간 정도~격렬한 정도로 운동 하는 것이 좋다 △60분 이상 운동해도 몸에 이로움을 더해 준다 △매일 유산소운동 외에도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을 포함, 격렬한 근력운동을 적어도 주 3회 이상 해야 한다.

18~64세, 일주일에 300분 이상 유산소운동=18~64세의 성인은 여가 시간을 이용한 운동, 걷기나 사이클처럼 이동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 직장일, 집안일, 게임, 스포츠 등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매일 꾸준히 운동 하면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심폐기능이 향상되고 뼈와 근육이 강화된다. 또 비전염성질병과 우울증을 줄일 수 있다.

△일주일에 적어도 150분 이상 중간 정도의 강도로 유산소운동을 한다. 아니면 75분 이상 격렬한 강도로 유산소운동을 하며 두 가지 강도를 반씩 섞어서 할 수도 있다 △유산소 운동은 한 번 시작하면 멈추지 말고 10분 이상 지속한다.

△운동량을 늘리고 싶다면 중간 강도의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300분하거나 격렬한 강도로 일주일에 150분, 혹은 두 가지 강도의 운동을 반씩 섞어서 한다 △근육강화운동은 일주일에 이틀 혹은 그 이상 한다.

65세 이상, 균형 감각과 근육 강화 운동=65세 이상 노인은 64세 이하 성인처럼 여가시간과 이동시간을 활용한 운동이나 집안일, 게임과 스포츠 등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노인은 운동을 통해 심폐능력, 근육, 뼈 등의 건강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비전염성질병, 우울증, 인지력 하락도 방지한다.

△일주일에 적어도 150분 중간강도의, 또는 75분가량 격렬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한다. 아니면 두 가지 강도의 운동을 똑같이 섞어서 한다. △유산소 운동은 한 번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10분 이상 지속한다.

△운동량을 늘리고 싶으면 중간강도의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300분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150분, 혹은 두 가지를 같은 양으로 나누어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움직이기 힘든 노인들은 균형감각을 강화하고 낙상을 방지하기 위한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3일 이상 한다 △근육 강화를 위해서 일주일에 2일 이상 운동한다 △권장량만큼 운동할 수 없으면 자기 컨디션에 맞게 한다. 

2015년 9월 3일 목요일

은혜를 아는 개와 개만도 못한 넘들

모두 뒤돌아 보게하는 글
은혜를 아는 개와 개만도 못한 넘들
전남 순천의 지금도 살아있는 실제 개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전남 순천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식없이.
한 마리의 개를 자식 삼아 살고 있었습니다..

집이 가난하여 할아버지가 가끔 산에서 나무를 해와 먹고 살았는데.
할머니는 백내장으로 눈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 두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식이 없으므로.
그 개를 자식 삼아 사랑을 다해서 키웠는데 키운지 3년이 되는.
어느 날 ,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집의 형편을 잘아는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장례를 치뤄졌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음 날.
그 집의 개가 한 집으로 자기 밥그릇을 물고선 들어섰는데.
마침 아주머니가 부엌에서 일하던 중이었나 봅니다..

그 개가 밥그릇을 마당 한 가운데 놓더니 멀찌감치 뒤로 떨어져.
엎드려서 가만히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 아주머니는 그 개가 주인을 잃어서 밥을 제때 못 얻어 먹어서 그런가 보다 하며.
불쌍한 나머지 밥을 퍼주었는데.
개가 밥이 담긴 밥그릇을 물고선 자기집으로 가더랍니다..

아주머니는 자기집으로 갖고 가서 밥을 먹겠구나 생각하고.
하던 부엌일을 정리하고 장에 갔다 올 일이 있어 준비하고 나가는데,.

장으로 가는 길에 그 혼자되신 맹인 할머니 집이 있어 생각이 나서.
낮은 시골 담 너머로 할머니가 어찌하고 계신가.
걱정이 되어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더 이상 가던 길을 가지 못하고.
그 할머니의 집안을 계속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할머니가 마루에 걸터앉아있는데 개가 아침에 자기가 준 밥이 담긴 밥그릇을.
안 먹은 채로 마루에 올려놓고선 눈이 안 보이는 할머니의 소맷자락을 물고.
손을 밥에 다가가게 해서 밥을 먹으라는 시늉을 계속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개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밥그릇에 손을 가져가.
그 밥의 절반을 먹고선 나머진 개에게 미뤄줬는데.
그때서야 개가 자기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이 광경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소문이 마을전체에 퍼졌습니다..

이일이 있은 다음날.
그 개는 어제 갔던 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밥을 타러 왔습니다..
개도 인정을 아는지 같은 집을 또 들르지 않았던 겁니다..

집 주인은 그 개를 아는지라 깨끗한 새 그릇을 준비해서 거기에.
밥과 반찬을 고루 넣어서 주었는데 역시 그 개는 그것을 물고 자기 집으로 가서.
할머니에게 주고 할머니가 남은 것을 미뤄주면 그 때서야 자기가 먹었습니다..

이일이 계속되니까 마을 사람들이 `사람보다 나은 개"라며.
군청에 건의해서 효자상을 주어야 한다고 하니까.
군청에선 당황하며 사람이 아니어서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개만도 못한 넘들

나는 어느터미널에서 사람들이 웅성대며 누군가를 욕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유인즉 이렇습니다
아침 08시경 승용차 한대가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아니 길 한가운데 정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측문이열리고 한참 시간이 지체된후 할머니 한분이 차에서 내렸습니다
연세는 팔순이 넘고 옷은 그런데로 깨끗하게 입은 할머니 한분이였습니다
할머니가 차에서 내리자 승용차는 쏜살같이 터미널을 도망치듯 떠나갔고
그자리에 할머니는 양손에 지팡이를 하나씩 들고 길 가운데 서 있더랍니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위험을 느낀 택시기사님들이 할머니를 부측하려했는데
황당한일이 생겼습니다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여 단 3~4미터 거리를 20여분을 소요해서야
터미널 주변 의자에 앉을수가 있었답니다
할머니 어디가세요
의정부에 갑니다
이렇게 불편하신데 아까 그 승용차 주인은 누구세요
예 우리 아들이예요
할머니 몸이 많이 불편하신데 아들이 어떻해 불편한 엄마를 길 한가운데 버리다 싶이
내려주고 황급히 갈수있나요
예 아들이 바뻐서 그랬어요 내가 그냥 갈수있다고 했어요
의정부엔 왜 가시는데요
예 우리딸이 거기 살아요
딸이 보구싶어 내가 간다고 했어요
의정부에 가시면 딸이 나온다 했나요
전화하면 데리러 올거예요
나참 환장할 일입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할머니를 부측하고 매표소에서 의정부 표를 사고
터미널에는 많은사람들이 한숨도 쉬고 할머니 딱한 사정을 애처로워 했습니다
마침 휴가가는 군인이 있어 주위사람들이 부탁을 했고 군인아저씨 고맙게도
할머니를 부측해서 버스에 오르긴 했는데~~ 할머니와 목적지가 다른 중간에 내린다는데
할머니 의정부엔 잘 가셨는지 진짜 할머니 말씀데로 딸은 마중을 나왔을지~~~
그래도 아들을 두둔하시는 우리들의 엄마
걸음도 겨우겨우 걸으시며 아들이 불편할까 아들집을 나와서 딸래집에 가실때
그아들 마음은 어떠하며 그 엄마 마음은 어떠할까
인간의도리를 하는것이 위에 개와 달라야 하건만 개만도 못한 사람임이 부끄럽습니다
그 아들 그 딸이 이글은 볼수없겠지만 나중에 엄마 돌아가신뒤 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들은 자식을 키우면서 덕을 볼려고 키운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런대접 받을려고 키운것도 아닐텐데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할머니 건강하세요 인간이 인간답지 못해 죄송합니다
ㅡ모셔온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