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운동
김성유, 김선철 님! 수고 하셨습니다
허드슨 강변에서
09/23/12, 일요일, 날씨: 맑음, 온도: 58 F
거리: 16 M, 시간: 2시간40분
다음주 일요일 (30일) Corning Marathon 대회!
마지막으로 장거리에 나섯다, 역시 아직 왼쪽 다리의
부상이 심하다, 이번주는 많은 휴식으로 치료하고
출전 해야겠다, 달리는 인내력은 있으나 속도가
나지 않는 것은 근육이 움직여 주지 않기 때문이다
통증이 없도록 치유를 해야만 한다,
김성유, 김선철, 김유남, 권이주, 정말 즐달 했다
Exit 1~Edgewater~Exit 1~경찰서~Exit 1 = 16 M
2012년 9월 23일 일요일
2012년 9월 22일 토요일
126 번째 마라톤을 달리다! 105년 역사 용커스 마라톤
126번째 마라톤을 달리다! 105년
역사 Yonkers 마라톤
2012년 하반기 첫번째 마라톤, 통산126번째 풀 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하여 새벽 6시에 용커스(Yonkers)를 향해
조지 워싱턴 다리를 건너 아름다운 강변도로(9A)를 따라 달리며 오늘의 경기 운영에 대하여 골똘히 생각했다.
갑자기 더위가 찾아왔으나 오늘은 가장 좋은 날씨를 보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런너들에게는 더운 기온이므로 상의를
벗고 뒷덜미를 가리는 사막에서 사용하는 모자를 쓰고 달리기로 결정했다.
일찍 도착하여 출전 준비를 하고 휴식을 취하려는데, 한 여름 동안 만나지 못했던, 각국 런너, 한인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분주히 시간을 보고 출발 선상에 섰다.
용커스 마라톤 대회는 미국에서 보스톤 대회 다음으로 오래된 역사가 깊은 대회다. 1907년 Mercury Athletic
Club of Yonkers에 의해 Thanksgiving Day(추수감사절)에 개최, 1917년 11회까지 운영하다 잠시 중단되었으며,
1935년 Chippewa Democratic Club에 의해 다시 속개되었다.
2001년에 9.11테러사건으로 개최하지 못한 것을 빼고는 금년도가 87번째로 아주 긴 역사를 갖고 있는 대회다.
11월의 추운 날씨가 불편하여 여름이 끝나고 가을 문턱인 9월 3째주 일요일에 거행하게 되었으며, 70~80 년대 마라톤
붐이 일기 전에는 보스턴 대회와 용커스 대회가 미국 마라톤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었다.
시에서 대회 운영을 맡다가 지난해부터 NYC Run 이 주관하기 시작했는데 참가선수가 대폭 늘어나는 등 활성화되어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나는 이 대회를 2000년 9월17일 첫 출전하여 호기롭게 전반 하프를 1시간 45분에 통과하고, 후반 하프를
2시간56분, 총4시간41분에 완주한 쓰라림과 환희을 맛본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간직한 대회다.
코스는 용커스 시내를 1바퀴 돌면 하프, 2바퀴 돌면 풀 마라톤이 되는데 언덕이 많아, 위험하고, 견딜수 없이 고통을
준다고 해서 ‘잔인하고’ ‘소름 끼치도록 무섭고’ ‘무시무시한’ 등등 각종 어려운 형용사로 설명되는 주로(走路)로 유명하다.
용커스 시는 웨체스터 카운티에 속하며 뉴욕 시티의 브롱스 보로와 3km 거리에 있고, 맨하탄과 가장 가까운 도시로
2010년 인구통계에 의하면 19만5,976명이 거주하고 있어 뉴욕시와 버팔로, 로체스터에 이어 4번째로 뉴욕주에서 큰 도시다,
역사를 살펴보면 1645년에 변호사이자 학자, 작가를 겸한 네덜란드의 Adriaen Van der Donck 가 땅을
구입, 식민지화 하였고, 지도자가 되었다. 그의 별명이 영어는 ‘Younger Gentleman’, 독일어”는 ‘Jung and Herr’,
그리스어는 ‘Esquire’ 등이었는데 여기서 ‘Yonkers’ 라는 이름이 나왔다고 한다
▲ 용커스 라이브러리(왼쪽)와 독립전쟁 이전 생활용품을 전시하는 Philips Manor Hall
▲ 용커스 라이브러리(왼쪽)와 독립전쟁 이전 생활용품을 전시하는 Philips Manor Hall
그가 Hudson River 근처 Nepperham Greek에 Saw Mill(제분소)를 세워, 지금도 그곳을 Saw
Mill River 라 부른다. 이곳엔 ‘Phillipse Manor Hall’이라는 독립 전쟁 이전 사용하던 생활용품을 전시한 ‘Hudson
River 박물관’과 경마장, ‘Herness Racing(마차 경주장)’ 도박장 등이 있고 수마일 길이의 대로인 센트럴파크웨이(100 번
도로)를 따라 쇼핑센터 등이 줄지어 옛날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다
마침내 험로(險路)의 여정이 시작됐다. 미국 국가가 시청앞 광장에서 울려 퍼지고 총성이 나면서 런너들은 묵묵히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나는 한사람씩 추월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뒤에서 출발했다,
허드슨 강변을 따라 4,5 마일 정도 갔을 때 1.5 마일의 길고 가파른 언덕이 눈앞에 놓였다, 자세를 바로잡고 천천히
오르며 훈련 때처럼 침착하게 올라 정상을 탈환하고 몸이 낭떠러지지로 떨어질 듯한 내리막을 내려오며 6 마일 지점을 통과했다.
그런데 8 마일쯤 왔을 때 왼쪽 종아리와 무릎, 허벅지에 이상 기류가 흘렸다.
아뿔싸! 훈련중 당한 부상이 완치되었는 줄 알았는데, 아직 아니었구나! 하고 몸을 추수르고 좀더 속도를 줄여 무사히
완주를 해야겠다고 계획을 바꾸어 달렸다.
10 마일에서 다시 1 마일 정도의 언덕이 도사리고 있었다, 역시 난 코스였다.
산세 지형에 따라 형성된 도시의 도로가 심한 요철을 만들었고, 이것이 마라톤 코스가 되어 런너들에겐 악명이 높고 원성을
하면서도 참가한다, 처음 출전하는 런너는 호기심에, 기록에 실패한 선수는 오기로 재차 출전하며, 고통을 즐기는 런너는 어려운 코스만 찾아 달리기
때문에 이곳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두번째 긴 고개를 넘어 브로드웨이 상가를 지나 12 마일쯤부터는 완만한 내리막길! 이런 길만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약간의 통증을 이기고 하프를 1시간 51분에 통과했으나 이제부터 다시 한바퀴를 부상을 안고 어떻게 달려야 될지….
눈 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이 정도 위기는 미 대륙 횡단 때도 있었다, “너의 노하우를 총동원하라” 하고 나에게
명령했다. 봉사자의 응원을 받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조금씩 느려지고 있었다. 자세와 발의 착지(着地)를 교정하고 힘을 오른쪽으로 가해
왼쪽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배려하며 달렸다.
다시 찾아오는 통증을 참아가며 허드슨 강변도로를 따라 도착한 가파르고 험한 산고개를 기어히 정복하고 달려 올라온 길을
힐끗 뒤돌아보고 낭떠러지 같은 언덕을 내려갈 때는 허벅지의 통증이 극을 달했다.
“고통과 통증을 참아라, 너는 이것을 이겨야 한다”라고 나를 채찍질 했다,
Nepperham Ave의 곧게 뻗은 길에는 땡볕으로 아스팔트가 이글이글 타며 열기를 내뿜어 온몸을 열기로 가득 채우는듯
했다. 숨쉬기조차 힘들었으나 목표와 희망이 있기에 고통을 벗 삼아 줄기차게 달려갔다.
드디어 마지막 언덕을 넘으며 이제는 126번째 마라톤을 완주하겠구나! 하고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마라톤의 묘미(妙味)는 마지막 1마일! 너무도 길게 느껴지고 결승점 현수막이 아른거리지만 보이지 않아 애태우며
소진(消盡)된 몸을 이끌고 가야하는 최악의 고통이 수반된다. 저 멀리 들리는 함성 소리가 죽음의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오는 전투사를 반기는
백성들의 환희의 환송곡처럼 들려왔다.
▲ 60대부에서 나란히 남녀우승을 차지한 최헬렌씨와 함께(왼쪽). 한인남녀가
60대부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부상 속에서 힘겹게 완주하고 메달을 목에 걸고 절룩이며 한손에 태극기, 한손에 성조기를 들었다 그리고 “나는 해냈노라”
소리치고, 성적을 보았다,
60대 1위! 감사했고 고마웠다, 모두에게.
나의 두 발자국이 이곳 용커스에도 또렸이 새겨져 영원히 한국인의 자취로 간직하리라…
라벨:
Newsroh 기사
유천형님과 8 마일!
허드슨 강변에서
09/22/12, 토요일, 날씨: 맑음, 온도: 62 F
거리: 8 M, 시간: 1시간 20분
어제가 추분 ! 밤낮의 갈이가 같아 지면서 이제는
6시도 어둠이 깔려있고, 가을의 문턱인가, 북쪽에는
단풍이 들어 아름다움을 노래 하지만 나이가 들어
가는 나로서는 생의 마지막을 알리는 듯 하여 숙연
해지고, 마음 갖음을 더욱 성숙하도록 했다
유천형님과 동반주 하며 달리기가 주는 건강
과 인생 행로와 연관 시켜 이야기하고 달렸다,
Exit 1~Edgewater~4 M~Exit 1 = 8 M
09/22/12, 토요일, 날씨: 맑음, 온도: 62 F
거리: 8 M, 시간: 1시간 20분
어제가 추분 ! 밤낮의 갈이가 같아 지면서 이제는
6시도 어둠이 깔려있고, 가을의 문턱인가, 북쪽에는
단풍이 들어 아름다움을 노래 하지만 나이가 들어
가는 나로서는 생의 마지막을 알리는 듯 하여 숙연
해지고, 마음 갖음을 더욱 성숙하도록 했다
유천형님과 동반주 하며 달리기가 주는 건강
과 인생 행로와 연관 시켜 이야기하고 달렸다,
Exit 1~Edgewater~4 M~Exit 1 = 8 M
라벨:
훈련일지
2012년 9월 21일 금요일
다음 대회를 위하여 !
허드슨 강변에서
09/21/12, 금요일, 날씨: 맑음 온도: 61 F,
거리: 15 M, 시간 2시간 30분
부상을 점검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 햬야 된다
5마일을 조영복, 오수영님과 동반주로 달려보고,
5마일은 조영복, 박재순님과 함께 달려보았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듯 하여, 마지막 5 마일은
현철수 박사와 달렸다,
휴식과 훈련을 조화롭게 하여 다음 대회를 준비
하여 대처하자
Exit 1 ~ Edgewater = 3번 왕복 = 15 M
09/21/12, 금요일, 날씨: 맑음 온도: 61 F,
거리: 15 M, 시간 2시간 30분
부상을 점검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 햬야 된다
5마일을 조영복, 오수영님과 동반주로 달려보고,
5마일은 조영복, 박재순님과 함께 달려보았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듯 하여, 마지막 5 마일은
현철수 박사와 달렸다,
휴식과 훈련을 조화롭게 하여 다음 대회를 준비
하여 대처하자
Exit 1 ~ Edgewater = 3번 왕복 = 15 M
라벨:
훈련일지
2012년 9월 19일 수요일
부상 치료차 달리기 !
허드슨 강변에서
09/19/12,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58 F
거리: 5 M, 시간: 50분
용커스 마라톤 대회에서 당한 부상을 치료 하기
위해 2틀을 쉬고 허드슨 강변으로 갔다
역시 왼쪽 다리가 땡긴다, 천천히 달려 보았다
5마일을 달린 후 좀 좋은 듯 했으나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와서 얼을 찜질을 하였다
다음 대회는 Corning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된다
금년도 목표를 세운 대회다,
Exit 1 ~ Edgewater = 5 M
09/19/12,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58 F
거리: 5 M, 시간: 50분
용커스 마라톤 대회에서 당한 부상을 치료 하기
위해 2틀을 쉬고 허드슨 강변으로 갔다
역시 왼쪽 다리가 땡긴다, 천천히 달려 보았다
5마일을 달린 후 좀 좋은 듯 했으나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와서 얼을 찜질을 하였다
다음 대회는 Corning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된다
금년도 목표를 세운 대회다,
Exit 1 ~ Edgewater = 5 M
라벨:
훈련일지
2012년 9월 17일 월요일
126번째 마라톤 !
126 번째 마라톤 !
대회명: 제87회
Yonkers Marathon
일 시: 2012년9월16일, 일요일, 오전:8:00장 소: Yonkers NY
날 씨: 맑음 온도: 60~72 F
시 간: 4시간8분53초
순 위; 전체”121/ 년령구룹: 1/12 (60~69)
내 용: 8마일 부터 부상이 나타나 고생하면서 달렸음
라벨:
Full Marathon
2012년 9월 14일 금요일
대회 출전 마지막 훈련 !
오버팩 팍에서
09/14/12, 금요일, 날씨: 맑음, 온도: 62 F
거리: 7.5 M, 시간: 1시간 10분
대회출전을 위한 마지막 훈련,
항상 출전을 앞두고 몸의 상태를 점검 하지만
이번에는 몸이 무겁고, 더위가 예상되어 마음에
부담을 갖지말고 달려보고, 다음 대회를 겨냥하자
마지막 바퀴는 티나와 동반주 하고 돌아 왔다
1.25 x 4 = 5 M
1.25 x 왕복 = 2.5 M 계: 7.5 M
09/14/12, 금요일, 날씨: 맑음, 온도: 62 F
거리: 7.5 M, 시간: 1시간 10분
대회출전을 위한 마지막 훈련,
항상 출전을 앞두고 몸의 상태를 점검 하지만
이번에는 몸이 무겁고, 더위가 예상되어 마음에
부담을 갖지말고 달려보고, 다음 대회를 겨냥하자
마지막 바퀴는 티나와 동반주 하고 돌아 왔다
1.25 x 4 = 5 M
1.25 x 왕복 = 2.5 M 계: 7.5 M
라벨:
훈련일지
2012년 9월 12일 수요일
조영복님과 동반주 !
허드슨 강변에서
09/12/12,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57 F
거리: 10 M, 시간: 1시간 50분
대회를 앞두고 몸관리를 하지만 여건이 주어지질
않아, 훈련량만 줄이고 출전 하려고 한다
오늘은 조영복, 서신자님과 5 마일, 유천형님
과 5 마일 동행주 하며 몸을 풀었다,
달리기는 할 수록 힘들다, 인생도 살 수록 힘들다,
Exit 1~ Edgewater = 왕복 = 10 M
09/12/12,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57 F
거리: 10 M, 시간: 1시간 50분
대회를 앞두고 몸관리를 하지만 여건이 주어지질
않아, 훈련량만 줄이고 출전 하려고 한다
오늘은 조영복, 서신자님과 5 마일, 유천형님
과 5 마일 동행주 하며 몸을 풀었다,
달리기는 할 수록 힘들다, 인생도 살 수록 힘들다,
Exit 1~ Edgewater = 왕복 = 10 M
라벨:
훈련일지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가을인 듯 한 날씨 !
오버팩 팍에서
09/11/12, 화요일, 날씨: 맑음, 온도: 52 F
거리: 10 M, 시간: 1시간 20분
오늘은 날씨가 달림이가 좋아하는 날씨지만
대회를 앞두고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달렸다, 어제보다 좋다, 대회날에 맞추어 보자
1.25 x 6 = 7.5 M
1.25 x 왕복= 2.5 M, 계: 10 M
09/11/12, 화요일, 날씨: 맑음, 온도: 52 F
거리: 10 M, 시간: 1시간 20분
오늘은 날씨가 달림이가 좋아하는 날씨지만
대회를 앞두고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달렸다, 어제보다 좋다, 대회날에 맞추어 보자
1.25 x 6 = 7.5 M
1.25 x 왕복= 2.5 M, 계: 10 M
라벨:
훈련일지
2012년 9월 10일 월요일
허드슨 강변 따라 맨하탄 달리기
허드슨 강변 따라 맨하탄
달리기
미국에서는 여름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인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부터, 9월 첫째 주 월요일
노동절(Labor Day)까지로 생각한다.
여름이 끝나는 마지막 날 허드슨강변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맨해튼 종단(縱斷)에 나섰다. 뉴저지
잉글우드(Englewood) 강변에 있는 헨리 허드슨 드라이브 피크닉 에어리어에서 에지워터(Edgewater)의 리버로드로 향해 출발, 조지
워싱톤 다리를 건너, 헨리 허드슨 파크웨이와 함께 평행선으로 만들어진 자전거 조깅 길을 따라 맨하탄 끝, 배터리 팍(Battery Park)까지
가는 것이다. 왕복 32.8 마일을 달리기 위해 출발지점으로 갔다.
밝아오는 동녘하늘을 뒤로 하고 Henry Hudson Dr를 따라 남쪽 에지워터로 내달렸다. 이 도로는 내가 매일 훈련
장소로 애용하는 곳으로, 1916년에 착공해 1940년에 완공됐다. 허드슨 강 서편의 절벽을 깎아 8마일의 길을 만들어 강과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로와 에지워터의 Rose Dock Picnic Area, Englewood Picnic& Boat Basin, 그리고
Alpine 의 공원과 분지로 구성되어 달림이들과 바이크 애호가들에게는 가장 좋은 코스다.
에지워터까지 2.5 마일, River Road의 가파른 언덕을 올라 조지 워싱턴 브리지 앞에 도착했다, 수없이 다니는
차량과 거대하고, 우람하게 서있는 아치, 아찔하게 밑에 펼쳐진 강물을 지난다. 멀리 아기자기한 맨하탄의 건물들과 내가 달려 가야할 Henry
Hudson Pkwy가 눈 앞에 펼쳐진다.
George Wasington Bridge는 1927년 10월 뉴욕 항만청의 계획에 따라 오스만 암만(Othman
Ammann) , 건축가 케이스 길버트(Case Gilbert)에 의해 당시 총 공사비 7500 만 달러로 착공됐다. 4년후인 1931년 10월
24일 완공되었고, 1962년 하층 다리가 완성되었으며 상층 8차선, 하층 6차선으로 총 14차선으로 되어 있다.
처음 이름은 허드슨 리버 브리지(Hudson River Bridge) 였으나 곧 전쟁의 영웅이며 초대 대통령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1100m 길이로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다리 였다, 또한 케이블과 철강 빔으로 만들어졌고, 꼬여있는 보조선은 두 개의
철강 타워를 연결하며, 알미늄 페인트 색의 아치에서 비치는 섬광(閃光)은 하늘에서 도시를 축복하며 영광과 번영을 기원하는 빛처럼 보인다. 하늘과
강물, 도시와 자연이 어울리는 광경은 천국같이 황홀하다.
마틴 루터 킹 데이와 대통령의 날, 현충일, 국기의 날, 독립기념일, 노동절, 콜럼버스 데이, 재향 군인의 날,
9/11에는 이 아치 상단에 크기 27m x 18m, 무게 200kg의 초대형 성조기가 게양되어 자유의 상징으로 펄럭인다.
다리를 건너 허드슨 강변으로 내려가 Fort Washington Park에 도착하니, 다리 밑에는 빨간 등대와
Picnic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고 Henry Hudson Pkwy가 시작된다. 이 도로는 뉴욕 마스터 빌더(New York Master
Builder) 계획에 의거해 1934년 착공, 1937년 10월12일 11.5 마일의 도로가 완공 개통되었으며 총 공사비 1억9백만 달러로
같은 기간 후버 댐 공사비의 2배가 소요됐다.
181 Street 에서 출발한 강변로는 공원을 지나 158가 저편으로 넓은 대서양 바다가 펼져진다, 조지 워싱톤 다리를
기점으로 북쪽 상류를 강, 남쪽 하류를 바다로 분류한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면서 수면이 높았다 낮았다 하여 낚시꾼들이 곳곳에서 낚시를 즐기며,
바다의 짠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하고, 바닷 바람이 흐르는 땀을 씻어 주었다.
125가의 다리밑 상점들이 상품을 분주히 진열하는 모습을 보고 지나치고 산책나온 사람들과 “Good Morning”
아침인사도 나눈다. 런너들과는 수(手)인사를 하며 사진도 찍고, 바다건너편 아름다운 뉴저지 주의 기슭을 바라보며 정말 아름답구나! 하고
감탄했다.,
어느덧 57가를 지나 42가의 인트레피드 항공모함 앞에서 사진를 찍고 또 달리기 시작했다, 도로에는 많은 차량과 관광객
그리고 자전거 하이킹족, 런너들로 대도시의 모습 그 차체였다.
10가쯤 갔을 때 우뚝 올라가는 건축물이 보였다, World Trade Center가 있던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 그 자리에 까마득히 높은 마천루가 솟아나고 있었다, 뉴욕의 명물이 다시 탄생하겠구나 생각하며 배터리 팍(Battery Park)으로
향했다.
Battery Park 은 맨하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이 약 25 에이커로 17세기에 정착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포병 부대가 주둔하던 곳이다.
▲ 배터리 팍에서 본 자유의 여신상과 '이민자의 섬' 엘리스
아일랜드(오른쪽)
도시가 형성 되면서 공원으로 되어 현재는 북쪽에 성모 클린턴, Fireboat 역, 희망 공원, 에이즈 기념비 등과
남쪽에는 해안 포병 경비대 건물, 식당과 해안을 따라 자유의 여신상과 엘리스 섬을 왕복하는 선착장, 전사자의 기념비등과 산책로로 구성되어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한바퀴 돌아보고, 왔던 길을 되돌아 달려가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16.4 마일, 되돌아가면 32.8 마일이다, 구름이
끼어 햇살은 없었으나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하여 상의를 벗어 허리춤에 끼고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웠다.
앞에 달리고 있는 런너들을 표적 삼아 처음에는 추월(追越)도 하고 동반주도 하며 달렸다, 흐르는 땀방울만큼 물을 마셨는데
벌써 한통의 물이 비어 수돗물로 채우고 달리다 또 채우길 반복했다.
조지 워싱톤 다리밑에서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부터는 힘이 딸리는 듯 했다, 다리를 건너 Edgewater입구 Henry
Hudson Drive에 도착했을 때 허벅지가 뻣뻣해지며 경련이 일어 잠시 쉬었다가 마지막 마무리를 했다.
세계의 중심지 맨하탄을 두 발로 종단했다, 징기스칸의 말발굽이 닿는 곳에는 몽고의 유적이 있듯이, 내 발길이 닿는 곳은
한국인의 흔적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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