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3일 일요일

부부동반 출전, 나이그룹 동반 우승

올해 첫번째통산 215번째 마라톤 완주!



 


작년 8월 교통사고 후 11월 21일 Philadelphia Marathon 대회에서 고통을 이기고 겨우 완주하면서 재기의 꿈을 안고 출전을 계획한 Two River Marathon 대회가 다가왔다아내는 하프 마라톤을 신청했고나는 풀 마라톤에 도전했다.

 

금요일 오후에 딸 집에서 집으로 와서 식사를 하고 준비를 철저히 했다허리 통증에 대비해 파스를그리고 진통제 Aleve 2날씨는 흐리고 늦은 시간에 비 소식이 있었다온도는 화씨 40도 전후라 달리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통증(痛症)이 찾아와 주지 않기를 바라며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5시 아내와 함께 집을 출발회원들이 기다리는 Lackaxen Park Pennsylvania로 어둠을 뚫고 1시간 30분 드라이브하여 갔다대회는 5K, 10K, Half, Full 4종목이고, 630분부터 9시까지 자유롭게 출발토록 배려하였다코스는 State 590번 도로를 이용 Half는 한번, Full은 2번 왕복하면 된다.

 

7시에 도착번호표를 찾고 헬렌 최이재덕 목사 등과 함께 730분 아내보다 먼저 출발했다. Delaware River를 뒤에 두고 Lackawaxen River 다리를 건너 590번 도로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몸은 나쁘지 않는 듯 했다.



 


대회 이름은 두 강이 만나는 곳이란 뜻으로 명명 되었다깊은 산꼴골짜기 시골로 캠핑장이 곳곳에 산재한 이곳에서 마음껏 맑은 공기의 대자연을 만끽하며 재기의 꿈을 이루는 소망을 갖고 달렸다오가며 만나는 런너들이 나에게 힘이 되었다. Sub 3하는 런너, Sub 4하는 런너뚱뚱한 몸으로 허우적거리며 달리는 달림이날씬한 여성 러너재밌게 이야기하며 그룹지어 달리는 이들도 있고경쟁이라도 하듯 둘이서 혼신을 다해 전력질주(全力疾走하는 엘리트 선수도 보였다다른 대회에서 볼 수 없는 러너들의 진면목을 모두 볼 수 있고자극을 받을 수 있는 대회같아 느낌이 새로왔다코로나가 가져다 준 선물인가?

 

6.75 마일에서 반환 매트를 밟고 Turn 했다하프마라톤 결승점을 향할 때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리던 회원들이 하프를 지나면서 각자 기량껏 달리기 시작했다마라톤은 지금부터였다나도 하프를 돌아 오면서 아내와 하이파이를 했고전력질주하는 김남규님도 만났다.



 


처음 반환점까지는 밋밋한 오르막을 몰랐던 주로두번째는 좀 힘들어지며 경사가 느껴졌다조금만 빨리 달릴라치면 허리 통증이 느껴져 힘이 들었다훈련으로 내 근육이 만들어져 스스로 이겨 나가야 하는데아직은 아닌듯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그래도 Sub 5는 해보자! 25 마일 지점에서 시간을 보니 가능할 것 같았다남은 1마일온 힘을 다한다지난해 Philadelphia Maraton에서 Sub 6를 위해 달렸던 것처럼하늘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져 힘든 나를 위로해 주듯 시원히 뿌려 더위를 식혀 주지만 체력은 뒷받침 해 주지 못했다.



 


결국은 229초를 초과해 결승 매트를 밟고 말았다역시 마라톤은 몸이 완전해야 하는구나하는 것을 느꼈다다만 지난 3월 하프마라톤에서도 이미 알려 주었듯 부상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것을 약 1시간 단축으로 증명해 주었다.

 

결승점을 밟는 곳에 먼저 들어온 아내가 진정 완주를 반겨주었다나에게 재활재기의 희망을 보여준 대회로 평가했고김남규님도 3시간1205개인기록 경신과 연령그룹 1위를 하여 리달리아 출전 3명 모두 나이그룹 우승으로 마무리했다축하 기념으로 회장 Mark Hughes와 기념 촬영을 하고 아내와 함께 집으로 오다 커피를 사서 마시며 행복해 했다,

 


 

대회명: 10th Two River Marathon

 

일 시: 2022년 3월 26일 토요일오전: 7:00

날 씨흐리고 비온도: 38 F, 체감: 35 F

습도: 95%, 바람: 9/mph

장 소: 107 Scenic Dr Lackawaxen PA

코 스출발 지점에서 하프 코스 왕복 2

시 간: Full Marathon: 권이주: 5:02:29.

Half Marathon: 권복영: 2:17:56.

성 적권이주:전체:107/133,나이 그룹:1/(75~)

권복영:전체:102/166,나이 그룹:1/(70~)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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