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일 토요일

美 ‘67세 철각’ 권이주 한국런너스클럽 공로패 화제

뉴시스 와 뉴스 로 기사 입니다
런너스 클럽 만상 주영환 회장님을 비롯 모든 회원님께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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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131103_0012483472

美 ‘67세 철각’ 권이주 한국런너스클럽 공로패 화제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2006년엔 암환자 돕기 100마일 울트라마라톤에 나섰고 2009년엔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독립운동가 서재필박사 선양 150마일(240km) 울트라마라톤을 33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대륙횡단마라톤 골인점인 UN본부앞에서 기뻐하는 권이주 씨. 2013. 11.02. <사진=권이주씨 제공> robin@newsis.com 2013-11-03

총133회 마라톤완주..미대학 한국학과돕기 행사도 추진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지금까지 받아본 상중에 가장 영광된 상입니다.”

뉴욕의 ‘60대 철각’ 권이주(67) 울트라마라토너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씨는 최근 아주 특별한 상을 받았다.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의 공로패였다.

지난달 31일 우편물을 통해 전달된 공로패는 한국의 런너스클럽이 창립14주년을 맞아 수여한 것이었다. 사전에 전혀 연락을 받은 바 없기에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콧등이 시큰해지는 감동을 느꼈다.

나이 오십을 넘어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런너스클럽과 맺어진 끈끈한 인연이 주마등처럼 스쳤기 때문이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지난달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의 한국학과 개설을 주도한 백승원 목사를 돕기 위해 기금마련 대회를 추진하고 내년 봄 생애 첫 모국 마라톤(동아마라톤)에 출전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13. 11.02. robin@newsis.com 2013-11-03

권이주씨가 마라톤에 입문한 것은 54세이던 지난 2000년. 심한 당뇨로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받고 달리기 운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해 9월 뉴욕 용커스 마라톤에서 생애 첫 마라톤 완주의 기쁨을 달성한 그는 지금까지 공식마라톤 대회만 무려 133회를 완주했다.

마라톤의 4배 코스인 100마일(160km) 마라톤대회를 세 번이나 달리는 등 산악마라톤 등 각종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한 것도 십여회가 넘는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2010년 LA부터 뉴욕까지 5천km를 95일간 달려 아시안 최고령 완주의 쾌거를 달성했다.

그가 2천년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는데 가장 큰 용기를 준 것은 한결같은 가족들과 지인들의 격려였다. 특히 한국에 있는 런너스클럽의 동호인들과의 교류는 든든한 지지기반이었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듬해 한국 런너스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한 그는 2004년 2월 23일 뉴욕한인마라톤클럽을 창설하고 그는 4월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한국서 온 동호인들을 처음 만나게 됐다. 그해 7월 한국을 방문해 남산 등지를 달리면서 우정을 나눈 그는 이후에도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한 한국의 달림이들과 돈독한 친분을 맺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2006년엔 암환자 돕기 100마일 울트라마라톤에 나섰고 2009년엔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독립운동가 서재필박사 선양 150마일(240km) 울트라마라톤을 33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대륙횡단마라톤에 나섰을 때 모습. 2013. 11.02. <사진=권이주씨 제공> robin@newsis.com 2013-11-03

64세의 나이에 미대륙횡단 마라톤에 도전할 때 한국런너스클럽 회원들의 격려가 줄을 이었고 그 당시 뛴 사진이 훗날 런너스클럽에서 제작한 달력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등 모두의 자랑이 되었다.

권이주 씨의 마라톤 인생이 특별한 것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평범하게 뛰는 적이 없다. 초기엔 가슴과 이마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물론, 많은 대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뛰었다.

“2000년대 초엔 한국사람들이 많이 산다는 뉴욕에서 태극기를 들고 뛰어도 어느 나라 국기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몇 년을 그렇게 뛰다보니 이젠 코리아라고 외치고 엄지손가락도 세우는 등 모르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아요.”

2006년엔 암환자 돕기 100마일 울트라마라톤에 나섰고 2009년엔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독립운동가 서재필박사 선양 150마일(240km) 울트라마라톤을 33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 주목을 받았다.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할 때는 당뇨퇴치와 독도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지난달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의 한국학과 개설을 주도한 백승원 목사를 돕기 위해 기금마련 대회를 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3. 11.02. robin@newsis.com 2013-11-03

2011년과 2012년엔 뉴저지 밀알 장애인들의 꿈터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홍보대사로 마라톤대회마다 관련 배너를 부착하고 달려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또 올해는 일본전범기와 위안부역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달리고 있다. 지난 2월엔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맹추위속에서 뉴저지 팰팍 위안부기림비에서 맨해튼의 일본총영사관과 유엔본부를 왕복하는 일본전범기 퇴출 평화마라톤을 동호인들과 함께 달렸고 9월엔 버겐카운티의 위안부기림비 두곳을 왕복하는 ‘위안부기림 평화마라톤’을 선도하기도 했다.

한국런너스클럽이 공로패를 통해 “불퇴전의 도전정신으로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한 것도 그 때문이다.

공로패엔 권이주씨 이름 앞에 ‘킹콩’을 별호처럼 달아 눈길을 끌었다. 킹콩은 미국 이주에 앞서 85년 칠레로 건너가 3년간 의류도매상을 했을 때 사용한 상호였단다. 그는 “런너스 클럽 회원 가입을 할 때 별명을 의무적으로 기입하라고 해서 킹콩이라고 넣었는데 그게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며 웃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지난달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의 한국학과 개설을 주도한 백승원 목사(왼쪽 두번째)를 돕기 위해 기금마련 대회를 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3. 11.02. robin@newsis.com 2013-11-03

3일 열리는 뉴욕마라톤은 허리케인 샌디로 지난해 대회가 취소돼 2년만의 대회라 특히 많은 한인동호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2003년부터 10회 연속 뉴욕마라톤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달림이들의 레이스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서게 됐다.

뉴욕은 물론, 각지에서 온 선수들을 위해 차량 지원과 레이스 정보 제공 등을 맡은 그는 “보스턴에서 올해 하버드를 졸업한 최소영 양을 비롯해 여러 지인들이 마라톤 출전을 위해 뉴욕에 온다”고 소개했다.

권이주씨는 요즘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교에 지난 9월 처음 개설된 한국학과를 지원하는 백승원 목사를 돕기 위해 기금모금 마라톤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마라톤 동호인이기도 한 백 목사는 한국학과에 등록한 20여명의 외국인학생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는 계획도 세우는 등 한국학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틈틈이 ‘건강 달리기’를 주제로 강연도 나가고 있는 권이주 씨는 이달중 두 차례 마라톤에 출전해 시즌 레이스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국에서 공식마라톤을 뛴 적이 없어요. 내년 봄엔 10년만에 한국에 나가 동아마라톤에 출전하며 우리 달림이들과 반가운 재회를 하고 싶습니다.” 작은 킹콩 권이주씨의 작은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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